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아내는 집(까데기)와 누마루를 조립하고 계속 기둥세우는 작업에 들어 갔습니다.
중간에 들어가는 간주(사각기둥)도 세워 나갑니다.
기둥을 모두 세우고 집의 중간에 들어가는 간주는 가새를 설치하여 혹시라도 넘어가지 않도록 보강을 합니다.
바람에는 넘어가지 않지만 조립하다 치거나 하면 넘어갈 수 있기 때문에....
이제 기둥은 모두 완료 되었고 상인방 조립을 시작하였습니다.
상인방은 건물의 바깥 기둥열에 설치되며 문을 설치하거나 벽체의 경계를 나타냅니다.
상인방에 홈을 파고 작은 소각재를 길게 끼워 바람이 들어 오는 것을 막아 주었습니다.
상인방의 넓이는 벽체의 두께가 되는데 이집의 인방재들은 단열문제 때문에 5치5푼을 사용하였습니다... (16.5센티)
벽체는 전통 흙미장과 회미장을 하지만 욋대로 왕겨숯을 넣어 단열 성능을 올리는 방법을 택하고 있습니다.
한옥에서 문제가 되는 것이 겨울철 난방 문제라 이집의 경우 난방은 지열난방과 벽체를 왕겨숯으로 하는 방법을 택하고 있습니다.
상인방까지 모두 결구가 되었습니다...
기둥에도 홈이 2줄로 파여진 것은 주선을 세울때 홈에 결구하여 바람이 통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 입니다.
요즘의 한옥은 연장과 자재의 발달로 인해 훨씬 쾌적한 생활환경을 가지고 냉, 난방에도 문제가 없으며 자연재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건강에도 해가 없습니다.
물론 이렇게 지을려면 많은 건축 비용이 들어 가겠지만 조각이라든가 부재의 사용 등에서 좀더 심플하게 사용하면 건강하면서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한옥이 가능합니다....
이집은 건축주분께서 안동, 예천 지역에서 최고의 명소로 만들어 달라는 부탁이 있어 최대한의 의장을 베풀어 짓는 최고급 한옥입니다.
고건축 우보만리 한옥에 대하여...
http://cafe.daum.net/wobomanri
첫댓글 강고문님, 잘 지으셔서 '국가한옥센터'에서 공모하는 '대한민국 한옥공모전'에 응모해보심이 어떨지요!!
아직 그정도 까지는 아닌거 같은데요.. ㅎㅎ
연일 계속되는 더위에 건강 조심하세요...자료 잘보고 공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