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혈이란 한자로 말하면 헌혈(獻血) 피를 바친다는 뜻입니다.
즉 아무런 대가없이 다른 사람에게 나의 피를 주는 고귀한 행동을 의미합니다.
우리가 사람의 몸 속에 있는 혈액을 필요로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첨단과학의 시대인 오늘날에도
혈액은 모든 성분을 인공적으로 만들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수혈에 필요한 혈액과 치료용 의약품의 원료로 쓰이는 혈장은 사람의 몸에서 얻을 수 밖에
없읍니다.
세계각국은 혈액의 상업적 유통을 법으로 통제하고 있는데, 이는 사람의 생명을 사고 팔수 없다는
인류공동의 윤리적가치와 맥을 같이하고 있습니다.
또한 살아 있는 세포로 구성된 혈액은 일정기간 이상 보존할 수 없기 때문에 많은 환자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헌혈에 동참해 주어야 합니다.
헌혈의 안전성
헌혈기준과 사전검사를 통과한 사람은 헌혈을 해도 건강에 아무런 지장이 없습니다.
우리 인체는 하루에 체중 1kg당 대략 적혈구 250억개, 혈소판 20억개, 백혈구 10억개를
새로 만들어 내고, 같은 양이 체내에서 소멸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각자의 체중을 곱하면 실제 생성되는 혈구의 수는 천문학적인 수가 될 것입니다.
인체는 신비롭게도 매일 50ml정도의 새로운 혈액을 만들어내며 묵은 혈액을 우리 몸속에서
파괴시킵니다.
우리 몸의 혈액량은 여자는 체중의 7%, 남자는 8% 정도입니다.
즉 50kg인 여자는 약3,500ml의 혈액을, 60kg인 남자는 약 4,800ml의 혈액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중 약10%정도는 여분으로 비장, 간 등에 저장되어 있어 320 ml 또는 400 ml의 전혈헌혈이나
500ml의 혈장성분헌혈은 일상생활이나 건강에 지장을 주지 않으며 최근 발표된 외국 연구사례에서는
헌혈이 오히려 신진대사를 촉진시켜 심장병과 뇌졸증의 위험을 줄여준다고 합니다.
헌혈의 종류 우리나라에서 시행되고 있는 헌혈의 종류는 크게 전혈헌혈과 성분헌혈로 대별되며,
전혈헌혈에는 320mL 전혈헌혈과 400mL 전혈헌혈이 있고, 성분헌혈에는 혈장성분헌혈과
혈소판 성분헌혈이 있습니다.
1. 전혈헌혈
1) 전혈의 종류 : 320 mL 헌혈 400 mL 헌혈
2. 성분헌혈
성분채집기를 이용하여 혈장이나 혈소판 중 한가지 성분만을 채혈하고 적혈구, 백혈구의
나머지 성분은 헌혈자에게 되돌려 주는 헌혈방식입니다.
전혈채혈후 성분제제하는 것보다 양질의 혈장이나 혈소판을 얻을 수 있으며 혈액의 회복기간이
가장 긴 적혈구를 되돌려줌으로써 헌혈자의 신체적 부담을 줄여줍니다.
1) 혈장성분헌혈
혈장성분헌혈은 혈장 500mL를 채집하며, 헌혈시간은 약30분~40분 정도 소요됩니다.
헌혈자의 신체적 부담이 적기 때문에 여성 헌혈자에게도 적합한 헌혈방식입니다.
2) 혈소판 성분헌혈
혈소판 성분헌혈이란 성분채혈기를 이용하여 혈액 속의 혈소판 성분만 채혈하고 나머지 성분은
헌혈자에게 되돌려주는 새로운 헌혈방식입니다.
만 17세 이상의 신체 건강한 남녀 모두 할 수 있는데 혈소판 400mL이내를 채집하며 소요시간은
1시간 정도입니다.
헌혈 후 혈소판은 3일 내에 완전히 회복이 되므로 헌혈자들에게는 신체적인 부담 또한 적습니다.
혈소판 성분헌혈을 하게되면 환자에게는 한번에 여러사람의 성분제제 혈장이나 혈소판을 수혈하던 것을
한사람의 혈소판을 수혈받게 되므로 수혈 부작용을 최소화 시켜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습니다.
성분채집혈소판제제가 없다면 여섯명의 헌혈자 헌혈혈액 중의 혈소판(혈소판농축액 6 단위)을
한꺼번에 수혈해야 합니다.
성분채집혈소판 헌혈을 하게되면 많은 양의 혈소판이 빠져나가 몸에 이상이 생기지않을까 하는
우려가 생기는 헌혈자분도 계시겠지만 이때 채집되는 혈소판 수는 헌혈자의 혈소판 수에 비하면
극소량이므로 헌혈자에게는 출혈의 가능성 등의 몸에 이상은 전혀 없습니다.
백혈병 환자, 재생불량성 빈혈환자, 장기 및 골수 이식 환자, 개심술 환자들에게는 성분채집혈소판제제가
절실하게 필요합니다.
일반적인 헌혈방식 보다는 과정이 다소 힘든 만큼 나눠지는 사랑 또한 클 것입니다.
혈소판이 채집되는 동안 헌혈자는 앉아서 책을 읽기도 하고 음악을 듣거나 TV를 시청할 수 있습니다.
첫댓글 헌혈이 오히려 몸에 좋다고 알고 있습니다..^^ 주사를 맞는 일이 두렵긴 하지만 친구와 함께 동참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