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지도는 나이에 따라 구력에 따라 체형에 따라 성격에 따라 실력에 따라
제각기 다르기에 맞추어서 지도를 해야 효과를 볼 수 있지요
골프지도를 가장 쉽게 하는 방법은 기본기 위주로 가르치는 것이고
골프지도를 가장 어렵고 힘들게 가르치는것 또한 기본기 위주로 가르치는 것이지요ㆍ
제가 근무하는 골프장마다 회원들이 "이구동성"으로 제게 하는 말이 있습니다
절보고 가르치는게 다른프로들이랑 확연히 다르다는 겁니다 ㆍ
(제가 자랑질로 들리는 회원들은 제글을 읽지 마시길ᆢ)
왜 다르다고 이야기 할까요?
기본기 위주로 자세를 뜯어 고치기 때문이지요 대부분 1~20년 친 골퍼들을
자세는 그대로 두고 임팩내는 방법이나 스윙 테크닉을 가르켜주지요 ㆍ
저는 자세를 즉 기본이되는 어드레스와
스윙 궤도를 잡아주지요ㆍ
딱 이삼일 안에 바꾸어 줍니다 이게 레슨 노-하우 입니다
그래서 어딜가도 며칠안에 효과를 보니까 주변에서 레슨 신청하는
회원이 많아지지요 ㆍ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최소 3개월에서 1년은
꾸준하게 받을려고 하지요 ㆍ구력이 오래될 수록 이참에 제대로 배울려고 하지요
어떤이는 "내평생에 많은 프로들에게 배웠지만 이렇게 알기쉽게 가르쳐주는 프로는 첨이다"
라는 분들이 대부분 입니다 (자화자찬 한다고 욕하지 마세요^^)
보통 퇴근 시간대에 레슨 회원들이 많이 몰리지요 ㆍ저는 그 시간대에 서너명을
동시에 가르칩니다 ㆍ비슷한 수준의 회원들을ᆢ
한 회원이 롱아이언이 슬라이스가 난다면서 롱아이언 잘치는 방법을 알려달라네요
아직 롱아이언에 매달리지말고 미들 아이언으로 계속 연습하세요ㆍ하니
"롱아이언만 잡으면 슬라이스가 나니까 슬라이스 안나는 방법을 알려 달랍니다"
슬라이스 나는 방향 즉 오른쪽으로 서서 공을 계속 쳐보세요ㆍ 하니
"프로님이 시범으로 한번 쳐보세요" 한다 옆에 다른 회원이 자기 5번을 건낸다
다행이 나와 비슷한 경량스틸이다
이렇게 연신 쳐서 보여주는데 또 질문을 한다 ㆍ저보고는 오른쪽으로 서서
치라고 하시곤 프로님은 바로보고 치시네요? 한다 ?ㅠㅠ
제가 설명을 합니다 ㆍ
회원님은 롱아이언이 유독 슬라이스 난다고 하니까 슬라이스 나는 오른쪽으로
서서 치라는 겁니다 계속 치면 나중에 드로우나 훅이 걸리면 그때 바로 서서
치시면 됩니다 ㆍ저는 슬라이스나 훅이나 페이드나 다 칠수 있기에 바로 치는겁니다ㆍ"아~네에"
그렇습니다
슬라이스나 훅성 구질은 스윙궤도 때문에 나는걸 저는 봤기 때문에
훅이 나는 사람은 반대로 왼쪽으로 서서 공을 쳐라고 주문 하는겁니다
특히 악성훅에 시달리는 골퍼들은 제가 주문합니다 ,"이번에는 더 큰훅이 나도록 한번 쳐보세요"
그러면 대부분 공이 똑바로 날라갑니다 반대로 악성 슬라이스에 시달리는 골퍼에게
"이번에는 더 큰 슬라이스 나도록 쳐보세요"하면 오히려 슬라이스가 안나는게 태반이지요 ㆍ
그이유는?
설명이 길어서 생략하기로 하고ㆍ
,뒤땅이 자꾸나온다는 골퍼에게는 "이번에 엄청큰 뒤땅을 의도적으로 쳐보세요"
하면 뒤땅을 안치는 심리적 원리가 많이 작용 하는게 골프지요
이러하듯이 개개인의 실력과 특성 모두가
다 다르기에 맞춤레슨이 필요한 이유이지요
공부나 지식 그리고 골프나 다른 운동이나
모든게 자기가 알고 실행할 줄 알아야 제대로 보인다는 겁니다ㆍ
여기서 또한번 "클리프행어"님 말씀을 인용하자면
" 벤 호건의 비밀을 알아냈다는 사람들은 있어도
벤 호건의 샷을 재현하는 사람은 없다"..명언입니다 ㅎㅎ
나이 육십에도 기본기를 갖추어서 치면 30년은 골프를 즐길 수 있지요
정히 궁금하신것은 댓글로ᆢ
첫댓글
이젠 골린이 졸업했지요?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몸으로 기억하겠습니다^^
정년없이 골프 즐기실려면
몸에 기억되어야 하지요
자랑 많이 하셔도 됩니다. 비급을 쫓아 돌고돌면 기본으로 수렴하는...ㅎ
말씀하시는걸 보니 고수의 냄새가 폴~폴 납니다^^
@온그린. 입만 살았습니다! 아니다 손가락만 살았습니다!! ㅋ
@송감독 ㅎㅎㅎ
제일 중요한 몸이 살아야 하는데 말입니다^^
@온그린. ㅋㅋㅋ 쉽게 가야하는데
지도자의 길, 참 어려운 길입니다.
온프로님, 홧팅하세요
격려 감사합니다
사실 저는 어렵다기 보다는
즐겁습니다^^
또한 보람으로 살아가지요
선배님 덕분에 알게 모르게 이론공부도 마이합니다
클행님 이번주말 배틀은 어떠셨나요??
@송감독 매실은 익어가는데
풀밭은 초겨울 날씨입니다
페어웨이에 엄청난 모래를 들이부어 놓은데다가
어제 내린 비로 다져져서
샷 미스가 많이 나옵니다
이런 페어웨이 컨디션에서는 쓸어치는 아연 샷을 해야 되는데
디센딩 블로로 치는 스윙은 두 클럽씩 더 보고쳐야 되네요
@클리프행어 짜증은 안나신거죠? ㅎ
@송감독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해서 즐거운 란딩이었지만
페어웨이가 물에 젖은 빵카 같아서 비거리가 들쑥날쑥하더군요
@클리프행어 즐거우셨음 되신거죠...자연과 싸웠다 생각하세요 ㅎㅎ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1.05.01 23:37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1.05.01 23:48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1.05.02 12:11
재현한다는 것...
참 어려운 이야기 같습니다.
벤호건의 샷은 둘째치고
나 자신의 샷을
그대로 재현하기도 어렵습니다.
그대로 재현할 수 있다면
그게 일관성이고,
결국은 실력이겠죠.
기본기라는게 그대로 재현해 내는
확률을 높이는 방법이겠죠?
아마추어로서 기본기라는게 뭐다라고
말하긴 어렵지만 샷중에
기본기가 제대로 갖춰진 샷이었단
느낌이 드는 샷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게 마음대로 계속 나오진 않네요.
그게 제 골프의 과제입니다.
다른 모든 골퍼들의 과제이듯이...
오늘도 잘봤습니다.
온프로님처럼 한가지 주제로 일관되게
오래도록 포스팅하시는 분도
없는 것 같습니다.
그만큼 중요한 이야기겠죠.^^
아 ㆍ네
긴글 읽고 답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실 골프는 기본기만 강의해도
365일도 모자랄것 같습니다
기본기없는 모든 테크닉과
스킬은 부질없는
앙꼬없는 찐빵이지요 ㆍ
기본기없이 테크닉만 배우면
매번 다람쥐 채바퀴 돌듯이
진전이 별로 없는것 같습니다
기본기란 보편적인 요즘의 프로들 대부분이 하는 하는 그립 얼라인먼트 다운스윙,임팩 팔로 피니시를 말씀하시는건가요?.
늘 기본기 강조하시길래 ..... 기본기가 뭘까라는 생각이 드네요. 타이거가 기본기의 표본인가요?. 호건이 표준인가요?.
이야기안에 답이 있습니다^^
저는 드로우 또는 훅이 주류 입니다, 열심히 훅 잡겠다고 갖은 공부 해가며 일정량 잡혔는데 마음만 급하면 바로 훅 입니다,
왼쪽을 보고 쳐야지 하면서도 잘 안되네요, 훅만 잡으면 쉬운 골프가 될 듯합니다, 좋은 말씀있어 담아갑니다,
다음엔 오비가 나더라도 왼쪽을 보고 샷 해보겠습니다, 웃긴건 연습장에선 훅이 안납니다,
아이언 훅은 잡았습니다(그래도 가끔은 한번씩 오는데 거의 없으니), 드라이버만 잡으면 아주 즐거운 운동이 될 것 같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 드립니다.
늦은 댓글이지만 도움이 된다는 말씀에 힘이 나네요
드라이브에서 훅때문에
고민이시다...
드라이브는 스퀘어로 서시고 하체를 좀더 빨리
돌린다는 느낌으로 다운스윙
하시면 훅이 사라집니다 ^^
아이언도 같은 맥락으로
꾸준히 해보시면 훅성구질이 사라집니다 ㆍ
도움이 되었다면 꾸준히
댓글 다시면 실전팁을
계속 알려드리겠습니다^^
네 콕 집어 주셨네요ㅡ, 하체를 좀더 빨리 돌리는 것을 대략 1년 정도 하고 있습니다, 뭔가 달라지기는 했습니다,
그리고 백스윙시도 약간은 바깥쪽이라고 생각되는 쪽으로 하니 좀 더 낳아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삼겹에 힘주는 것 (실제는 힘 주는 것 보다는 살짝 들어가게 한다) 등도 하고 있는데 효과는 보고 있는 것이 확실 합니다.
훅 사라지면도 뒤땅도 거의 사라졌습니다, 스코어가 많이 많이 좋아졌습니다,
그래도 좀더 좋은 스코어 랑 친해지려고 문제 있다고 생각되는 것을 서두르지 않으면서 하고 있습니다,
이곳서 많은 도움 받고 있습니다, 그래도 드라이버는 훅이 50%는 됩니다, 다만 오비성은 아니어서 서서히 고치고 있지요
감사 드립니다. 종종 댓글등 참여 하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아~~, 그리고 박성현(여자)프로 처럼 치는 것도 관심있게 조금씩 하고 있습니다,
이유는 훅 없애기 위해서 입니다.
오른쪽 옆구리(오른팔 ?) 부분이 잘 안되어 이부분 시행시 훅이 없어지는 것을 확인했기에 무리 하지 않고 따라하기 하고 있습니다.
다만 몸이 아직 많이 유연하지는 안기에 무리는 않하고 있습니다., 훅 좀 훅 보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