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2월 28일 대구 팔공산 산행사진중 누락되었던 풍경사진 몇장을 정리해서 올립니다.
100대 명산의 하나인 대구 팔공산은 대구 광역시와 칠곡군 영천시 경산시를 두루 품고있는
자그만치 높이가 1192,8m로 동서로 길이가 25km에 이르는 큰 산으로
우리가 산행을 시작한 관봉(852)에서 염불봉(112.1)동봉(1155)비로봉(1193)으로 이어지는 산행길 내내
팔공산의 장대한 마루금과 병풍바위의 웅장함이 시원스레 펼쳐지고,
동화사 은혜사 같은 역사깊은 천년고찰들이 있지만 갓바위 때문에 더욱 유명해진 산 이랍니다.
경산의 선본사를 들머리로 갓바위-관본-인봉-능선재-신령재-염불봉-동봉에서 동화사까지
적당히 편안한 소나무 오솔길과 기기묘묘한 바위능선들을 오르내리다 보니
6시간30여분을 전혀 지루할틈도 없이 힘든줄 모르고 재미있는 산행을 했습니다,
팔공산 갓바위의 기(氣)을 듬뿍 받아서인지 지난주 내내 오랫만에 몸과 마음도 상쾌했고요,
새로운 봄을 맞이하는 3월에는 또다를 멋진 산들이 우리 산꾼들을 기다리고 있겠지요,
내일은 겨울잠을 자던 개구리들도 깨어나 힘차게 울어댄다는 경칩 입니다
다음 산행에는 더 많은 반가운 산우님들 만날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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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에서 선본사 갓바위 오르는 길 입니다, 워낙 유명한 곳이어선지 정비가 아주 잘 되어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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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가지 시내버스가 올라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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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부터는 계속 이어지는 돌게단 입니다
갓바위가 관봉석조여래좌상(보물 제431호)라고 소원성취 하시라고 안내판이 반겨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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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아래 선본사는 본절이고 갓바위부처님이 계신곳은 선본사의웃절 선정루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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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이고 입시철이 아님에도 발디딜틈 없이 수많은 사람들이 간절히 소원을 빌고 있습니다.
자세도 참 여러가지로 다름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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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바위에 동전을 붙여 그 동전이 붙으면 소원이 더잘 이루어 진다고 한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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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바위를 뒤로하고 계속 내려가면 약사암이 나오고 우린 오른쪽 종주등산로로 접어듭니다,
동봉 7,2km라고 표기되어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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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반겨주는 굵은 동앗줄이 예사롭지(?)가 않은 앞길임을 예감케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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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바위와 약사암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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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바위를 올라가고 있는 이쁜 울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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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멀리로 까마득 하게 우리가 가야할 동봉 비로봉이 머리에 구름을 이고 손짓 합니다.
언제 그곳까지 가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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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뒤돌아보니 관봉과 약사암의 전경이 멋지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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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군데 계단도 설치되어 있어 편안하고 안전한 산행을 즐길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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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의 바위들은 하나같이 잘려져 있음에도 또 하나로 붙어있는 특이한 형상 입니다.
화강암이어서 대부분 흰색이고요,
산행길도 거의 마사토로 되어있어서 걷기에 그리 편치못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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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시작 1시간30여분,,,
왼쪽 발아래로 팔공산골프장이 펼쳐져 있고 멀리로 동화사가 아스라히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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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이 능선재(느패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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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우리가 갈 봉우리들이 하얀 상고대를 머리에 이고 어서 오라고 손짓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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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시작 3시간30분만에 도착한 신령재,(원래지명은 도마재라 했다고,,, )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신령재든 도마재든 표기가 정확하게 되어있지 않았군요,
이곳가지의 시간이 너무 지체되어 잠시 망설이다, 우리는 계속 직진해서 동봉까지 가기로 하고
뒤쳐진 후미팀들은 바로 동화사로 하산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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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령재를 지나고 부터는 제법 겨울다운 눈길 입니다.
다같이 아이젠을 착용하고 걷는 눈길이 즐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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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도 왔군요, 2시간도 전에 지난 골프장이 멀리 까마득하게 보이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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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다가 이런길을 만나면 참 재미있습니다.
별로 위험하지도 않으면서 잡아주고 끌어주고,,,
그리해서 山友의 정도 돈독히 하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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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멋집니다, 뒤돌아보고 또 돌아보고,,,
피곤을 느낄새가 전혀 없게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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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4시간30여분 드디어 비로봉이 손에 잡힙니다.
비록 군통신시설로 오를수 없는 비로봉정상이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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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거니 뒷서거니 참 정겨운 산우님들 입니다,
원국님*명자씨*순화씨*원봉씨,그리고 재운대장님과 화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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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바위(鳥峰) 입니다,
화철씨* 바위이름이 뭐냐고 물어봤지요?
실제론 더 새같았는데 사진은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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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나~ 저 골프장을 어제 지나왔던가? 3시간 전입니다요 ^^
참 사람 발걸음이 겁나네요 ^^
하긴 찰라에 불과한 3시간이 우린 참 좋았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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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모를 암자 오른쪽 멀리로 동화사 오른쪽으로로 내려가는 케이블카 승강장이 보입니다.
왕복8000원 편도 5000원이라든가 하지요, 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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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봉 오르기전에 만난 상고대입니다.
이미 시간이 오후 4시가 넘은시간이라 다 녹았습니다만
그래두 우리 보라고 쫌 남겨놓아 마치 소박한 춘삼월 매화같이 피어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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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동봉오르는 마지막 계단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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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 5시간만에 도착한 동봉 입니다.
다들 행복한 표정,,,
그중에서도 팔공산을 추천하고 소개하고 안내까지해주신 재운대장님 ***
고맙고,,, 화이팅!!!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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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봉에서 본 서봉(삼성봉)입니다,
시간이 허럭된다면 비로봉을 거쳐 마애불과 약사여래좌상 까지 ,,,
ㅎㅎ~ 다음기회로 아쉬움을 남겨놓아야 더 맛깔나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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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레드와함께 아우들은 뒤쳐지고,재운대장님과 하는 하산길엔 팔공산답게 수많은 돌탑들이 동무해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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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도사뒷뜰의 부도(浮屠)들 입니다,
운 좋게 만났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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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도암입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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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길 저수지 뒷편 멀리로 우리가 설렵하고온 팔공산 능선이 아스라히 보입니다
또다른 산행의 즐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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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문을 통과하고 있는 세男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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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시간40여분만에 도착하니 화기애애한 하산주 (?),,,
갑자기 눈도 내리고,,,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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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조용한 이밤에 음달말 이쁜이님 덕분에 팔공산 산행 다시 뒤돌아 보았습니다 맛갈스러운 글솜씨와 팔공산 산행사진 잘읽고 보았습니다.
오랫만이여요 원봉씨***
잘 지내고 있나요???
팔공산이 새록새록 생각이나내요.
이쁜이님 좋은글과 사진들 잘보았습니다.
팔공산사진과 관계없지만 돌들을 정리해서
첨부사진에 너에보았내요.
이쁜이님양해바랍니다. 뿌잉뿌잉
관매도와 상주. 예봉산에서수집한돌들입니다.
볼품 없는 하찮은 돌맹이 하나이지만 모아 놓고 보니 멋진 수석이 되었군요.
들고 올때는 무모하다는 생각을 했겠지만 이제는 완전한 작품이 되었습니다.
그렇군요, 돌 하나하나마다에 그곳의 추억이 묻어있을테고요,
돌을 주울때 무거울텐데 뭐하러 가져가느냐고 했더니만 멋진 작품이 되었군요,
아픈곳은 차도가 좀 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