댕댕이덩굴(Cocculus trilobus)
댕댕이라는 머리를 동이는데 쓰는 천이 있는데 댕댕이덩굴은 줄기가 질기고 튼튼하여 공예용으로도 사용되어 댕댕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항우도 댕댕이 덩굴에 걸려 넘어진다.'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친숙한 덩굴식물이다. 잠시라도 방심하면 일을 실패하기 쉽다는 뜻이다. 잎은 넓은 달걀 모양이고, 2~3갈래로 얕게 나뉘어 있으며 어긋난다. 암수딴그루로 6월경에 황백색의 잔 꽃이 잎겨드랑이에서 취산꽃차례를 이루며 핀다. 6개의 꽃받침조각이 있는데, 안둘레의 3개는 바깥둘레의 것보다 크고 6개의 꽃잎은 각각 그 끝이 2갈래로 나뉘어 있다. 수꽃에는 6개의 수술이 있고, 꽃밥은 가로로 갈라진다. 암꽃에는 6개의 암술이 있다. <적선>이 꽃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