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립끝을 턱에 대고 하는 롱퍼터는 스트로크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공을 홀에 잘 넣을 수만 있다면 상관없다고 봅니다"
PGA투어 시니어대회 송도IBD챔피언십에 출전하기위해 한국을 찾은 베테랑 골퍼들이 롱퍼터 사용문제를 놓고 15일 기자회견장에서 찬반논쟁을 벌였다고 연합뉴스가 전했습니다.
PGA투어 통산 39승을 올린 톰 왓슨은 "그립을 배꼽에 대고 하는 벨리퍼터는 봐줄 수 있지만 턱 밑에 대고 하는 롱퍼터는 스트로크로 볼 수 없다" 고 주장했답니다.
이 발언은 아담 스콧과 키건 블래들리가 롱퍼터로 투어에서 우승한 뒤 퍼터길이를 규제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 상황에서 특히 관심을 끌었지요,.
그립 한쪽끝을 몸에 붙일 수 있는 롱퍼터는 시계추원리를 이용하기때문에 공을 똑바로 보내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반대론자들은 실력보다 장비에 의존하게 만든다며 롱퍼터 사용규제를 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날 회견장에서 챔피언스투어 상금랭킹1위를 달리고 있는 톰 레먼등은 롱퍼터 옹호론을 펼쳤는데
레먼은 "롱퍼터든 표준퍼터든 공을 홀에 잘 넣을 수만 있다면 상관없다"며 "롱퍼터도 잘 치기위해 많은
연습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