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회원님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
## 설명절 다음날 전날 취기가 아직 남아서 오후 늦게 까정 엎치락 뒤치락 ~~ 티브 리모콘이 죄인양 ..... 이리굴리고 저리돌리고......
집에 있는 사람들의 불평이 이만 저만이 아니다....
설 명절 뒤에는 집사람들 한테 잘 해줘야 하는 데 ㅜㅜ
토끼들과 여우가 거의 동시에 하는 ^^ 말^^
볼라구간 뭔강 잡는다고 맨날 고무새끼 고기(웜) 만지더만 바다나 갔다오이소!!
켁~ 말 떨어지기가 무섭게 디낚에서 보았던 조황 소식을보고는 학리 방파제로 향했다
많은 사람들 속에서 역시 눈에 들어오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그 분들은 볼사마 팀 일원들 있었습니다.
방파제 중간쯤에서 큰배에 옮겨 타기위한 조그마한 바지에서 케스팅을 하는 모습...
리트리브를 하는 모습이 멀리서도 확 뜨인다!!
내심 캬!
여기에도 나오기는 나오는 구나?
마음속에 쾌재를 부르면 중간 지점으로 가는데
^^어렵쇼~~~
중학생 쯤으로 보이는 학생들 두명이서 볼루는 하고 있는 것 아닌가!!
그런데 중요한 것은 케스팅 하는 폼이 최소 10000번 이상 케스팅을 한 낚시꾼으로 보인다
배와 배사이를 멋있게 케스팅....
배의 닷줄은 사이에 두고 거의 30센티 간격으로 케스팅을 하는 폼이 ........
쯥~~ 할말을 잃고 넋이 빠져서 낚시에 돌입 할 생각은 전혀 없이 ...
# 초보 인 제비활치 왈 ; 학생들 볼라구 나오더나?
# 볼루 프로 학생 왈 ; 아뇨 좀 더 밤이 되어야 하는 데요!
휴~~ 나도 낚시는 해야 하는데 도저히 쪽 팔려서 낚시를 할 수가 있나...
그래도 낚시 깨나 했다고 하는 내가 ........
포기하자....
낚시는 하지 않고 학생들의 리트리브와 케스팅하는 것을 거의 무아지경에 빠져서 구경만 했다...
# 속 으로 하는 말; 저 에들은 어떻게 된 아이들이지???????
참으로 기특하고 이쁠수가 없다....
좀 있으니까 .. 방파제 끝에서 그 이쁜 놈들의 아빠 되는 듯한 사람이 다가 오더니 00야 !
# 고기 되나?
# 아뇨!
# 그러면 라면 묵고 나서 해라.... ... 그러면서 방파제 입구에 있는 분식점으로 알라들을 데리고 나간다....
멍 하니 있다가 .... 다시 제 정신으로 돌아와서는 ...
찬스 ! 인자 쪽 팔릴것도 없느니까
나도 퍼뜩 볼라구 케스팅을 해 봐야지..
그러면서 좀 전에 알라들이 타고 있었던 바지줄을 당겨서 ....나도 바지에 올라 갔다...
나도 멋있게 사이도 케스팅 하는 순간 ....팅 .... 털털~` 그냥 사정없이 웜이 배위로 올라가 버리고...
이~씨~~
누가 보는 사람이 없는 지 주위를 살피고는 다시웜을 달아서 ....
한번 더 한손으로 사이드 케스팅을 해본다.
인자 제대로 들어가네 ......
몇번의 케스팅과 릴링을 반복하고 있는데 중요한 것은 볼락이나 우럭이나 전혀 소식이 없다???
애 들도 볼락이 나온다고 했는데
왜 소식이 없지....
그런데 방파제 입구 쪽에서 첨벙 하는 소리가 들린다.....
고개를 홱 돌아보니까 물 파도만 일어나고 아무것도 없다.
다시 낚시에 열중 하는데 또 첨벙^^ 더 크게 들린다...
그러더니 물개만한 수달이 물속을 휘~~ 휙~~ 젖고 다닌다...
이그~~~
## 한 손으로 멋있게 케스팅하는 것만 구경하고 토끼굴,여우굴로 돌아 왔습니다.
첫댓글 재미있는 조행기 잘 보았습니다. 학리 방파제에도 볼락이 나온다는 말은 들었어도 한번도 해보진 않았네요. 이젠 동해남부 어느 방파제에가도 볼루하는모습이 낯설지가 않는게 그만큼 보급이 많이 되었다는 말이겠죠?
지금 생각 해도 ... 한손으로 .. .. 팔자로 케스팅 하는 모습은 압권 이었습니다. 물포수님 이야기 대로 10,000번을 던지되 원하는 지점에 정확히 넣기 위한 동작을 연습하라는 이야기는 학리에서 절실히 느꼈습니다. 저도 바다낚시 근 30년을 나름대로 했지만 ...... 볼루낚시 앞에서는 그야 말로 완존 초보,,, 완전히 왕초보라는 느낍니다.
"고무새끼" ㅎㅎㅎ 재밌습니다 활치님 말씀들었습니다 마루판님께서 송정에서 뵈었다더군요 언제 저도 뵐날이 있겠지요
배와 배사이 ,로프옆 ,싼판옆에 틀림없이 고기는 붙어있는데 정확한 캐스팅이 쉽지가 않습니다. 만번이 아니라 2만번은 연습해야 신의 경지에..... 거기다 바람까지 세차게 불면 비싼채비 죄없는 어부 배위에 올려놓고.ㅎㅎ 역시 어려워....
저도 벌써 다녀왔습니만. 하지만 볼락 두 마리 잡아놓은것 보고 너무도 많은 분들이 들떠서 '오버'하는 것 같더군요. 그동안 다녀본 기장,일광권 어느 방파제보다 가장 오염이 심했고 물밑여건도 열악했는데..제가 갔던 날도 대 여섯분이 볼루를 하고 있던데..두 시간여 동안 아무도 한마리 잡는걸 못봤습니다. 새벽녘에 잠시 들어온 볼락을 낚은건지는 몰라도 볼락이 서식까지는 할 여건은 아니었습니다. 과장된 조황을 보고 횐님들이 아까운 시간낭비를 하실까봐 미리 알려드립니다.
반갑습니다. 자작코너에서 님글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기장,일광,이동,칠암등 열심히 파 보지만 볼은 귀하더군요.... 푸른하늘님한테 물따라님 말씀 들었습니다. 조우할날을 기대해봄니다.....
안녕하세요 남해 대교님 사이트에서 많이 뵙다가 마루판님께서 조우 하시는 분이라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참가자미님은 저 하고 가까운데 계시다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혹여 내일이라도 뵙지 않을 까 생각도 해보는데!! .... 전 국도에 참돔 낚으로 갑니다.
반갑습니다. 일전에 한번 뷘적있지요..... 목요일(2/22일) 칠암 방파제에서 준수한 볼 1마리 구경했습니다. 푸른하늘님도 그날 뷥고요. 국도 참돔 즐낚하소서.....
아 칠암에서 만난분이시군요. 저희는 볼락작은거 낱마리와 우럭은 준수한걸로 제법잡아갔답니다. 오늘도 하뚱형님과 같이 송정에서 칠암까지 돌고 오는길이랍니다.
겨울 나그네님 잘 다녀 오겠습니다. 그리고 국도에서도 볼루를 해 뜰때 까지 해볼 예정 입니다. 겨울 참돔은 새벽녁 이후에만 낚이기 때문에 밤에는 볼락이 제격이죠. ㅎㅎ
손맛 제대로 느끼고 오십시요 언제 기회한번 만들어 보입시다 ㅎㅎ
송정가면 연락한번 드리겠습니다. 오늘은 다른곳으로 가셨다죠.
^^ 재미있는 조행기 잘 보았읍니다 님의 정성스러운 조행기는 모든분들의 엔돌핀을 솓게 만드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