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 사진 공모전에서 경품으로 받은 워커힐 포시즌 뷔페 4인 식사권...
때마침 엄마가 무릎 검사 받으러 서울오셔서
맛있는거 먹으러 가자고 워커힐 호텔을 향했습니다.
2시 조금 넘은 시간 강변북로를 타고 가면서 예약 전화를 했죠.
세시 반까지가 점심 타임이라는 안내를 받고,
(저는 점심 요금과, 저녁 요금이 다르다라는 내용으로 알아 들었습니다)
상품권으로 식사를 하기 때문에 저녁요금으로 계산하면 될 것 같습니다.
라고 대답 후 별다른 추가 안내가 없어 삼십분 안으로 도착한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2시 30분경에 도착.
그런데 3살 쌍둥이 둘다 자고 있어서 한적한 테이블 의자 위에 두 아이를 눕히고
식사를 시작 했습니다.
그런데 3시가 좀 넘으니 음식이 슬슬 빠지기 시작했고,
세시 이십분쯤 되니 "음식을 모두 뺄 예정이니 더 드시고 싶은 음식을 미리 가져다 놓으세요" 라는 직원분의 안내에
아직 쌍둥이가 일어나지 않은 상황에 일어나면 먹으려고 많이 가져다 놓았습니다.
손님들은 하나둘 나가고,
쌍둥이는 일어나 떼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둘다 감기를 앓아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황이었거든요.
그러다보니 세시 사십여분이 훌쩍 넘었고,
다른 손님은 다 나가고 우리 가족만 덜렁 남았는데,
네시까지는 정리를 하고 나가야 한다는 안내를 받았습니다.
갑자기 너무 기가 막히더군요.
예약 전화때도 안내를 받지 못한 내용이었고,
들어갈 때도 마찬가지로 안내를 못 받았었는데...
나갈 때가 되니 그제서야 상황 파악이 된 것입니다.
(사실 우리 가족은 빕스를 가끔가서.. 자연스럽게 저녁식사 시간으로 어지는줄 알았지요
그런데 포시즌 뷔페는 3:30 ~ 5시까지 손님을 안 받는 다더군요. 가봤어야 알죠.. ㅡ,.ㅡ)
결국 직원들 눈치가 보여 잔뜩 떠 놓은 음식은 그대로 남기고
쌍둥이는 식사 하나 제대로 못하고
아이들 보느라 만족스럽고 편하게 식사하지 못한 어정쩡한 마음으로 나와야만 했습니다.
가격이 팔만원이 넘는데....
아 정말 생각할 수록 언짢아서 워커힐호텔 홈페이지 고객만족 센터에 글을 올렸지요.
그런데 하루 지나니 지배인님께 전화가 왔더군요.
커뮤니케이션에 문제가 있었다.. 죄송하다.. 다시 식사를 대접하고 싶다...
그래서 신랑과 상의 후 전화 드리겠습니다.. 하고 끊었는데..
그 얘기를 들은 친구는... 나같음 안간다. 하는데...
다시 가야 할까요? ^^;;
첫댓글 다시가세요. 다시가서 재대로 드시고 오세요.
저녁식사시간에 맞춰서 미리 지배인한테 전화로 예약하고 가서 재대로 드시고 오세요.
넵.. 고맙습니다.. ㅠㅠ
그러게요 맛있게 드세요
네~~ 고맙습니다.. 회선님~~~ ^^
그럼요다시 가셔야져저같음 다시가서 제대로 먹고오겠어여
네~ 루사님 감사~~ 살짝 자존심 상하긴 해요.. ^^
포시즌 4인이면 수십만원인데 당연 가셔야죠
카페직님 감사... 내일 전화해서 날 잡아야겠습니다.. ^^;;
제도 다시 가시는게 맞다고 봅니다. 홧팅
현초리앤님 고맙습니다...
덕분에 기운 얻습니다.^^
저두 호텔스테이나 F&B 이용이 없는지라 ,,, 황당스럽네요..
브레이크 타임이 있느줄은 알고 있었지만...
전혀 언급이 없었다면 문제가 있네요.. 지배인이 다시 식사대접하신다니
가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이번엔 제대로 맛있게 드시고 오세요..
노아님 고맙습니다...
네~~ 다시 가서 제대로 먹고와야겠어요.. ^^
당장 날 잡으시고 연락하세요. 이번에는 천천히 여유롭게 즐기고 오시길 바래요^^
넵.. 고맙습니다.. 그렇지요님..
정말 그렇지요님 손붙잡고.. 그렇지요? 하고싶어집니다.. ^^
다르랑님. 저도 애가 둘이라 상황이 그림이 그려지네요. 이번엔.. 아가들도 잘 먹이고 다르랑님도 포식하고 오셔요 ~~
고맙습니다.. 맘을 이해해 주셔서~~ ㅋㅋ
조만간 포식하고 오겠습니다..
맛나게 먹고 오세요^^*
고맙습니다.. 키트님..
지난 금요일 맛나게 먹고 왔어요.. ^^
벌써 다녀 오셨는지 모르겠으나 꼭 다시 가세요!!!
쫌 민망하기도 할 수 있지만~ 그럴수록 콧대 세우고!!!! 돈도 돈이지만 한시간 남겨놓고 예약을 한거면 당연히 안내를 해야 하는거죠~ 뷔페가면 식사 시간이 기본이 1시간인데~;;;
응원 고맙습니다 쑤앙님~~
지난 금요일 다녀왔습니다.. 얼굴 철판깔고 가서.. 많이 먹고 왔습니다. ^^
삭제된 댓글 입니다.
고맙습니다.. 바다님..
푸른 바다 가고싶습니다... ㅠㅠ 지난 금요일 좋은 서비스 받으며 얼굴 철판깔고
맛나게 먹고 왔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