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가 어지럽다. 대통령을 보호하자
자유민주주의 국가 대통령이 암살될 때, 대부분 그 나라는 혼란에 빠지고 퇴보했다.
bestkorea(회원)
나라가 어지럽다.
(English version is below.)
나라가 어지러우면 별의별 생각이 다 든다. 암살(暗殺), 한자의 의미 그대로 암살은 어두운 곳에서, 즉 남몰래 무방비 상태인 주요 인물을 살해하는 것이다. 고로 비겁한 행위(트레산테스)로 간주한다. 그럼에도 암살은 멈춘 적이 없다. 권력을 빼앗기 위해서다. 목적은 대부분 더 좋은 세상, 즉 더욱 자유롭고 풍요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다. 더 못살고 고통받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일 리가 만무(萬無)다. 그럼에도 어떤 나라는 자유와 풍요는커녕 춥고 배고프고 병든 생지옥의 나라를 만들기 위해 암살도 불사(不俟)한다.
암살의 목적이 가장 위험한 것은 자유와 풍요를 위한 긍정적 권력 탈취가 아닌 사회 공산주의 국가를 만들어 국민을 노예로 만들기 위한 부정적 권력 탈취다. 문제는 이런 개인적 혹은 집단적 목적을 달성하는 과정에서 사회적 혼란은 필연이라는데 있다.
이들은 이런 국정 공백 상태를 이용해 권력을 탈취한다. 암살의 주체는 대개 이념을 달리하는 정적(政敵)이거나 적국(敵國)이다. 암살자는 이들이 고용한 암살 전문가이거나 적국이 파견한 간첩이다. 모든 나라에는 간첩 잡는 기관인 국정원, CIA 등 방첩 기관과 정보기관이 있다.
암살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있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어디선가 진행되고 있을지 모른다. 나라가 어려울 때 특히 여당과 야당이 다름 아닌 국가의 정체성, 즉 사상과 이념전쟁을 벌이고 있일 때, 국가 안보와 자유를 원하는 국민의 심정은 풍전등화(風前燈火)와 같다. 위기의식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마치 천당과 지옥의 갈림길에 선 기분이다.
암살의 역사를 고대 로마 제국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대략 살펴봤다. 자유민주주의 국가 대통령이 암살될 때, 대부분 그 나라는 혼란에 빠지고 퇴보했다. 그리고 망했다. 나라가 망하면 모든 것을 다 잃는다. 모든 자유민주의 국가가 대통령을 완벽하게 경호하는 동시에 간첩 색출에 전력을 다하는 이유이다. 암살은 자국(自國)은 물론 세계 역사를 바꾼 사례가 많다. 로마 황제들 대부분이 암살로 제거되었다.
1. 율리우스 카이사르, 로마(기원전 44년)
2. 루키우스 아우렐리우스, 로마 (275)
3. 헌종 신황제, 수나라 (618)
4. 콘스탄스 2세, 로마 (668)
5. 헌종 신황제, 당나라 (820)
6. 윌리엄 2세, 영국 (1100)
7. 앙리 4세, 프랑스 (1610)
8. 찰스 1세, 영국 (1649)
9. 구스타브 3세, 1746년
10. 루이 16세, 프랑스(1793)
11. 링컨, 미국 (1865)
12. 제임스 가 필드, 미국 (1881)
13. 이탈리아 국왕 움베르토 1세 (1900)
14. 덤프 매킨리, 미국 (1901)
15. 프란츠 나비디난트, 오스트-헝가리(1914)
16. 러시아 차르 니콜라스 2세(1918)
17. 이라크 파이살 1세(1933)
18. 알렉산더 1세, 유고슬라비아(1934)
19. 라지브 라트나 간디, 인도(1944)
20. 케네디, 미국 (1963)
21. 모한다스 간디, 인도(1948)
22. 박정희, 한국(1979)
23. 파이살 왕, 사우디(1975)
24. 아베 이치로, 일본 (1960)
25. 마르틴 루터, 미국(1968)
26. 로버트 F. 케네디, 미국 1968)
27. 안와르 사다트, 이집트(1981)
28. 올로프 팔메, 스웨덴 (1986)
29. 이츠하크 라빈, 이스라엘 (1995)
30. 비렌드라 국왕, 네팔 (2001)
31. 이자벨라 부토, 파키스탄 (2007)
32. 아베 신조, 일본 (2022)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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