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 산악회
인생을 이슬과 안개와 구름에 곧 잘 비유하는 것은 인생은 잠깐이요, 덧 없음을 말하는 것이리라. 구름이 잠시 모였다가 흩어지는 것이 인생 같다 했고, 구름 모양 또한 인생 같이 천태만상이다. 산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구름같이 모였다가 흩어질 때마다 情이 쌓이고 건강도 쌓이리라. 구름 노는데 아무리 높은 산인들 방해 될 리 만무하고, 산을 오르다 숨이 차고 걷기 더디면 구름 타고 날면 되겠지. 산허리를 휘감은 구름. 산 위에 뜬구름. 나그네 같은 인생과 구름과 산은 어차피 한 식구가 아닌가! 산 노래 부르며 구름 찾아 산으로 떠나자. 느긋하고 여유 있는 맘으로.....
구름 산악회는 내가 金海 長有에 살 때, 釜山서 오신 具하서선생님의 지도로 산과 인연을 맺은 후, 1991년 ‘반석 산악회’를 창립하여 산행을 해 오다가, 1996년 이곳 山淸으로 이사와 외톨이가 되어 근교 산행을 하면서 내가 붙인 이름입니다.(현재 반석산악회는 산행횟수가 600회가 넘었습니다) 그동안 고향친구들 松溪, 閑一, 吳사장, 後潭, 野泉, 白사장, 朴과장, 茂竹, 洪사장, 晋州 張선생님 등 여럿이 산행참여를 하게 된 적도 있었고, 작년에는 래프팅 사업을 하시는 신사장, 權사장 가족과 매주 산행을 해 왔습니다. 가을부터 봄까지 산행 후, 여름은 사정상 쉽니다. 혹시 주위에 뜻이 있는 분은 참여해도 좋습니다.
1996-2004년 9월 구름 산악회 안 병 두 올림 (017-569-7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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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0/7(목) 구름 산악회 149차 산행. 산청 오부면 소룡산(巢龍山 760m)
오늘 부터 매주 산행이 시작 되었습니다(인원6명).
10/14(목) 제150차 산행. 거창 가조 우두산(牛頭山) 의상봉(義湘峰 1046m)
단풍이 물 들기 시작. 사방이 산 산 산.... 가야산,금원 기백 황석산,천왕봉,오도산, 미녀봉. 깔끔한 진입도로와 주차장. 가조온천.
10/21(목) 제151차 산행. 순천 선암사 조계산(曹溪山 884m)
울창한 숲속의 가을빛 감치는 등산길에 감탄하고, 마침 낙안읍성 민속마을의 제11회 남도음식문화 큰잔치에 들러 구경하고 파전에 동동주 한잔.....
10/28(목) 제152차 산행. 무주 적상면 적상산(赤裳山 1034m)
가을 단풍이 붉은 치마같다는 적상산. 단풍은 절정에 달하고 전국 곳곳에서 몰려든 등산객들의 행렬. 안국사는 조선 실록의 보관소 였다고 한다. 진주에서 새로 오신 두분 환영합니다.
11/4(목) 제153차 산행. 거창 웅양면 양각산(兩角山 1140m)
소(牛)의 양 뿔같이 생긴 산이라고 양각산이라 부른다는데, 과연 뾰족한 두 봉우리가 제법 숨을 가뿌게 한다. 낙엽 밟는 소리를 들어볼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하다. 금광마을이 들머리.
11/12(금) 제154차 산행. 산청 덕산 수양산(首陽山 502m)
덕천강이 내려다 보이는 소리당 마을의 얕은 산. 등산길이 희미하여 제법 헤맸다. 갈색 낙엽의 은은한 색갈은 편안한 감을 준다.
11/18(목) 제155차 산행. 합천 가회면 모산재(767m)
기암괴석이 병풍처럼 둘러있어 한폭의 동양화를 연상케 한다. 황매산이 옆에서 웅장한 모습을 자랑하고 있고, 멀리 허굴산이 보인다. 순결바위 옆에서 즐거운 점심. 영암사로 하산.
12/2(목) 제156차 산행. 산청 덕산 구곡산(九曲山 961m)
남명 조식 선생의 덕천서원 옆으로 올라 도솔암 옆으로 오르는 아홉구비의 산. 천왕봉을 중심으로 지리산 줄기가 눈앞에 펼쳐지는 장관.(아래 사진 참고)
12/9(목) 제157차 산행. 전남 담양 추월산(秋月山 731m)
울창한 수림과 기암절벽 성 같은 석벽, 담양호의 시원함과 광주평야의 넓은 들, 등산객이 들끓을 만한 산. 마산 하나 산악회, 대구 달성 산악회 중년들이 왁자지끌하다. 점심을 즐기는데 '아 봐 주지 맙시더이-' 무슨 소린고.
12/16(목) 158차 산행. 산청 신등면 정취암 대성산(593m)
천년고찰 정취암이 절벽에 붙어있는 둔철산 옆봉. 둔철마을이 한가롭고 멀리 황매산이 보인다. 의상,원효대사의 전설이 흐르는 소박한 산.
12/23(목) 159차 산행. 고성 하이면 운흥사의 향로봉(578m)
운흥사 천진암 낙서암을 품은 보통산. 운흥사는 임란때 사명당과 이순신의 흔적이 있는 곳. 정상에 서면 한려해상국립공원과 섬이 그림같이 펼쳐있고 와룔산 모습이 확연하게 보인다.
12/30(목) 160차 산행. 하동 옥종온천의 옥산(玉山 614m)
지리산 영신봉에서 뻗은 줄기가 옥산을 거처 낙남정맥으로 김해에 닿는다고 한다. 순한 산이나 우리는 악한 지름길을 택하여 제법 애를 먹었다. 주변에 천왕 주산 구곡 웅석 월아 와룡 주변에 산들이 거의 눈에 들어오는 특이한 봉이다.
2005, 1/6 (목) 제161차 산행. 산청 외송 심거 둔철산(屯鐵山 812m)
새해 첫산행은 저희집 근처 둔철산에 올랐다. 경호강을 사이에 두고 웅석봉과 마주하는 산. 웅석봉 뒤로 흰머리를 한 천왕봉이 선명하게 보인다. 근래 여건이 좋아져 많이 찾는 둔철산에 안의 농월정의 박선생님이 참가.
1/13(목) 제162차 산행. 함안 서북산(西北山 738m)
낙남정맥의 산. 여항산과 봉화산의 중간에 있는 625격전지의 전적비가 있는 비극적인 역사가 있는 산. 우리는 진전면 상평마을에서 희미한 길을 찾아 올랐다. 신사장 내외와 하사장이 동행.
1/22(토) 제163차 산행. 합천 댐 악견산(岳堅山 491m)
합천 대병 합천댐 주변에는 우뚝 솟은 황매산을 두고 악견산 금성산 허굴산이 삼형제 같이 자태를 뽐내고 있다. 산성의 흔적과 임진왜란의 얘기가 전해 오는 곳. 기암괴석과 시원한 댐의 모습이 가슴을 트이게 한다.
1/27(목) 제164차 산행. 고성의 진산 거류산(巨流山 571m)
공룡의 흔적이 있는 고성의 진산 거류산. 동해면 일주도로가 마라톤 훈련코스라고 한다. 들머리는 월치재로 올랐다. 엄홍길 등산학교가 부지조성 공사중. 그 오른편으로 오른다. 사방이 틔여 남해바다와 섬들이 그림같고 마주보는 벽방산에는 눈이 하얗다. 고속도로 공사도 한창이다.
2/5(토) 제165차 산행. 산청 필봉산(筆峰山 848m)
한방 휴양관광단지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왕산과 필봉산. 허준의 얘기가 곁들인 붓끝 같이 뾰죽한 봉우리. 눈길이 제법 미끄럽다. 몇년내 관광 명소가 될 것이다. 들머리는 강구폭포 입구.
2/12(토) 제166차 산행. 산청 율곡사의 정수산(淨水山 828m)
구정을 지났다. 척지에서 오르니 어려움 없이 오를 수 있다. 산청의 한 가운데란 걸 알 수 있다. 율곡사쪽 코스가 정코스. 고찰 율곡사는 조선중기의 건축 기법으로 가치가 있다 한다.
2/24(목) 제167차 산행.의령 자굴산(897m)
우수(雨水)가 지났어도 꽃샘추위가 잔설로 남아 있다. 건너편 한우산에는 도로 작업이 한창이다.
3/29(화) 제168차 산행. 산청 신원 감악산(紺岳山 951m)
오랫만에 산을 올랐다. 거창 신원면 연수사(演水寺)의 600년된 은행나무를 뒤로 KBS송신탑이 솟아있다. 아직 찬 기운이 거슬린다.
4/5(화) 제169차 산행. 웅석 십자봉
오늘은 식목일 청명 한식날. 뒷산에 올랐다. 어천마을을 중심으로 일주 산행길이 열려있었다. 십자봉에서 성심원으로 내려오다가 어천으로 빠지는 길이 리본과 함께 열려있었다. 안내표지판이 없는게 아쉽다.
5/24(화) 제170차 산행. 왕산 쌍재
오랫만에 산에 나왔다. 구형왕릉에서 쌍재까지 3,5km. 공수네가 도전적으로 살고 있는데 토봉이 분봉을 나가고 있었다.
5/27(금) 제171차 산행. 장수 영취산(靈鷲山 1076m)
장수군 주촌에 대곡호수를 지나 주논개생가지를 지나서 무룡고개 왼편이 영취산 다음이 백운산. 오른편으로 장안산. 백두대간에서 금남호남정맥으로 갈리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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