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경 : 렘 9:23-26절
제 목 :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은 무엇인가
일 시 : 2022. 12. 30.
예레미야 9:23-26/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지혜로운 자는 그의 지혜를 자랑하지 말라 용사는 그의 용맹을 자랑하지 말라 부자는 그의 부함을 자랑하지 말라 24 자랑하는 자는 이것으로 자랑할지니 곧 명철하여 나를 아는 것과 나 여호와는 사랑과 정의와 공의를 땅에 행하는 자인 줄 깨닫는 것이라 나는 이 일을 기뻐하노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25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날이 이르면 할례 받은 자와 할례 받지 못한 자를 내가 다 벌하리니 26 곧 애굽과 유다와 에돔과 암몬 자손과 모압과 및 광야에 살면서 살쩍을 깎은 자들에게라 무릇 모든 민족은 할례를 받지 못하였고 이스라엘은 마음에 할례를 받지 못하였느니라 하셨느니라/
죄악의 본성이 자랑하고 싶어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말세가 되면 나타나는 현상에 대해서 이야기 하면서 딤후3:1-2/너는 이것을 알라 말세에 고통하는 때가 이르러 2 사람들이 자기를 사랑하며 돈을 사랑하며 자랑하며 교만하며 비방하며 부모를 거역하며 감사하지 아니하며 거룩하지 아니하며/라고 했으며, 또한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할 때 나타나는 현상에 대해서 롬1:30/비방하는 자요 하나님께서 미워하시는 자요 능욕하는 자요 교만한 자요 자랑하는 자요 악을 도모하는 자요 부모를 거역하는 자요/라고 했습니다. 하나님 없이 살아가는 사람들의 공통적인 특징이 교만 자랑 부모를 거역함입니다.
그리고 사도 요한은 세상과 세상에 속한 것을 사랑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세상에 속한 것은 곧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라고 했습니다. 이 세 가지는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이 아니라 세상으로부터 왔고 마귀로부터 왔다고 했습니다. 세상과 마귀로부터 온 것들의 특징은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인 쾌락을 사랑하고 또한 자랑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세상자랑과 자기자랑을 싫어하시고 금지하셨습니다. 왜냐하면 그 뿌리가 사탄 마귀로부터 기인된 것이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아름답고 화려하게 보여도 그것이 마귀로부터 온 것이라면 그것은 악입니다. 사람을 멸망으로 인도하는 것이며 사람들을 속이는 거짓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자랑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오늘 본문에도 하나님께서 싫어하시고 금지하신 자랑이 있고 기뻐하시는 자랑이 있습니다. 무엇인지 살펴보고 삶에서 실천하는 은혜가 있게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1. 우리가 결코 자랑하지 말아야 할 세 가지가 있습니다.
1) 지혜로운 자는 지혜를 자랑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지혜란 세상의 지혜입니다. 지혜란 하캄이라고 하는데 지혜로운,(즉, 총명한, 기교있는, 또는 교활한), 간교한(자), 미묘한(교활하지 않는), 지혜로운라는 뜻입니다. 좋은 뜻과 나쁜 뜻 두 가지로 사용되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지혜가 아닌 간교하고 교활한 지혜를 의미합니다. 마귀가 하와를 유혹하던 뱀이 간교했습니다. 자랑이란 하랄이라고 하는데 빛나다, 따라서 자랑삼아 보이다, 자랑하다, 그러므로(떠들썩하게)어리석다, 정신없이 지껄이다 라는 뜻입니다. 지혜를 자랑한다는 것은 뱀처럼 간교하게 죄를 지어 놓고 자기가 무슨 악하고 어리석은 일을 했는지도 모르고 지껄이고 떠들어 된다는 뜻입니다. 자신이 죄를 지어놓고 그것을 자랑하는 잘못된 자랑을 자랑하지 말라는 뜻입니다.
2) 용사는 그의 용맹을 자랑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용사란 기뽀르 라고 하는데 강력한, 함축적으로 용사, 폭군, 강한(사람), 힘센(사람), 용사라는 뜻입니다. 자신의 힘을 좋은 일이나 선한 일에 쓰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을 헤치거나 힘 자랑하는 자들을 가리킵니다. 용맹을 자랑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용맹이란 게브라라고 하는데 힘(문자적, 또는 상징적으로), 함축적으로 용맹, 승리, 힘, 지배, 세력, 힘센(행동, 권력), 권력, 강함이라는 뜻입니다. 다른 사람을 지배하고 다스리는 권력과 힘을 의미합니다. 약한 자를 억압하고 약한 자들 앞에서 힘 자랑하는 그런 용맹을 자랑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3) 부자는 그의 부함을 자랑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부자란 아쉬르 라고 하는데 부유한 고귀한 이라는 뜻입니다. 돈이 많은 부자를 가리킵니다. 부함이란 오쉐르 라고 하는데 부귀, -큰 재물이라는 뜻입니다. 돈 많은 부자가 많은 재물을 자랑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 재물은 독수리처럼 날아가 버린다는 것입니다. 재물은 하나님이 주신 것인데 그것이 마치 자신의 능력과 재능으로 모은 것처럼 생각하거나 그 재물이 영원히 자신 곁을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재물은 순간적으로 없어지고 사라질 수 있는 것입니다. 잠23:4-5/부자 되기에 애쓰지 말고 네 사사로운 지혜를 버릴지어다 5 네가 어찌 허무한 것에 주목하겠느냐 정녕히 재물은 스스로 날개를 내어 하늘을 나는 독수리처럼 날아가리라/고 했습니다. 재물은 스스로 날개를 내어 하늘을 나는 독수리처럼 날아간다는 것은 재물이 사람의 다스림을 받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다스림을 받는다는 뜻입니다. 나에게 재물이 있다는 것은 하나님이 허락하시고 맡겨 주셔서 있는 것이지 하나님께서 허락하지 않으면 스스로 날아가 버립니다. 그래서 부함과 재물이 많음을 자랑해서는 안됩니다.
2.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자랑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자랑은 바로 이것입니다. 24절에 자랑하는 자는 이것으로 자랑할지니 곧 명철하여 나를 아는 것과 나 여호와는 사랑과 정의와 공의를 땅에 행하는 자인 줄 깨닫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자랑하는 자는 이것으로 자랑할지니 라고 했습니다. 모든 자랑을 다 금하신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마땅히 자랑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자랑하지 말아야 할 자랑을 금했습니다. 그러나 마땅히 자랑해야 할 것은 자랑해야 합니다. 두 가지를 자랑해야 합니다.
1) 명철하여 나를 아는 것을 자랑하라고 했습니다.
명철이란 싸칼이라고 하는데 신중하다, 이지적이다, 숙고하다, 이해하다(이해시키다), 지혜, 현명한(현명하다, 현명하게 행동하다, 현명하게 생각하다), 재치있게 안내하다 라는 뜻입니다. 명철이란 신중하고 재치있는 생각하고 이해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선물입니다. 아는 것이란 야다라고 하는데 알다(본래 의미는 직접 보아서 확인하다), 인정하다, 알다, 알아차리다, 분별하다 라는 뜻입니다.알다란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서 아는 것이나 하나님께서 주시는 계시에 의해서 아는 것입니다. 베드로가 주는 그리스도시오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니이다 라고 고백했을 때 주님은 이를 네게 알게 한 이는 혈육이 아니요 살아 계신 하나님이 알게해 주셨다고 했습니다. 인간이 하나님을 알 수 있는 방법은 하나님의 계시에 의해서 아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알게 해 주셔서 아는 것입니다. 은혜를 받을 때 하나님을 아는 것입니다. 바로 그것을 자랑하라고 했습니다. 은혜를 주시고 하나님을 알게 해 주신 하나님을 자랑하는 것입니다.
2) 나 여호와는 사랑과 정의와 공의를 땅에 행하는 자인 줄 깨닫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① 사랑이란 인애라고도 하는데 헤세드입니다. 구약에서 약 245번 쓰였습니다. 포괄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 진실한 사랑, 끊임없는 사랑, 충실함, 다함 없는 헌신, 자비 등으로 번역됩니다. 하나님의 활동은 그의 백성의 불성실함과 두드러지게 대조를 이루고 있기 때문에 여기서는 하나님의 언약에 대한 진실하심을 강조하는 것으로 이해하는 것이 좋습니다.
② 정의란 미쉬파트라고 하는데 의를 행하는 자를 격려하고 악을 범하는 자를 징계하는 공의 혹은 정의를 의미합니다. 심판자로서 여호와는 행악자들의 활동을 제한하시고 그를 처벌하십니다. 반면에 의인을 구원해 주시고 그를 위해 변호하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회에서 압제받는 자들은 하나님께 호소할 수 있었던 것이며, 이스라엘 사람들은 하나님을 불러 그들 사이에 판단해 줄 것을 요청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들의 권리가 완전히 보장받기를 원하셨는데 그 이유는 정의 즉 미쉬파트를 세우기를 원하셨기 때문입니다.
③ 세 번째 단어인 공의는 체다카라고 하는데 흔히 의가 그의 백성 중에, 그리고 전세계 사람들 중에 편만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께서도 하나님의 의를 먼저 구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마6:33). 한편 이사야 선지자는 여호와의 날에 메시야께서 정의(미쉬파트)와 공의(체다카)를 가지고 세상을 다스리실 것이라고 예언하였습니다(사9:6).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의 성품인 세 가지 사랑과 정의와 공의를 자랑해야 합니다.
이 말씀은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깨달을 것을 자랑하라는 뜻이고 기도와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을 만나서 내가 만난 그 하나님을 자랑하라는 뜻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사랑과 정의와 공의를 자랑하는 말씀은 하나님께서 변함없는 사랑과 정의롭고 공의로우신 것처럼 우리의 삶도 그렇게 사랑과 공의와 정의로워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편벽됨이나 불공평하신 분이 아닙니다. 절대적으로 공평하시고 공의로우신 하나님이십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행한 대로 심은 대로 갚으시고 심판하시는 분이십니다. 그것처럼 우리의 삶도 하나님처럼 공의와 공의롭게 되어야 되고 그렇게 살아가는 것을 자랑하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은 그것을 기뻐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택하신 목적이 바로 이것입니다. 그래서 창18:19/내가 그로 그 자식과 권속에게 명하여 여호와의 도를 지켜 의와 공도를 행하게 하려고 그를 택하였나니 이는 나 여호와가 아브라함에게 대하여 말한 일을 이루려 함이니라/고 했습니다. 나로 하여금 하나님을 닮게 하시고 옛 사람을 벗어 버리고 날마다 주님의 마음을 닮게 하시는 신실하시고 능력 많으신 하나님만을 자랑하는 저와 여러분의 삶이 이렇게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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