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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의 서재] 법륜·오연호의 <새로운 100년>
누구나 행복해지기를 원한다. 어떤 이는 큰 병을 앓고 나니 입에 도는 물 한 모금이 행복하다고 한다. 자신을 희생하고 주말마다 봉사 나가는 이들도 뭔가 변화된 인생을 주도하며 ... 김은하 건국대학교 외래교수 | 기사입력 2012-08-31 오후 6:52:34
[철학자의 서재] <머레이 북친의 사회적 생태론과 코뮌주의>
요즘은 실업 기념 차 케이블 티브이 채널을 일주하는 의식을 거행하고 있다. 대선이 코앞이긴 한가 보다. 앞자리 채널들에서는 연일 정치 관련 프로그램에 열을 올리고 있다. 흥행 ... 한길석 전 군산대학교 강사 | 기사입력 2012-08-17 오후 6:32:58
[철학자의 서재] <칼 마르크스 전기>
몇 해 전부터 한국 정치권을 달구고 있는 주제는 복지다. 시작은 초·중등학교 급식 문제였다. 진보 교육계가 무상 급식을 주장, 다수 국민의 호응을 얻은 게 발단이었다. 재벌 위... 서유석 호원대학교 교수 | 기사입력 2012-08-10 오후 5:30:02
[철학자의 서재] 박성순의 <선비의 배반>
상당히 상식적이라서 누구나 알고 있을 법한 질문과 답변으로부터 이 글을 시작하고자 한다. 상식적이고 원론적인 이야기는 구태의연할 수 있지만, 사실 어떤 문제에 접근하는 데 가장... 이지영 이화여자대학교 강사 | 기사입력 2012-08-03 오후 6:51:05
[철학자의 서재] 칼 폴라니의 <거대한 전환>
역사를 통한 경제와 정치 및 사회에 관해 철학적인 사유를 제대로 하지 않은 채 철학 공부를 한다는 것은 참으로 맥 빠지는 일이다. 존재론과 인식론의 영역을 더군다나 형이상학까지... 조광제 철학아카데미 상임위원 | 기사입력 2012-07-13 오후 5:47:13
[철학자의 서재] 조성훈의 <들뢰즈의 씨네마톨로지>
영화를 본다는 것? 너무나도 일상적으로 우리가 하고 있는 이 행동은 어떤 의미를 가지는 것일까. 일 때문에 쌓인 스트레스를 풀고, 심심함과 외로움을 달래고, 가까운 이들과 함께... 이지영 한국예술종합학교 강사 | 기사입력 2012-07-06 오후 6:50:59
[철학자의 서재] 김수박의 <사람 냄새 : 삼성에 없는 단 한 가지>
1987년 6월은 거대한 격동기였다. 전두환 정권의 폭압을 끊으려는 민주 세력의 열망이 절정에 달한 가운데, 결정적으로 불을 댕긴 것은 시위 도중 경찰이 쏜 직격 최루탄을 맞고... 김교빈 호서대학교 교수 | 기사입력 2012-06-29 오후 6:26:08
[철학자의 서재] 마이클 샌델의 <정의란 무엇인가>
마이클 샌델의 2009년도 저작 <정의란 무엇인가>가 2010년 한국에 번역되어 인문학 서적으로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해 화제가 되었고, 2011년 4월에는 마침내 ... 김재현 경남대학교 교수 | 기사입력 2012-06-15 오후 7:40:07
[철학자의 서재] 백낙청의 <흔들리는 분단 체제>
남과 북이 긴장된 대치 국면을 이어온 지 벌써 수년이 지났다. 이명박 정부는 집권한 이래로 남북 관계의 긴장을 해소하기 위한 아무런 노력도 기울이지 않았다. 그 전 민주 정부들... 이병창 전 동아대학교 교수 | 기사입력 2012-06-08 오후 6:45:12
[철학자의 서재] 네그리의 <전복적 스피노자>
통합진보당은 5월 2일 비례대표 진상조사위원회에서 "총체적 부실, 부정 선거였으며, 당의 근본적인 쇄신이 불가피하다"고 발표했다. 비당권파는 당선자 사퇴론과 당권파 책임론을 주... 박종성 호원대학교 강사 | 기사입력 2012-06-01 오후 6:58:40
[철학자의 서재] 김상봉의 <기업은 누구의 것인가>
철학은 형이상학을 품기도 하며 논리학으로 드러나기도 하며 윤리학으로 비춰지기도 한다. 그 무엇이건 간에 철학은 세계와 우주를 조우하며 동시에 인간에 대한 질문과 맞닿아 있어야 ... 최종덕 상지대학교 교수 | 기사입력 2012-05-18 오후 5:17:30
[철학자의 서재] 안토니오 그람시의 <옥중수고>
우선 <옥중수고>에 관해 간단히 안내부터 해야 할 것 같다. 약간씩 오해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다. 먼저, 국내에 나와 있는 <옥중수고 1 : 정치편&g... 이순웅 숭실대학교 강사 | 기사입력 2012-05-11 오후 6:25:14
[철학자의 서재] <김대중을 생각한다>
"인물이야, 인물" 우리 아버지가 한 말이다. 1980년 서울의 봄 시절에 TV 뉴스 화면에 나온 김대중을 보고 한 말이다. 나는 아버지 말을 듣고 의아했다. 위인이란 돌아가신... 나태영 한국철학사상연구회 회원 | 기사입력 2012-04-27 오후 6:18:15
[철학자의 서재] 아르토 파실린나의 <유쾌한 천국의 죄수들>
로빈슨 크루소는 난파당해 무인도에 혼자 불시착한다. 그곳에서 그가 할 일은 구조되기까지 무조건 살아남아야 하는 것이다. 그것만이 중요했다. 훌륭하게 사회화가 된 로빈슨 크루소가... 윤은주 숭실대학교 강사 | 기사입력 2012-04-20 오후 6:03:07
[철학자의 서재] 피야세나 딧사나야케나의 <불교의 정치철학>
고대 인도에도 여러 가지 면에서 독특한 정치철학이 있었음을 모르는 사람이 많다. 대부분의 정치 체계와는 달리 인간생활 전체에 관심을 가짐으로써 독특한 면모를 보인다. 삶의 물질... 원혜영 대진대학교 강사 | 기사입력 2012-04-13 오후 6:27:50
[철학자의 서재] 에티엔느 드 라 보에티의 <자발적 복종>
한국 사회는, 오랜 기간에 걸쳐 반민주적 독재 권력에 맞서 각고의 민주화 투쟁을 통해 적어도 '정치적' 차원에서는 형식적 민주화를 이루어내는 주목할 만한 성과를 ... 선우현 한국철학사상연구회 회원·청주교육대학교 교수 | 기사입력 2012-04-06 오후 5:52:39
[철학자의 서재] 강태공의 <육도삼략(六韜三略)>
현실주의적 정치사상사에 있어서, 서양에는 마키아벨리가 있다면 동양에는 바로 강태공이 있다. 그러나 나이로 따지자면 마키아벨리는 르네상스 후기 태생이므로 기껏해야 600살이라고 ... 이찬희 한국철학사상연구회 회원·성균관대학교 동양철학과 석사 수료 | 기사입력 2012-03-30 오후 5:25:37
[철학자의 서재] 손규태의 <하나님 나라와 공공성>(대한기독교서회 펴냄)
오늘날 한국의 기독교에 대한 평가는 심란하다. 장로 대통령을 배출한 교회의 목회자 폭행 사건, 금권 선거로 타락한 교권 수장 선거, "일본 대지진은 하나님을 멀리한 탓"이라는 ... 이한오 한국철학사상연구회 회원·성공회 신부 | 기사입력 2012-03-23 오후 6:30:04
[철학자의 서재] 김희경의 <마음의 집>
마흔이 넘어 아이를 선물 받아 낳고 기르자니 정말 예쁘다. 매일 우리 아가에게 엄마에게 와 줘서 고맙다고 말한다. 사실 나는 우리 아기를 만나기 전까지는 아이들을 크게 좋아하는... 김명주 부산대학교 비정규 교수 | 기사입력 2012-03-02 오후 7:01:52
[철학자의 서재] 마르크스의 <자본>
카를 마르크스의 <자본>을 읽는다는 것은 경이롭고 흥미진진한 일이다. 자본주의 사회가 시작된 이래 마르크스가 <자본>에서 한 것보다 더 명쾌하게 자본주의 ... 손미아 강원대학교 교수·의사 | 기사입력 2012-02-24 오후 4:58:36
[철학자의 서재] 미셸 푸코의 <나, 피에르 리비에르>
미셸의 친구 질은 이렇게 말했다. "철학책은 추리 소설이 되어야 해! 개념적 인물들의 일관성은 개념적 인물들 자체로부터 오는 게 아니라 다른 곳에서 와야 하지." "개념적 인물... 이정희 부산대학교 비정규 교수 | 기사입력 2012-02-10 오후 3:56:06
[철학자의 서재] 홍자성의 <채근담>
뜬금없는 소리지만, 나는 평소 책을 잘 읽지 않는다. 아니 책을 읽기가 조심스럽다는 표현이 더 맞을 것이다. 그것이 무엇에 관한 것이든, 책이라 함은 언제나 부담으로 다가오기 ... 배기호 한국철학사상연구회 회원 | 기사입력 2012-01-27 오후 6:07:19
[철학자의 서재] 미셀 옹프레의 <사회적 행복주의>
1990년대 후반부터 한국 사회에서는 소위 '웰빙', '삶의 질' 또는 '행복'이라는 말마디에 열광하기 시작했다. 왜 이런 현상이 벌... 오지석 숭실대학교 강사 | 기사입력 2012-01-20 오후 5:49:33
[철학자의 서재] 다와다 요코의 <영혼 없는 작가>
드물게 관심을 갖게 되는 누군가를 만나게 되고, 그를 궁금해 하고, 내가 갖고 있는 모든 감각을 열어 그의 표정과 이야기와 이야기가 멈추는 시간까지도 잡아내려 살핀다. 그의 &... 양창아 동서대학교 강사 | 기사입력 2012-01-06 오후 5:58:38
[철학자의 서재] 정운현의 <친일파는 살아있다>
이 땅 최고 책임자들 가운데서 김홍집만큼 염치라도 있는 사람이 과연 몇 명이나 될까? "이름 앞에 애국자라는 수식어가 붙어 다니는 친일파가 한 사람 있다." "일본의 선진 문물... 나태영 한국철학사상연구회 회원 | 기사입력 2011-12-16 오후 6:30:00
[철학자의 서재] 하워드 진의 <마르크스 뉴욕에 가다>
"관료주의적인 당국의 실수로 마르크스가" 영국 "런던의 소호가 아니라 뉴욕에 있는 소호로 돌아왔다." (그에게 주어진 시간은 1시간뿐이다.) 마르크스는 왜 돌아왔을까? 돌아와서... 이재유 건국대학교 강사 | 기사입력 2011-12-09 오후 6:04:31
[철학자의 서재] 피에르 부르디외의 <나는 철학자다>
2011년을 뜨겁게 달군 음악 프로그램을 꼽으라면 분명 <서바이벌 나는 가수다>를 빼고 이야기할 순 없을 게다. '나는 가수다'라는 방송 문구가 여러 ... 조은평 건국대학교 비정규직 교수 노동자 | 기사입력 2011-12-02 오후 6:29:25
[철학자의 서재] 키스 젠킨스의 <누구를 위한 역사인가>
중학교와 고등학교 때 배운 국사와 세계사를 아마 필자를 비롯한 대다수 사람들은 암기 과목 가운데 하나쯤으로 기억할 것이다. 입시를 위한 공부에서는 묻거나 따질 필요 없이 일단 ... 김정철 한국철학사상연구회 회원 | 기사입력 2011-11-25 오후 6:27:57
[철학자의 서재] 에이프릴 카터의 <직접 행동>
2011년 가을은 좀 이상하다. 그래서 놀라는 일이 많다. 일단 날씨부터 좀 문제다. 11월이 되면 철을 마감하는 낙엽과 함께 찬바람에 코트 깃을 여미는 낭만적 행동이 남발되어... 진보성 대진대학교 강사 | 기사입력 2011-11-18 오후 6:45:23
[철학자의 서재] 박형진의 <콩밭에서>
박형진 시인은 전라북도 변산군 모항리에 사는 농부다. 날마다 농사일로 고된 생계를 잇는 농부 시인이 10년 만에 세 번째 시집을 냈다. 요즘 귀농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난다고 하... 송종서 민족의학연구원 상임연구원 | 기사입력 2011-11-11 오후 6:26:13
[철학자의 서재] 마르틴 하이데거의 <숲길>
우리가 누군가의 책을 읽는 이유 중의 하나는 그 누군가가 그들이 삶을 살았던 당대의 현실에 대해 제대로 질문을 던지는 자이기 때문이 아닐까. 철학자 마르틴 하이데거는 당대의 현... 서영화 한신대학교 외래교수 | 기사입력 2011-10-28 오후 6:26:25
[철학자의 서재] 줄리아 로벨의 <장성, 중국사를 말하다>
이 문장의 주인공은 위대한 실학자로 평가받는 정약용이다. 이 문장에서 우리는 조선에서 '중국'이라는 개념이 어떻게 작동하고 있었는지를 명확하게 볼 수 있다. 명나... 김선희 이화여자대학교 강사 | 기사입력 2011-10-21 오후 6:15:05
[철학자의 서재] 리링의 <논어, 세 번 찢다>
10여 년쯤 전에 <공자가 죽어야 나라가 산다>는 책이 세인의 이목을 끌었다. 이어 공자가 죽어서는 절대로 안 된다고 생각한 공자 숭배자 중 한 사람은 곧바로 <... 김갑수 민족의학연구원 상임연구원·철학 박사 | 기사입력 2011-10-14 오후 6:22:31
[철학자의 서재] 플라톤의 <알키비아데스>
얼마 전 초등학교 4학년인 딸아이가 미용 성형을 주제로 토론 수업을 했다고 한다. 찬반을 나누어 자기 입장을 말하는 것이었는데 남자애들은 모두 반대 입장, 여자애들은 모두 찬성... 신재길 한국철학사상연구회 회원 | 기사입력 2011-10-07 오후 6:51:24
[철학자의 서재] 프란츠 부케티츠의 <겁쟁이가 세상을 지배한다>
어릴 적 바지 위에 팬티를 입을 생각은 못했어도 한번쯤 보자기를 목에 두르고 주먹 쥔 한손은 하늘을 향한 채 동네를 발바닥에 땀나게 뛰어 본 추억이 비단 나만의 것은 아니리라.... 강경표 중앙대학교 강사 | 기사입력 2011-09-30 오후 6:13:50
[철학자의 서재] 송두율의 <미완의 귀향과 그 이후>
귀향이라는 말은 묘한 울림을 갖는다. 고향이란 떠도는 자들이 으레 겪게 되는 이국땅에서의 설움을 달래주는 공간이고, 그곳으로의 회귀란 설움에서 벗어나 치유됨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한길석 군산대학교 강사 | 기사입력 2011-09-23 오후 6:46:22
[철학자의 서재] 그렉 크리처의 <비만의 제국>
뚱뚱한 게 죈가? 요즘 돌아가는 세태를 보건대 죄다. 뚱뚱한 거, 키 작은 거, 얼굴 못생긴 거 다 죄다. 이 중에서도 제일은 역시 뚱뚱함이다. '믿음과 소망과 사랑, ... 이관형 한국철학사상연구회 회원·서울과학기술대학교 강사 | 기사입력 2011-09-09 오후 6:42:14
[철학자의 서재] 베리 스트라우스의 <스파르타쿠스 전쟁>
나는 자주 영화와 역사 그리고 건축 사이의 유사성에 대해 언급해 왔다. 이 세 가지는 언뜻 보면 서로 무척 다르지만 딱 한 가지 점에서는 공통된다. 영화 미학의 개념을 차용하자... 이병창 전 동아대학교 교수 | 기사입력 2011-09-02 오후 6:16:44
[철학자의 서재] 헤겔의 <역사 속의 이성>
1980년대 말 동유럽과 구소련의 몰락을 보면서 1990년대 초반 역사가 종말에 도달했다고 대담하게 주장한, 미국 펜타곤에 근무했던, 프란시스 후쿠야마는 2008년 미국의 탐욕... 김성우 상지대학교 겸임교수 | 기사입력 2011-08-26 오후 6:28:38
[철학자의 서재] 장 지글러의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무상 급식 전면 실시에 대한 찬반 투표가 지금 정치권의 뜨거운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이 투표를 강행하려는 사람들은 복지 포퓰리즘에 맞서야 한다고 말한다. 그들은 초등학생에 대... 박지용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칼리지 객원교수 | 기사입력 2011-08-20 오전 10:40:38
[철학자의 서재] 무라카미 하루키의 <1Q84>
부양가족은 없지만 두어 개의 대학 강의만으로는 혼자 먹고 사는 일이 빠듯한 편이다. 하는 일은 많은 것 같은데 돈이 되는 일은 별로 없어 달마다 결제를 바라는 카드 빚이 쌓여만... 길혜연 건국대학교 강사 | 기사입력 2011-08-05 오후 6:08:10
[철학자의 서재] 마크 레너드의 <중국은 무엇을 생각하는가>
세계적으로 중국이 '문제'가 되고 있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이미 중국에 관한 책들이 많이 출판되어 나왔고, 현재도 쏟아져 나오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하... 황희경 영산대학교 교수 | 기사입력 2011-07-29 오후 5:49:47
[철학자의 서재] 네그리와 하트의 <다중>
아직 한 해를 거두려면 많은 날들이 남았지만 두려움이 앞선다. 반 년 남짓한 세월에 동물이고 인간이고 할 것 없이 많은 생명들이 죽었기에 그렇다. 흔히들 삶은 그리 녹록치 않은... 남기호 가톨릭대학교 강사 | 기사입력 2011-07-22 오후 5:43:43
[철학자의 서재] 피터 싱어의 <동물 해방>
이전에 나는 개를 무척 무서워하였다. 개를 무서워하다 보니 어쩌다 개 키우는 집 방문하는 일이 생기면 여간 스트레스가 아니었다. 대문 들어서기가 무섭게 사납게 짖어대는 개는 말... 김세서리아 성신여자대학교 연구교수 | 기사입력 2011-07-16 오후 2:43:30
[철학자의 서재] 이광일의 <박정희 체제, 자유주의적 비판 뛰어넘기>
<삼국지>를 시간 때우기 책으로 읽는다. 때우는 책읽기이므로 대중없이 읽는다. 그러다 보면 같은 부분을 반복해서 읽는다. 제일 재미있는 부분은 적벽대전 이야기다. 반... 김광호 한국철학사상연구회 회원 | 기사입력 2011-07-08 오후 6:51:19
[철학자의 서재] 서경식의 <언어의 감옥에서>
암벽 사이의 '틈' 속에서 인간 조상은 목숨을 이어왔고 '금'이 간 돌조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지혜를 얻었다. 그 벌어진 틈을 '경계... 조배준 한국철학사상연구회 회원 | 기사입력 2011-06-24 오후 6:02:34
[철학자의 서재] 파울로 프레이리의 <페다고지>
얼마 전 KAIST에서 4명의 학생이 자살하였다. 이유는 학업 성적. 공부 잘하는 수재들이 무슨 성적 비관이냐고 하겠지만, 문제는 단지 학점이 아니었다. 새롭게 달라진 학업 방... 윤은주 숭실대학교 강사 | 기사입력 2011-06-10 오후 5:59:40
[철학자의 서재] 제프리 로즈 등의 <예방 의학의 전략>
황당할 정도로 꼭 닮았다. 2008년 광우병 사태와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사고에 대한 한국 사회의 반응은 마치 쌍둥이 같다. 2008년에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앞두고 광우... 양정진 한국철학사상연구회 회원 | 기사입력 2011-06-03 오후 6:02:22
[철학자의 서재] 펠릭스 가타리의 <세 가지 생태학>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 변화, 생태 순환의 지류를 바꾼 '4대강 살리기' 사업, 수많은 무고한 생명이 죽어간 구제역 사태, 청정에너지에서 절멸의 에너지로 정체를... 신승철 동국대학교 강사 | 기사입력 2011-05-20 오후 6:01:06
[철학자의 서재] 자크 오몽의 <영화 속의 얼굴>
불면증에 잠 못 이루는 한 사내가 택시를 몰고 뉴욕 시내를 누빈다. 카메라가 피곤에 찌든 그의 얼굴을 클로즈업한다. 밤마다 뉴욕의 밤거리를 헤매는 택시 운전기사 트래비스의 눈빛... 최진아 건국대학교 강사 | 기사입력 2011-05-13 오후 6:06:29
[철학자의 서재] 한나 아렌트의 <예루살렘의 아이히만>
지나간 과거 속에서 현재를 발견하는 것은 좋은 일이기도 하고 나쁜 일이기도 하다. 과거에서 발견되는 좋은 측면이 이 시대에 반복된다면, 삶이 희망적이다. 그러나 과거의 나쁜 측... 이정은 연세대학교 외래교수 | 기사입력 2011-05-06 오후 6:51:07
[철학자의 서재] 윤인진의 <코리안 디아스포라>
그는 소련의 우즈베키스탄 지역에서 태어났다. 그러나 고려인인 그는 조금 다르다. 주변 친구들과 피부와 머리색이 달랐다. 하지만 그는 개의치 않았다. 극동 지방이 고향이라는 할아... 이원혁 한국철학사상연구회 회원 | 기사입력 2011-04-29 오후 6:46:58
[철학자의 서재] 주디스 허먼의 <트라우마>
나에게는 트라우마가 있다. 하지만 뭐 그리 특별할 건 없다. 왜냐하면 고통의 기억으로 새겨진 나의 트라우마는 군대를 경험한 남자에게서 쉽게 관찰되는 '군대 트라우마... 박민철 동남보건대학 강사 | 기사입력 2011-04-22 오후 6:34:22
[철학자의 서재] 주디스 버틀러의 <젠더 트러블>
"나는 페미니스트는 아니지만, 그래도" 증후군이라는 것이 있다. <페미니즘 사전>에 나온 설명을 보면, "성차별이 존재하고, 여성이 그것으로 고통 받고, 페미니즘(즉... 조주영 한국철학사상연구회 회원 | 기사입력 2011-04-15 오후 6:37:52
[철학자의 서재] 안드레아스 베버의 <모든 것은 느낀다>
담벼락에 두 뼘 텃밭을 만들었다. 도로변이면 텃밭을 만들 생각을 하지 않았겠지만 집 뒤로 도로와 거리를 둔 구석에 조그만 공간이 있어서 흙을 부어 텃밭으로 삼은 것이다. 4월이... 박민미 대진대학교 강사 | 기사입력 2011-04-01 오후 6:37:17
[철학자의 서재] 막스 피카르트의 <침묵의 세계>
손 안의 휴대전화는 침묵할 때도 말의 세계로 연결한다. 핸드폰, 이메일, 트위터, 온통 말 천지다. 매체는 말에 속도를 붙여 직접 만나지 않아도 빨리 수많은 말을 주고받게 한다... 현남숙 가톨릭대학교 초빙교수 | 기사입력 2011-03-25 오후 6:19:20
[철학자의 서재] 스피노자의 <신학정치론/정치학논고>
서양 철학사에서 스피노자만큼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철학자도 드물다. 일반적인 분류에 따라 그를 합리론자로 간주하고 그의 철학을 이해하려고 하자마자, 합리론과는 어울리지 않는 ... 조현진 충북대학교 강사 | 기사입력 2011-03-15 오전 9:17:54
[철학자의 서재] 최규석의 <습지 생태 보고서>
한국에서 만화는 시사, 비판, 계몽을 위주로 하던 성인 매체로 출발했으나 일제 강점기를 겪으며 탄압을 받아 명랑 만화 위주로 살아남게 되었다. 그 후 독재와 군부 정권을 거치며... 한유미 한국철학사상연구회 회원 | 기사입력 2011-03-04 오후 6:09:57
[철학자의 서재] 로버트 프랭크·필립 쿡의 <승자 독식 사회>
얼마 전 모 케이블 방송에서 방영하였던 <슈퍼스타 K>라는 프로그램은 케이블 방송 사상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하였다. '기적을 노래하라'라는 슬로건을 내... 김종곤 건국대학교 강사 | 기사입력 2011-02-25 오후 6:18:58
[철학자의 서재] 최술의 <수사고신록>·<수사고신여록>
저자의 생각이 책을 통하여 독자에게 전달될 때 그 과정은 단순하다고 볼 수도 있지만 이면을 세세히 따져보면 사연도 많고 우여곡절이 담긴 복잡한 과정일 때가 더 많을 것이다. 어... 이현구 한국철학사상연구회 회원 | 기사입력 2011-02-11 오후 6:26:48
[철학자의 서재] 조너선 캐플런의 <아름다운 응급실>
나는 초등학교에 입학할 때부터 지금까지 거의 20년 가까이 '남보다 더'라는 말에 혈안이 되어 살아왔다. 초등학교 다닐 때에는 옆의 아이보다 그림을 더 잘 그리고... 김혜원 한국철학사상연구회 회원·숭실대 동양철학 석사 | 기사입력 2011-01-28 오후 7:58:32
[철학자의 서재] 조지 오웰의 <나는 왜 쓰는가>
<나는 왜 쓰는가>를 읽게 된 이유는 아마도 제목 때문이 아닐까 싶다. '그는 왜 쓰는가'가 궁금하기도 했고 '나는 왜 쓰는가'와 같은 ... 배영은 한국철학사상연구회 회원 | 기사입력 2011-01-21 오후 6:16:11
[철학자의 서재] 마키아벨리의 <군주론>
고단했던 한 해가 저물고 신묘년 새해가 밝았다. 온 나라가 구제역으로 인한 소들의 죽음으로 가득하다. 소만이 아닌 듯하다. 인간의 삶도 고난의 해가 될 듯하다. 그래서 묵은해를... 박종성 건국대학교 강사 | 기사입력 2011-01-14 오후 6:30:36
[철학자의 서재] 카를 마르크스의 <정치경제학비판요강>
마르크스를 '마르크스'로 만든 저작이 <자본>이라는 점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래서 사람들은 <자본>이 과학적 사회주의의 그 '과학... 박영균 건국대학교 HK교수 | 기사입력 2011-01-07 오후 8:41:28
[철학자의 서재] 조르조 아감벤의 <호모 사케르>
이강백의 희곡 <파수꾼>은 "외부의 적"이라는 위협을 통해 권력자가 민중을 지배하는 메커니즘을 우리에게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극 중 등장하는 마을의 파수꾼이 멀리서... 한상원 한국철학사상연구회 회원 | 기사입력 2010-12-24 오후 5:32:17
[철학자의 서재] <아무도 미워하지 않는 자의 죽음>
대학 시절 소위 '의식화 교육'의 일환으로 읽었던 잉에 숄의 <아무도 미워하지 않는 자의 죽음>을 다시 펼쳤다. 존경심과 두려움이 교차했던 질문, &#... 윤지미 한국철학사상연구회 회원 | 기사입력 2010-12-17 오후 7:38:34
[철학자의 서재] <앵그리 차이나>
먼저 <앵그리 차이나>를 살펴보자. 이 책에 따르면, 중국과 서양은 원래부터 그 관계가 모호하고 구조적 갈등이 있어왔는데, 2008년에 들어서 점차 그 양상이 분명해... 권인호 대진대학교 교수 | 기사입력 2010-12-10 오후 7:17:03
[철학자의 서재] 김관도의 <관념사란 무엇인가>
동아시아인들은 19세기부터 서양과의 고통스러운 만남을 통해 개혁이나 혁명, 그리고 이른바 근대화라는 길을 걷게 되었다. 아시아인들은 자신들의 정체성의 위기를 경험하면서도 미래의... 이규성 이화여대 교수 | 기사입력 2010-12-03 오후 8:07:35
[철학자의 서재] 후쿠자와 유키치의 <학문을 권함>
최근에 지인들과 <적도 아래의 맥베스>를 함께 명동예술극장에서 보았다. 조선인 전범 문제를 전면에서 다룬 작품이었다. 특히 사형 집행을 기다리는 '전범'... 김동기 철학아카데미 상임연구원 | 기사입력 2010-11-26 오후 6:48:24
[철학자의 서재] 김훈의 <개>
내 책꽂이 한 구석에는 두 권의 책이 나란히 몸을 맞대고 있다. 한 권은 소설가 김훈이 쓴 비교적 짤막한 장편소설로 지금부터 내가 시답잖은 몇 문장으로 사족을 붙이려는 책이요,... 서도식 한국철학사상연구회 회원 | 기사입력 2010-11-12 오후 7:37:59
[철학자의 서재] 제임스 브래들리의 <임페리얼 크루즈>
2010년은 한일강제병합 조약이 반포된 지 100년째 되는 해이다. 그 100년의 시간 동안 우리는 광복을 맞았고 또 다른 역사를 써가고 있다. 역사는 현재 진행형이다. 역사는... 진보성 한국철학사상연구회 회원·대진대학교 강사 | 기사입력 2010-11-05 오후 7:29:00
[철학자의 서재] 리샹의 <중국 제국 쇠망사>
독립운동가 단재 신채호 선생은 <조선상고사>에서 역사에 대하여 이와 같은 유명한 명언을 남겼다. 10여 년 늦게 태어났던 영국의 역사가 아널드 조셉 토인비도 역사에 ... 오상현 한국철학사상연구회 회원·상지대학교 강사 | 기사입력 2010-10-29 오후 6:49:45
[철학자의 서재] 프란츠 부케티츠의 <왜 우리는 악에 끌리는가>
내가 아는 한 선생님께서 술자리에서 한 말이다. 이 선생님의 성별은 여자고 나이도 제법 있으시다. 입담이 좋은 편인 이 선생님과의 대화는 즐겁다. 이 선생님께서 "케냐에 사는 ... 강경표 한국철학사상연구회 회원 | 기사입력 2010-10-22 오후 7:49:10
[철학자의 서재] 그리오 드 지브리의 <마법사의 책>
잘 알려진 일화 하나. 공자가 동쪽 지방을 여행하는데 길에서 두 아이가 말다툼을 하고 있었다. 까닭을 물어보니, 해가 동쪽에 솟아오를 때와 중천에 떠 있을 때, 그 중 어느 때... 김문용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HK교수 | 기사입력 2010-10-15 오후 5:54:29
[철학자의 서재] 호르크하이머·아도르노의 <계몽의 변증법>
우리는 바로 우리가 살고 있는 현대 시민사회에 대해 얼마나 잘 알고 있는가? 현대 시민사회는 얼마만큼 인간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사회인가? 현대 시민사회는 야만적이고 억압적인... 이성백 서울시립대학교 교수 | 기사입력 2010-10-08 오후 7:24:18
[철학자의 서재] 사르트르의 <존재와 무>
'철학자의 서재' 꼭지에 대한 원고 청탁을 받고서 이런저런 생각 끝에 최근 아주 재미있게 틈틈이 읽고 있는 천이난이라는 중국인이 쓴 <문화대혁명, 어느 조반... 조광제 철학아카데미 상임위원 | 기사입력 2010-09-17 오후 6:45:23
[철학자의 서재] 소효강·왕노상의 <하상>
4요즘 '4대강 살리기'에 대한 이야기는 범국민적 관심사이다. "잘하는 일"이라는 사람들도 있고, "잘~하는 짓"이라는 사람들도 있다. 무엇이 문제일까? 지금 소... 이길주 한국철학사상연구회 회원 | 기사입력 2010-09-10 오후 8:53:01
[철학자의 서재] 김지하의 <흰 그늘의 미학을 찾아서>
사람들은 김지하를 시인으로서, 혁명가로서 그리고 탁월한 사상가로서 기억한다. 그런데 사람들이 간과하는 김지하의 또 다른 면모가 있다. 그것은 바로 그가 탁월한 미학자였다는 것이... 이병창 동아대학교 교수 | 기사입력 2010-09-03 오후 6:58:55
[철학자의 서재] 데즈먼드 모리스의 <털 없는 원숭이>
"인간이란 무엇인가?" 정도의 차이야 있겠지만, 인간이면 누구나 숙명처럼 이 물음에 대해 고민하게 되어 있는 존재가 아닐까? 그러기에 위대한 사상가, 철학자, 성직자, 문인들치... 강성화 한국철학사상연구회 회원 | 기사입력 2010-08-20 오후 7:13:30
[철학자의 서재] 임옥희의 <채식주의자 뱀파이어>
뱀파이어는 동물의 피를 빨아먹고 사는 흡혈귀이다. 인간과 괴물의 잡종으로 만들어진 이 상상물은 천성적으로 생명의 피를 빨아먹어야 생존할 수 있는데, 그 자가 채식을 한다는 것은... 이숙인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교수 | 기사입력 2010-08-06 오후 7:35:54
[철학자의 서재] 리민치의 <중국의 부상과 자본주의 세계 경제의 종말>
2009년 기준 한중 수출입 총액은 1562.3억 달러(수출액 1025.5억 달러, 수입액 536.8억 달러. 주한 중국 대사관 상무처, 2010년 4월 1일)로 한국은 중국의... 이철승 중국 형양사범대 객좌교수 | 기사입력 2010-07-30 오후 10:39:22
[철학자의 서재] 자크 랑시에르의 <무지한 스승>
가끔 딸아이가 읽는 책을 함께 보면 뜻밖의 생각에 빠져들곤 한다. 1년간 딸아이를 위해 정기구독 했던 <고래가 그랬어>라는 잡지에서 전태일 평전이 만화로 만들어지고 ... 조은평 한국철학사상연구회 회원 | 기사입력 2010-07-24 오전 8:56:15
[철학자의 서재] 존 스튜어트 밀의 <자유론>
우리 시대의 넘을 수 없는 지평은 자유주의다. 프란시스 후쿠야마(Francis Fukuyama)는 20세기 말에 자유주의에 대한 어떤 대자(對自)도 남지 않았다고 선언했다. 실... 정순준 한국철학사상연구회 회원 | 기사입력 2010-07-17 오전 9:28:48
[철학자의 서재] 도마야마 이치로의 <전장의 기억>
2010년, 한국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국외 출전으로는 역사상 최초로 16강에 진출했다. 월드컵이 국가적·국민적 축제일 수 있어도 개개인 모두가 거기 소환될 이유는 없기... 김명주 부산대학교 비정규 교수 | 기사입력 2010-07-10 오전 10:10:32
[철학자의 서재] <쿠바식으로 살다>
학창 시절 친구와 여행을 가고 싶은 나라를 얘기한 적이 있다. 나는 당시에 브릿팝(Britpop)에 푹 빠져 있어서 영국에 가고 싶다고 말했는데, 친구는 뜻밖에도 쿠바로 여행을... 배영은 한국철학사상연구회 회원 | 기사입력 2010-07-03 오전 8:03:14
[철학자의 서재] <정치적인 것의 개념>
상식만큼 편한 것도 없지만 또 상식만큼 무서운 것도 없다. 무엇이든 상식으로 한 번 굳어지고 나면 또 다른 관점이나 또 다른 해석을 시도하기가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법학자이자 ... 조현진 충북대학교 강사 | 기사입력 2010-06-19 오전 9:54:14
[철학자의 서재] <지중해 철학 기행>
좋은 책을 읽는 것은 참 기분 좋은 일이다. 여행을 하다가 큰 기대도 없이 들어간 허름한 밥집에서 그 지역의 깊이 곰삭은 맛을 맛보는 것은 잔잔한 여운을 남긴다. 오랜 세월이 ... 김태완 국사편찬위원회 사료연구원 | 기사입력 2010-06-05 오후 2:55:17
[철학자의 서재] <전쟁과 선>
올 초 나는 <전쟁과 선>(브라이언 다이젠 빅토리아 지음, 정혁현 옮김, 인간사랑 펴냄)이라는 특이한 제목의 책(엄밀히 말하면 전쟁과 일본 선불교의 관계)을 읽었는데... 김제란 동국대학교 불교문화연구원 연구교수 | 기사입력 2010-05-29 오전 9:39:47
[철학자의 서재] <드라마, 시학을 만나다>
오랜만에 지인과 모여 수다를 떨면 꼭 물어본다. "근래에 재밌게 본 영화나 드라마가 뭐야?" 혹은 "너 요즘은 드라마 뭐 봐?", "어제 그 드라마는 봤어?" 대답에 따라 그 ... 한유미 한국철학사상연구회 회원 | 기사입력 2010-05-22 오전 10:04:26
'초딩'의 충고, "너, 인생 그렇게 편하게 살지 마!"
[철학자의 서재] <대한민국 엄마들이 꿈꾸는 덴마크식 교육법>
초등학교 6학년짜리 아들 녀석이 있는 친구가 얼마 전에 전화를 해왔다. 서로의 근황을 말하다가 나온 친구의 이야기가 걸작이었다. 친구는 초등학교 시절부터 아이를 학원에 보내고 ... 신우현 상지대학교 강사 | 기사입력 2010-05-16 오후 2:09:31
[철학자의 서재] <Googled!>
우리 삶의 질적 양적으로 의미 있는 시간과 활동의 상당 부분은 이제 PC 앞에서, 아니 인터넷에 연결된 단말(PC이건 스마트폰이건)에서 이루어지고 있고 그것에 미시적으로 그리고... 강범석 한국철학사상연구회 회원·제니텀 증강현실 사업부 이사 | 기사입력 2010-05-08 오후 5:10:46
[철학자의 서재] <사랑과 노동>
우리의 삶과 열정이 만개한 한 시기를 성찰하자. 그곳에는 노동하는 내가 있고, 사랑하는 내가 있다. 사랑과 노동에는 공통의 토대, 매트릭스가 있다. '관계'가 그... 이재원 한국철학사상연구회 회원 | 기사입력 2010-05-01 오전 7:41:45
[철학자의 서재] 자크 아탈리의 <합리적인 미치광이>
"현실적인 것은 이성적이고 이성적인 것은 현실적이다"는 저 유명한 헤겔의 명제가 함축하듯이 이념은 현실에 기반을 두고 있을 때 이념으로 작용할 수 있다. 따라서 현실의 변화는 ... 박정하 성균관대학교 교수 | 기사입력 2010-04-24 오전 8:09:30
[철학자의 서재] 남 몰래 보는 책, <귀곡자>
소크라테스와 대화를 나눈 이들은 소크라테스에게 '아토포스(atopos)'라는 명칭을 부여했다고 한다. '아토포스'란 원래 장소를 뜻하는 '토... 심의용 서울예술대학교 강사 | 기사입력 2010-04-10 오전 3:51:05
[철학자의 서재] 로베르 바르보의 <격리된 낙원>
나는 어릴 때부터 동물원을 좋아했다. 단순히 동물을 좋아하는 이유도 있었지만, 화면이나 그림으로만 보던 코끼리, 기린, 얼룩말, 코뿔소 등 다양한 모습의 동물들을 한 자리에서 ... 김정철 한국철학사상연구회 회원 | 기사입력 2010-04-04 오후 12:47:22
[철학자의 서재] 다니엘 아라스의 <서양 미술사의 재발견>
살아가면서 우리는 말로 설명하기 힘든 매혹을 느낄 때가 있다. 그 대상이 사람이건, 사물이건, 예술 작품이건 간에, 설명하기 힘든 어떤 매혹의 힘에 이끌려 전공이나 직업을 선택... 이지영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강사·한국철학사상연구회 회원 | 기사입력 2010-03-27 오전 9:03:05
[철학자의 서재] 크리스 프리스의 <인문학에게 뇌 과학을 말하다>
나는 학제 분류상 철학자이고 인문학자이지만, 철학과 인문학의 중요성을 마구 강조하려는 사람들을 보면 좀 의아스러워하는 편이다. 사실은 독자적인 인문학이라는 것이 과연 가능한가에... 문성원 부산대학교 교수 | 기사입력 2010-03-20 오전 9:02:38
[철학자의 서재] 브라이언 그린의 <우주의 구조>
'철학자의 서재'에 물리학자의 책을 소개하는 것이 다소 의아하게 여겨질 것이다. 철학자에게도, 이 글을 접하는 독자에게도, 그리고 물리학자에게도. 철학자가 철학책... 김민수 한국철학사상연구회 회원 | 기사입력 2010-03-13 오전 8:55:26
[철학자의 서재] 젤라이저의 <친밀성의 거래>
뭐니 뭐니 해도 도시의 마천루를 장식하는 것은 법률 상담소, 금융기관, 병원의 간판들이다. 도심의 빌딩들은 지식 집약적인 생산자 서비스업의 간판들로 도배된 채 하늘로 뻗어있다.... 이현재 서울시립대 HK교수 | 기사입력 2010-03-06 오전 9:4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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