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근 2023.09.22 17:58
닥터 이님,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건강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간단한 거 몇 글자 적어보겠습니다.
'어떤 기독교인들은 창세기 1장 1절을 읽고 천지만물이 하나님 말씀으로 6일 동안 만들어 졌으므로 수억년 걸쳐 이루어졌다는 진화론은 사단의 속임수라고 주장한다'고 쓰셨습니다.
창세기 1장 1절을 읽고 나서가 아니고 창세기 1장과 2:1-3절을 읽고 지요. 그리고 '6일 동안' 때문이 아니라 6000년의 창조역사 과정이기 때문에 수억년 진화설을 신뢰하지 않는 것이지요. 과학을 반대하거나 대립해서가 아니라 응당 교회 성도들 이기에 성서진리를 그렇게 믿는다는 것이지요. 진화론은 성서적이 아니라는 견해를 갖지요.
'우리는...137억년 전이다. 또는 6000년 전이다 이렇게 서로 논쟁할 필요가 없다.'고 하셨습니다.
신앙하는 이들이 논쟁을 하지 아니하고 6000년이 옳고 그것을 믿는다는 성경적인 배경설명을 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 것이지요. 일부러 과학을 하시는 분들에게 논쟁하려고 하지 않지요.
믿는 이들이 신앙의 소신을 밝히는 것이겠지요.
'창세기 1장과 2장을 문자 그대로 읽어 과학을 짓눌러야 하는가?'
어느 저술가의 이야기를 하셨는데 재림교 28교리를 배경삼아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물론 성경영감성을 문자적인 측면에서 연구고찰하는 것은 신학상의 배경입니다. 이박사님이 계신 곳의 상황을 잘 몰라서 드리는 말씀이겠습니다만 6일 창조와 6000년과 진화가 아닌 창조를 신뢰한다는 것이지 과학을 짓누르지 않는 것일 것입니다. 잠시 이박사님, 감사합니다!
이경노 2023.09.23 14:12
정 목사님,
세밀히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창세기 1장 1절”이라고 쓰지 않고 “창세기 1장”이라고 썼습니다.
“6일 동안”을 “6000년 전 6일 동안”으로 고쳤습니다. 감사합니다.
“6000년이 옳고 그것을 믿는다”는 신념을 저는 존중합니다.
그런데 우리 교회 학교에서 빅뱅 우주론 이나 진화론을 솔직히 가르치지 못하는 형편입니다.
정영근 2023.09.23 16:31
이박사님의 윗글 을 지금 읽으면 '창세기 1장 1절'이라고 쓰여 있습니다.
이박사님, '진화론을 솔직히 가르치지 못하는 형편'이라고 하셨는데 우리 교회학교는 신앙신조가 '진화론'을 받아들일 수 없지 않는가 해서요.
'진화론'은 성서적으로는 많은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예를 하나 들어보겠습니다. '진화론적으로 성경을 읽는 이들은 하나님의 직접적인 창조와 창조 질서뿐 아니라 타락도 부인한다. 하나님이 동성애를 '창조'하셨고 동성애 자체는 하나님의 선물이지 인간타락의 산물이 아니라고 그들은 주장한다.'(성경.신학자료 8.261)는 것입니다. 성경의 영감성은 그것을 수용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성서적이 아닌 것은 우리 학교에서 가르칠 수 없지 않는가 해서요. 어쩌면 좋겠습니까! 이해하시고 들어주시리라 믿습니다!
정영근 2023.09.23 17:07
교회요람 236 페이지에 출교, 징계하는 이유 9가지가 열거되어 있는데 그 첫번째가 '복음의 원칙들과 교회의 기본교리들을 부인하거나 그것에 반대되는 교리를 가르치는 일'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보통 심각한 일이 아일 수 없는데요! 어쩌지요! 이해하시리라 생각하고 여기에 적었습니다.
이경노 2023.09.24 06:15
목사님, 교회요람에 있는 말씀 감사합니다.
그런데 “God, Sky & Land”의 저자, Brian Bull과 Fritz Guy는 각각 로마린다의대 학장과 라시에라대학 총장을 했고 돌아가실 때 까지 명예교수로 로마린다대학 교회에 출석하신 것으로 알고있읍니다.
이분들은 진화론을 생명의 역사를 설명하는 과학적 이론으로 받아드립니다 (“God, Sky & Land” 162-164쪽).
정영근 2023.09.24 08:41
바로 그것입니다.
그 무리에 속하셨습니까.
교단교회가 참아가면서 이설을 버리기를 바랐었는데 나중에 이런 소리를 듣는다는 원망의 말이 있지요.
진정 사랑의 마음으로 권하고 싶습니다.
진화설 이론을 버리실 수 있으시기를 바랍니다.
재림성도가 되시고요.
그래서 가정을 구원하시고요.
어두운 함정에서 나오시지요.
하나님과 교단교회에 할 일이 아닙니다.
그리고 개인의 영혼문제에 있어서 속히 그 길을 청산하셔야 합니다.
하늘에 갈 구원의 문제를 도외시하고 무엇을 해야 한다는 말씀이신가요!
더 이상 교회를 어지럽히는 일이 되지 않도록 한번 힘써 보시지요.
부탁드리면서 기도드립니다!
오직 사랑의 마음으로...
사랑합니다!
이런 문제는 이렇게 해결하면 어떨까요?
'진화론을 솔지기 가르치지 못하는 형편'이라 하셨는데
예, 재림교회와 재림교회 학교에서는 진화론을 가르쳐서는 아니 되지요.
결코 재림교회와 재림교회 자녀들에게 이설을 가르칠 수 없지요. 해결해야 하지요.
그 선생이 누구인지 조심성 스러운 일입니다만 진화론을 마음놓고 가르칠 수 있는 학교로
가셔야죠. 본 교단교회 학교 좋고 그가 자유해서 좋고 그러시지 않는지요.
왜 부질없는 일로 고난의 행군을 하여야만 하겟습니까.
그 길을 가게 되면 이박사님의 화사한 게시판 글도 좋고요! 아니 그렇습니까!
모두가 대 환영할 것입니다.
잘 한번 생각해 보시면서 이 기회에 단안을 내리시는 것이 좋을 것만 같습니다.
기회를 미루지 않으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지체되는 것이 좋을 것 같지 않습니다.
그리고 부탁드립니다.
진화론 문제에 관해서 오래 오래 말씀해 왔습니다.
이젠 그만 하시면 어떻겠는지요.
과학이라도 우리의 생활을 윤택하게 하고 기쁘게 하는 주제의 글이 많이 있지 않겠습니까.
좋은 글 많이 부탁드립니다.
이 글을 읽으시면서 많은 이해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하는 이로부터.
이경노 2023.09.24 09:13
목사님, 말씀 고맙습니다.
맨 밑에 있는 Changmyounghee 장로님의 3가지 질문들도 답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저는 전문성이 없어 답하지 못하고 영어로된 남의 글을 인용했습니다.
Changmyounghee 2023.09.24 09:43
정영근 목사님께 드립니다!
댓글 쓰시느라 애쓰시는 모습이 좀 안쓰러워 몇자 올립니다.
만일,
모든 재림교인들이 목사님과 같은 생각이라면
1. 우리의 자녀들은 교회가 운영하는 학교에만 가야합니다.
그리고
2. 모든 의과대학에서는 인간의 몸안에서 일어나는 "mutation(돌연변이)" 과 "progressive evolution(점진적 진화)"를 가르치고 저도 그러한 교과서 내용에 동의하고 지냅니다.
그리고
3. 이 글을 쓰신 Dr. Lee와 그리고 “God, Sky & Land”의 저자, Brian Bull과 Fritz Guyd와 같은 분들이 Charles Darwin의 학설을 전적으로 따르는 분들도 아닙니다. 그 분들의 글을 바르게 일고 제대로 판단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4. 목사님께서 다른 사람의 글을 쉽게 판단하시는 경향이 있으신 것 같은데... (제가 목사님을 잘못 판단하는 것처럼...ㅎㅎ) 몇 줄 안되는 글을 통해 한 영혼의 마음에 대못을 박아버리는 표현은 매우 부적절하고도 무례한... 성직자로서 감히 할 수 없는 ...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5. 기왕에 얘기가 나왔으니 몇 말씀 더 드리자면,
정목사님은 우리가 이민 오긴 전 한국에서 봐왔던 1950년 혹은 60년 대 시골교회에서 시무하시던 목사님의 의식수준(?)...(물론, 저의 판단이 틀려야지요!)
6. 미주교회가 참신한 발전과 개혁을 위해 정진할 시기가 온다면...
(제 생각) 정목사님이 쓰신 이와 같은 댓글이 사라지는 날...
7. 죄송합니다, 정 목사님! 절대 오해는 마십시오. 저도 우리 SDA와 특히 미주교회, 그리고 "미주재림교회 게시판"을 누구보다 사랑한다고 자부하는 사람중 한 사람이라는 것을 기억해 주시기 바라면서 끝을 맺습니다.
감사합니다.
Changmyounghee 2023.09.22 18:26
'OHV의 “To begin with(먼저)”로 읽으면 시간 개념이 없다'
부족한 생각이지만,
저는 좀 다르게 해석합니다.ㅎㅎ
먼저
1. "To begin with"를 "먼저"로 해석하신 부분입니다.
저는 영어를 한국에서 배우기 시작했지만,
To begin with"를 "먼저"라고 해석하기 보다는 "...과 더불어 시작하다"로 해석하고 싶습니다.ㅎㅎ
2." ...시간 개념이 없다"는 부분입니다.
하나님이 "시간"을 창조하신 기록이 창세기에 없는 것 같지만, 저는 그렇지 않다고 봅니다.
KJV에서 언급한 "In the beginning"이란 말에서
하나님의 창조물을 "시간의 시작에서" 또는 시간 속(안)에서 창조하시려고 하신
첫 마디의 말씀이 "In the beginning(시간과 시작해서 또는 시간 안에서)"라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3. 따라서 "To begin with"보다는 "In the beginning"이 저에게는 더 합리적으로 해석됩니다.
4. 즉, 하나님께서는 천지만물을 창조하시기 전
우리 지구에 적합한 "시간"을 창조하셨고, 그리고 그 시간을 시작으로 천지 만물을 지으셨고
그리고
그때 출발한 시간을 지금도 "지구의 "자전"과 "공존"의 원리로 지속되게 하신다고 생각합니다...
혹시 엉뚱하고 논리에 맞지 않더라도 많은 양해있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이경노 2023.09.23 14:11
저에게 배움이 되는 말씀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장로님도 “먼저"를 서두로 논리를 전개하셨습니다.
창세기 1장의 저자도 “To begin with(먼저 또는 우선)”를 서두로 여러 하나님의 말씀을 나열합니다.
OHV의 창 1:1 “To begin with, God brought into existence the sky and the land(먼저 하느님께서는 하늘과 땅을 존재하게 하셨다).”
“God, Sky & Land” 33-35쪽에 창 1:1을 다음 순서대로 설명합니다.
“To begin with” -
“brought into existence” -
“Sky” -
“Land” -
33-35쪽의 내용을 모두 올려드릴 수도 있지만 장로님의 해석을 고려할 수 있는 부분, “brought into existence”에 대한 설명 만 아래에 옮깁니다.
그러나 저는 이 책의 창 1:1 해석이 장로님의 해석 보다 반듯이 우월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brought into existence" - from the Hebrew verb bara, which is usually translated "create[d]." In the Hebrew Bible this verb's grammatical subject (implied in passive constructions) is always God. Here in Genesis 1, and often elsewhere, the emphasis is functional rather than material. Thus the concern is not simply that something new exists, but that new events and processes can now occur as the subsequent explanation makes clear.
Here the word bara obviously does not connote creatio ex nibilo, "creation out of nothing." For the Hebrews this concept came much later, in the intertestamental period. The reality described here began with water already in existence. The absence of the idea of creatio ex nihilo from Genesis 1, however, does not whatsoever about the theological and philosophical validity and importance of this idea-only that the questions it raises have to be decided on other grounds.
구철회 2023.09.23 06:42
창세기는 구전으로 내려오던
이야기들을 하나님의 영감을 받아
기록한 글이다.
저자는 자신의 언어로 동시대
사람들에게, 하나님이 우리를
창조하셨으며, 인간은 그분의 형상대로 살아가야 하다는 인생의 의미를
가르쳐준다.
그후 2000 년 이상이 지나서야
갈릴레오로부터의 현대과학은
시작되었다.
현대과학으로 2-3000 년전에
기록된 말씀을 이해하려는 노력은
실망하게 될것이다.
창세기를 읽으며 현대과학이 없이
하나님을 이해하고 믿었던 그 시대
사람들로 돌아가서 말씀을 읽어 본다.
Ellen White 의 건강기별도
그 당시의 의학지식을 생각하며 읽으면
더 이해가 쉽고 은혜스럽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21 세기를
살아가는 나에게 오늘 무엇을
말씀하고 계신가를 자문해 본다.
말씀은 말씀으로 읽고 묵상하며,
과학은 과학으로 이해하고 싶다.
이경노 2023.09.23 14:13
제 글을 쉽고 짧게 요약하고 새로운 영감까지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래 링크한 장로님의 그림을 보면서 다른 독자들이 제 글을 읽었으면 좋겠습니다
http://www.kasda.com/index.php?mid=board_MTnR99&comment_srl=1008574&page=3&document_srl=1004269
구철회 2023.09.23 14:48
”God, Sky & Land”
“God, Land, and The Great Flood”
“God, Genesis, & Good News”
Brian Bull & Fritz Guy 가
공저한 세권의 책에 기록된
창세기의 창조와 홍수에 관한
OHV (original hearers’ version) 을 읽고 창조와 홍수를 더 잘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일독을 권한합니다
이경노 2023.09.24 05:40
“OHV (original hearers’ version) 을 읽고 창조와 홍수를 더 잘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노아 홍수에 대하여 이해하신 것들을 언젠가 들려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고대 히브리인들도 창세기 말씀들을 들었을 겁니다.
지금은 한글이 있으니 여기에 써주서도 좋지요.
Changmyounghee 2023.09.23 18:24
부족한 소견입니다만,
지난 댓글에 좀 더 첨부하자면,
"시간"은 모든 생명체의 5감(시각, 청각, 미각, 취각, 감각)을 통해서 감지될 수 없는 "하나님의 신비의 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하나님께서는 우리 인생들에게 "시간의 흐름"을 느낄 수 있고 계수할 수 있도록
밤과 낮(저녁이 되며 아침이되니 - 지구의 자전)과 또 4 계절(춘하추동 - 지구의 공전)을 주셔서
그리고,
모든 생명체(나무 - 고목 ; 사람 - 노인) 에게 "늙음"을 더하셔서 "시간의 흐름"을 알도록 하셨습니다.
1. 하나님께서 천지창조와 더불어 그 안의 생명체를 만드실 때 제일 먼저 생각하신 것이 그의 피조물들을 "시간속에 머물게.." 하신 일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시간속에 계시는 분이 (시간의 개념이 없으신 분) 아니시지만, 지구상에 있는 모든 생명체(동식물 포함)에게는 시간이라고 하는 영역에서 "태어나고" 또 "죽도록"(사라지도록) 섭리하신 것을 그동안 인류는 보아 왔고, 또한 우리들은 현재 체험하고 있지 않습니까?
2. 그래서
우리가 엄마의 난자와 아빠의 정자가 결합되어 "접합자 또는 수정(zygote 또는 fertilization)" 이 되어 생명체가 형성되면, 이 생명체는 하나님께서 태초에 인류에게 주신 그 "시간"속으로 들어오게 되는 것이고, 그 생명체가 수한을 다하고 죽게 될 때에는 하나님께서 태초에 섭리하신 "시간"밖으로 나가게 되는 것이 모든 생명체가 당하는 현실입니다.
3. 오늘날 과학자들은 이 지구가 갖고 있는 "시간밖의 생명체 또는 시간이 영향을 주지 않는 곳의 생명체"를 찾고 있지만, 성서적 시각으로 볼 때 그곳은 죄가 없는 또 다른 하나님의 창조의 세계가 되지 않을까요?
4. "시간 안(속)"과 "시간 밖"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또 하나의 우주현상이 있습니다.
바로 우리 모두가 잘아는 "중력(gravity)현상"입니다.
5. 공중에 뜨려면, 이 중력을 이겨 내고 더 큰 힘을 발휘하여야 뜨는 현상이 우리가 애용하는 비행기의 기능입니다. 그런데 중력을 이기도록 설계된 비행기가 고장이 나면 그 비행기는 지구 중력에 의하여 곧바로 추락하게 됩니다.
하지만,
오늘날의 우주항공과학(기술)은 하늘을 아주 높이 날다 보면 이 지구중력이 없는 공간을 발견하게 되었고, 이 지역을 "무중력"의 공간이라고 부르며 현재 수많은 인공위성과 우주정거장이 머물고 있는 공간입니다.
6. 결론적으로
부족한 제 소견으로는
KJV 의 문구 "In the beginning"은
천지창조를 하시기 전
하나님께서 "지구의 출발 시간 - 요이 ~ 땅!"을 설정하셨다고 생각합니다!ㅎㅎ
감사합니다.
구철회 2023.09.24 05:11
시간과 중력에 관한 설명을 통해
많이 배웁니다. 감사합니다
이경노 2023.09.24 05:48
Changmyounghee 장로님, 저도 지난 댓글에 좀 더 첨부하겠습니다.
OHV의 “To begin with(먼저)”로 읽으면 창 1:1이 시간 개념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To begin with(먼저)”는 일련의 사건이 시작됨을 나타내는 데 사용됩니다.
KJV의 “In the beginning(태초에)”으로 읽으면 정관사 “the” 때문에 우주가 탄생된 특정 시간, 즉 6000년 전 또는 137억년 전을 생각하게 됩니다.
그러나 히브리 원어 성경에는 정관사 “the”가 없습니다.
지난 댓글에 “God, Sky & Land” 34쪽에 있는 문단을 영어 그대로 인용했습니다.
여기서 창세기 1장은 물질적인 것보다는 기능적인 것을 강조하고 있다고 저자는 주장합니다.
KJV 의 문구 "In the beginning"으로 읽으면, 장로님 처럼 하나님께서 "지구의 출발 시간 - 요~ 땅!"을 설정하셨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지구의 출발 시간 - 요~ 땅!"이 언제라고 생각하십니까?
“God, Sky & Land”의 저자는 고대 히브리인들은 지구가 언제 생겼는지에 전혀 관심이 없었다고 말합니다.
장로님, 고맙습니다.
저에게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하고 배우게 하네요.
윤은숙1 2023.09.24 07:33
한가한 일요일 아침에 읽는 멋진 '토론의 장'에 와 머무는 것만으로 행복합니다.
여러 분들의 진지한 사고에서 생성된 영적인 사물에 대한 고찰의 결과가,
지극히 일상적인 일로 24시를 채우고 사는 제게,
그 깊이에 함몰되고 싶지는 않지만,
구경하는 일을 통해 순수한 기쁨을 맛봅니다.
토론하되 결코 격앙되지 않는 이런 데가 있다는 게
너무 기분 좋습니다.
요이 땅! 참 오랜만에 듣는 단어에서 문득 엄마가 그리워지는 아침입니다^^
이경노 2023.09.24 09:00
집사님의 시적인 글 감사합니다.
저도 엄마가 그립습니다.
Changmyounghee 2023.09.24 11:17
윤집사님,
따듯한 댓글에 따듯한 커피 한 잔을 올리고 싶습니다!
아 참, 커피를 안드실 것 같아서 좀 이르지만 노란 국화꽃 닢 띄운 분홍색 찻잔을 올리고 싶습니다!ㅎㅎ
감사합니다.
윤은숙1 2023.09.24 11:43
60년 SDA 이지만 Morning Coffee, 하루 한잔은 즐깁니다^^
요즘은 Folgers, Colombian Decaf/Keuric 으로 대치했고요, ㅎㅎㅎ
국화차도 좋지요!
심오한 과학 이론을 들여올 Brain Cell 여지가 없지만 구경하는 건 즐겨요.
언제, Loma Linda에 오시면 만나 차 한 잔 꼭 나누고 싶어요.
연락 주시길-
로마린다에서 73mile 거리에 살아요.
얼마 전에, 은이 씨도 그렇게 만났답니다.
inezkim@gmail.com
아름다운 가을, 건강하시길 빌어요.
Changmyounghee 2023.09.24 07:54
Dear Dr. Lee,
부족한 저의 댓글에 관대한 마음을 표해주셔서 이 게시판에 들어 온 보람을 느낌니다.ㅎㅎ
이젠
"In the beginning"이나 "To begin with"에 대한 생각은 그쯤해 두고
우리 모두가 주님의 재림을 학수고대하는 입장에서...
Dr. Lee의 글에 댓글 중 정영근 목사님께서 언급하신 "6000년 설"에 대한 또 다른 "6000년 설"입니다.
정목사님이 말씀하시는 6000년은 지구가 6000년 전에 창조되었다는 말씀이시지만,
그러나 또 다른 "6000년 설"이 있다는 것을 아시리라 믿습니다.
그것은 바로
우리 주님께서 지구의 나이가 6000년이 되면 오신다는 주장입니다.
제가 재림교인이 되었을 때의 지구 나이가 5969년,
그러니까,
지구나이가 6000년이 되려면, 아직도 31년이 남은 시기였습니다.
참고로 저는 1965년에 SDA가 되었습니다.
그때 저는 이 기별을 듣고 주님의 오심을 문자(지구나이 6000년) 그대로 믿었고,
성경상의 연대를 잘 아시는 목사님의 설명으로 지구 창조가 기원 전 4004년인 것도 알게되었습니다.
그래서 계산을 해보니, 1996년도가 지구나이6000년이 되는 것도 알게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주장(지구나이 6000년이 되면 주의 재림이 있을 것)은 화잇여사의 글(시대의 소망?)에서도 읽은 적이 있습니다.
자, 이제
저의 질문 :
1. 2300 주야문제 해석에서는 BC 457년을 기점으로 엄격히 연대를 계산하면서 화잇부인께서 언급하신 예수님의 재림 연대(지구나이 6000)에 에 대해서는 왜 침묵했고 또 지금도 왜 조용한가?
2. 그리고
지구나이 6000년에 예수님의 재림이 있을 것으로 화잇부인은 예언하셨는데, 지금 우리는 6023년, 좀 더 성서연대학자들의 주장대로 계산한다면, 6027년의 시간을 이 죄악세상에서 지내는 이유는 무엇일까?
3. 그러면,
지구나이 6000년에 예수님이 오시리라는 기별을 많은 사람들에게 전했던 사람들은 어떻게 되는 것인가?
이상입니다.
감사합니다.
이경노 2023.09.24 08:52
Dr. Chang 또는 장박사님이라고 부르지 않고 장로님이라고 부른 이유는 첫째는 우리 교회에서도 여자 장로님이 많이 나오기 바람이고, 둘째는 저를 Dr, 박사 또는 교수 대신에 장로라고 불러주시기를 원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장로님의 3가지 질문에 대하여 답할 수 있는 적격자가 아닙니다.
이 분야에 조예가 깊은 분이 답을 주시면 좋겠습니다.
2009년 A daily Devotional (우리 교회 책으로 지남에 나온 기도력에 해당)인 “Snapshots of God” 181쪽 “Prophecy Without Math”를 참고할 수 있겠습니다.
June 27, 2009
For two thousand and three hundred evenings and mornings; then the sanctuary shall be restored to its rightful state (Dan 8:14 RSV).
The prophecy found in Daniel 8:14 has been widely cherished by Seventh-day Adventists. However, because of the arithmetic involved in unravel- ing this prediction, average members in the pew find themselves at a loss to interpret the prophecy adequately. There is a way, however, of reading Daniel 8:14 without getting mired in mathematical calculations.
When Nebuchadnezzar's soldiers were finished with Jerusalem in 586 B.C., Solomon's Temple, which had been an object of Hebrew pride for about 400 years, lay in ruins. The ark of the covenant was nowhere to be found, and the sacrificial system God through Moses had instituted more than 800 years earlier had come to a screeching halt. The Temple had been desecrated.
Why? God's people had broken covenant with God. They had con- structed deities from wood and precious metals and worshipped these human-made idols. The women treasured little figurines of the goddess Ishtar. Some offered their children as burnt offerings to Moloch.
Now that the "sanctuary was overthrown" (Dan. 8:11, RSV), the question was: "For how long is the vision concerning the continual burnt offering, the transgression that makes desolate, and the giving over of the sanctuary and host to be trampled under foot?" (verse 13, RSV). And the reply was: "For two thousand and three hundred evenings and mornings; then the sanctuary shall be restored to its rightful state" (verse 14, RSV).
Nebuchadnezzar's invasion of the Temple wasn't the only time such sacrilege took place. In 167 B.C. the restored Temple was ravaged by Antiochus Epiphanes, who rededicated it to Zeus. Then in A.D. 70, history repeated it- self when the Romans incinerated Herod's Temple. Another 65 years later Hadrian set about building a temple to Jupiter, Minerva, and Juno on the very site where the Jewish Temple had stood. Today a mosque sits on that ancient site.
Without recourse to arithmetic formulas, we can understand that again
and again non-Jewish rulers insulted God by violating the place of His sanctuary. But God can't be snubbed with impunity. His holy place would be "restored to its rightful state" (verse 14, RSV). Despite the appearance of utter devastation, God and right ultimately win. Always.
Changmyounghee 2023.09.24 09:45
정영근 목사님께 드립니다!
댓글 쓰시느라 애쓰시는 모습이 좀 안쓰러워 몇자 올립니다.
만일,
모든 재림교인들이 목사님과 같은 생각이라면
1. 우리의 자녀들은 교회가 운영하는 학교에만 가야합니다.
그리고
2. 모든 의과대학에서는 인간의 몸안에서 일어나는 "mutation(돌연변이)" 과 "progressive evolution(점진적 진화)"를 가르치고 저도 그러한 교과서 내용에 동의하고 지냅니다.
그리고
3. 이 글을 쓰신 Dr. Lee와 그리고 “God, Sky & Land”의 저자, Brian Bull과 Fritz Guyd와 같은 분들이 Charles Darwin의 학설을 전적으로 따르는 분들도 아닙니다. 그 분들의 글을 바르게 일고 제대로 판단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4. 목사님께서 다른 사람의 글을 너무 쉽게 판단하시는 경향이 있으신 것 같은데... (제가 목사님을 잘못 판단하는 것처럼...ㅎㅎ) 몇 줄 안되는 글을 통해 한 영혼의 마음에 대못을 박아버리는 표현은 매우 부적절하고도 무례한... 성직자로서 감히 할 수 없는 ...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5. 기왕에 얘기가 나왔으니 몇 말씀 더 드리자면,
정목사님은 우리가 이민 오긴 전 한국에서 봐왔던 1950년 혹은 60년 대 시골교회에서 시무하시던 목사님의 의식수준(?)...(물론, 저의 판단이 틀려야지요!)
6. 미주교회가 참신한 발전과 개혁을 위해 정진할 시기가 온다면...
(제 생각) 정목사님이 쓰신 이와 같은 댓글이 사라지는 날...
7. 죄송합니다, 정 목사님! 절대 오해는 마십시오. 저도 우리 SDA와 특히 미주교회, 그리고 "미주재림교회 게시판"을 누구보다 사랑한다고 자부하는 사람중 한 사람이라는 것을 기억해 주시기 바라면서 끝을 맺습니다.
감사합니다.
정영근 2023.09.24 17:47
닥터 이님!
몇년 동안 진화론에 관한 이야기를 해오셨습니다.
저는 그때 마다 말씀을 드렸습니다.
상대방인 저의 고통을 얼마나 이해하시는지 궁금합니다.
그래서 다시 한번 묻고 싶습니다.
앞으로 게시판에 진화론 글을 그만 쓰시기로 하실 수 있는지 없는지의 여부에 대하여 질문드립니다.
간단하게 말씀해 주십시요.
기다리겠습니다.
이경노 54 분 전
목사님, 죄송합니다.
그 동안 많이 생각했습니다.
지금도 생각 중 입니다.
그리고 공부 중 입니다.
목사님, 건강하십시요.
구철회 2023.09.25 05:17
1530 년에 히브리 성경에서
번역된 틴데일 번역본과,
1611 년에 번역된 KJV 에서
“bereshith” 을 In the beginning 으로
번역하며 정관사를 삽입하고,
”shamayim” 를 heavens 으로,
“‘eretz” 를 earth 로,
“raqia” 를 firmament 로 번역함으로
성경과 현대과학의
불필요한 논쟁들을 야기시켰습니다.
그 당시는 천동설에서 지동설로
바뀌는 격동기였고
1543 년에는 코페르니쿠스의
지동설에 관한 책도 나왔습니다.
번역자들이 당시에 태동하던
새로운 우주관을 염두하며
번역을 한것으로 추정됩니다.
그 당시 히브리인들이 살았던 시대에는
우리가 지금 이해하는
heavens, earth, firmament 보다는,
sky, land, vault (dome) 같은 뜻으로
이해했다고 봅니다.
말씀이 주어졌을때의 시대의 상황을
생각하며 말씀을 읽고,
오늘의 나에게 적용시켜 봅니다.
이경노 2023.09.25 10:02
제 글 뿐만아니라 Brian Bull과 Fritz Guy의 책까지 명쾌하게 정리하셨습니다.
“말씀이 주어졌을때의 시대의 상황을
생각하며 말씀을 읽고,
오늘의 나에게 적용시켜 봅니다.”
“성경” 뿐만아니라 “예언의 신”도 “말씀이 주어졌을때의 시대의 상황을
생각하며” 말씀을 읽고, 우리를 향한 예수님의 목적과 과학이 제공할 수 없는 삶의 의미를 찾고 있습니다.
Changmyounghee 2023.09.25 10:29
Dr. 구의 말씀에 동의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성경 저자들이나 그 후의 역자들이 글로 혹은 언어로 표기할 때
그들의 부족한 부분을 아셨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에게 메시지를 주셨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지금 금과옥조로 여기고 있는 한글판개역성경만 해도
다른 성경(영어성경포함)책의 구절들과 한 절 한 절 살펴보면
상당히 많은 부분에서 다르게 쓰여져 있는 것을 우리는 봅니다.
다만,
사람들이 하나님께서
"To begin with...(천지창조와 더불어 시작 )" 혹은 "In the beginning..(태초에 천지를 창조하시다)"이란 표현을 가지고 논쟁하는 동안
정작,
하나님께서 그의 모든 피조물(사람포함)들을 "시간 속"에서 existence(출생)하게 하고,
또 시간밖으로 떠나가게 하는 mortality(사망)의 숙명을 부여하신 것에 대하여 간과하는 일은 좀 안타깝습니다.
그런데,
실은 우리 모두
그 시간의 열차를 타고 어떤 분은 30 miles, 어떤 분은 40 miles, 어떤 분은 50 miles, 어떤 분은 60 miles, 어떤 분은 70 miles, 그리고 또 어떤 분은 80에서 90miles의 빠른 속도로 달리고 있지 않습니까...ㅎㅎ
이경노 16 시간 전
"이경노 박사님의 글을 읽고"라는 제목으로 이상락 목사님이 위에 쓴 글의 댓글을 여기에도 올립니다.
이상락 목사님,
제 글과 댓글까지 철저히 읽고 분석하신 목사님을 좋아합니다.
제 댓글에 인용한 영문까지 읽으셨군요.
이런 분에게서는 학문적으로나 신앙적으로 배울 것이 있기 때문입니다.
목사님은 “바라”는 무에서의 창조, 그리고 “아사”는 유에서 창조로 구별하십니다.
그러나 창세기 1장 26절에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자(“아사”)라고 말씀하시고 바로 다음 절에서 하나님은 자기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신다(“바라”)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두 성경절에서 “바라”는 무에서 인간창조를, “아사”는 유에서의 인긴창조를 의미한다고 주장할 수 있습니까?
목사님의 의견을 뒷밭임하기 위하여 목사님께서 인용하신 성경절입니다.
창 2:3 "하나님이 일곱째 날을 복 주사 거룩하게 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그 창조하시며(“바라”) 만드시던(“아사”) 모든 일을 마치시고 이 날에 안식하셨음이라“
목사님은 이 성경절은 창조 과정이 “창조하다(“바라”)”와 “만들다(“아사”)”의 두 단계로 되었다고 주장하십니다.
그러나 창 2:3과 창 2:4를 참고하면 “바라”와 “아사”는 같은 의미를 강조한 것 같습니다.
창 2:4 “이것이 천지가 창조될(“바라”) 때에 하늘과 땅의 내력이니 여호와 하나님이 하나님이 땅과 하늘을 만드시던(“아사”) 날에"
다음 성경절, 창 1:21(“바라”), 25(“아사”); 출 20:11(“아사”); 느헤미야 9:6(“아사”); 시 148:5(“바라”)에서도, “바라”와 “아사”를 상호교환적으로 사용합니다.
1978년 우리 성경주석은 목사님 처럼 “바라”와 “아사”를 확실히 구별하지만, 2011년 “God, Sky & Land”와 2016년 SDA international 주석에서는 “바라”와 “아사”를 목사님 처럼 구별하지 않습니다.
저는 신학을 체계적으로 공부하지 못했습니다.
제가 위에 인용한 것들이 적절한지 모르겠고 틀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신학은 인간과 신에 대하여, 인문학은 인간에 대한 학문이라면, 신학도 인문학 처럼 확실한 답이 없이 찾아갈는지 모릅니다.
그러나 자연과학은 천동설이 아닌 지동설을 확실히 찾았고 진화론도 160년 동안 그 증거가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문자주의 성경 읽기로 우리 교회 학교에서 빅뱅 우주론과 진화론 같은 과학 이론들을 제대로 배우지 못하면 안될 것 같습니다.
성경을 많이 공부한 분은 과학을 공부하고, 과학을 많이 공부한 분은 성경을 공부하여 함께 가면 좋겠습니다.
목사님으로 부터 배울 욕심으로 쓰다 보니 이렇게 길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