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니 - 나훈아
이 음악을 토요일 비오는 낮에 지인을 통하여 알게되었다.
처음듯는 순간 가슴에서 무언가가 꿈틀대며 눈시울이 충열되기 시작하였다.
그 느낌을 회원 여러분들에게 전하고저
야심한 밤에 한밤의 우수가 컴퓨터를 켰답니다.
'엄니'는 나훈아가 1980년 광주 민주항쟁 과정에서 희생된 영령들이 안치된 망월동 국립묘지 참배 중 현장에서 쓴 곡이다. 가사는 전두환, 노태우를 중심으로 한 반란군부의 유혈진압으로 꽃다운 나이에 희생된 슬픈 영혼이 자식을 잃은 슬픔에 아들을 못 잊어 탄식하는 노모를 달래는 내용으로 되어 있다.
노래란 생존자가 1인칭이 되어 떠난 자를 그리는 것이 일반적인 통념이다. 하지만 이 노래는 오히려 망자가 생존자에게 보내는 위로의 메세지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나훈아는 '엄니'를 쓴 다음 광주 망월동 5.18 묘역을 참배했다. 그리고, '엄니' 테이프 2,000개를 광주 MBC 방송국을 통해 제작한 후 5.18 유족들에게 배포하려고 했다. 그러나, 군사독재정권의 방해로 '엄니' 테이프 배포는 실패하고 말았다. 결국 이 노래는 33년이 지난 2020년에야 발표되었다.
https://youtu.be/CKDvbAGjAyw
첫댓글 다녀갑니다.
테스형이후 보이는게 다가 아니라는거에 엄니가 한표 보태는군요~
즐감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