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심식사 맛나게들 하셨는지요? 저는 순대국으로 점심식사 완료하였습니다.. 쯥쯥~~~
2부 후기 시작합니다.
블랙잭 20만 테이블이 요즘 핸디들 칩 싹쓰리한다고 소문이 자자하더군요. 특히나 5층 '철쭉방' 킁~~~ 어쩌라고??
이럴 때 친구넘도 당첨이나 되었으면 편하게 30만 테이블에서 소소하게 게임하다 올 수 있을텐데.. 하는 아쉬움..
그래도 넉달만에 두명 중 한명이라도 주말당첨 준게 어디냐.. 하는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게임에 임합니다.
크게 이슈될거는 없고 먹고 죽고를 반복중에 친구1넘 뒤로 옵니다. 핸드폰을 아예 충전 맡겨버려서 전화불가인데도 잘 찾아오네요.. ㅋ
친구1넘도 50만 페이 후 뒷전시작.. 조금 후부터 빈구멍 찾기가 힘들어집니다.
친구와 '블랙잭' 나올 때마다 5천원씩 모아 오늘 여관비와 술값 및 기름값 충당하자고 협의..
(나중에 보니 24만냥이나 걷었더군요.. 약간 모자라는 금액... ㅡㅡ;)
(*20만 블랙잭 테이블에서는 뒷전하기가 많이 힘이듭니다. 빈구멍은 여지없이 노란 십만칩을 던져서라도 메워지지요.
앞전의 핸디 성향이 어떻든 그런건 전혀 파악도 안하고 무조건 구멍이 비면 들이대십니다.. ㅋㅋㅋ)
먹고 죽고의 힘든 게임 속에 딜러 잘될라치면 빠져서 담배하나 태우고 음료 마시고 베팅액도 조절하면서 나름 선방해봅니다.
친구1 10만테이블 예약해놓고 오후 5시정도에 밑에 층에 내려가야하기 때문에 조급하기도 합니다.
서서히 구멍이 좋아져(뭐 찢고 더블치고 그런 이벤트는 거의 없고 블랙잭은 좀 오고.. 카드 받아서 만듭니다.. ㅎㅎ) 칩이 올라오네요.
둘이서 20만씩 들이댔어야 했는데 소심해서 두명 더 붙여서 뒷전 3명까지 되었습니다.
오후 5시 친구1 내려오라는 문자가 왔을 때 저보다 친구1이 두배정도 더 칩이 올라와있네요. (무식한 넘이 빳다만 쎄져서)
친구1 강랜 다닌 모든 일수를 합쳐서 가장 큰 승리를 그것도 뒷전에서 맛봅니다.(두번째 큰 승리도 제 뒷전에서.. ㅋㅋ)
큰 승리라고 해봐야 저희는 소소하게 하기때문에 크게 게임하시는 분들의 1/10정도 될겁니다. ^^
내려가기 싫어하지만 등록만 해놓고 간만보고 온다고 30만원만 갖고 내려가네요.. 기특한 넘..
그래도 좀 아쉽습니다. 잘되고 있는데 여기서 그냥 마무리했으면 좋겠는데 지도 앉아서 편하게 게임하고 싶나봅니다.
여튼 그넘 내려가고 60대 노인분이 뒷전을 꿰찹니다. 허~ 이분 욕심이 많으시네요. 이모도 한분 계셨는데.. 5만밖에 안받아주십니다.
어제 많이 잃으셔서 복구하셔야 한다고.. ㅡㅡ; 제가 5만원정도 가면 이분이 25만, 이모 10만 받아주시고..
제가 15만 가면 이분이 20만, 이모가 5만밖에 못가십니다.. 쩝~~ 구멍 꽉꽉 채워서 오다가다 내미는 뒷전은 엄두도 못냅니다.
슈 갈때 이 노인분 어제 잃은 칩 복구 다하고 100만정도 이기셨는데 슈가 안좋아 식사하러 가신다고.. ㅋㅋ 그만하셔도 되는데..
슈 갈때 금일 본전과 약간의 전리칩(?)은 현금으로 바꿔서 지갑속에 잠궈버리고.. ^^
잠깐내려가 이넘 어찌되었나 보니 뭐 그럭저럭 - 약간을 유지하네요.. 허긴 뭐 딴게 있으니..
위에 제 자리에 이넘 칩스 금일 시드의 몇배나 되는 칩이 있으니 뭐 편안하게 놀아야죠..ㅎㅎ 담배나 한대 태우자고 합니다.
참... 일요일에도 번호를 주네요. 970번.. ㅡㅡ;
흡연실에서 오늘만큼은 연패를 끊자고 다짐하고 일찍 끝내고 내려가 소주나 한잔 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편하게 술한잔 하고 내일 일찍 일어나면 게임하고 피곤해서 늦잠자면 서울 올라가는 것으로 두번째 합의를 합니다.
슈갈고 처음 시작부터 딜러 엄청나게 초강세입니다. 아놔~~ 내자리하고 바꾸고 싶은마음 굴뚝입니다..
거의 청소기 수준으로 핸디 칩들을 빨아대기 시작합니다. 무려 한시간 반동안 약 30여판을 거의 전 핸디들이 한판도 못먹는 사태까지..
저도 보다보다 담배피러 도망가고 친구한테 도망가고 음료도 마시고 밖에 나가 핸펀도 찾아오고.. 대단합니다.. ㅠㅠ
딜러 칩통 채우느라 바쁩니다. '아~~ 이래서 요즘 20만테이블 작살난다고 하는구나..' 하고 느꼈습니다.
7명 핸디들 중에서 거의 유일하게 +를 유지하지만 이런상태로는 얼마 못갈거 같다고 느낀 순간..
그렇습니다.. 딜러구멍하고 제 구멍하고 바뀌었네요.. ㅋㅋ 딜러 개구멍됩니다.. 신기하게..
이거는 뭐 들이대면 넘어가고 메이드 만들어봐야 '17' 잘되어야 '18' 요정도네요.. 으흐흐~~
마이너스였던 핸디들 얼굴과 뒷전들 얼굴에 웃음이 가득해집니다. 덕분에 저도 조금 더 올렸구요..
뒷전 노인은 아마 대승을 했겠지요.. 여튼 재미있게 놀고 밤 11시에 '아웃'을 외치고 칩정리하고 친구1한테 가봅니다.
일어서면서 딜러한테 오천원칩 세개 던져주니 멀뚱하게 쳐다봅니다.. "잘 놀았다구요. 수고했어요." "캄솨함다~~딜러팁!!"
(으흐흐~~ 그래.. 팁이란거는 일어서면서 주는거지.. 블랙잭 나올 때마다 주시는 분들.. 나중에 올인되면 팁 아깝습니다.)
도시 : 친구1아!! 내려가자.. 고만하면 됐다아이가?? 마이 무따~~
친구1 : 찢고 더블이다.. 도시야 3구멍이다..ㅋㅋ 먹었다.. 그러췌~~~~
도시 : ....... 시바 올렸을 때 멋지게 일어나라.. 응?
친구1 : 죽을 때까지만... 어라.. ㅋㅋㅋ 블랙잭이다.. 도시야.. 우켈켈~~ 여기 담배값...
(칩으로 2,500원 주네요.. 시바 팁이냐?)
도시 : ....... 담배 사가지고 올테니 마무리해라..
친구1 : 너 내려오고 50만 묵었다.. 우히히~~
그렇게 마무리하고 두넘 다 약간의 승을 하고 사북 내려가 소고기(흐흐~ 딴돈으로 먹는 소고기가 아주 입에서 녹습니다.)에 소맥 여러잔..
여관에 들어가 씻고 자려고 하니 이넘 마사지 하잡니다. 피곤해서 싫다하니 전화해서 출장마사지 알아보다 기냥 자기로 합니다.
(건전마사지입니다. 혼돈하지 마시길...) ZZZZzzzz......
알람을 맞춰놓았으나 친구1 샤워하는 소리.. 담배피는 구수한(?) 냄새에 일어나니 알람시간 30분 전이네요.. ㅡㅡ;
왜이럴까요? 카지노만 가면 신기하게 잠을 별로 안자도 안피곤합니다.. 다만 집에 돌아오면 초죽음입니다.. 쩝~~
아침먹고 입장하여 5층 30만테이블 안착하고 친구1(또 미당입니다.)은 10만테이블 뒷전 어슬렁댑니다.
조금씩 각출하여 '동패'(이거 친구니까 얘기하는거지 다른 사람들과는 안합니다.)하자고 하니 싫다네요.. 나쁜 넘..
30만테이블.. 무섭습니다.. 알죠.. 하루 1~3천만원씩 나가기도 하고 들어오기도 하는... ㅎㅎ
초구 이구 무섭게 칩이 올라와 오후 1시경 약 칠백만원정도 이기고 있는거 같네요.. 저는 계속 본전 언저리..
오늘은 경비 조금만 올리고 가려하는데 찬스벳이라 생각하는게 계속 죽어나가서 올리다 패대기하기를 여러번...
친구1넘은 10만테이블 뒷전하면서 80만이나 올렸다가 20만 더채우기 하다가 결국 다 빠지고 조금 더 빠져서 못하겠다네요..
그러면서 저한테 50만원을 건넵니다.. "도시야~ 이걸로 백만원 만들어라."
아놔... 나도 본전 언저리에서 계속 왔다갔다 하는데.. ㅠㅠ
오늘은 몇시간만 하고 일찍 내려가려 했는데 결국은 슈갈고 좀 더 하다 너무 안좋아 포기했네요..
말말구 사장님.. 오자마자 30분만에 600만원 잘리시는거 보고.. 초구 이구 딴돈 다 나가고 천만원씩 더 잘리는거 보고.. ㅠㅠ
나름 아주 적은 금액으로 선방했다고 생각하고 어제 이긴 금액에서 아주 약간의 패를 하고 일어섰습니다.
같은 테이블에서 게임하신 분들 복구 잘 하셨으면 좋겠는데.. 뒤에서 구경하던 친구1도 정말 딜러(하우스) 너무한다고..
뒤에서 봐도 욕나온다고 하더군요.. 얼마나 잘 만들어대는지.. 핸디들 카드 전체 통틀어 '10'이 한장도 없는데 딜러만 '장장'...
전부 스티프카드 받아서 죽을 상인데 딜러만 까딱 인사하고 '블랙잭'... 아놔...
딜러 '6' 쇼잉에 전 핸디들 불량인데 '스테이'를 외치고 나면 딜러 뒷장은 'A'... 몰살...
이건 뭐 어찌 해보지도 못하고 칩통에 들어가는 칩들만 바라보는 불쌍한 핸디들...
간혹 핸디에게 블랙잭을 줘도 기뻐하지도 않는 테이블... 침묵만 하는 분위기... 남겨진 핸디들은 딜러 '20', '21'로 전원 몰살..
하도 그러길래 딜러한테 얘기합니다. "나랑 자리바꿔서 내가 거기 서서 할테니깐 내 구멍에서 딜링하세요. 응??"
딜러도 미안해서 핸디들과 눈도 못마주치고... 딜러가 무슨 죕니까.. 그넘의 기계가 나쁜거지...쩝~
몇시간 내내 이럽니다.. 정말 개구멍에 그런 테이블 없네요.. 그런데 요즘 강랜 블랙잭테이블이 거의 이런 분위기라 하네요..
뭐 조금 죽었지만.. 내려와 친구와 밥먹으며 소주일잔 하고 대리불러 집에 왔습니다. ^^ 왜 아까운돈 썼냐고 하면 할말 없지만..
거기 장거리 대리하시는 분들도 매일 나가시는게 아니기에.. 같이 먹고 살아야죠..
그리고 블랙잭하시는 우리 회원님들께.. 한마디 해봅니다...
블랙잭 하시는 여러분들... 블랙잭... 촉으로 하셔도 됩니다... 괜찮습니다.. 대신 배팅도 촉으로 하셔서 조절 잘 하세요...
정말 중요한건 카드 받고 안받고의 '촉'보다 배팅을 올리느냐, 내리느냐의 '촉'이 더 중요한겁니다. 배팅을 촉조절하세요.. ^^
요즘 '베이직', '비베이직' 얘기가 많이 나옵니다.. 뭐 어떻습니까? '액션에서의 베이직' 이거 뭐 안하면 어떤가요?
확률... 암만 확률이라도 운 좋은사람 못이깁니다.. 어차피 지는 게임입니다.. 웃으며 즐겨야죠..
돈나가는데 남 탓 안하는 사람 있냐? 없나요? 만약 없다면 정말 첫번째로 자신이 되어보세요.. ^^
우리 회원님들은 '액션의 베이지커'보다 '마음가짐의 베이지커'가 되시기를 진심으로 바래봅니다.
긴 후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들 건강 조심하시고(전 감기가 2주째입니다. ㅠㅠ) 늘 건승하시기를 기원합니다.
토사장 13.08.19. 18:47
후기 써달라고 하길 잘한것 같네요,,^^어차피 지는 게임이다..맞는 말입니다..그리고 뚜껑 웬만하면 열고 하지 마시길..이게 뚜껑이 열려 버리면 배팅조절이 안됭..ㅠㅠ 그리고 요즘은 강랜룰 하시는 분들도 베이직한다고 크게 머라 하지 않는 분위기더군요..그동안들 많이들 싸워서 그런건지..요즘 강랜룰 테이블에 앉아도 별로 싸우지 않고 편안하게 플레이 할수 있는것 같아요..요즘엔 제가 노인네들 한테 막 머라 해요..ㅋ 남들한테 내 플레이 간섭못하게 하곤...ㅋ
┗
회색도시 13.08.20. 10:53
맥스배팅 2~3번 틀리고 나서 바로 미니멈뱃으로 못내린다면 조절 안되는거 맞구요.. 그런 분들은 흡연실에서 담배피는 것보다 밖에 나가셔서 담배한대 태우시는걸 추천해드립니다.
졸라 13.08.19. 19:12
글을 잘쓰신단 말이야ㅋ
자주 소식 알려주세요
┗
회색도시 13.08.20. 10:53
ㅎㅎ 요즘 복숭아가 괜찮나요? 한박스 구입해야허는데..
고목나무 13.08.19. 20:56
여유있는 맘씨~~~~ 복 받으실 겁니다..불랙잭 신이 주신복~~
┗
회색도시 13.08.20. 10:54
감사합니다.. 올해는 뚜껑이 잘 안열리네요.. ^^ 그래도 잃으면 아쉽습니다.. 고목님도 복받으시길..
족구맨*^^* 13.08.19. 21:20
마음가짐의 베이지커..캬~~
좋은 말씀입니다..항상
건강 조심 하시구요~~^^
┗
회색도시 13.08.20. 10:55
딜러 꼽을 때 가끔 나도 모르게 탄성 나와요.. ㅎㅎ 여름감기 지독하네요..
테루미 13.08.20. 03:57
카드받고안받고 중요하지 않습니다 공감합니다 어려운 상황에도 선방하셨네요 담번엔 건승하시길...
┗
회색도시 13.08.20. 10:56
^^ 정말 갈수록 어렵네요.. 칩 올리기가 너무 힘이들어요.. 보통의 핸디들이 처음부터 빠지고 복구겜으로 맘무리하더군요.. 테루미님도 가실때마다 건승하시길..
뇌출혈나인 13.08.20. 04:20
잘보고갑니다^^
┗
회색도시 13.08.20. 10:57
감사합니다. 늘~~ 내츄럴과 함께하시길..
유정 13.08.20. 09:23
긴글이라고 하셨는데. 읽는내내 재밌어서인지 순식간에 읽었네요. 연패 끊으셨으니 축하드려요.전 패하는게 습관이 든거 같아서 출정 안하고 있네요.ㅜ
┗
회색도시 13.08.20. 10:58
패하는거 습관 맞습니다. 늘 마이너스로 시작해서 마이너스로 끝나지는 않지요. 연패에서는 가끔은 경비만 뽑고 올라오시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되겠습니다. 그리고 다음번에는 조금더.. 이런식이면 연승 이어가실 수 있다고 봅니다.
소나기2 13.08.20. 09:29
좋은글 감사합니다...*^^*
┗
회색도시 13.08.20. 11:00
늘 친절하신 댓글 감사드립니다. 얼굴때문에 함 뵈야하는데.. ㅋㅋ 좋은 약 있으려나요?
주탱이 13.08.20. 13:07
잘보고 갑니다요~~!!ㅋㅋ
으랏차차 화시팅~~~~
┗
회색도시 13.08.20. 15:37
주탱군.. 오랜만.. 요즘은 와이프하고 자주 안오네? 평일에 다니는겨? 우렁찬 목소리 듣고싶구먼.. 구뤄췌~~~ ^^
kuda 13.08.21. 00:12
잘 읽고 갑니다. 늘 재미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