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제 |
* 조기영어교육은 바람직하지 않다. ( 6 학년)이름 안 재현 |
서론 |
요즘 사회에서는 조기교육이 큰 이슈가 되고 있다. 그 중 한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영어인데, 우리나라의 공식적인 초등 영어교육은 1997년 3월 정부의 '세계화' 정책에 부응하여 초등학교 정규 영어교육의 실시를 위한 초등학교 영어과 교육과정을 신설함으로써 시작되었다. 조기에 이루어지는 영어 교육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매우 많은 논란이 있었고, 또 현재에도 조기 영어교육에 대해 바람직한가 또는 바람직하지 않은가를 주제로 많은 논쟁을 벌이고 있다. 나는 이 주제에서 반대 측 입장에 서서 주장한다. 지금부터 조기 영어교육이 바람직하지 않은 까닭을 설명하여 보겠다. |
본론 |
첫째, 사교육 확대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현재 초등학교 1, 2학년 어린이 10명 가운데 7명이 영어 사교육을 받고 있다고 한다. 이것은 부족한 공교육의 현실 때문이다. 끈기와 기간이 필요한 외국어 교육에 주당 1시간이라는 적은 시간을 투자하고 있는 현실은 아이들의 능력 향상에 별 도움이 되지 않고, 결국 사교육 확대로 이어진다. 결국 정부는 별 준비 없는 조기 영어 교육 확대로 인하여 스트레스만 받으며 국력을 낭비하게 되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어린이들이 어린 나이에 경험하는 사교육은 심리적으로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친다. 실제로 어린 나이에 영어공부를 하는 압박감, 부담 등을 이기지 못하고 우울증 등의 정신 질환을 앓는 어린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태어나지도 않은 뱃속의 아이에게 영어 녹음을 들려주기도 하고, 유치원에 들어가기도 전에 미국인이 가르치는 학원에 보내거나 발음이 미국인처럼 나지 않는다는 이유로 혓바닥 수술까지 시키는 부모 밑에서 자라는 아이에게는 실로 당연한 일이다. 둘째, 영어 사교육 열풍이 늘어나고, 조기 영어교육이 실시되는 반면, 그에 따른 올바른 교육 환경이 제시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같은 교육을 받아도 뛰어난 자질과 열정을 겸비한 교사에게서 수업을 받은 아이가 더욱 많은 것을 배우는 것과 같이, 교사의 자질은 교육의 성패를 결정한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현실은 이렇지 않다. 2005년 교육 통계에 따르면 서울 시내 2만 1천여 명의 1%만이 영어 자격증을 취득하고 있으며, 실제 영어 회화가 가능한 교사는 3000명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고 한다. 이런 현실로 영어 조기교육을 추진하는 것은 무리가 있는데도 현재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영어교육을 실시하는, 조기 영어교육이 추진되고 있다. 이는 옳지 않다. 교육은 필요할 때, 알맞은 시기에 이루어져야 한다. 셋째, 나이가 어린 아이들인 만큼 발달된 정도가 어른보다 현저히 낮으므로 어른만큼 뛰어난 성과를 거두기 힘들기 때문이다. 조기영어교육은 아직 발달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측두엽 기능 즉 언어 기능을 담당하는 뇌의 기관에 과도한 부담을 주기 때문에 덜 성숙된 언어 중추는 쉽게 지치게 된다. 따라서 영어교육에는 효과를 얻지 못하고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하여 영어에 대한 혐오감이나 정서 불안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유아기는 종합적인 사고를 담당하는 전두엽이 집중적으로 발달하며 언어 기능과 청각 기능을 담당하는 측두엽은 6-12세에 발달하므로 유아기에 이루어지는 영어교육은 효과가 없다. 그러나 우리는 함정에 빠져 이런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 그 함정은 어릴수록 빨리 배운다는 사실인데, 어릴수록 빨리 배운다는 것은 영어가 제2언어인 경우에 해당하므로 영어가 외국어 환경인 우리나라의 경우 조기 영어 학습이 효과를 나타낸다는 근거가 없으며 따라서 조기영어교육의 효과를 신뢰할 수 없고 오히려 영어에 대한 스트레스가 쌓여 평생 영어를 싫어하게 된다. 넷째, 우리나라에 대한 국적 상실과 언어 정체성 확립에 방해를 주기 때문이다. 실제로 2004년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의 국어 성적이 100점 만점의 30점정도 된다고 한다. 이런 현실에서 무리한 영어교육을 실시하다보면 어느새 이쪽도 저쪽도 잘하지 못하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또 아이의 언어정체성확립에 큰 장애가 되는데, 아이는 보통 7~10살 사이에 모국어에 대한 감각을 습득한다고 한다. 하지만, 이 시기 혹은 이전에 영어 조기 교육을 받는다면, 한국어도 영어도 아이의 입장에서는 혼동되게 되어 결국 두 언어를 섞어 쓸 수밖에 없게 될 수 된다. 예를 들면 한국인 교포의 자녀들을 들 수 있다. |
결론 |
결국 우리나라 영어교육의 문제는 성급함과 무리함이다. 별 준비 없이 성급하고 무리하게 영어교육을 실시했다간 아이들에게 심리적으로 영어에 대한 거부감이 생기게 되므로, 나중에 커서 정말 영어 교육이 필요한 때에 문제가 될 수 있다. 따라서 우리나라 영어교육은 보다 체계적이고, 준비성 있게 실시하여 발생하고 있는 여러 문제점들을 해결하고, 현재 실시되고 있는 영어교육의 문제점을 수정, 보완하여 나라의 국력을 강화시키고 어린이의 밝은 미래를 형성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런데 이런 조건이 갖추어지지 않은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조기 영어교육이 추진되고 있다. 이는 분명히 잘못된 일이다. 그러므로 다시 한번 조기 영어교육에 반대한다. |
첫댓글 무자료발표후 : 재현이의 주장을 교육부 관계자들이 읽고 제대로 된 교육 체계를 잡았으면 좋겠다. 잘 쓰고 잘 발표했다.
유자료발표후 : 또박또박 잘 발표했습니다.
무자료발표후 : 조금 머리가 아팠지만 조사를 해봤어서 한결 수월했던 것 같다. 발표할 때는 내가 무엇을 주장하고 있는지 생각하면서 했더니 쉬웠다.
유자료발표후 : 잘 한것 같다.
오호...본론의 3번째 문단...토론에서 써도 좋을 듯...
맞아.... 이미 토론내회는 지낫지만 그래도 이거 참 좋은 내용이었는데... 우리가 조사한 내용만 중복되게 쓰지 않고, 다시 자료를 찾아 쓰는 모습이 너무 빛나보인다.
논제에 알맞다. 본론이 논제의 초점에서 하나도 빗나가지않았다. 그리고 첫 번째, 두 번째, 이렇게 깔끔하게 정리를 해 주어서 정말 깔끔하고 읽는이가 편한 논술문이 되었다. 네가 반대하는 이유를 확 드러나게 잘 썼어.
자료의 출처를 밝혀야 되지 않나? 그래도 전체적으로는 글의 내용은 매우 좋다.
정말 깔끔하고 부드러운 논술문 같다. 반대하는 근거를 정확히 대주었고, 이유도 정확히 잘 써준 것 같아서 읽기도 편하고 좋은 논술문이 된 것 같다.
나는 조기 영어가 더 좋다고 생각하는 편이지만, 이유를 잘 들어 설명해 주어서 정말 동감이 간다. 그런데 발음이 안난다고 혀 수술까지 시키다니.... 정말 충격적이다.
많은 자료를 이용하여 논술문을 쓴 것 같다. 그러나, 많은 자료를 이용하여 논술문에 옮기는 것도 쉬운 것은 아니다. 그 많은 자료들 중에서 중요한 부분들만 정리하여 옮겨야 한다. 또한, 자신의 생각도 써야한다. 안재현은 논술문을 평소에 잘 썻기 때문에 이러한 논술문을 쓰는것이 가능하다고 생각된다. 잘 썻다.
많은 자료를 이용하여 논술문을 쓴 것 같다. 그러나, 많은 자료를 이용하여 논술문에 옮기는 것도 쉬운 것은 아니다. 그 많은 자료들 중에서 중요한 부분들만 정리하여 옮겨야 한다. 또한, 자신의 생각도 써야한다.
이것 전체가 요점이고, 또 내 생각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