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을 시작하는 첫날 새벽 5시50분 ktx 익산행 열차를타고 장성을향한다 깜빡 존 사이 기차는 1시간 20여분만에 익산에 도착했고 새벽 공기를 마시며 장성행 무궁화로 갈아 타니 금방 장성에 도착 예약된 한옥 민박 숙소에서 짐을푼다 민물 잡탕으로 속을 채운뒤 시작된 오름길은 잘 정비되진 않았으나 오롯이 우리셋뿐이었고 병풍산 앞산을 누빈다
아무도 없는 산 허릿길에서 낙엽들과 벗하며 먹은 순대는 우체통님 작품~ 산에 부는 바람결탓인지 떨어지는 낙엽탓인지 코펠에서 덥혀진 따끈한 순대맛은 오랫동안 잊혀지지 않을겁니다
둘째날 새벽 공기를 마시며 시작한 백양사길~ 애기 단풍이 최고였던 예전을 떠올리나 아직은 시기가 되지 않은듯하다 하지만 백양사 절에서 본 단풍은 떠오르는 아침 햇살과 백암산의 바위들이 어우러져 충분히 화려하고 멋지다
한가롭고 이쁜 작은역 백양사역으로 이동뒤 미리 정해논 숙소에 짐을 풀고 장성 수변 호수길 걷기 시작 수몰된 면적이 한 면단위라한다 그곳을 찾는 사람들을위해선지 계속 공사 중...
오늘 합류한 해나무님의 정성으로 점심 식사는 푸짐했고~~감사! 연짱4일째 무릎을 혹사한 댓가가 혹독하다 약 17km 4만보가 넘네~~ 어제도 거의 4만보~힝
첫댓글 피곤하실텐데 벌써 사진 올려주셨네요 여행만큼 행복한 일은 없는거 같아요 청명한 가을날 장성편백숲길 여행은 잊지못할 추억으로 남을것 같아요 우체통님의 탁월한 진행으로 편안하게 다녀왔어요 감사드리고 아픈 무릎을 견뎌가며 솔선수범해주신 후후님 하루늦게 합류한 해나무님 푸짐한 먹거리까지 준비해 오셔서 감사 드립니다 감사 감사 행복했습니다 다음 여행이 기대 됩니다~~
다시 오지 못할 날이 기에 더욱 소중하고 귀한 도보로 남겨 놓겠습니다
동행해 주신 길동무들이 계셔 언제나 감사하고 든든합니다.
멋진 계획을 해주신 우체통님과 선배님으로 앞서 가시며 챙겨주신 후후님 고맙습니다.
집나오면 고생인데,
그래도 또 가고 싶은 여행,
후후님 덕분에 2박3일,
즐겁고, 재미있게 걸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