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수십 년 동안 대전시민의 숙원사업이었던 대전도시철도 2호선의 착공이 여러차례 연기되면서 많은 분들이 불안해하셨죠. 그동안 도시철도 2호선의 최대 난관이었던 총사업비가 7,290억 원이 증가된 1조 4,782억 원으로 조정 완료되어 트램 건설이 본격적으로 추진됩니다.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 규모는?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은 총연장 38.8km, 정거장 45개소 규모로 건설됩니다. 대전시 5개 자치구를 순환하는 본선과 중리네거리와 연축지구 도시개발사업 입구를 왕복하는 연축지선, 관저네거리와 진잠네거리를 왕복하는 진잠지선으로 운영됩니다. 연장은 2020년 기본계획 당시 36.6km이었으나, 대전역을 경유하는 노선조정과 연축지구 도시개발사업에 따른 수요를 고려하여 총 38.8km로 건설할 예정입니다.
장기간 지연되고 있던 대전도시철도 2호선
대전도시철도 2호선은 1996년 정부의 기본계획 승인 이후 예비타당성조사, 건설방식 변경 등으로 장기간 지연되고 있었으나, 민선 8기 들어 트램의 부정적 요소는 최소화하고 트램 장점을 극대화하여 추진하였습니다. 지난 2022년 12월에는 운행 안정성 확보 및 교통대책으로 테미고개, 자양고개 등일부구간 지하화 방안과 연축지선 연장 등 주요 정책을 결정하였고, 2023년 11월에는 트램 차량이 완전 무가선 방식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급전방식을 수소연료전지로 결정하였습니다. 지난해 4월 기획재정부와 총사업비 조정 기준금액 협의를 완료하고, 한국개발연구원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를 받아 마침내 총사업비를 확정하게 되었습니다.
확정, 총사업비 1조 4,782억 원!
대전도시철도 2호선의 총사업비는 1조 4,782억 원으로 확정되었습니다. 2020년 기본계획 총사업비 7,492억 원과 비교하여 7,290억 원이 증가한 결과입니다. 단일 사업으로 7,300억 가까이 증액시킨 결과는 대전시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도 사례를 찾기 어려운 성과입니다. 트램 건설사업 총사업비는 지난해 4월 상세조사 및 기술적 검토를 바탕으로 기본설계를 실시한 결과 1조 4,091억 원으로 잠정 집계되었습니다.
당초 대비 크게 증가된 사업비 적정여부 검토를 위해 지난해 4월 기획재정부 내부 심의를 거쳐 KDI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를 받았습니다. 이후 진행된 KDI의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 과정에서 대전시 기본설계안과 연축지구 700m 추가 연장, 지난해 11월 확정 발표한 무가선 수소트램 도입의 적정여부 등도 함께 검토되었습니다. 그 결과 대전역 경유 및 연축지구 연장과 정거장이 추가 반영되었고, 서대전육교, 테미고개, 자양고개 등일부구간 지하화, 완전 무가선 수소 트램 도입 등 대전시 요청안이 모두 적정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그리고 물가 상승분(21년→22년 4분기) 등을 추가로 반영한 결과 대전시 요청액 대비 691억 원 증액된 1조 4,782억 원으로 최종 확정되었습니다.
'2024년 도시철도 2호선 착공'이라는 약속 실천을 위해
2024년 도시철도 2호선 착공이라는 약속을 실천하기 위해 사업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방안을 모두 검토하고 병행 추진하였습니다. 대전시에 적합한 차량시스템을 결정하기 위해 기술제안을 실시하였고, 최종적으로 수소트램으로 선정하여 장기간 지속된 급전방식 논란을 해결하였습니다. KDI의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와 병행하여, 기본계획 변경 및 차량 발주 등에 필요한 사전 행정절차를 마무리한 상황입니다. 그리고 기본설계 이후 진행되는 실시설계는 현재 공정률 85%로 4월 중 완료를 앞두고 있습니다.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제작에 많은 기간이 소요되는 트램 차량은 무가선 수소 트램으로, 이달 3월에 약 2,950억 원 규모로 발주하여 차량 제작사 선정 후 상반기 중 제작에 들어갑니다. 토목·건축 등 기타 건설공사는 4월로 예정된 실계설계 완료 시점과, 기본계획 변경 일정 등을 감안하여 계약 관련 사전 행정절차 이행 후 6월 중에 발주하겠습니다. 이 과정에서 효율적인 공사 추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공사 발주 구간을 세분화하고 전기, 통신 공사 등은 분리 발주하여 다수의 지역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입니다. 올해는 대전도시철도 2호선 건설 원년의 해가 되도록 계획된 차량 및 공사 발주를 차질 없이 진행하여 2028년 정상적으로 개통하겠습니다.
지역졍제 파급효과!
KDI에서는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사업이 추진되면 생산유발효과 2조 4,521억 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9,780억 원, 취업 유발효과 1만 6,145명 등을 예상하였습니다. 그리고 사업의 지리적 입지여건으로 대부분의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대전광역시에 나타나는 것으로 전망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