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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살림하는 남자 16만명…2년새 24% 늘어
최근 집에서 아이를 돌보거나 살림을 하는 '남성 전업주부'가 빠르게 늘고 있다. 사회인식 변화와 함께 전문직 여성이 증가하고 전반적인 고용사정이 악화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31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비경제활동인구 중 육아 ·가사노동을 하는 남자는모두 16만1000명으로 2010년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세부적으로 가사활동을 하는 남자가 15만4000명, 육아에 전념하는 남자가 7000명이다.
이 같은 추세는 전통적인 남녀역할에 대한 사회인식이 변화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남성보다 높은 수익을 올리는 전문직 여성이 증가하고, 육아 ·가사 등에 대한 남성의 참가도 확대되는 추세다.
신용평가방법 변경 전 의견수렴 거친다
다음 달부터 신용평가회사가 평가방법을 변경할 때에는 최소 1개월 전에 알려 의견수렴을 거쳐야 한다. 금융감독원은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신용평가회사의 표준내부통제기준을 개정한다고 31일 밝혔다. 개정안은 신용평가회사가 신용평가방법론의 주요 내용을 변경하는 경우 최소 1개월 전에 시장으로부터 의견수렴을 거치도록 의무화했다. 현재는 변경 전 의견수렴이 선택사항으로 규정돼 있다.
금감원은 또 신용평가회사별로 신용등급의 안정성 및 적정성을 장기적 관점에서 비교할 수 있도록 신용등급 변동현황 분석 및 공시 대상기간을 1년에서 3년으로 확대했다. 이 밖에 자산유동화증권(ABS) 등 구조화상품 신용평가시 거래참가자로부터 신용평가 관련 정보를 제공받았는지 여부와 제공받은 정보를 평가에 반영했는지 여부를 공시하는 내용도 담겼다.
은행 지난해 연체율 0.47%..역대 최저
지난해 국내은행의 연체율이 사상 최저치로 떨어졌다. 연말을 앞두고 은행들이 상각 등 연체채권 대거 정리에 나선 데다 연체율 상승을 이끌던 대기업 연체율도 석달째 하락하면 안정세를 이어갔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12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0.47%로 전월말 대비 0.17%포인트 하락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연체율은 관련 통계를 낸 이래 최저치이자 두달째 내림세다. 직전 최저치는 2015년 12월말 0.58%포인트다.
<부동산>
강남3구 재건축아파트, 평균 13억9천만원…2년새 3억원 급등
강남구, 평균 3억2천만원 오른 14억8천만원으로 최고가
최근 서울 강남권 아파트값 상승세를 이끈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 재건축 아파트값이 2년 만에 3억원 이상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부동산114 통계에 따르면 강남 3구 재건축 아파트값은 2014년 말 기준 가구당 평균 10억4천802만원에서 지난해 말 13억9천159만원으로 2년 만에 평균 3억4천358만원 상승했다. 특히 최근 고분양가 논란의 중심에 있었던 강남구의 재건축 아파트값은 2014년 11억5천340만원에서 지난해 14억8천282만원으로 2년 동안 3억2천942만원 올라 상승폭이 가장 컸다. 작년 한 해에만 2억2천189만원이 뛰었다. 서초구 재건축 아파트값이 2014년 11억2천364만원에서 지난해 14억5천262만원으로 2년 만에 3억2천899만원이 오르며 강남구의 뒤를 이었다.
1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 4년만에 최저
25일 기준 모두 4090건 집계… 11·3대책-정국불안 등 여파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이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4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저금리 장기화 등의 영향으로 서울의 전월세 전환율도 5% 이하로 낮아졌다. 3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달(1∼25일)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모두 4090건으로 하루 평균 163.6건으로 나타났다. 1월 거래량 기준으로 2013년 1월(일 평균 38.6건) 이후 4년 만에 가장 적은 수준이다.지역별로는 강남구가 하루 평균 9.2건으로 전달(16건)보다 큰 폭으로 줄었다. 송파구도 지난달 17.3건에서 이달 10.2건으로 감소했고 강동구도 지난달 37.6건에서 이달 7.2건으로 줄어드는 등 이른바 ‘강남4구’의 거래량이 주춤했다. 서울의 아파트는 2014년 1월에는 하루 평균 178.8건, 2015년 1월에는 220.1건 등 비수기인 1월에도 꾸준한 거래량을 보였다. 하지만 지난해 발표된 11·3대책과 금리 인상 가능성, 정국 불안 등이 겹치면서 집을 사려는 수요가 크게 줄어들면서 아파트 거래 역시 크게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10∼12월) 서울의 반전세 주택의 전월세전환율이 4.9%로 2013년 3분기 조사를 시작한 뒤 최저 수준으로 집계됐다. 전월세전환율은 전세보증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붙는 이율을 말한다.
작년 아파트 분양권 거래 50兆… 1년새 13조원 늘어
올해 거래 건수 줄 가능성 높지만 알짜 단지는 인기 '양극화' 전망
작년 아파트 분양권 거래 총액이 전년보다 약 13조원 늘어났다. 30일 부동산정보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작년 전국 아파트 분양권 실거래 총액은 50조774억원으로 추산됐다. 전년(37조2389억원)에 비해 34.5% 늘어난 것이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작년 전국 주택 분양권 거래 건수는 정부가 집계를 시작한 2007년 이후 최대치인 17만1356건을 기록했다. 분양권 거래 건수와 거래 총액이 늘어난 것은 작년 초 강남권 재건축 단지 분양이 시작된 이후 아파트 청약 시장이 호황을 누리면서 전국적으로 분양권 거래가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작년 가장 비싸게 거래된 분양권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178.94㎡로 36억원에 거래됐다. 이 아파트 분양권은 작년 가장 비싸게 거래된 분양권 1~4위에 이름을 올렸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2013년 말 분양가(17억~18억원)보다 20억원 가까이 비싼 값에 팔린 것"이라며 "한강변 랜드마크 단지로 소문이 나면서 최근에도 거래가 활발하다"고 말했다. 5위는 서울 강남구 수서동 강남 세곡2보금자리에 자리 잡은 '강남 더샵 포레스트' 전용 226㎡로 29억7283만원에 거래됐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리서치실장은 "작년 분양 열기가 이어지면서 분양권 거래도 활발했던 것으로 보인다"면서 "11·3 부동산대책 이후 부동산 시장이 위축돼 올해 분양권 거래 건수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알짜 단지는 여전히 수요가 많아 가격이 높게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기업>
갤노트7 계기 '스마트폰 배터리 안전' 대폭 강화된다
산업부, 금주 정부 조사 결과 및 안전대책 발표
'갤럭시노트7 사태'를 계기로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배터리의 안전기준이 대폭 강화될 것으로 알려졌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이번 주 중 갤럭시노트7 발화 원인에 대한 정부 조사 결과와 함께 재발 방지를 위한 배터리 안전기준 개선안을 내놓는다. 국가기술표준원은 갤럭시노트7 발화 사고가 발생하자 삼성전자와는 별개로 한국산업기술시험원에 의뢰해 사고 조사를 진행했다.
포스코, 신소재개발에 올 4000억 투자
‘권오준 2기’ 맞아 새 먹거리 탐색… 리튬-니켈 등 非철강분야 사업강화
권오준 회장(67) 연임을 확정지은 포스코가 올해 배터리용 리튬, 니켈 등과 관련된 신소재 개발에 집중 투자하기로 했다. 신성장동력을 비철강 분야 사업 강화에서 찾는다는 전략에 따른 것이다. 포스코는 30일 비철강 부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 신소재 개발에 4000억 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투자 대상은 배터리에 주로 쓰이는 리튬, 양극재용 고순도 니켈, 양·음극재 등 에너지소재와 경량소재인 티타늄, 마그네슘 등이다. 권 회장이 지난 3년 동안 추진한 계열사 구조조정이 어느 정도 마무리돼 가고 철강사업 수익이 개선된 상황에서 새로운 먹을거리를 찾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포스코가 올해 계획하고 있는 투자비는 지난해보다 1조 원가량 늘어난 3조5000억 원이다.
10대그룹 시총 800兆 육박… 삼성·현대車 10년 새 3배
10대 그룹 상장사 시가총액(주식을 시가로 평가한 총액)이 역대 최고 수준인 800조원에 다가섰다. 30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10대 그룹 상장사 시가총액은 25일 종가 기준으로 793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10대 그룹 상장사 시총은 10년 전(2006년 말) 336조1000억원에서 2012년 말 738조원으로 사상 첫 700조원 시대를 열었으나 2015년 증시 침체로 681조9000억원으로 가라앉았다. 그러다 작년 말 상승세를 타며 762조2000억원까지 뛰었고, 올 들어 한 달 사이 30조원 이상 더 늘었다. 10대 그룹 상장사가 증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1.6%로, 10년 전(43.3%)보다 8.3%포인트 높아졌다. 삼성그룹 시가총액(421조9000억원)은 10년 전(139조6000억원)의 3배로 늘었고, 증시에서 삼성이 차지하는 비중은 같은 기간 18%에서 27.5%로 높아졌다. 같은 기간 현대차그룹(102조1000억원)도 3배, SK그룹(94조7000억원)은 2.4배로 늘었다. LG·롯데·포스코·GS·한화 등도 시가총액이 늘었지만, 현대중공업과 한진은 10년 전보다 줄었다.
중소기업 공동기술개발사업...중기청, 75억원 지원
중소기업청은 중소기업 여러곳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중소기업 네트워크형 기술개발사업’ 신청을 다음달 22일까지 받는다.
이번 사업은 기술개발을 하는 혁신형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공동기술개발을 수행하는 중소기업과 사업화 전략을 연구하는 기업 등 세 개 이상의 기업이 네트워크를 구성해야 신청할 수 있다. 중기청은 이번 사업에 총 75억원을 지원한다. 자세한 사항은 중기청 기술개발종합관리시스템(smtech.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제>
트럼프 反이민정책에 얼어붙은 투심…다우 2만 붕괴
30일(현지시간) 뉴욕 증시가 하락세로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반(反)이민정책이 시장 불확실성을 키웠다는 이유에서다. 이날 다우존스산업평균 지수는 전장대비 0.61% 밀린 1만9971.13을 기록하며 2만선이 붕괴됐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도 0.60%, 0.83% 떨어진 2280.90, 5613.71로 거래를 마쳤다.
美 12월 잠정 주택판매 1.6% 증가 반전…금리인상 극복
미국 기존주택 판매의 선행지표인 잠정 주택판매가 한 달 만에 증가세를 되찾았다. 지난달 미국 정책금리가 인상됨에 따라 모기지 금리도 함께 올랐지만 부동산 시장은 이 영향을 크게 받지는 않은 모습이다. 30일(현지시간) 전미부동산협회(NAR)에 따르면 12월 잠정주택판매지수는 전월보다 1.6% 상승한 109를 기록했다. 시장예상치(1.0%)를 웃돌았다. 전월에는 2.5% 감소했다. 전년비로는 0.3% 올랐다. 잠정주택판매지수는 기존 주택을 구입하기 위해 계약을 체결한 건수를 지수화한 지표다.
ABC 방송 "반이민 정책에 美 외교관 집단 반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반이민 행정명령' 조치에 대해 외교관들이 집단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ABC 방송은 수십 명의 외무 공무원과 재외 공관에 근무하는 외교관들이 행정명령에 대한 반대하는 연판장을 회람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외교관들이 회람한 '반대 메모' 초안은 이번 행정명령이 반미국적이며, 미국 내 테러 공격을 중단시키려는 노력을 마비시킬 것이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미국 입국이 금지된 예멘과 이란 등 7개국은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을 이슬람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美, TPP 공식탈퇴 회원국에 통보..."법적 의무 없다"
미국 정부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TPP 공식 탈퇴를 회원국들에 통보했다. 마리아 페이건 미 무역대표부 대표대행은 TPP 참가국인 뉴질랜드 보낸 서한에서 미국이 TPP를 탈퇴하며 지난해 2월 4일 서명에서 발생하는 어떤 법적 의무도 없다며 다른 10개 참가국에 알려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미국은 더욱 효율적인 시장과 경제 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조치를 계속 취할 것을 약속한다면서 추가논의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3일 12개국 간 다자 무역협정인 TPP를 탈퇴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각 참가국과 양자협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북 최태복, 상대국 거부로 동남아 순방 무산
한국의 국회의장에 해당하는 북한 최태복 최고인민회의 의장이 최근 동남아 순방을 계획했으나 상대국이 방문을 거부해 무산됐다고 외교 소식통이 전했다.
영국 다이애나 빈 20주기 조각상 세우기로
영국 다이애나 왕세자빈의 별세 20주기를 맞아 그가 살던 런던 켄싱턴궁에 조각상이 연내 세워진다. 윌리엄 왕세손과 해리 왕자는 “어머니가 영국과 세계에 끼친 긍정적 영향을 되새길 때가 됐다”며 추진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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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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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