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축후기] 해외 35탄 [일본 설국여행 ] 아키타, 야마가타 현 (2024.1.27~1.31)

[발견이(윤문기)]

2010년 시작된 후로 거르지 않던 설국여행이 4년 만에 다시 진행되었습니다.

발도행 해외도보로는 35번째이고, 일본 설국여행으로는 9번째네요. 

저를 포함해 22명이 함께 다녀왔습니다. 

평소보다 조금 적은 인원이어서 인솔자로서 편안했습니다. 

이곳 남해에서 출발해 인천공항까지 가려다보니 자정 조금 넘은 시간부터 준비해서 올라갔습니다. 

이곳 남해에서는 저를 포함해 7분이 함께 했고, 부산에서도 여러 분이 오셨습니다. 

일본에서 사람사는 곳 중에서는 가장 적설량이 많다는 지역을 다녀왔습니다. 

역시 이곳도 기후변화로 눈 양이 예전만 못했습니다,

다행이 아쉽지 않을 정도의 풍경을 보여주어서 다행이다 싶었습니다.

매번 그렇지만 발도행의 전통이 된 '회원들간의 배려' 덕분에 이번에도 작은 사고 하나 없이 원활하게 진행되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

무엇보다 오랜만에 합을 맞추어 열성적으로 진행해주신 도라님께 감사드립니다. 

오는 6월 초에는 발도행 운영진들께서 다시 걷고 싶은 해외도보 1순위에 올려주신 오제국립공원을 4박5일로 가려고 준비중입니다.

특별히 이번에는 습지생태전문가로 이름 높으신 신정섭 생태문화연구소 소장님을 모시고 우리 눈높이에 맞는 친절한 생태해설을 곁들여보는 호사를 누려보려 합니다. 

자, 그럼 몇 장의 사진과 함께 이번 설국여행 압축후기를 나열해봅니다.

비행기를 타지만 이렇게 잠시 남쪽으로 갔다가 가기에 2시간 조금 넘게 비행합니다. 

일본에 처음 도착해 맛본 식사(주인장이 직접 재배한 농산물만 사용한 정찬입니다.)

설국여행답게 갓산에 가까이 가자 설국이 펼쳐집니다. 

설국여행 시 개인적으로 가장 포근함을 느끼는 츠타야료칸입니다. 이번에 가보니 외국인 직원들이 있더군요. 

츠타야료칸의 첫날 정찬. 1시간 조금 넘게 코스요리를 즐겼습니다. 

츠타야료칸의 노천탕입니다. 역시나 눈 속에서 뜨끈한 온천욕을 즐기는 기분은 해보지 않으면 알수가 없지요. 

츠타야 료칸이 있는 갓산 시즈온천가 풍경입니다. 

츠타야료칸 주변을 이렇게 설피 신고 트래킹합니다. 적설 4M까지도 기록하는 곳이어서 설피는 필수지요. 안전하게 현지가이드 2명을 동반해서 걷습니다. 

적당한 포인트에서 단체사진도 찍고요.

눈벼락을 원없이 맞아보기도 합니다. 

엉덩이 썰매에 다들 신나 하셨습니다. 아무리 굴러도 눈 밖에 없어서 안전하답니다. 

여긴 데와삼산 중에 유일하게 겨울에도 오픈되는 하구로산 삼나무길입니다. 뒤로 보이는 삼나무가 1천년된 삼나무입니다. 

하구로산의 국뵈 5증 목탑입니다. 하구로산 오중목탑은 안내문에 1372년부터 2년에 걸쳐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일본 동북지방에서는 가장 오랜된 목탑이라네요. 고려말의 30m 목탑이 건재하다는 게 정말 놀랍지요. (참고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목탑인 팔상전은 높이가 22m이고, 임란 당시 승병들의 도움을 많이 받아 조선과 불교의 관계가 다소 좋아진 선조 때(1605년)에 지어지기 시작해 21년만인 인조4년 1626년에 완성되었습니다.) . 

말이 필요없는 하구로산 만의 독특한 앵글입니다. 

우리가 이틀을 묵었던 포레스타초카이산의 조식장소입니다. 병풍처럼 눈꽃핀 숲이 둘렀습니다. 

호텔 측에서 액티비티를 준비해주었습니다.  우리들의 액티비티를 위해 8인승 설상차, 4인승 제트스키 1대, 2인승 제트스키 2대, 그리고 설피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현지가이드만 5명이 붙어서 안전하게 우리의 체험놀이를 안내해주었습니다.   

설피트래킹팀입니다. 저쪽도 별도의 현지가이드가 안내하고 있습니다.  우리 22명을 위해 5명의 현지가이드가 붙어서 안내하는 것은 어찌보면 호텔 입장에서는 비효율적이라고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만, 양손에 접시 하나씩 들고 일일이 식사 서빙을 하는 느린 서비스까지  '무조건 효율만 따지는' 자본주의 문화에 이의를 제기하는 몸부림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언가 동조하고픈 맘이 들었습니다.   

설국열차를 타기 위해 야시마역에 왔습니다. 할머니 여전히 건강하시네요. 2015년 이후로 발도행의 네 번째 설국열차인데 늘 반겨주고 계시네요. 

유리고원 눈 밭을 달리는 기차 안에서 받아든 도시락입니다. 아사히 생맥주 등이 추가로 서빙됩니다. 

호텔 저녁 정찬

두번째 날은 뷔페식 조식이 준비되었습니다. 

포레스타 초카이 호텔은 이번에 다섯 번째인가 싶은데, 이번에야 말로 이 호텔의 진가를 알게 된 듯 한 느낌이었습니다. 한컷 남기고 갑니다. 결국 초카이산은 정상부를 보여주지 않네요. ^^;;

일본에서 가장 아름다운 온천이라는 긴잔온천입니다

인적으로 최애 소바맛집 모리큐입니다. 소바도 맛나지만 무김치가 정말 짱이었던 기억에 반가웠습니다. 

야마데라 릿샤쿠지(입석사) 탐방입니다. 일본에는 흔치 않은 산 속의 절입니다. 무엇보다 경치가... ^^

전망대에서 이렇게 사진을 찍으면 마치 배경지를 놓고 촬영한 것 처럼 근사하게 나온답니다. ^^  

마지막 숙소는 텐도온천의 이찌라쿠호텡입니다. 다섯 번쯤 온것 같은데, 그 사이에 사장님이 따님에게 사장을 물려주셨다고 하네요. 

재미나게도 호텔 로비에서부터 각종 음료가 무제한 서비스 됩니다. 여기에는 자체 부르어리에서 생산되는 소바맥주, 체리맥주가 포함되어 있으며, 하이볼까지 가벼운 안주와 저녁10시까지 무제한 서비스 됩니다.   

저녁 만찬장입니다. 음식도 음식이지만 종류별 사케와 위스키, 수제맥주, 기린생맥주, 샴페인 등등이 무제한 제공됩니다. 그러고 보니 와인은 못봤는데, 혹시 보신 분 계세요? 하도 뭐가 많아서 다 챙겨보질 못했어요. ^^

작은 사고 하나 없이 편안하게 일정을 마무리하고 귀국합니다. ^^

일본도 점점 눈이 적어지고 있어서 기후변화가 확실히 느껴지는 듯 합니다. 

좀더 환경에 신경을 기울여야 겠다는 생각도 하게 되는 여행이었습니다. 

5일 일정 내내 배려와 양보로 멋진 여행에 동참해주신 회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도라님께 거듭 감사의 인사륻 드립니다. 

국내여행 진행도 준비하고 있으니 기다려주심 곧 찾아뵙겠습니다. 

감사감사 드립니다... ^^

압축후기보다 자세한 후기를 보시려면 아래를 순차적으로 클릭하시면 됩니다. ^^
6-1 : https://cafe.daum.net/way./jHAM/1311
6-2 : https://cafe.daum.net/way./jHAM/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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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 https://cafe.daum.net/way./jHAM/1316

[얼렁이]

너므나 즐거웠고 행복.나드리였습니다
사진속으로 따라 걸으며
또다시 행복합니다
자세한 해설까지~♡
수고 많이 하셨어요
감사합니다
담.여행도 기대하며
기다려봅니다

[발견이(윤문기)]

얼렁이님 오랜만에 함께 해서 반가웠습니다. 편안한 나날 되세요~~^^

[짚시]

흡족한 여행이였습니다~^^
설국에서의 산행,설피
고즈넉한 겨울 산사, 고도시 탐방,
따끈한 온천의 조화가 훌륭했습니다~^^
게다가 일식 먹방과 함께 사케 생맥주도
행복한 여행을 위해 한 몫 했어요^^
자연속에서 몸과 마음에 쉼과 충전이 되어,
어느모로 봐도 만족 스러운 여행이였어요~♡
여행을 위해 수고를 아끼지 않으신 도라님과
발견인께 감사 드립니다~

[지안]

이번에 딸과 함께 하고픈 여행이였으나 ...

후기를 대신하고
아쉬운 맘을 달래봅니다.

다녀오신분들의 행복했을 웃음소리가 귓가에 들려옵니다.

발견이님 수고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