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몽골 여정기 6

[청 파]

    2023,  6,  30  몽골 여정 6일 차

       흡스골 주변의 산정호수 탐사를 포기하고 (낮은 기온으로 식물들의 개화가 늦어서 )

          몽골의 토종말 타키 (takhi)의 복원지인 후스타이국립공원( Hustai National Park )으로

          이동하는 날이다.

        하루에 목적지까지 갈 수 없기에 중간에서 하루 야영을 해야는데 날씨가 도와줄런지 ~

           오전 6시 기상해서 야영지 주변의 식물들을 탐사했는데 

             아주 특별한 큰제비꽃을 만났습니다.

         개화기가 지나서 꽃은 볼 수 없었으나 열매는 보았다.

        08시 짐을 다 챙겨서  다음 목적지 후스타이 공원으로 출발 ~

            09시 20분 어느새 하트갈이 눈앞에 보인다

                 이곳을 지나면 흡스골 호수와는 (Hovsgol Lake)  이별인데 언제 또 올 수 있을런지 ~

            어쩜 마지막일 듯 

                 영원히 . . .

           작은 나무 다리도 건너고 ~

            바이칼호수로 흐르는 강의 긴 나무다리도 건너고 ~ 

          강과 넓은 습지 . . . 

               어떤 식물들이 있을까 

          시간적으로 시기적으로 여유가 없어 궁금증만 남기고 패싱 ~

             오전 10시 40분경 

                   고속도로변의 넓은 초지인데 염분이 많은 듯 . . 

              식물들이 잘 못자라는데 그래도 카메라에 열심히 찾아서 담는다.

        타래붓꽃을 닮은 녀석도 찍고 . . 

            콩과 황기속도 촬영합니다.

         다시 출발 . .

              20여분 후 또 멈춘다.

         지난해 놀날만큼 많이 보았던 피뿌리풀이 언덕 얕은 경사지에 장관을 이룬다.

           12시경 무릉시 (Muron市 )를 앞에 두고 다시 정차해 잠시 탐사하고 ~

           시내의 작은 식당에서 늦은 점심 식사를 합니다 (오후 1시 경)

         납작 군만두처럼 생긴 호쇼르는 몽골의 대표적인 음식으로 양고기가 들어있습니다.

      다양한 몽골 메뉴의 식단이었는데 생각보다 맛이 개안았고

            일행 12명 (기사들 3인은 제외)의 식대는 290,800 투그릭 (한화 116,300원)

        럭셔리한 만큼 가격이 좀 비싸다.

           중식 후 다시 고 고 ~~

           앞에 몽골 아재가 스쿠터 양옆에 양털을 매달고 주행 중 

              명색이 고속도로인데 한국에선 상상할 수없는 이색적인 광경입니다.

       도로변의 평원에 이처럼 정지작업한 맨땅을 보는데 가축의 사료인 

            화본과 식물의 종자를 뿌려서 잡초가 없는 초지를 조성하기 위한 과정입니다.

       아래는 새로 조성한 초지 . . 

             오랜 세월이 지나면 가축들이 먹을수 없는 잡초만 남기에

         이렇게 새로운 초지를 조성한답니다.

          하지만 곳곳에 염분이 많은 지역엔 풀이 없는 나대지가 보이는데 

                몽골은 바다가 솟아올라 이루어진 대륙이라서 염분이 많다.

          그 증거로 해변 식물인 갯질경이, 갯활량나물, 갯봄맞이가 서식함으로 알 수 있습니다.

           야영을 하려했으나 이동하면서 소나기성 비가 자주 내려서  포기하고 

                   길가의 게르캠프로 들어갑니다.

         캠프의 앞에 (중앙) 공용 주방이 별도 건물로 있어 식사 준비하는데 편리했습니다.

          몽골하면 게르가 먼저 떠오르지만 사용하는데 좀 불편하다.

                 그래서 되도록 나무집으로 축조된 건물을 이용합니다.

          게르 내부 . . . 

                   난방용 장작도 보이는데 많이 불편합니다.

           숙소에 짐을 풀고 주변을 돌아보는데 다람쥐를 닮은 설치류가 보여서 한 컷 찰칵 !

                 몽골엔 솔개같은 맹금류가 많은데 이런 설치류를 주식으로 합니다.

            캠프 주변을 보니 경관이 무척  아름답습니다.

             저녁 식사 준비중 . . 

           캠프에 공동 주방이있어 비가 내려도 큰 불편없이 저녁 준비를 합니다.

              고기, 당근, 감자 등을 넣어  조리한 갈비찜과 

                     다양한 밑반찬들로 만찬은 Good ^♬

               숙소 내부 . . .

                    게르에선 장작을 태워서 난방하는데 이 방에선 춥지않게 잘 수 있었습니다.

               캠프 사용료는 방 5개 400,000 투그릭 (한화 16만원)

                   저렴하나  샤워실 이용이 불편했다.

                한사람씩 이용하는데 전기온수기의 더운 물이 고양이 소변처럼 찔끔이라서

                    밤 12시가 넘어서야 대충 샤워를 마치고 하루를 또 마감했네요   

                 오늘 이동 거리는 약 350km, 10시간 반 주행했습니다.  

         23  몽골  여정기  6     END 

[이선]

몽골 텐트를 게르라 하는군요?
내부가 참 특색 있어요.
350km 먼거리 주행으로 피곤하면서도 즐거운 여행이었겠어요.ㅎ

[청 파]

특색이 있는데 좀 불편합니다

[소요의 달]

드넓은 초원에 얼마나 많은 야생화 있을까요.
야생화 좋아하시는 분들껜 신천지겠어요.
그러니 자주 가시겠죠.
좀 불편해도 시골집에 게르하나 있었으면 합니다.

[청 파]

야생화 천국이죠
너무 많아서 밟고 다닌답니다.
울란바타르를 벋어난 초원은 청정지역이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