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원정 16강 진출이라는건 움직일수 없는 사실이니까 축제 분위기죠!
하지만 축구를 실시간으로 보신분이라면 알겠지만 마지막 10분의 쫄깃한 모습(나이지리아 작곡, 허정무 편곡)은 씁쓸하네요.
아르헨전때는 종료 10분전 이동국 교체로 씁쓸한 모습을 연출했던 허정무 감독이,
이번에는 종료 1~2분전 박주영 <-> 김동진 교체로 참 씁쓸한 모습을 다시 보여주네요.
나이지리아가 승부수로 던진 교체에서 역시나 허정무 감독은 믿음의 축구로 답하면서 염통을 쫄깃하게 해주시고,
김남일 선수가 페널티킥 실책으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지만, 후반전 중반 이후에는 위닝 모드의 타선수보다 수비 모습에서
차이가 나더군요.(아니 뭐 원래 김남일 선수가 상대 선수에게서 거리를 두고 있다가 개돌하는 스타일이라고 말씀하시면 할말없습니다만....)
일단 허정무 감독은 축구팬의 염원에 맞춘 염기훈 교체를 기어이 해냈네요.
하지만 흐름이 다시 나이지리아쪽으로 넘어갔을때 교체 카드를 전혀 안쓴점은 아직도 이해가 힘드네요.
그부분에 대해서는 축구 전술, 혹은 엔트리 자원에 대한 넓은 지식이 있으신 분들의 비판으로 습득하겠습니다.
그리고, 제목에서 보다시피 sbs에서 경기 종료후에 서울 시청? 서울 시내? 거기서 응원한 분들의 현지 인터뷰 장면인데요.
일단 화면 구성을 이야기 드리자면,
"자 그럼 서울에서 응원한 분들의 모습을 보겠습니다." -> 잠깐 화면이 옮겨가고 문제의 장면이 나오다가 황급히 경기장 전경
-> 다시 인터뷰 모습이 뜨던데요.........
그때 그 문제의 장면을 보신분이 계신지는 모르겠습니다.
제가 봤을땐 인터뷰어(무슨 아나운서라고 하던데)가 옆에 있는 응원자와 입을 계속 맞추더군요.
"잘했다. 잘했다. 무조건 잘했다. 이렇게 말해주...." 하다가 황급히 경기장 전경으로 넘어가네요.
뭐, 카메라 돌아가고 있는줄 몰랐겠죠. 담당자의 놀라운 순발력에 찬사를 보냅니다.
물론 인터뷰라는게 짜고치는 고스톱이고, 생방 인터뷰라면 맞추는게 당연한데.......
경기를 본 사람이면 할말이 참 많을건데 "네 녀석이 말하고 싶은건 일단 닥치고 원정 16강이니 좋은말만 해라. 인터뷰라고 해서 순진하게 뚫린 입 지껄이면서 축제 분위기를 망치진 말고.." 요런 분위기라 참 역겹네요.
방송의 생태상 들떠주게 해야 하는건 맞지만.....찝찝한 마음이 드는건 저뿐인가요?
첫댓글 저도 봤어요 그거 오른쪽 녀는 술이 좀 들어갔는지 붉그스레..
봤죠 ㅋㅋㅋㅋ 분명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봤을겁니다. 여장한 남자한테 뭐라뭐라 얘기하라고 주문하더군요 ㅋㅋ
저두 그거봤어요..ㅋㅋㅋㅋ 다 그렇죠 모...경기끝나고 골넣은 이정수없이 인터뷰한것도 그렇고 꼭 그렇게 인터뷰를 해야 했나 그런 생각도 들고요. 그렇다고 인터뷰가 그렇게 모 재미있고 유익한것도 아니고..참 가지가지 하더라구요..
마지막 시간끌기 교체를 위해서 카드를 아껴둔 전략이죠.. 역시 명장..
그것보다 양박과 인터뷰할 때 무슨 동네 건달 같은 캐스터가 나와서 짜증나던데..ㅋ
아마 그장면 누리꾼에 의해 편집되서 돌아다닐듯 ㄷㄷㄷ
뭐 하루이틀 그런것도 아니니... 보는사람이 빨리 스킵해야죠.
저도 방송 tv나 촬영 담당하는 분에게 하도 데인(!) 적이 있어서 더러움을 짐작하고 있긴하지만, 이렇게 방송에 나오니까 참...옛날 생각나서 담배 또 땡기게 하더군요. ㅋㅋ
오른쪽녀 이경규 신동엽의 러브스위치에 싼티 캐릭터로 나오는처자인데 역겹더군요 ㅋ
그렇군요- 저도 보면서.. 어디서 본 얼굴인데... 참 짱났어요
아! 하나경 양이었군요. 어쩐지.....
이거 말고도 골장면 하이라이트 빨리 안 보여주고 조금이라도 더 뽑아내겠다는 듯이 광고 미친듯이 때려되는 것도 굉장히 마음에 안 들더군요. 아주 돈에 환장한 거 같았습니다.
방송이 다 그런건데 역겨울 거까지 있나요; 그것보단 선수들이 기뻐하는 모습보면서 여운을 느끼고 싶은데 그쪽으로 화면을 돌린 방송사가 원망스러웠네요
저도 이 마음이 제일 컸습니다. 그라운드좀 계속 비춰주지..
짜고 인터뷰하는거 다알지않나요,,,구지 역겨울꺼까지야,,,,
뻔히 알면서 봐도 뻔히 역겹더라구요-
저도 우연히 돌아다니다 방송인터뷰(라디오) 두어번 해본적 있지만 제가 하고 싶은 말을 못하게 하고 자기들이 쓰고 싶은 말을 하게 만들더군요.
뉴스에 나오는 모든 인터뷰는 원래 100% 짜고치는 고스톱입니다. 그런걸 문제삼을 필요는 전혀 없을 것 같고. 그냥 방송사고 자체만을 질책해야죠.
그래도 이건 쫌...그럼 대부분 방송사의 인터뷰는 짜고 치는거니 아예 신빙성 제로 겠네요...물론 100% 믿는것은 아니지만....방송전체..미디어 전체적으로 그들만의 설문, 인터뷰등은 신뢰성이 없다고 봐도...문제는 이걸 짜고 치는게 아니라 진짜로 믿는사람이 꽤된다는거죠..특히 위로 갈수록....
일단 시끄러워요. 친구 오피스텔에서 간만에 편안히 보나했더니
갑자기 거리응원이 봉은사앞쪽이라서...
소리가 다들려버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