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견공의 항변 ~~
나는 견공(개) 올시다.
듣자 하니 세상에 간사하고 간악한 것이 인간인듯 하오
내 그래서 인간들한테 할말이 있어 이렇게 나왔소
사실 우리처럼 족속들이 많은 동물은 없을 것이오
살구가 맛이 없으면 개살구요. 나리꽃에도 못끼면 개나리요. 망신도 큰 망신이면 개망신이요
망나니도 큰망나니면 개망나니요. 지랄도 큰 지랄이면 개지랄이요. 뻔뻔한 얼굴은 개 가죽이요
번지르르한 기름은 개기름이요. 사람노릇 못하면 개새끼라 미친듯이 쌍욕하면서 넘어가면 개거품 문다
보잘것 없으면 개 떡이라. 개씨 집안은 말그대로 문전성시요 도리 만상이라.....
도대체 우리 개들이 무슨 잘못을 했길래 이렇게 천대를 당하고 산단 말이요
필요할땐 언제나 가까이 두고 이용해 먹는 가축이 바로 우리들이라 더욱 기막힌 일이라오
돼지가 도둑을 지켜줄수 없고 소가 주인을 반기는 법이 없고 염소가 주인을 도와 사냥을
할수가 없고 닭이 가족과 같이 놀아주지 않는데 왜 우리 개들은 인간들이 분풀이 할때 마다 단골로 회자되는지
모를 일이요. 따지고 보면 우리차럼 충직하고 의리 있는 동물은 없을 것이요
그 옛날 전라도 오수라는 동네에서는 우리 조상 한분이 불에 타 죽을 주인을 살리려고 냇가에
가서 물을 묻혀 잔디를 흥건히 적시고는 장렬하게 순사하신 적이 있소
또 어떤동포는 물에 빠진 어린애를 구해내기도 했다오. 인간이야 말로 의리를 모르는 족속들이라오
돈 때문에 어린 자식을 Audi차에 태우고 완도 앞 바다속에 뛰어드는 부모도 있고 유산을 받으려고 부모를 불에
태워 죽이는 자식놈도 있고 노 부모 모시기 싫다고 양로원에 갖다 버리는 돌쌍놈도 있지요
츌세룰 하려고 친구를 배반하고 모함 하는 놈. 권력을 얻으려고 어제는 한솥밥 먹던 동료를 오늘은 정적으로
나서서 깔아 뭉개는 놈. 정치 모리배들
어려운 살림살이에 같이 고생하다가 돈을 좀 버니까 조강지처 버리는 놈
참말로 더러운 세상이네. 오줌 벼락 맞아도 싸다. 모두 모두 의리를 모르는 인간들이오
사냥할때는 친구처럼 대하다가 사냥이 끝나면 몸보신 하기 위하여 육질을 맛있게 한다면서몽둥이로 개패듯 ? 때려 잡아서
끓여먹질 않느냐 이 말이요. 그래서 토사구팽이란 말이 나왔지 않았소
필요할때는 친구하다가 쓸모 없으면 매정하게 돌아서는게 인간이라는 족속이라오
너는 착하게 살아라 모둔 인간들은 결국 세가지 부류중에 하나일것이요
개보다 더한 놈이거나, 개보다 못한 놈이거나, 개같은 놈 중에 하나일것이오....
* 오늘의 명언 *
개에게 삶의 목적은 단 한가지 마음을 바치는 것
마음속에 키우는 개
사람은 누구나가 마음속에 몇마리의 개를 키운다고 합니다
그 중에 두마리 개에겐 이름이 있는데 하나는 '선입견, 이요. 또 다른 하나는 '편견,이라고 합니다
그저 웃고 흘리기에는 그 숨은 뜻이 가슴을 찌릅니다
인간은 선입견과 편견이라는 거대한 감옥속에서 살아갑니다
그래도 가볍게 이야기 해서 선입견과 편견이지 사실 이것들은 '교만, 의 또 다른 이름입니다
교만은 모든 죄의 근원이 되는 죄입니다
이런 선입견과 편견이라는 두 마리 개를 쫒아 버리는 특별한 개가 있습니다
개 이름이 좀 긴대 백문이 불여일견, 이라는 개입니다
백번둗는것 보다 헌번보는것이 낫다. 직접보지 않고 들은 얘기로 상대를 판단하면 큰 실수를 범하게 됩니다
이 개의 애칭은 ' 단견,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가끔은 보여지는 것이 전부가 아닐때도 있습니다
그래서 배움과 수련을 통해 사물을 보는 통찰력을 가져야 합니다
그래야 어디를 가던지 누구를 만나던지 확실하고 정의로운 판단을 내릴수 있습니다
이개의 이름은 ' 일가견,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배우지도 않고 잘 알아보지도 않고 막무가내로 떠벌리고 마음대로 판단하고 자기 잣대로 장리하고 무식하면서도
용감한 사람이 있습니다
이 개의 이름은 ' 꼴불견,입니다
직장에 가기전에 외출 하기전에 모임 참석전에 어떤 애완견과 동행하십니까?
정리 하시고 출발...
건강 조심하시고 좋은 분들과 사랑이 넘치는 행복한 시간 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