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많이 추워졌습니다.
주중에 상당히 많은 첫눈이 내렸습니다.
교통상황 등을 고려해 가까운 안성, 용인으로
낮낚시를 다녀왔습니다.
요즘 부터 얼음낚시 철 까지가
붕어낚시가 가장 힘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일정 : 2015년 11월 28일
장소 : 안성보, 용인소류지
장르 : 붕어낚시
동출 : 더히트
채비 : 던져넣기 8대(가변채비 뜬바늘(15Cm))
미끼 : 지렁이, 옥수수, 글루텐
▲ 하루 낮낚시만 할 예정이라
이른 아침 집을 나섰습니다.
▲ 출발 할 때 기온이 영상 1도입니다.
기상예보는 영하 5도인데
이럴줄 알았으면 밤낚시 준비를 해서 갈텐데 싶었습니다.
▲ 올 해 몇 번 왔던 안성보입니다.
몇 일 전에 내린 눈이 아직 녹지 않았습니다.
부들이 많이 삭아서
수면이 보이는 생자리를 공략해 보기로합니다.
건너편에 주황색 새 파이프가 있는데
누가 버렸나 생각했습니다.
용도는 나중에...
▲ 잠깐 부들을 정리하고 낚싯대를 폈습니다.
16, 18, 20, 22, 30, 32, 34, 36
던져넣기로 8대입니다.
▲ 건너편 부들에 붙여 찌를 세우고
▲ 왼쪽, 오른쪽 부들 사이와
앞쪽 부들 사이에도 찌를 세웠습니다.
▲ 질긴 수초들 사이에 찌를 세우는 경우가 많아서
예민성 보다는 내구성이 중요하더군요.
▲ 미끼는 지렁이로 시작합니다.
저수온기에 접어들면
한 바늘을 띄워서 사용합니다.
뜬 바늘은 얼음 붕어낚시에 특효입니다.
▲ 깔짝대는 입질이 들어오는데
입걸림이 되지 않더니...
길게 가져가는 입질에
구구리가 나옵니다.
붕어가 아니어서 실망이긴 하지만
그래도 이게 어딘가 싶더군요.
▲ 10시가 넘어서 <더히트>님이 도착했습니다.
▲ 이곳저곳 둘러보다가
1.5칸대 거리 정도 되는 수초 구멍에 대를 편성합니다.
<더히트>님의 짧은대 사랑이 빛을 보게 될지...
▲ 싸락눈이 내리기도 하고,
날씨가 개일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 옥수수로 바꿔도 입질이 없습니다.
근처 식당에 가서 점심을 먹고 왔습니다.
▲ 점심먹고 얼마나 지났을까...
옆에서 어....어...어....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 바로 발 앞 수초사이에서
<더히트>님 6치 붕어 한 수를 낚아냅니다.
▲ 저수온기에는 이런 수초 사이를 노려 보는 게 좋습니다.
수초 사이가 아니라 가장자리에 찌를 세운
내 포인트는 초저녁에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 어떤분이 오더니
잠시 뒤부터 보를 준설한다고 자리를 정리하랍니다.
준설을 한 다음
건너편에 던져둔 호스를 묻어 펌핑 시설을 만든답니다.
초저녁 낚시를 기대하고 있었는데
이런 낭패가 없습니다.
할 수 없죠.
옮겨야죠.
▲ 용인의 소류지로 옮겼습니다.
다른 곳에서 꽝치면 분풀이 하러 들르는
언제나 조과가 보장되는 손맛터 같은 곳입니다.
글루텐 미끼로 6~7치 붕어 5수 정도를 낚았습니다.
수심이 깊어 기가막힌 찌올림을 보여주더군요.
역시 붕어낚시의 백미는 밤 찌올림입니다.
하루 낮...
짧지만 나름 즐거운 붕어낚시 조행이었습니다.
첫댓글 오랫만에 나무님의 조행기를 접합니다..
자주 조행기 볼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네..일도 바쁘고
컨디션도 아직 좀...^^;;
깔끔한 조행기이시네요. 수고하셧습니다.
그다지 쓸 내용이 없어서...ㅎㅎ
이런 악천후 날씨에 두군데나 돌아 댕기시다니 대단하십니다^^ 잔바리라도 손맛을 보셨다는 것이 어딥니까?
낚시 도중에 준설한다고 쫒겨나기는 처음입니다. ㅎ
가셨던 곳 조황은 어땠는지 궁금하네요.
@나무 ㅋㅋ 내일 올려드리겠습니다
부럽습니다....
이게 부러우면 어떻게 해요~ ㅎ
얼마 남지않은 연말 잘 보내세요.
첫번째 소류지가 분위기는 좋아 보였는데?저도 문산천에서 낚시하다가 공사한다길래 쫓겨난적 있어요ㅋㅋ
그래도 붕어는봤네요^^
네~ 거의 어거지로 만났습니다. ^^
추진하시는 일 잘 되면 좋겠습니다.
춥고 날씨도 안좋은데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붕애손맛 부럽습니다 ~~
전 맨날 꽝만처서 이젠 갈데가 없는1인 입니다 ^^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