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회를 다녀왔죠.
서울 파이낸스 센터에서 내려보니 와...역대급으로 사람들이 많은거 같더군요..
그 중에 보이는 망토...참..^^ 왠지 남 같지 않더군요.ㅋㅋ 야 높은 곳에서도 한눈에 보이더군요.ㅋㅋ
하튼 집에 와서 "그것이 알고싶다"를 시청했습니다.
겷론은 항상 같은 말입니다. 일반적인 사기꾼은 사람의 시야(지각)을 흐리게 해서 돈을 뺏지만
큰 도둑은 사람의 마음을 훔치고 나라를 훔친다.
박근혜는 그런 큰도둑 최태민의 꼭두각시 였다. 몸과 마음을 다 바친..정말 각시...꼭두각시였다는 내용입니다.ㅋㅋ
공중파에서 저정도 현직 대통령을 대상으로 나오면 정말 이제는 누가봐도 끝난 대통령으로 봐야지요.
근데 마지막에 노회찬씨 말이 참 인상깊더군요.
대통령 내려와라는 애기의 뒷면은 새 나라 만들자는 애기입니다.
이 나라가 굴러가는 시스템을 새롭게 하고 우리 사회의 가치관을 새롭게
세워야 된다는 거고 단순히 한 사건만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라
뒤돌아보니니까 여전히 작동되고 있는 낡은 시스템들, 낡은 관행들 그런 폐습들
이런 것들이 한 번에 함께 제거되고 청산되는 그런 의미에서 우리 사회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는 그런 소중한 기회가 되어야 우리가 지금 지불하고
있는 비용이 정당한 비용이 될 것이라는 겁니다.
“그것이 알고 싶고 싶다 – 노회찬 인터뷰-”
결론적으로 위기가 기회가 될 수 있고 이 나라가 독립 후 청산하지 못한 일제 잔제 및 군부독재의
마지막 청산 기회를 주기 위해서 우리는 이 비싼 비용을 치르고 있다는 말입니다.
지금 사회의 엘리트들은 나라를 망쳐온 사람들이지 진정으로 나라를 위하는 사람들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사회 개조 수준까지 바꾸지 않으면 더 이상 이 나라에는 희망이 없다는 말입니다.
배에 구멍이 뚫렸는데 쥐들과 동물들이 다 내리면서 경고를 해주는 거죠.
이제 우리는 배가 더 망가지기 전에 새롭게 배를 만들던가 아주 거의 개조 수준까지 수리를
하던가 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구요.
음 저분은 알면 알수록 신비스러운 인물인거 같습니다. 황교안보다 더 뛰어난 인물이 쉬운길이
아닌 험한길을 살면서도 평생 불의와 타협하지 않으신 개인적으로 훌륭하신 분 같습니다.
하튼 총리가 가장 자신의 역할을 잘 수행하기 위해서 대통령과 코드가 맞을때 입니다.
그러나 지금 대통령이 역할을 수행하지 못할때 노회찬 같은 인물이 책임총리로서
다음 문재인 대통령에게 바톤을 터치햇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유시민 총리요?? 그 분은 문재인과 코드가 맞는 인사잖아요..^^
문재인 대통령에게 높게 쓰이셔야지요..^^
하튼 노회찬이라는 분은 정말 도덕적으로 훌륭하시고 나름대로의 비전을 가지고 계신거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어제 집회는 성공적이였죠. 그건 집회에 정치적 색깔이 없는 온 국민의 염원이기에 성공적인
집회가 된 거 같습니다.
조금만 폭력성이 보일 기미만 보여도 시민들이 나서서 제재를 하더군요.
이런 사람들이 대한민국 국민인데....얼마나 지도층이 못했으면 폭력시위가 발생된건지
한심스럽더군요..^^
평화집회..평화로운 정권교체...정말 수고들 많으셨습니다.
가장 아름다운 집회였습니다.
누군가에게는 악마와 같은 사람들이겠지만...저에게는 전세계 어떤 사람들보다 아름다운 사람들로
보이더군요. 저 집회의 모든 분들이 말이죠..^^
![](https://t1.daumcdn.net/cfile/cafe/22516249571AFED81E)
첫댓글 너무 큰 기대는 안하시는게?그 정도의 동력을 확보하려면 민중봉기 수준의 계기가 있어야합니다.상당수 국민은 그 정도까지 원하는 거 같지는 않습니다.그렇게 되면 좋겠디만 전 우리국민의 수준을 그렇게 높게 보지는 않아요.집회에 참가한 수준높은 시민도 있지만 제 주위를 보면
기득권이 없으면서도 기득권을 갖게되면 그걸 즐기려는 사람이 대다수입니다.전 다음 정부에서 당근 지난 10년간의 적폐를 털어내고 세금을 더 걷어 양극화를 조금이나마 피부로 느껴지게 해소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그것 뿐이예요.
그 이상의 부담을 주면 또 실패할 가능성이 큽니다.경제민주화 남북관계 다 쉽지 않아요.여러분들이 느낄정도로 나아지기가요.
음..그렇지요..문재인 대통령님께도 조금의 불만이 있는건 브레인들이 기존 이익집단(교수집단)이라는거죠. 그들은 문재인 대통령이 되면 또 자신의 세력을 키우겠죠. ^^ 근데 어쩔수 없는거 같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그리는 그림이 있을거고 그걸 실현시켜주려면 스킬이 필요한데..그 스킬을 가진 사람들이 지금 엘리트 계층이라..세상을 바꾸는게 그렇게 쉽지는 않죠...^^ 지금보다 나아진다는거지..과연 누가 세상을 바꿀 수 있을까요. ^^
음..윗분의 말씀에 첨언을 드리면 문형표가 김대중 대통령이 발탁한 인사엿습니다. 반기문은 노무현 대통령이 키워준 인사였구요. 어쩔수 없습니다. 크게 기대하는게 아니라 지금보다 조금은 나아지지않을까를 기대하고 있죠. 제 주변에서도 자기 아버지 이익때문에 박근혜때 박수쳤던 녀석이 자신이 교수되어서 문재인대통령되면 등용될 것을 기대하고 지금은 세종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어쩔수 없는거 같습니다.^^
정말 추워도 혹시나 저들이 사람들 안모이면 무시할까봐.
ㅎㅎㅎ
제걱정과는 다르게 많은 사람들이 나와서 정말 좋았습니다 양희은 노래 부를때는 과거가 생각나기도 했고
가슴이 벅차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