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하사 오늘아침 산행길 하산하면서 양천구에 사시는 H 전우님을 좀 뵈올일이 있어 그쪽방면에 갈일이있다며 미팅약속의 의사를 타진합니다. 그는 얼마전 월남의 봉사(?)사업에 중요한 의견을 나누고저하시면서 아직 소식이없기에 궁금하였기에 말입니다. 점심식사를 함께 할 기회는되지만 제가 오랫동안 같이하면서 대화도하고 목동야구 구경도 한번 시켜드리려고 했지만 다른 중요한 볼일이있다고 하십니다.
목동에는 다름아닌 2014년 프로야구 한국씨리즈 4차전이 열리고 있으니까 말입니다. 홍하사는 잠실 스타디움엔 많이 가 봤지만 목동구장엔 처음이었습니다. 우리집에서 목동구장은 경전철을 타고 회룡역에서 1호선으로 갈아타고 종로 3가에서 지하철 5호선으로 바꿔타고 오목교에서 내리면 된다고합니다. 인터넷으로 예매표를 끊어야하지만 접속이 상당히 어렵다고합니다. 그렇지만 무조건 가고 볼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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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 무슨 수 가 나겠지? 하고 한가닥의 희망을 갖고서 말입니다.오목교 근처에 오니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내리는지 야구에 문외한이신 늙은 할머니들이 오늘 이곳에 무슨일로 사람들이 붐비느냐고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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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경기장 주위를 한번 휘 둘러보니 좀 썰렁한 느낌이 들었지만 차차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하니 과연 프로야구 그 열기가 대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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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 경기장입구 소형잔디밭에선 어린 초등학생들이 야구와 흡사한 경기를 하고 있었는데 야구와 다른점은 피쳐가없다는 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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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입구 바로 앞에 진열 해 둔 이 참피온 트로피를 서로 찾이하고저 열심히들 싸우게되지만 며칠뒤면 이 트로피의 주인공이 나타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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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하사 운(運)이좋아 이렇게 표를 쉽게 구할 수 있었습니다. 뜻이 있으면 길이 있다고 말입니다. (Where. there is a will, there is a 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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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프리미엄 탁자석 1층 118블록 3열 8번석 입니다. 앞이 훤히 내려다 보이는 좌석입니다. 일반 100,000원(카드)로 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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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그는 비싼 티켓의 손해를보면서 제게 함께 관람하자고 하시니 홍하사 역시 그냥 있지않은 성미아닙니까? 인터미션 시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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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치않은 음료수등으로 답례를~ 정면 바로앞엔 카메라 맨들이 중계석을 찾이하고 있었고 좌측(3루석)쪽으론 넥센 히어로즈 응원석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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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측(1루석)엔 삼성 라이온스 응원석으로 채워져있으며 평소에 R.B가 무엇인지 궁금하였는데 Runs Batted In 으로 타점숫자임을 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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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족중 일행이 갑자기 한사람이 오질못해서 제가 대신 들어올 수 있었는데 아들이 셋이라고 합니다.장인어른이 월남참전용사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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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뒷좌석이라 넷트(그물)로 말미암아 눈에 익숙치 않은탓인지 상당히 헷갈리기도 했습니다. 어찌하여 삼성을 응원하는가? 고 물었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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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5살)부터 대구에서 살았다고 합니다. 홍하사는 본적이 바로 대구야구장 스코어 보드 뒷편(옛날 성당이 있던 자리인 북구 칠성동 2가 33번지)이라고 말해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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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회 인천 아시안 게임에서 대한민국이 야구 우승할적의 류중일 감독의 모습입니다.)
젊은 이시영님도(010-3355-XXXX) 대구상고 출신의 이만수선수가 프로야구사상 첫홈런을 친 사람이라는것도 알고있었고 경북고교 유격수인 류중일선수가 고교시절 잠실야구장 첫홈런의 주인공임을 알고 있드군요. 유격수로써 그의 신기에 가까운 수비에 매료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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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름을 따서 우리막내인 연일(1981년생)이가 연성, 연일의 두이름 중 결정적 역활을 한게 바로 류중일선수의 "빼어날 일"(逸)에서 결정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 작은 아들이 지금은 이렇게자라 오늘은 카리브해에서 크루즈 여행으로 즐기고 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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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코드기가 착륙하려는걸 찍어 카카오 톡으로 엄마에세 보낸 것입니다. 이곳은 아직 인터넷이 우리처럼 잘 터지지 않는다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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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아! 잘 쉬고 오너라 . 그리고 간 김에 푹 쉬고 스트레쓰도 확 풀고 오려므나")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제가 응원하러 가는날이면 꼭 삼성이 깨지는 날입니다. 지난번에도 지더니만~(www.vietvet.co.kr 인생은 즐겁게 #7704 축하합니다. "삼성"(201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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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코리안씨리즈" 삼성: 넥센 1차전 2 : 4(패) / 2차전 7 : 1(승) / 3차전 3:1(승) / 4차전 3:9(패) 현재 4전2승2패/ 15득점에 15실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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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두팀 다 같은 동률이지만 잠실에선 삼성이 이길것을 확신합니다. 왜냐하면 삼성은 경험과 노련미가 돋보이는 반면 넥센은 젊음만 앞세워 결정적인 순간에 에러를 범할것같기에 말입니다. 또한번 삼성이 이겨 전무후무한 페난트 레이스와 통합챔피온 4년연속 패자가 될 것임을 류중일 감독 확실히 믿습니다. 삼성 화이팅!!
첫댓글 전우님들! 이제까지 홍하사는 삼진아웃을 "K" 로 표시됨을 그냥 "죽는다는 뜻" 의 약어인 K(Kill)로 알았는데 그분을 통해 알은 사실은 K는 "때려 눕힌다" 는 뜻으로 "Knock Down" 의 약어인줄 이제야 알었습니다. 이젠 전광판의 모든 글짜의 뜻을 알게되었습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되세요.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