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두령-계방산
도상 거리 : 08.37km
소요 시간 : 07시간 54분
휴식 식사 : 02시간 27분 포함
오늘 미세먼지로 하늘이 뿌옇다.
고속도로 타고 운두령으로 간다.
힘들 땐 오면 가장 편안한 산이다.
하늘은 맑고 깨끗하고 바람까지
분다. 이렇게 온몸이 시원해지고
맑게 정화되어 날아갈 기분이다.
청정지역 명산은 다르다. 계절에
상관없이 신선하고 새롭다. 힘든
된비알 구간 데크계단이 놓였다.
전망대에서 본 사방조망은 막힌
가슴이 뻥 뚫린다. 설악산 오대산
북쪽 첩첩이 쌓인 산까지 보인다.
날씨가 좋으면 사람들도 좋지만,
짐승들 곤충 벌레들까지 왕성한
활동을 하는지 너무 많이 보인다.
정상에 누워있으니 편안해진다.
근심 걱정 모두 사라지고 머리가
맑아진다. 이런 순간이 행복인데...
산나물 이름모를 야생화가 피고
새와 벌레 소리, 자연은 아름답다.
젊음의 혈기로 힘차게 걷는 사람들,
산속에는 모두가 힘차게 움직인다.
덩달아 기를 쓰고 따라가면 같이
젊어지는 기분이다. 오늘도 산을
오르내리며 좋은 하루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