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식물 3531번째! 작약! 작약과에 속한 여러해살이풀
식물명: 작약 (芍藥)
분류: 식물계(Plantae) 속씨(피자, 현화)식물門(Angiospermae) 쌍떡잎식물綱(Dicotyledoneae, 목련강) 물레나물目 작약科(Paeoniaceae) 작약屬(Paeonia)
학명: Paeonia lactiflora Pall. 학명 해설: 속명의 'paeony'는 그리스신화에서 이 식물을 약용으로 최초 사용한 'Paeon'의 이름에서 유래. Paeonia lactiflora is a species of herbaceous perennial flowering plant in the family Paeoniaceae, native to central and eastern Asia from eastern Tibet across northern China to eastern Siberia.
영명,일명, 중명- Peony root, Chinese peony, Chinese herbaceous peony, common garden peony, シャクヤク(しゃくやく, Shakuyaku, 芍薬), 가리, 관방, 백작, 여움, 장리, 적작약, 해창-중국명, 본초명
기타 이름, 異名- 적작약, 함박꽃-북한. 산적자, 작약화, 도지, 적작, 홍약, 백약, 메함박꽃, 털작약
이름 기원, 유래- 작약(芍藥).
전설, 설화, 성경,
작약에는 사랑하던 왕자를 잊지 못하던 공주가 죽어서 피어난 꽃이라고 하는 아주 슬픈 전설이 전해 내려오고 있습니다.
그럼 공주가 어떻게 하여 작약꽃으로 피어나게 되었는지 알아 보아요.
옛날 어느 왕국에 아름다운 공주가 살고 있었습니다. 그 공주의 이름 역시 공주만큼이나 아름답고 고운 '파에온'이었습니다.
파에온 공주는 용감하고 늠름한 이웃 나라 왕자를 사랑하고 있었습니다.
물론 그 왕자도 파에온 공주를 더없이 사랑했습니다. 두 사람의 사랑은 너무나 뜨겁고 진실했기 대문에 주위의 모든 사람들이 부러워할 정도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두 사람의 사랑에 질투의 신이 심술을 부렸는지, 두 사람은 서로 헤어지지 않으면 안 되는 운명에 놓이고 말았습니다. 왕자의 나라와 이웃 나라가 서로 전쟁을 하게되어, 어쩔 수 없이 싸움터로 나가야 했기 때문입니다.
이윽고 왕자가 싸움터로 떠나게 된 날, 왕자는 공주의 두 손을 꼭 잡고 간곡히 말했습니다.
"공주, 용감하게 적군들을 물리치고 돌아올 테니, 그 때까지 꼭 기다려 주기 바라오."
"아무 걱정 마시고 무사히 돌아와 주세요, 언제까지고 나는 왕자님을 기다리고 있을 테니까요."
두 사람은 한없이 아쉬워하며 헤어졌습니다. 그리고 그 날부터 공주는 밤이고 낮이고 왕자가 무사히 돌아오기만을 바라며 기도로 세월을 보냈습니다.
그 후로 몇 년이 흘렀습니다. 그러나 싸움터로 나간 왕자로부터는 아무런 소식도 오지 않았습니다. 사람들은 아마도 왕자가 싸움터에서 목숨을 잃은 모양이라고 수근거렸습니다.
"이렇게도 소식이 없는 걸 보니 아마 왕자님은 목숨을 잃으신 게 분명해."
"그러게 말일세. 죽지 않았다면 지금까지 소식이 없을 리가 없지."
공주는 슬픔으로 가슴이 답답했지만 결코 희망을 버리지 않았습니다.
"아니야, 그처럼 용감하고 늠름하신 왕자님이 죽었을 리가 없어. 반드시 살아서 돌아오실 거야. 금방이라도 '공주, 내가 돌아왔소' 하고 나타나실 것 같은걸."
공주는 끝까지 희망을 버리지 않고 왕자님이 늠름한 모습으로 돌아오기만을 기다렸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이었습니다. 공주가 지내는 방의 창으로 구슬픈 바이올린 소리가 들려 왔습니다. 창을 내다보니 눈먼 악사가 바이올린을 켜며 부르는 노랫소리였습니다.
그런데 그 노랫말이 참으로 놀라운 것이었습니다.
한 용감한 왕자가 아름다운 공주를 사랑했다네
하지만 왕자는 싸움터로 떠나게 되었다네
왕자는 싸움터에서 싸우다가 목숨을 잃었다네
죽어서도 공주를 못 잊은 왕자는
모란꽃으로 피어났다네
이 노래를 들은 공주는 너무나 슬퍼서 눈물을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한참 후에 마음을 가다듬은 공주는 왕자가 죽었다는 이웃 나라를 찾아가 보기로 마음먹고 길을 떠났습니다.
공주는 왕자님이 죽어서 피었다는 모란꽃이 어디에 있는지도 모른 채 무작정 나섰던 것이지요.
이윽고 이웃 나라에 다다른 공주는 사람들에게 물어 왕자가 죽은 곳을 찾아갔습니다. 지칠 대로 지친 공주가 마침내 모란꽃을 찾았을 때, 공주는 그만 그 자리에 우뚝 서 버리고 말았습니다.
모란꽃은 마치 공주를 기다렸다는 듯이 너무나 아름답게 활짝 피어 있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어찌 된 일입니까? 정신없이 모란꽃을 바라보던 공주도 그만 그 자리에서 한 그루의 꽃나무로 변하고 만것입니다. 그 꽃나무는 이내 아름다운 꽃을 피웠는데, 그것이 바로 작약꽃이었답니다. 그래서 왕자와 공주는 죽어서도 서로 떨어지지 않기 위해 두 그루의 꽃나무로 언제까지나 함께 서 있었습니다.
지금도 모란이 피기 시작하면 뒤이어 작약도 함께 꽃을 피운답니다.
꽃말: 수줍음, 부끄러움,
노래, 시화 소재 -
특징: 높이 50-80cm이고 곧게 선다. 근생엽은 1-2회 우상으로 갈라지며 윗부분의 것은 3개로 깊게 갈라지기도 하고 밑부분이 엽병으로 흐른다. 소엽은 피침형, 타원형 또는 달걀모양으로서 양면에 털이 없으며 표면은 짙은 녹색이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며 엽병은 잎맥과 더불어 붉은 빛이 돈다. 꽃은 5-6월에 피고 백색 또는 적색이며 원줄기 끝에 큰 꽃이 1송이씩 달리고 꽃받침조각은 5개로서 가장자리가 밋밋하며 녹색이고 끝까지 남아 있다. 꽃잎은 10개 정도로서 거꿀달걀모양이며 길이 5cm정도이고 수술은 많으며 황색이다. 씨방은 3-5개로서 털이 없고 짧은 암술머리가 뒤로 젖혀진다. 열매는 골돌로 복봉선으로 터진다. 8월 중순경에 종자를 채취할 수 있다. 뿌리는 방추형이며 굵고 길다.
분포- 우리나라 한국 전국적으로 분포한다. 깊은 산 속의 수림밑에 난다. 추운지방보다 따뜻한 곳에서 잘 자란다.
원산지 중앙아시아 및 남유럽
이용(도)- 염료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작약의 잎을 따서 잘게 썬 다음 끓여서 염액을 추출했다. 염색이 잘 되는 식물로, 매염제에 대한 반응도 좋아서 각각의 색이 뚜렷하다. 백작약, 산작약, 천작약의 根(근)을 白灼藥(백작약)이라 하며 약용한다.-약효: 뿌리에 안식향산과 아스피라긴 등이 함유되어 있어 진통, 해열, 진경, 이뇨, 조혈, 지한 등의 효능을 가지고 있으며 복통, 위통, 두통, 설사복통, 월경불순, 월경이 멈추지 않는 증세, 대하증, 식은 땀을 흘리는 증세, 신체허약증 등에 좋다. 柔肝止痛(유간지통), 養血斂陰(양혈염음), 平抑肝陽(평억간양)의 효능이 있다. 월경불순, 腹中硬結(복중경결), 胸腹疼痛(흉복동통), 脇痛(협통), 表虛自汗(표허자한), 血痢(혈리), 眩暈(현운)을 치료한다.
참고문헌-한국 식물명의 유래(이우철 지음-2005, 일조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