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한 남자가 있엇습니다.</P>
<P>그 남자는 늦으막하게 결혼을 하였는데 두 자매가 함께 열심히 사는...</P>
<P>그 중 언니와 결혼하게 되어 처제가 생긴 겁니다.</P>
<P>그는 연애 중에 지금의 아내가 자기 동생을 소개 해 주던 00년 5월 5일을</P>
<P>잊지 못합니다.</P>
<P>날짜가 5월 5일 어린이 날이기도 했지만,</P>
<P>당시 처제가 보내 준 알듯 모를 듯한 표정때문입니다.</P>
<P> </P>
<P> 그리고 지난 4월 드디어 처제가 시집을 갔습니다.</P>
<P>아내는 속이 시원하다며 처제의 방을 정리합니다.</P>
<P>아예, 처제의 흔적을 지우려는 듯이 투덜대며......,</P>
<P>"나쁜 년, 시집가면서 지 방 청소도 안하고...."</P>
<P> 모처럼 휴일에 처제방을 청소하는 아내를 대견스러이 생각하며 티브이를 </P>
<P>보고 있던 그 남자!, </P>
<P> 갑자기 들려오는 '깔깔깔' 아내의 웃음소리에 처제 방으로</P>
<P>달려들어 갔습니다.</P>
<P>그랬더니 아내가 배를 쥐고 뒹굴며 웃고 있습니다.</P>
<P> </P>
<P></P>
<P>"여보!, 당신, 미쳤어?"</P>
<P> </P>
<P>"아하하~하, 여보!, 저거 저거 좀 읽어 봐...동생 일기장인데...</P>
<P>당신이랑 나랑 동생을 처음 만나던 날 걔가 머라고 썼나 보라고!"</P>
<P> </P>
<P></P>
<P>그 남자는 처제의 일기장을 들여다 봅니다.</P>
<P> </P>
<P>날짜는 00년 5월 5일</P>
<P> </P>
<P></P>
<P><STRONG>"미친 년!, 어디서 쓰레기같은 놈 하나를 줏어 왔다."</STRONG></P><!-- --><!-- end clix_conten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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