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성거초등학교(이하 성거초)가 '제7회 칠십리배 춘계 유소년(U-12) 축구연맹전'에서 고학년부 A그룹의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들어 참가한 두 차례 지역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성거초는 이번 우승으로 더욱 기세를 올리게 됐다.
선취골 득점 이후 더욱 초조한 모습으로 선수들에게 작전을 지시하던 심재석 감독은 경기가 끝나자 홀로 경기장 안을 거닐며 기쁨을 가라앉히는 모습이었다. 헹가래를 받은 후 인터뷰에 응할 때에는 이미 침착한 지도자의 모습으로 돌아와 있었다.
우승까지 가졌던 경기 중 결승전에서도 맞붙었던 경북 포철동초등학교(이하 포철동초)와의 조별 리그 경기가 가장 힘들었다고 밝힌 심재석 감독은 "아이들이 열심히 뛰어서 우승할 수 있었다"며 우승의 영광을 열심히 뛰어 준 선수들에게 돌렸다. 결승전에서 포철동초를 만나게 될 것은 이미 예상하고 있었다고.
심재석 감독은 6년간 성거초 축구부를 지도했지만 전국 대회 우승은 처음이라며 환한 웃음을 지어 보였다. 이번 대회 우승을 바탕으로 "전국체전에서의 우승도 노려보겠다"며 자신감을 내보이기도 했다.
한편 유소년 지도자로서의 철학을 묻는 질문에는 "초등학교부터 어린 선수들을 혹사해서는 안 된다"는 원칙을 밝혔다. 심재석 감독은 평소 훈련은 수업 종료 후에 진행하고 있으며, 하루 훈련량 역시 1시간 반에서 두 시간 정도로 제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결승전에서 보여주었듯 공격적이고 빠른 축구를 선호한다는 심재석 감독은 "느슨한 것보다 빠른 템포의 축구가 좋다"며 팀을 지도할 때도 패스 중심의 빠른 축구를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첫댓글 내가졸업한 미금초도 초등축구 명문인데 .ㅋ
미금초는 별로 유명하지않은데
의정부신곡초 유명하지 않나요? 전국대회 우승 많이 했는데
부양초등학교는요??
어익후 내친구가 저기축구부였는데 ㅋㄷㅋㄷ
신정초가 최고인줄 알앗는데;; 중고등 축구부에서도 신정초 축구부는 알아준다고 하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