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홍아 안녕 나 지금 수업 20분 정도 남았는데 갑자기 생각나서 편지씀 귀찮아서 미루다보니 벌써 금요일이더라구 이러다가 종교편지 못 보내면 안되니까.. 하하 종교편지는 보낼 때마다 사진이 걱정이다 그러고보니 또 사진이 없지 뭐야 이거 뭐 어쩌지..? 또 카메라를 뒤져야 하나.. 내 3주차 편지는 잘 받았니? 사진 두 개나 넣어보냈는데ㅋ 하 너무 덥다 찬홍아 뭔가 서늘한데 더워 찬바람은 부는데 온도자체는 높은 느낌이랄까... 지금 회로이론 책이 기숙사까진 와있거든 근데 무인택배함에 넣으시는 중인데 기사님이 손으로 다 해야한단 말이야.. 그래서 오래 걸리거든 기다리는 중이야 만약 수업 출발할 시간까지 문자 안 오면 가는 길에 기사님께 말해서 가져갈려구 오늘부터 수업해야 하는데 책은 있어야지ㅎㅎ 아무래도 이 편지는 쓰다가 수업 듣고 와서 마저 써야될 듯 누워서 웹툰 보다보니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가네 오늘은 목요일이야 늦잠 시원하게 자고 밥 먹고 또 놀다가 여유롭게 씻고 옷 갈아입고 수업시간 기다리는 중이야 목요일에 총 수업이 50분이라면 인생.. 살만 할 지도? 집만 못가는 목금 공강 같은 느낌이야 담 주부턴 금요일에 봉사도 할 예정이니까 짜피 목요일에 학교에서 자고 가야한다 생각하면 낫배드.. 담 주 월요일에 봉사동아리 개총하는데 오티만 듣고 뒷풀이는 안 갈려구.. 거긴 아무래도 재미가 없음 오티가서 바뀐 봉사 신청법이나 열심히 듣고 그냥 긱사 가서 쉬어야지 일찍 자고 또 담 날 9시 수업.. 들어야 하니까 하 매일매일이 고문이다 아무것도 하기가 싫어~ 수업듣고 저녁먹고 왔어 찬홍아 회로이론이란 대체 뭘까 미적분은 뭐지..? 첫페이지에 예시문제 1번 공식 쓸 가치도 없는 그냥 나오는 문젠데 어..?하고 못 품 너무 간단하고 빠르게 넘어가서 이해를 못했어 음음.. 하다가 문제 딱 나오자말자 응..? 지금까지 배운 거랑 이 친구랑 뭐가 아니 뭐 관련이 있나..? 약간 가나다 가르치고 다 다음은?? 하고 물어보는 기분이야 라는 안 배웠는데.. 그래서 우리 삼성친구한테 물어봤더니 거기는 진짜 ㅈ밥이고 나중에 어쩌구 법칙 나오고 제대로 미적분 쓰면 나 미친대 벌써 걱정된대..ㅋㅋ 난 망했어 그래서 인편쓰고 이 닦고 오늘 배운 거 공부 좀 해볼려고;; 오늘 배운 거 예시문제는 풀어야 다음 수업도 이해가 갈 거 아냐ㅠ 분명 열심히 듣는데 0.1초 딴 생각하면 내용이 훅 넘어가 급하게 책 읽으면 읽는 동안 또 다음 거 설명하고 있어서 템포 따라가기가 힘들어..ㅎ 나만 그런가? 다들 이해하는 건가 사실 중고등학교 때 배운 내용 기반이긴 해 질문을 해도 암 생각도 안 드는데 다들 뭘 알고 대답하는 거지 이런 물리천재들.. 자괴감만 느끼다 왔어 오늘 저녁 우동이랑 불고기 중에서 고민하다가 우동은 핫도그랑 같이 나와서 그냥 불고기 먹었거든 산적도 나왔어 존맛탱이더라 아니 불고기가 생각보다 너무 맛있어서 싹싹 긁어먹고 왔어 버섯도 양송이 버섯 딱봐도 완전 작은 통조림이지만 그래도 맛있었어 나 같이 들어있는 양파랑 양배추도 먹었어ㅋ 인생.. 과학은 항상 열심히 들으려고 해도 순간 핀트 나가면 하나도 모르겠단 말이지 그리고 수업 듣는 거랑 문제 푸는 건 진짜 별개인 거 같아 공식대입하면 다 풀린다는데 왜 나는 모르겠지? 수학은 진짜 공식에 대입하면 풀리는데 과학은 공식에 숫자를 대입해야하는데 영어가 나와서 멘탈 나갈 거 같아 그리고 공식도 영어야ㅋㅋ 심지어 우리 교수님 피피티 영어로 만들어져있음 교수님이 설명 안해주시면 혼자 해석하고 자빠져있어야 함 여기 부경대 아니야? 왤케 수준이 이상해졌어 고려대는 가야 영어로 수업하는 거 아니었냐고.. 그래도 말은 한국어로 하니까 다행인가 싶기도 하고 하 피곤하다 근데 룸메 나랑 성격 잘 맞는 거 같아 하루종일 드라마 보다가 나 수업 나가기 전부터 지금까지 낮잠자고 있어ㅋㅋㅋㅋㅋㅠㅠ 하 왤케 웃기지 아직까지 긱사 불 한 번도 안 킴 하 웃긴다 공부하려면 켜야하는데 스탠드라도 하나 사올까봐.. 다이소가면 5천원이면 살 수 있겠지? 아. 나 볼펜 사야하는데 와 나가기 개귀찮네 너 편지쓸 때부터 그랬는데 볼펜 고딩때거 계속 쓰다보니까 모든 검정펜이 안 나와;; 나 이거 다 모나미 공식 홈페이지에서 산 건데 이번에도 그냥 인터넷으로 시켜 버릴까.. 자고 일어나서도 암 생각없다가 하우머치(월급계산어플) 에서 오늘 월급날이라고 잘 들어왔는지 확인하라고 알람 떴더라구 그래서 들어가봤더니 당연히 아직 안 받았지ㅋ 그래서 2시쯤에 문자로 월급날이라고 말했엉 이제 들어올 때 안됐나..^^ 나 적금 가입해야 하는데~ 또 내일 월급 들어오겠지 지긋지긋하다~ 이럴 거면 월급날을 8일로 하지 왜 7일로 하셨는지? 아 그리고 룸메도 매주 집 간다 했잖아 근데 룸메는 자기가 빨래해.. 나도 내가 빨래해야하나 좀 더 친해지면 빨래하는 방법 물어보고 세탁기 돌려봐야겠다 딴 건 몰라도 속옷은 냄새나서 여름이라.. 그리고 티셔츠도 나 다섯벌 있거든ㅋㅋㅋ 하루에 하나씩 입으면 끝나ㅎ 여름이라 땀나잖아 저번 학기때는 추워서 그냥 잘 때 입는 반팔에 잠바 입고 돌아댕겼는데 그래서 옷 소모가 너 만날 때 말곤 없었는데ㅠㅋ 여름이라 힘들다 빨랫거리 너무 많아 빨리 겨울돼서 맨투맨이나 후드티 같은 거나 입고 싶어 그리고 니 편지 아직도 안 왔어ㅠ 편지 받는 법 에타에 물어보니까 우편함 있는데 가보니까 층별로 모아 넣어놨더라구 니가 0427이라 적어놨으니까 우편함 4층칸에 편지가 들어갈 거야 근데 아무리 뒤져도 없는 거 보니 내일이나 도착할 생각인가보다 내가 보낸 편지에는 준등기 우표 2개 넣어놨으니까 이제 보내면 2-3일 안에 오겠지 으헤헤 주말에 또 보냈냐고 물어봐야겠다 수학과제는 어제 다 했고 회로이론만 공부하면 자유네 내일도 암것도 안 하니까ㅎ 내일 동아리 개총 때 뭐 입고 갈 지가 고민이다 하.. 이 동아리도 엠티는 주말에 가겠지ㅠ 나는 또 못 가네.. 다들 엠티 갔다와서 자기들끼리 다 친해지면 어떡해..?ㅠ 속상속상 하 무슨 사진 넣어주지 나 당연히 그동안 셀카 하나도 안 찍었는데;; 또 옛날 사진 뒤져봐야하잖아 이 사람아 하 애매하게 덥다 에어컨 틀면 안 그래도 룸메 자고 있는데 너무 추울 거 같고 머리나 묶고 있어야지 근데 매주 불교 가는 거 안 지루해? 누가보면 신실한 독자..는 기독교고 아무튼 불교진심남으로 보는 거 아니냐고ㅋㅋ 같이 가는 동기는 있고? 기독교가 그렇게 재밌다던데.. 담 주는 마지막으로 기독교 한 번 가보라고 해볼까ㅋㅋ 엥 담 주가 없네ㅋㅋㅋㅋㅋㅋㅋ 아ㅋㅋ 이번 주 가고 탈출이구나 미안하다 일주일 더 가둘 뻔 했노 빨리 인편 끝났으면 좋겠다 그 분은 매일 최소 6개 최대 10개 이상씩 써줘서 개강해서 바쁜 내가 감당하기에 너무 힘들어 더 열심히 쓰고 싶어도 언니 바쁘다.. 이거 다 쓰고 나면 인편 그래도 두 개는 써주고 공부하러 가야 나중에 밤에 쓸 때 안 힘들겠지 그리고 확실히 긱사 오니까 유산균, 비타민 안 까먹고 잘 먹게됨ㅋㅋ 하나의 루틴 같달까 그리고 눈 앞에 보이기도 하고 매일매일 규칙적이잖아 유산균 먹고 밥 먹고 와서 비타민 먹기. 집에서는 일어나는 시간도 개판이고 눈 뜨면 밥! 이러고 있거나 폰 한다고 밤돼서 먹을 생각도 안 들고 생각나도 걍 패스함 아 내가 준 편지지는 썼니? 그냥 보내기 심심해서 보낸 편지지..ㅋㅋ 짬처리 아니다~ 편지 많이 쓰라고 보내준 거야 헤헤 가방 터질까봐 공책 하나만 들고 왔는데 이번 주에 가면 안 챙긴 것들이랑 같이 챙겨야겠어 아니 이 종교편지라는 게 쓰다보면 많이 쓴 거 같거든 근데 나중에 사진 올라온 거 보면 다른 사람들 편지 보면 되게 짧게 느껴지더라구 글씨 개작게 해서 프린트 해주드만 페이지 넘겨보고 싶은데.. 근데 글씨도 개작고 글도 개많은데 니 같은 사람이 어떻게 읽고 있대 책이랑은 또 다를 텐데 책은 가독성도 있고 글씨고 읽을 정도로 크고 단락도 잘 나눠져있잖아 이건 뭐 레전드 줄글인데 거의 산문 아님? 산문은 나도 좀 읽기 싫거든.. 산문이 뭐야 하고 있는 이찬홍 아니겠지 내용은 신데 에세이처럼 줄글임 암튼.. 저번에 읽는다던 책은 다 읽었나 나도 그 책 읽고 싶은데.. 언젠간 도서관에서 빌려 읽어야지ㅎㅎ 벌써 6시다 긱사밥은 뭔가 속이 안 좋아 맨날 배 아프고 아무리 천천히 먹어도 체할 거 같은 느낌이야 왤까?? 밥이 너무 꼬들해서 그런가.. 밥은 자고로 질어야지 근데 나는 진밥보다 된밥 좋아함 라면이고 밥이고 꼬들해야 맛있지ㅋ 하 어릴 때는 내 장 완전 슈퍼울트라 최강이었는데 20살 되자말자 개연약해진 거 봐... 엄마가 나이 들어서 고생해봐야 안다 그랬는데 벌써 이러기 있냐 그래도 40은 돼서 경험해야지 ㅠ 아ㅏ 일하기 싫어 월급을 받아도 마이너슨데 내가 어떻게 일하고 싶겠어 흑흑 면허비랑 긱사비만 없었어도 살만 했을 텐데.. 아주 인생이 마이너스여.. 아 맞다 파랑정수 상점 나왔대 이렇게 빨리 나올 줄 알았으면 챔프 사지말걸 그랬나 아직 안 들어가보긴 했어 챔프 파편 다 팔아버릴까;; 하 피곤하다 인편 쓰고 있자니 점점 더 공부하기 싫어지네 오늘 거 잘자 또 아침에 보냈더라ㅠ 급했나보군아ㅋ 바보같으니. 내 시간표는 전혀 고려하지 않은 공부 중까지 완벽 그래도 좋아~ 아 그리고 원래 익특 안된다 그랬는데 소대장이 본인으로 받아서 보호가 된다더라구 그래서 4주차 편지 냅다 일주일치 써서 익특으로 보낸다는 사람도 있음 익특은 당일이나 담날에 바로 가니까 아주 지극정성이다 그렇게까진 하고 싶지 않다! 내 노동은 훈련소에서 주둥이 나불댄 걸로 끝이야 1등 먹고 모두의 부러움을 받아오거라. 난 그거면 된다. 후 내 새끼 1등 만들기 쉽지 않아 아니 근데 야 사진이 읎다 아무리 옛날 사진이래도 쌍수 전 사진만 계속 보내는 것도 웃기지 않니?? 근데 쌍수하고 나서부턴 살도 찌고 맘에 안 들어서 사진 안 찍었는걸~ 우리 희망이사진이나 볼래? 완전 귀여운데ㅋ 아 영상 보내고 싶다 그러고보니 내 쌍수도 코로나때 한 거라서 사진 찍어도 다 마스크 낀 사진이네 ㅎㅎ 아니면 그 자글자글한 인스타필터...... 뭐 마스크 낀 거라도 괜찮으면 나의 큐티뽀띠 고3 시절 보내주고~ 근데 이제 쟤는 내가 아님 해가 거듭할수록 모르는 사람이 되고 있어 어쩌냐 헤헷콩 니 사진 보내줄까? 니 사진은 많다못해 흘러넘치는데.. 내 폰 용량이128기간데 사진이 80기가를 차지하고 있음 무려 3분의 2라구 맨날 저장공간 없다고 나 혼냄ㅠ 다음 폰은 얼마를 주더라도 256기가.. 딱 대라.. 헐 폰케이스 시켜야 하는데 아 젠장... 사장 월급 줘.. 내 문자 읽으라고.. 지금 씨 하나도 안 바쁘잖아 4시부터 한가해 미칠 텐데?? 월급 주기 싫어서 삐대냐?? 엉엉 세상사람들 내가 문제 보낸지가 언젠데 팍씨;; 디질라고 지가 월급을 제때제때 줘야 내가 예산을 계획해서 쓰든가 말든가 할 거 아냐?? 어휴.. 백날천날 대타해주고 잘해주면 뭐하것노 아 너무 갔나;; 찬홍이도 지금쯤 저녁시간이겠군 저녁 맛있게 무라 오늘 저녁은 오 치킨마요덮밥 맛있는 거 먹네 감자크로켓도 있고 오.. 많이 먹어 듬뿍듬뿍 퍼먹어 맛없다고 찡찡거리지 말구. 뭐지..?? 너 토요일에 뭐하길래 점심이 전투식량이냐ㅠㅠㅋㅋㅋㅋㅋ 아 웃기네 저걸 밥으로 주네 전투식량인데 왜 그냥 밥이 됐을까.. 전투시 먹으려고 만든 거 아니냐고.. 뭐 화이팅하고 나 이제 그만 쓸래 인편도 쓰고 공부해야대. 사진은 폰으로 추가해야겠당 막상 폰 뒤지니까 고3때랑 올해 초에 찍은 게 많네;;ㅋㅋㅋ 다 필터고 나랑 안 닮긴 했는데.. 귀엽잖아?ㅋ 이러고 수료식날 내 얼굴보고 어..? 사진이랑 많이 다른데.. 이러지 말고ㅋㅋㅋ 즐감하렴ㅋ 아 그리고 찬홍아 건전한 꿈을 꾸렴.
첫댓글 금일 인쇄 후 일요일에 전달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