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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를 말한다 스크랩 [아시안게임] 자랑스런 한국축구과 나의 영웅
치우폐인♥김연아 추천 0 조회 317 10.11.26 01:11 댓글 21
게시글 본문내용

 

 

  

BGM - 태극기 휘날리며 OST

(자동재생. 자동반복.) 

 

 

 

 2010 아시안게임 축구 준결승전

 

한국 VS UAE

 

 

연장 종료 직전 통한의 결승골 허용.

 

'아시안게임 징크스'라고 설명하기엔 너무나 뼈아픈 손해

 

군 혜택이 걸려있는 금메달이 허무하게 날아가고 만다.

 

 

한국축구의 판타지스타, 박주영이 좌절했다.

 

얼마 되지 않는 군 혜택 기회 중 그나마 가장 가능성 있는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그리고...

 

 

사령탑 홍명보에게 쏟아진 비난

 

 

 

'어린 선수들의 미래를 말아먹었다'

 

'선수 시절은 몰라도 감독으로선 아니다'

 

'인맥 축구의 후계자'

 

'은퇴하면 행정가한다고 하지 않았나?'

 

'홍명보가 박주영의 앞날을 가로막았다'

 

'올림픽은 가망없다. 사퇴해라!'

 

 

 

 

 

 

불과 8년 전 2002년 국민들을 열광시킨 영웅이 받고 있는 대접은 너무나도 초라했다.

 

 

 

그러나 모든 것을 겸허히 받아들인 홍명보

 

 

 

 

"패배의 책임은 모두 내 탓이다. 좋은 경험했다."

 

 

 

.

.

.

.

.

 

 

 

글의 흐름을 깨서 미안하지만 이 글을 쓰게 된 계기를 말하고 싶다.

개인적으로 축구를 알게 된 계기가 바로 '홍명보' 선수였다.

2002 월드컵을 앞두고 한국의 대표 선수는 홍명보라는 소리를 들었고

어린 코흘리개였던 나는 축구가 뭔지도 모른채 홍명보에 대해 알아갔다.

 

 

 

한국축구의 영웅, 홍명보

 

 

 

 

지금 생각해보면 홍명보 야말로 한국이 낳은 기적이다.

쉽게 설명해보자. 차범근, 최순호, 황선홍, 박지성 등의 공격 자리는 계속해서 후계자가 이어왔지만,

홍명보 전에 홍명보만한 수비수 없었고, 홍명보 후에 홍명보를 대처할 만한 수비수 없다.

특히 홍명보는 90년대 세계축구 올스타로 선정된 한국축구의 레전드다.

그의 빈자리는 8년이 지나도 채워지지 않고 있다.

 

 

 

"홍명보 선수는 한국의 기형적인 축구 시스템이 낳은 기형아이다.

이런 척박한 환경에서 저런 선수가 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 94년 월드컵 이탈리아의 해설자

 

 

 

 

'차범근, 박지성이 한국축구를 세계에 빛냈다면,

홍명보는 한국축구의 수준을 끌어올린 장본인이다.'

 

 

 

.

.

.

.

.

 

 

 

금메달이 아니면 의미가 없었던 한국,

그러나 정작 감독과 선수들은 그렇지 않았다.

 

 

 

 2010 아시안게임 축구 동메달 결정전

 한국 VS 이란

 

 

 

후반 30분 3-1으로 끌려가던 한국,

이번에도 기대를 저버리는 모습을 보이는 듯 했다.

 

 

 

 

그러다 후반 32분, 박주영의 귀중한 추격골이 터졌다.

대표팀과 소속팀의 충돌로 큰 딜레마에 부딪혔고,

이미 물건너 간 목표로 더이상 출전의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지만,

적어도 박주영은 달랐다.

그는 이 순간만큼은 모나코의 선수가 아닌

자랑스런 대한민국의 대표 선수였다.

 

 

그리고 점수를 지키려던 이란의 침대축구와 심판의 편파판정 가운데

한국의 기적같은 드라마가 펼쳐진다.

 

 

 

경기 종료 5분 전

 

 

 

 

불과 2분 사이에 터진 지동원의 동점골과 역전골

 

 

 

 

한국의 4-3 극적인 역전승.

금메달보다 값진 동메달이었다.

 

 

 

 

모두가 아무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적어도 선수들에겐 그렇지 않았다.

그들은 목표를 이루진 못 했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 했고 모두를 감동시켰다.

어쩌면 결과가 보여주 듯 최고보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 하는 한국축구다운 경기였다.

그렇게 '2010 한국축구의 해'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

 

 

 

그리고...

 

 

 

'눈물' 박주영, 홍명보호에서 깨우침을 얻다

 박주영 "인생의 깨달음 선물 받아"

 

 

 

 

박주영이 울고 있다.

경기장에서 좀처럼 울지 않던 박주영이...

월드컵도 아닌 아시안게임 동메달 결정전에서 울음을 터트린 것이다.

 

 

 

 

두 영웅의 포옹

 

 

 

 

아무 말도 필요없는 순간이었다.

 

 

 

 

박주영에게 2010년은 평생 잊지 못할 해일 듯 하다.

2010 월드컵에서 대표팀의 주전 공격수로 출전하였고,

아르헨티나 전에 자책골로 팀의 패배와 함께 부담을 지게 되었지만

나이지리아 전에서 골을 작렬시켜 한국을 16강으로 진출시켰고,

그리고 이번 아시안 게임에서 잊지 못할 경기를 연출했으니 말이다.

부디 훗날 박주영의 군혜택을 기대해본다.

 

 

 

 

이제 홍명보 '감독'에 대해 거론해보고자 한다.

홍명보는 2009 세계 청소년 대회에서 '역대 최약체'를 이끌고

'역대 최강의 조직력'으로 8강 업적을 이루었고,

그 선수들을 주축으로 하여 2년 후 런던 올림픽을 바라보고 있다.

 

이번 아시안게임 대표팀을 두고 말이 많다.

우선 선수선발에서 '인맥' 논란에 휩싸였다.

하지만 홍명보는 이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잘 자란 우리 선수들을 믿습니다. 이들과 함께 하고 싶습니다."

 

분명 이번 대회에서 보여준 홍명보 호는 많은 비판을 받아야 한다.

목표 달성 실패는 물론,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보여줬으니 말이다.

그러나 한국은 너무 단기적인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물론 군 혜택이 걸려있다는 점이 있기에 아쉬운 점은 이해한다.

하지만 아직 끝난 게 아니다. 기회는 남아있다.

 

2009년부터 출범한 홍명보 호의 최종 목표는 2012 런던 올림픽이다.

감독으로서 홍명보의 롤모델이 히딩크라는 점에서 알 수 있듯이

팀을 장기적으로 바라보고 차근차근 준비하며,

특유의 카리스마로 자신이 키운 선수들을 믿는 모습이 느껴졌다.

 

혹자들은 말한다.

올림픽이 장난인 줄 아나? 아시안게임보다 더 힘든 게 올림픽이다.

물론 맞는 말이다.

하지만 그래도 홍명보에 기대하는 이유가 여기 있다.

 

 

 

"우선 준비보다 중요한 건 없어.

 그리고 실패를 두려워 하지마.

一心!

오로지 하나의 일에 집중해야 한다는 나의 좌우명이야.

나는 오로지 축구만을 생각해왔거든.

무엇이든 한가지만 파고 들어 노력한다면

그에 걸맞는 결과을 얻을 수 있을 거야."

(내 이름은 홍명보, 내 이야기 한번 들어볼래? 중에서...)

 

 

 

홍명보는 기존의 세계적인 수비수와는 다른 스타일의 수비수였다.

체격이나 신체능력에서 그렇게 우월했던 것이 아니다.

하지만 그는 안정된 기초, 우수한 체력, 앞을 내다보는 두뇌 플레이, 강력한 킥력,

무엇보다 특유의 카리스마를 바탕으로 한 리더쉽으로 항상 수비를 책임졌다.

이러한 점은 감독이 되었을 때 더욱 빛을 볼 수 있는 점들이다.

 

 

 

2009 세계 청소년 대회에서 첫 경기에서 질 때도 그랬다.

이번 대회 첫 경기, 그리고 준결승에서 질 때도 그랬다.

주위에서 선수 시절은 몰라도 감독으로는 안 된다고 그랬다.

하지만 8강에 진출하고, 명승부를 연출하자 '역시 홍명보'란다.

 

 

 

이미 지난 선수 시절 들먹이지 말고 이제 어엿한 감독으로 바라보자.

홍명보 '감독'은 현재 성장하는 단계이고 그의 리더쉽에서도 알 수 있듯이

언제든지 성공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팬이라면 선수들은 물론 감독도 믿을 줄 알아야 한다.

개인적으로 홍명보 감독의 향후 성공을 믿어 의심치 않고 있다.

 

 

 

 

우리 인간적으로 홍명보는 까지 말자.

'홍명보가 없었다면 현재의 한국축구도 없었다.'

 

 

 

  

"나의 영혼은 항상 한국에 있다."

- 홍명보 - 

 

 

 

 

한국축구의 대들보, 홍명보의 인생 이야기를 듣고 싶다면...

내 이름은 홍명보, 내 이야기 한번 들어볼래?

http://blog.daum.net/chiwoopyein/595525

 

 

 

 

감사합니다.

긴 공백기를 마치고

'[연말 특집] 2010 한국축구의 해'로

인사드리겠습니다.

- 치우폐인 -

http://blog.daum.net/chiwoopye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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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0.11.26 03:13

    첫댓글 다른건몰라도 선수시절은 선수시절입니다 언제까지 선수시절 홍명보를 ... 이런식대응은 필요없구요 현재는 감독 홍명보입니다 결국 이대회에서 좋은성과를 못보였고 책임과 비판은 감수해야죠 언제까지 선수시절 선수시절얘기 나오는것도 ; 홍명보또한 진정한 지도자로 평가받을려면 다 떼야겠죠 본인도 그렇게원할테고 (선수시절 대단한선수였던걸 부정하는게 아닙니다)

  • 10.11.26 03:20

    선수 시절과 감독은 별개, 그리고 아시안 게임이 단순히 올림픽 대비 손발 맞추기면 말을 안하겠는데,
    군면제 수단 아시안 게임 올림픽 중에서 사실상 가능한 유일한 방법인데...
    그리고 여기에 스크랩 글이 허용 됬었나요?

  • 10.11.26 04:43

    본인이 쓴 글이라면 가능한걸로 알고 있습니당.

  • 10.11.26 10:34

    치우님 블로그에 자신이 쓴 글이죠 ㅎ

  • 10.11.26 12:09

    선수시절은 선수시절이고 감독시절은 감독시절입니다 이런식으로 가면 까일사람없어요 박성화도 까지 말아야하고 이회택도 김호곤도 까지 말아야합니다 홍명보보다 더욱더 위대했던 차범근이라는 영웅도 감독으로서의 모습은 많이 까이고 있습니다 동의하기가 힘든글이네요 그리고 홍명보가 없으면 한국축구가 없다고 말씀하셨는데 그건 오바아닙니까? 홍명보라는 걸출한 영웅은 인정하는데 그 이전 이세연,김호,김용식,김영근,우상권,김호곤,이회택,민병대,최정민같이 40년대 50년대 60년대의 "홍명보"못지않은 영웅들은 뭡니까? 오히려 홍명보를 지나치게 영웅시 하시는거 같아 마음이 불편합니다 지금 홍명보없어도 한국축구 잘 돌아갑니다

  • 10.11.26 12:45

    공감합니다 너무 우상화시키고 감히깔수있냐? 이런식반응은 앞으로 그누구도 비판할수없네요

  • 10.12.21 08:58

    축구팬진짜 어디가도 깝치기대장이네 지가 뭐라도 되는줄알어 ㅋㅋㅋ, 마치 지가 홍명보이전세대에 리그경기 하나라도 본것처럼 말하네 ㅋㅋ

  • 10.12.21 14:11

    황홀씨 닉네임바꾸면 몰라볼줄 아셨나본데 당신이나 깝치지마세요 ㅉㅉ 홍명보 이전세대를 못봤다고 평가를 못하는건 아니에요 기록,증언이란 뻘로 있지않죠

  • 10.12.23 14:55

    훗, 다른 리플보면 내가 황홀이란걸 숨기려는 의도가 전혀없엇고 오히려 스스로 밝혓다는걸 알수있는데 여전히 사고의 수준이 상당히 낮군. 축구를 기록,증언으로만 보는가? 넌 늘 일정한 잣대없이 상황에 따라 말을 바꾸기 바쁘군, ㅎㅎ 그점또한 여전하네 은근히 일관성있어서 보기 좋다 ㅎㅎ

  • 10.12.23 15:12

    일정한 잣대는 또 뭐야ㅡ.ㅡ;;;; 내가 말바꾼게 있으면 당장 대봐 어? 내가 진짜 욕은 안하려고 했는데 진짜 아주 사람 승질건드는건 여전하구만 충고하는데 그만 나대라....

  • 그렇게 따지면 유벤투스는 성장(?)하는 단계였고 현역시절 기량으로 볼 때 언제든지 성공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듯 했던 치로 페라라를 믿을 줄 알아야만 했습니다. 아시안게임을 자기 렙업장으로 쓴 용기는 도저히 이해가 안되네요.

  • 10.11.26 12:48

    볼때마다 느끼는거지만 이분글은 너무 감정에 호소하는 글이 대부분....

  • 10.11.26 14:34

    내 이름은 홍명보, 내 이야기 한 번 들어볼래? 이건 홍명보 감독이 직접 쓴 건가요? 오류 떠서 보이진 않지만 자서전 내용을 누가 편집해서 만든 것 같은데..

  • 10.11.26 16:46

    저도 모비역님이나 축구팬님의 의견에 동의해요 글을 쭉 읽어오면서...선수시절은 선수시절이고 감독시절로 평가받아야하지 않나 생각했는데 리플에 두분이 말씀해주셨네요. 의미가 없는 평가전등에서야 테스트를 해보는것이고, 메달이 걸린 게임에서는 베스트의 전력으로 나가는게 옳지 않을까요? 물론 이런 시행착오를 거쳐 올림픽에서 동메달이상의 성과를 거둔다면 물론 환영받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지금 현재는 그렇지 않으니 비판받아야할건 비판받아야한다고 생각하네요

  • 10.11.26 21:58

    선수로는 존경받아 마땅하지만.. 감독 홍명보는 분명 비판받아야 합니다.
    위에 내용으로보면 차범근은 감히!!!!!!!!!!!!! 키보드조차 두두리지 못할정도로 위대하시죠.
    이글은 좀. 불편하네요.

  • 10.11.26 22:30

    감독으로써는 찬사받는게 당연합니다만 선수시절의 성과로 감독으로써의 실수가 덮어질수는 없죠... 그리고 한국축구선수들을 너무 비하하시는것처럼 들리는군요....
    동시대의 관점이라면 모를까 그 전 세대를 통틀어서는 좋은선수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 10.11.27 10:52

    풋...감독 홍명보는 아직 햇병아리에 불과 합니다. 이런글 짜증남. 이번 아시안게임 보면서 진짜 케이리그가 제이리그에 그렇게 밀리나? 싶은 생각에 서러웠는데...
    홍명보 감독..제이리그 물좀 먹었다고 말야.. 도데체 유병수 최철순 박현범 박주호 김신욱 이상호 안현식 이현승 같은 케이리거 인재들이 조영철 김민우 박희성 김보경 같은 선수들에게 밀리는 이유가 뭘까... 개같은... 나이 2살 많다고 대표팀에 안 불려 들이는... 아시안게임이 21세 이하로만 꾸리는 법이 있는 것도 아니고..
    아시안게임 금메달이 젏은 선수들엑 얼마나 중요한데... 뭐? 올림픽 대비용.? 홍명보 감독..당신 욕하고 싶지 않지만 진짜 짜증난다.

  • 10.11.27 10:55

    홍감독...그렇게 제이리거가 좋음 일본대표로 가시오. 당신 일본대표로 간다고 하면 일본축협에서 얼씨구나 하고 받아 줄꺼요. 올림픽예선 에서도 제이리거들 중용 한다면 난 당신을 더이상 응원 하지 않을 것이오. 케이리거의 위상을 스스로 깍지 마시오. 김신욱이 그깟 대딩 박희성 보다 못한게 뭔데? 이현승이 그깟 김민우 조영철 보다 못한게 뭔데?

  • 10.11.27 10:57

    케이리거가 그렇게 당신눈엔 핫바지 똥꼬로 보이더냐!!!!!!!!!!!!!!!!!!!!!!!!!!!!!!!!!!!!!! 조영철 그만 써!!!!!!!!!!!!!!!!!!!!!!!!!!!!!!!

  • 10.11.28 01:25

    다른 제이리거는 몰라도 조영철은 뽑을만한 스텟이긴햇져 j리그 득점랭킹에서 잠시동안(?) 1위까지 먹은 선수니까여.. 단지 아시안게임에서 엄청못했을뿐..

  • 10.11.28 11:00

    +국대 +청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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