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옛날에 인도방랑기라는 커뮤니티가 있었어요.
그 커뮤니티에서는 간지나는 인도전문가 두분이 계셨어요.
'똠방'과 '다람살라 환타'가 그들이였어요.
인도어를 전공하고, 인도를 한번 갖다온 후로
저는 한편으로 그 두분의 지식과 내공이 부럽기도 했고,
그 두분처럼 간지나게 인도 이야기를 하고싶었어요.
사실 저는 그당시 스무살? 정도였던 것으로 기억해요.
인도방랑기에는 진짜 이야깃거리들이 많이 있었고,
명쾌하게 해답을 내려주는 똠방과 환타는 간디작살이었어요.
다른 한편으로 저는, 인도를. 아니 인도어를 전공하고 있었고,
인도에서 직접 살아본 경험도 있었기 때문에,
그 두분이 옳다는 것을 알면서도 괜히 한번 튕구고 싶었어요.
당시에 환타님은 딴지일보에 인도IT의 허상에 관한 글을 기재하신 적이 있어요.
(지금 보면 구구절절 다 맞는말이에요.........)
그 이후로 인도IT유학에 관한 논쟁들이 있었어요.
거기서 괜히 한번 튕구고 싶었나봐요.
당시 제가 올렸던 글의 원문입니다(2005년 3월 23일)
똠방님과 환타님의 글을 읽고
인도 IT유학에 대해서는 저도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바입니다.
그러나 똠방님과 환타님의 글에서 발전하고 있는 인도를 여전히 열등하게 바라봄으로써, 서양과 우리를 동일시하려는 잠재된 우리의 욕망을 반영하는 듯하네요. 우리보다 열등하다고 여기는 인도의 선전에 대한 질시로 느껴집니다.
인도를 '명상과 종교'의 신비한 나라로 표현하는 오리엔탈리즘과, 인도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부추기는 글들로 인도를 '10년이 지나도 그대로인 나라'로 만드는 것이 무엇이 다른가요?
똠방님의 댓글들은 그 나이때 이해가 안됐어요.
근데...
마지막 환타님 댓글 읽고...........
ㅅㅂ 졸라 쪽팔렸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정곡을 찔렀거든요.
바로 저 원문을 지워버렸어요.
그때의 충격은 잊을 수가 없습니다.
저는 그때부터 인도IT에 보다 관심을 갖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환타가 틀렸다는 걸!! 증명해보고 싶었어요.
학부 졸업논문도 인도IT에 관한 것을 썼어요.
대학원 첫 워크샵때는 인도와 한국의 IT서비스산업.. 즉 3대 기업을 비교했어요.
그리고....지도교수님한테 졸라 까였어요.
인도와 한국의 IT서비스기업..
제가 포장을 잘해놔서, 당시 글을 보시면 그럴듯 할지도 몰라요.
근데,, 비교가 불가능한 두 개의 대상을 비교하려니까
사실 말이 안되는거에요.
IT서비스산업은 크게 4가지 정도로 분류할 수 있어요.
시스템통합(SI)/ 시스템유지(SM) / 컨설팅 / 아웃소싱
그리고 아웃소싱은 ITO와 BPO 두가지로 분류가 되요.
근데 한국기업들은 SI, SM이고,
인도기업들은 아웃소싱, 그중에서도 BPO가 주력 업종, 아니 주력 산업이에요.
태생부터가 다르고, 완전히 다른 두개의 산업을 비교하려니까.. 말이 안되는거에요.
그러니까.
한국은 인도의 IT서비스산업에 대해서 배울 게 없고
인도는 한국 IT서비스산업에 대해서 배울 필요가 없는거에요.
환타님 말씀이 구구절절 옳았던거죠.
저는 그래서 논문 주제를 바꿔버렸어요.
인도 IT서비스산업, 그중 BPO산업을
스리랑카과 방글라데시랑 비교하는거죠.
저임금 아웃소싱이 가능한 나라니까요.
그렇게 제 석사논문은 탄생합니다.
뭐야.
글이 이상하게 흘렀네요.
아무튼!!!!!!!
1. 10년이 지난 지금 인정하지만,
10년 전에 본 인도의 IT서비스산업과
지금의 인도 IT서비스산업은 같다.
즉, 환타님이 10년 전에 본 인도의 IT서비스산업이 다 옳았고, 지금도 옳다는 거다!
2. 진짜 아무도 관심갖지 않는
인도 IT서비스산업으로,,, 게다가 방글라데시와 스리랑카까지 끼워서 쓴 석사논문..
인도 IT에 관심을 갖게 된 데는 환타님의 책임이 어느정도 있다.
따라서, 환타는 내가 취업 잘 할 수 있도록 책임을 져야한다!
3. 인도방랑기는, 1년에 300여개 이상 탄생하는 인도에 관한 국내 새로운 논문들보다
어쩌면 더욱 가치 있는 글들이 보기 쉽게 올라온다.
그리고 환타와 똠방은, 인도 음지의 최고의 인도전문가다!
4. 똠방님은 개인적으로 촛불시위때 한번 보고,, 밤새 술 마신 기억밖에 없고,
환타님은 실제로 본 적은 한번도 없지만,
나는 여전히 똠방과 환타빠다.
이상입니다.
벙커원 환타님 특강을 듣다가,
아 이사람은.. 졸라 기억력도 좋고
노력도 많이하고,,
생각만큼 거만하지도 않구나, 싶어서 작게 감동받았습니다.
그리고
내가 따라잡고 싶은 사람이 맞구나 싶어서...
저는 음지에서뿐 아니라 양지에서까지 인정받을거에요 환타님 ㅋㅋㅋ
p.s
아,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딴지일보에 기재했던 환타님의 원문 올릴게요.
화살표 더보기 누르시면 보입니다
언제부터인가 인도 IT산업이 한국에서도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면서 인도 현지 취재의 힘을 빌리든, 현지 특파원(태국 쯤에 있는 아시아 특파원이게찌~)이 힘있게 꾹꾹 누질러 가며 기사를 써서 올리든.. 인도 하면 요즘 하는 말은 다들 IT다.
케비에쑤, 엠비씨에 좃선 찌라시, 쭝앙, 똥아, 한괴래 할 것 없이 그 곳은 엘도라도요. 남한의 미래는 거기에 달렸다고 거품을 물고, 그러지 않아도 직장에서 짤릴까봐 새가슴인 니나 나같은 놈한테 꼬드긴다. 거기 졸라 기회의 땅이야. 거기는 엘도라도야. 눈먼 돈이 있을 게야. 니가 잡으면 돼~ 하면서..
언제부터인지 원시시대 사촌 쯤 되면서, 소믿는 우매한 인도넘들이 우리의 선생쯤으로나 비치기 시작한다.
이 인도 IT붐의 하일라이트는 얼마 전 민주당 이인제의 국회연설이었다. IT가 한국경제의 생명이며, 인도 함 가봤는데 누시깔 핑핑 돌더라는 얘기를 했다. 집권당 국회대표연설에서도 인도가 등장하니 인도.. 참 가까워 지기는 가까워졌다.
그 전까지 과거와 꿈의 나라였던 인도가 이제는 현실과 엘도라도의 나라로 바뀌는 순간이다. 그래서 그런지 인도가는 사람이 참 많아졌다.
얼마전 사무실에(난 4월 11일까지 인도전문여행사에서 일했었다) 웬 맘 좋게 생긴 아저씨 세 명이 찾아왔었다. 인도가서 풍부한 아이티 인력가지고 아웃소싱한다고 무작정 가는 사람들이었다.
근데 그 사람들 지금 살아나 있는지 모르겠다. 어떤 씨바들이 이래 혹세무민 했는지, 이런 식의 무작정 창업에 IT공부한다고 유학간다는 학생들도 주변에 늘어나고 있다. 물론 이 분위기에 한다리껴서 한몫 챙길려는 씨바들이 더 나쁘지만...
이 넘의 인도 붐이라는 게, 이 넘의 나라 냄비근성이 그렇지만, 한쪽만 신나게 보고 달려간다. 물론 그러다 지금 이 꼴이 났겠지만...
지금 우리가 보는 한 쪽이라는 게 이런 거다.
-인도가 세계 소프트웨어 산업 2등이다.
-뱅갈로르 함 가봐 거긴 죽여!
-돈 졸라 잘번다.
-그니까 우리도 인도배우자
대부분 엠비씨 '성공시대'분위기의 기사들은 인도 아이티 산업의 성공사례를 이렇게 든다.
영어잘하구, 인건비 싸구, 정부가 열라 밀어주구
이거다. 사실 정리해 놓고 보니 진짜 별 거 없군.
도표적으로 보면 인도 소프트웨어 산업이 수직상승하는 것은 맞다. 소프트웨어 총 수출액이 97년 17.5억불, 98년 26.5억불 거의 50퍼센트가 넘는 성장이다. 이것을 바탕으로 현재 인도에서 아이티 산업이 차지하는 전체 수출비중이 12%고, 인도 얘들 말로는 올해까지 인도수출의 20%를 소프트웨어로 하겠다는 거다.
요기서 하나 빼먹는 게 있는데, 바로 이 수출한다는 소프트웨어들이 어떤 거냐이다.
지금도 그렇고 예전도 그렇지만, 울나라 경우를 함 바보자. 울나라 만화영화 수출이 세계에서 언제나 2~3위 한다.
근데 왜 우리는 둘리 말고 한국만화 모르냐고? 당빠 다 하청이기 때문이다.
하청이긴 하지만 넘들이 보기에 외형적으로는 울나라 세계 2~3위다. 누가 우리보고 만화강국이라고 하디?
인도의 경우가 이런 모습이다. 인도에서 수출한다는 소프트웨어 산업의 92%가 하청이다.
씨바 나이키 생산공장 동남아에 있다고 나이키가 동남아 꺼냐? 이거 아닌 거와 같은 논리다.
뭘 배우자는 거지? 아웃소싱하는 거? 우리가 미국 아웃소싱해서 타산이 맞나?
이 하청이 가능한 이유는 철저한 저임금에 기반한다.
뱅갈로르쪽은 300불 가량 월임금 받는 넘들이 있는 모양이지만, 뱅갈로르의 소프트웨어 노동자들은 단가가 쎈거고, 비슷한 조건으로 근처의 푸네나 첸나이 가면 100~170불 정도 월임금받는 노동자들이 수두룩하다.
인도가면 노는 넘들 진짜 많다. 이거는 배운 놈이든 안 배운 놈이든 마찬가지이다.
인도 애들 쓰는 한국 기업들 맨날 하는 말이 인도 넘들 게을르다는 건데, 인도에서는 정말로 직장잡기가 쉽지가 않다.
그래서 한 번 고용된 애들은 최대한 일을 늦게 해야 그 고용이 며칠이라도 오래가기 때문에 질질 끄는 경우도 무시해서는 안된다.
소가 백주대낮에 돌아다니면서도, 인공위성이니 핵이니 해서 엄청난 다른 이면이 있는 거 같이 얘기들 하는데, 국가시책 이외의 산업기반은 열악하기 짝이 없다.
일반적인 생산기반 자체가 차라리 없다고 보는 것이 날 정도다. 1955년산 앰배서더라는 차종이 지금도 생산되는 것은 둘째치고, 이걸 구할래도 웃돈 주고 반년은 기달려야 내 손에 차가 오는 동네다. 얘들이 찍어내면 돈되는데 일부러 안찍을리는 없자녀?
게다가 컴터 일이라는 게, 물론 인도 물가에서 컴터값도 어마어마 하지만, 그래도 공장 짓는 거 보단 싸게 멕히는 일이고, 이 컴터 하나만으로 돈을 만들어 낼수 있다. 게다가 떠서 외국으로 팔려나가면 인도서 받는 거 10배는 보장받을 수 있는 거다.
당근 모든 인력들이 IT로 몰려들었다. 이 상황에서 정부는 안밀래야 안밀 수가 없다. 모든 날고 긴다는 넘들이 다 이리로 몰렸는데, 이거 마저 아작이 나면은 원래 놀고 앞으로도 놀 이 넘들은 어쩔꺼냔 말이다.
어쩔수 없는 대안부재의 상황에서 인도 IT산업은 여까지 와따.
이건 전적으로 인도 내의 상황이다. 근데 한국은 뭘 따라하자는 걸까? 인도로 유학가서 뭘 공부하자는 걸까?
인도의 실리콘 벨리라는 뱅갈로르 가면 뭔가 있을거 같지만, 방송에서 나오는 첨단 IT빌딩이라는 거는 미국계 대기업들 얘기고,막상 니들이 떨어지면 인터넷 사정부터 장난이 아니다. 56K모뎀에 모뎀 공유기 달아서 열몇 대가 같이 쓴다.
이거는 개발업체 뿐 아니라 IIT라는 인도 공과대학의 사정도 그리 좋지는 않다. 여기서 케이블 모뎀이니 DSL모뎀이니, 이런 거 있다는 거는 알아도 구경도 못한 애들이 수두룩 빽빽하다. 졸라 좋아봐야 ISDN정도?
사정이 이렇다 보니 당근 하드웨어 사정도 무지 낮다. 정부에서 작정하고 키운다는 몇몇 교육기관들의 가장 좋은 사양이 셀러론 300 들이고, 가물에 콩나듯 펜 3~500에 램 64단 모델들이 자태 뽐내기용으로 비치되어 있다.
지방의 어중간한 대학 컴터 강의는 책으로 하는 초 엽기를 발휘한다. 국립대학들이 실습 컴터 없어서 줄서서 컴 함 만지는 상황이면 할 말 다했지. 아직 MMX166이 현역기로 대접받고 있다. 물론 그래픽 작업 하는 것도 아니고 랭기쥐 배우는데 충분하지 않냐고 한다면야 할 말 없다. 니 인도 가라.
전기 하루에 열두 번도 더 나간다. 인도가서 한국 컴 쓰면 젤 먼저 맛가는 게 파워 서플라이인데, 실제로 200볼트 정격이 140대로 떨어졌다 일시에 300까지 치솟는다. 전화 보급율 10%에서 왔다갔다 한다(이러다 보니 모뎀만 있다고 통신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이런 상황에서 걔네들이 현재 뜨고 있는 거는 헝그리 정신이다. 그리고 현재 인도 아이티에 있는 애들은 인도 내에서 날고 기는 놈 다 잡아서 모아놓은 올스타 팀이다.
게다가 인도애들 특유의 창조성도 한 몫 한다. 0이라는 숫자를 발견한 넘들이고, 그 황당하고 어려운 인도철학의 개념 만들고 종교 만들어서 셈족종교(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에 대항하는 종교군(힌두교, 불교)를 창조해낸 애들이다. 인도애들의 창의성이나 막힘없는 사고는 인도가서 얘들 겪어보면 안다. 고정관념이라는 게 없는 넘들이다. 이건 인정한다. 얘들은 사고가 무지 자유롭다. 이건 얘네들이 3천년 동안 발전시켜온 얘네들의 기질이다.
반면에 우리 한국 사람들은 시키는 거 잘한다. 주입식 교육받아서 외는 거 잘하지만 꼬아놓으면은 열심히 痢킴 것도 잘한다. 그저 우리 틀안에서 빨빨거리는데에만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던 사람들이다.
열악한 제반사항에서 IT공부가 아닌 수행하러 간다면 정말 갈 만한 곳이겠으나 IT유학용은 아니다. 20몇 년 동안 주입식 교육 받은 사람들이 인도 몇 년 간다고 걔들 사고를 따라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현재 인도 IT는 철저히 인도적인 사회적 상황에서의 인도애들의 소산이다.
도대체 어뜬 씨바들은 왜 인도로 가라는 거야?
첫댓글 취업책임에서 빵 터졌어요 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환타님, 저 지금에서야 고백하지만,,, 환타님 따른 가이드북 만드신다고 했을 때였나봐요ㅋㅋ 랜덤하우스에서 연락이 왔었어요. 오라 그래서 코엑스? 거길로 갔던걸로 기억하는데,, 저는 제 인도생활기로 책을 내달라고 떼를 썼었어요. 그런데 인도100배 주면서,, 너가 몇명 모아서 환타를 따라잡을 가이드북 써보지 않을래? 라고..ㅋㅋㅋ 아무튼 그래서 장난하냐고... 환타를 어떻게 이기냐고.. 그러고 나왔던 기억이 나네요 ㅋㅋ
벙커원 특강들으면서.. 아 ㅆㅂ 그때 했으면 ㅈ 될뻔햇다 싶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 갑자기 나타나서 빠심..무섭게시리.
저도 제 이야길 하자면, 제가 당시 딴지에 글 쓰던 시절의 그 내용들이 아무래도 인도 전공자들, 정말 관련된 사람들을 많이 긁어놓았었나봐요. 사실 2000년대 초반만해도, 한국 전공자들 다 제끼고 미디어랑 매거진은 똠방영감이 꽉잡고 있었고, 저는 그 보다 더 비주류긴 했지만 또 이상한 딴지등의 판에 있었구요.
둘 다, 인도 학회를 포함해 주류로 부터 미친듯이 까입니다. ㅋㅋ
뭐 저는 여행책이나마 기반이 있으니, 죽기살기로 싸울 이유도 없고, 말끝마다 나오는 비전공자라는 이야기도 듣기 싫어서 관심을 많이 껐어요. ㅋㅋ
이성규 감독도 2000년대 중반을 끝으로 다른 일에 빠지면서, 사실 그쪽 파트에서 즈이 둘이 사라진건 이제 거의 10년 가까이 됩니다. ㅋㅋㅋㅋ
요즘도 가끔은, 존경하고 인정하는 이광수 교수님등 몇분의 글을 볼때, 저걸 왜 저리 어렵게 이야기하나라는 의구심은 있는데, 뭐 이광수교수님이야 그래도 봐주시겠으나 가만히 있지 않을 다른 사람들때문에라도 가급적 아닥하고 삽니다.
제가 그쪽으로 가장 빛났던 시절은 노무현 대통령 인도 방문할때 살짝 끼어있었다는거? 요즘은 여행책도 빡세유. ㅋㅋ
@다람살라 환타 그리고 보니 형섭씨가 이제 그때의 제 나이쯤 되지 않았나요?
한 10년전쯤 이성규감독이랑 이야기 하면서, 너와 내 뒤에 누가 있을까라는 이야기하다가.
형섭씨랑 델리 건축학교 나온 너건아우미량, 둘의 이름이 나왔었죠.
그르게요. 그러던 이성규가 이제 이 세상 사람이 아니네요. 열살 터울에도 불구하고 늘 친구였고 동지였던 사람인데.
2001년 딴지글은 지금보니 엄청 허술하네요. 뭐 저때에는 꽤 괜찮았을지 모르는 시각이었는진 몰라요. 아우 쪽팔려.
마지막으로 요즘 프렌즈, 서사가 꽤 괜찮음(가이드북 치고는)
전 이제 내리막만 남은 사람이니, 어여 잘 되서 술 사삼. ㄷ ㄷ ㄷ
여전히 와사바사합니다 ㅎㅎ
푸쉬카르에서 수능 막 끝내고 여행와서 ......500루피주고 푸자 사기 당하고 웃던 귀여운 소년이 어느새....세월 참 빠르게 지나네요~~~모든일이 잘되어 가길 바래요~~~^^
어무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러게요. 벌써 10년이 넘게 지났어요ㅠㅠㅠ 기억해주셔서 감사합니다!ㅜㅜㅜㅜㅜ 잘 지내시죠??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많이 받으세요!
저는 잘 모르지만 끼어들어서 글 남긴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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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T 계열과 IISc 는 . 동급이라고 할 수 있는데
뱅갈로르에 있는건 IISc죠 . 인터넷은 잘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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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애들 데려다 쓰기는 힘들더라구요
우리나라랑 비교했을 때 . 머리는 더 좋은애들일지 모르나
아직도 . 일하는 것은 인건비 수준을 넘어서지 못합니다
쟤네들 인건비 잘 줘봐야 . 우리나라 인건비의 반값이죠
일도 딱~ . 그 정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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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많이 선진국이 되기는 했습니다
장비를 쓰는것에서부터 아직도 차이가 크죠
첨단 기술일경우 . 차이가 더욱 두드러집니다
재밌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