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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가 창원국가산단 등 8개 지역에 첨단 특화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창원시정연구원이 국내외 특화산업단지 선진사례를 ‘창원시에 적용해 개발하는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창원시는 인제대학교, 한국전기연구원, 재료연구소, 창원상공회의소, 경남테크노파크, 창원산업진흥원, 창원시정연구원과 관련 기업 등의 전문가 22명이 참석한 가운데 13일 시청 제3회의실에서 ‘창원 첨단 특화산업단지 조성 실행계획 최종 보고회’를 열고 구체적인 실행계획 수립에 필요한 깊이 있는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창원시는 창원국가산업단지 확장 3개 구역을 비롯해 상복, 평성, 덕산, 진전, 여좌지구 등 8개 지역 674만 4000㎡에 ‘첨단 특화산업단지’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특화산업단지’는 일정지역에 어떤 산업과 상호 연관관계가 있는 기업과 연구소, 지원기관들이 모여 정보를 교류하고 새로운 기술을 창출하는 산업집적지역을 말한다. 특화산업단지가 조성되면 산업단지의 브랜드가치가 높아지고, 정부의 지원기관 유치에 유리하며, 기업의 거래비용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날 이상헌 창원시정연구원 연구위원은 창원국가산단 확장 1?2구역은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에너지저장장치, 친환경차 부품 집적단지로 조성하고, 창원국가산단 확장 3구역은 주거?편의시설을 갖춘 정주형 연구단지로 조성해 국내외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기반 정보통신산업, 지식산업분야 연구소와 스타트업기업(초기 벤처기업) 유치 전략을 발표했다.
△상복산단= 지식산업, 정보통신산업, 기계.금속산업 △평성산단= 친환경 자율주행차, 항공기, 고속철도차량 등 수송기계부품 집적화 △덕산산단= 방위산업과 금형산업 집적화 △진전산단= 산업용 로봇, 전문서비스용 로봇, 개인서비스용 로봇 등 로봇산업을 집적화하고, 산업.주거.상업?문화예술.연구 등의 기능이 유기적으로 복합된 로봇미니시티 조성 △여좌지구(옛 육대부지)= 제2재료연구소, 신소재 개발 기업연구소, TIPS타운(창업기업들이 연구개발, 시제품 제작, 마케팅까지 한 곳에서 원스톱으로 지원받을 수 있는 혁신 공간)을 유치하여 창업과 연구가 자유롭게 이뤄지는 ‘창원형 실리콘밸리’로 육성하는 방안을 내놓았다.
안상수 창원시장은 “제조업에 정보통신기술 융합으로 산업 간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지금까지의 삶과 일의 방식이 근본적으로 변화되어 기존의 산업화 시대에 안주하면 도시의 존립자체가 어려울 수 있다”며 “시가 강점을 가지고 있는 제조업에 인공지능과 로봇기술을 접목하여 창원시를 제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첨단산업도시로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