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시사회란 것에 첨으로 당첨되어 공짜 영화를 보게 된 날이었습니다.
가기전에도 간간히 오늘 정우성이 나올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씨네코아에 딱 도착한 순간.. 꽃다발이 눈에 띄는 걸 보고 난 짐작을 했습니다.
정우성이 나오겠구나...
아니나 다를까, 8시 50분에 시사회가 시작되고, 사회자가 몇마니 전당사항을 예기하더니.
정우성을 소개하더이다. 순간 여자들 다 자지러지고...
난 정우성의 실물을 그날 첨 보았는데 이건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조각이었습니다.
정우성 왈" 이 영화에 몰입하면서 여러가지 감정을 느꼈는데, 그중 에서도 '기다림'이란 감정을 많이 느꼈습니다. 그냥 집에서 편안한 마음으로 비디오 한편 보신다고 생각하시고 봐 주십시요"
그러구선 내 옆을 지나 뒷문으로 유유히사라져 버렸습니다.. 흐미...멋진걸....
영화는 러닝타임이 2시간 40분이라 어쩌면 지루하겠구나 하는생각도 들었습니다. 결과는 아니었지만...
극중에는 주진모와 안성기 그리고 올가미에 나왔던 마마보이 ,장쯔이 이렇게 나옵니다.
영화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 외에 아마도 중국 현지 배우일듯 싶은 원나라에 장군이 나오는데 나중에는 정우성 만치로 멋있게 나옵니다.
무사는 첫 장면부터 화살이 목을 관통하는 장면등 정말 잔인한 장면이 계속 이어집니다. 그전에 먹었던거 다 되새김질 할 뻔 했습니다.. 여자들 소리 버럭버럭 지르고...
한간에서는 액션 만큼 내용이 뒷받침해주질 못했다고 하는데, 어쩌면 그런 면도 없지않아 있겠지만 액션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통쾨한 칼부림과 특히 정우성에 장검쑈를 만끽하실수 있습니다. 그 액션 만으로도 재미있었으니까..
장쯔이가 첫 장면에 나올때 한올한올한 천 사이로 비추는 얼굴을 보고 뭇남성들이 감탄사를 자아냈는데여. 막판쯤엔 때려주고 싶어집니다. 그 길고 험한 여정속에 얼굴은 먼지하나 안묻고, 머리는 찰랑찰랑~땡깡까지.....
주진모는 나름대로 열라 멋있는 후까시를 부려댔는데, 처참히 무너지며 간간히 관객들의 웃음거리가 됬습니다. 불쌍한 주진모, 칼만 들었다 하면 픽픽 쓰러지고...'니네들이 내가 얼마나 힘든지 알기나해?'앙탈앙탈...
그래두 아직도 정우성의 긴 머리와(하리수보다 멋진 긴 생머리)말 타던 모습...주진모의 멋진 목소리, 유혈낭자한 화면들이 뇌리를 스칩니다. 끝에는 좀 허무했지만......
영화보는 내내 '이야~정말 힘들었겠다....'란 소리가 계속 나왔습니다.
말이 넘 길었군여, 암튼 7,000원 주고 보셔도 아깝지 않을 것 같습니다.
퀴즈! 끝까지 살아남는 두 사람은 누구일까요?
정답은 영화 개봉하면 그때 직접 확인해 보세여~~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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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운 글과 생각
영화'무사' 시사회를 다녀와서...
스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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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29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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