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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성적 올리는 방법은 따로 있다! 띠별 적성별 성격별로 달라지는 맞춤형 공부법

좋은 약도 몸에 맞아야 효과가 있듯이 아무리 비싼 학원과 과외도 아이에게 맞지 않는다면 돈만 낭비다. 태어난 해에 따라서, 발달한 뇌에 따라서, 학습하는 방식에 따라서 우리 아이에게 딱 맞는 공부법을 찾아주자. 성적을 올리려면 아이의 특성부터 파악해야 한다.

Part1 풍수 전문가 이상인씨에게 듣는 ‘띠별 공부법’
“띠별 특성을 잘 살리면 우등생 만들 수 있어요”

풍수인테리어로 유명한 풍수컨설턴트이자 운세칼럼니스트 이상인(51세)씨는 운세만이 아니라 공부법도 띠별로 달라진다고 말한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자기 형하고는 다르게 행동하는 동생을 보고 당황한 적이 있을 거예요. 형만큼 활달하지 못하다고, 때로는 형만큼 진득하지 못하다고 걱정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그건 한쪽이 못한 게 아니라, 서로 기질이 다르기 때문이에요.”
개인적인 성격차가 있겠지만 띠에 따른 차이도 무시할 수 없다는 게 이상인씨의 논리. 활달한 말띠 아이는 공부할 때도 어수선하고 산만하기 쉬운 반면, 쥐띠나 소띠 아이는 놀 때도 조용하고 차분한 경우가 많다. 활달한 말띠 아이는 자극을 줘가며 끌어가야 하지만, 소심한 소띠 아이에게 함부로 자극을 주었다가는 공부에 대한 흥미를 잃어버릴 수도 있다.
“띠별 공부법은 아이의 단점을 고치기 위한 것보다는 장점을 살리기 위해 적용하는 게 좋습니다. 타고난 기질을 살려주는 공부법을 택한다면,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습니다.”

아이의 기질은 태어난 해와 태어난 계절, 태어난 시간 등 세 가지를 기준으로 파악할 수 있다고 이상인씨는 말한다. 각각의 기준에 따라 어떤 기질이 강한지를 파악할 수 있는 셈이다.

“띠는 크게 춘하추동의 네 계절로 나뉩니다. 돼지·소·쥐는 겨울의 기운을 받고, 범·용·토끼는 봄의 기운을 받습니다. 뱀·양·말은 여름의 기운을, 원숭이·닭·개는 겨울의 기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태어난 시간에 따라 오전(6~12시)은 봄의 기질, 오후(12~18시)는 여름의 기질, 저녁(18~24시)은 가을의 기질, 새벽(0~6시)은 겨울의 기질을 가지고 있다고 보면 됩니다.”
이를테면 말띠이고 여름날 오후에 태어났다면 여름 기질이 굉장히 강한 아이이고, 소띠이고 가을 저녁에 태어났다면 겨울과 가을의 기질은 강하지만 여름 기질이 부족한 아이이다. 구체적으로는 띠별로 각자의 적성과 재능이 있지만, 큰 기질은 계절의 기질에 따라 묶인다는 게 이상인씨의 지론.

봄의 기질을 타고난 아이는 계획을 세우고 시작을 잘 한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데 능해서 기획력도 뛰어난 편. 이런 아이들은 창의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도록 유도하고 칭찬해주면 금방 두각을 나타낸다.

여름의 기질을 가지면 성격이 활달하고 불같은 경우가 많다. 공부할 때도 기억력이 뛰어나서 초반엔 앞서가지만, 산만해서 깊게 파고드는 맛은 없다. 자극을 받으면 열심히 공부하는 체질이므로 경쟁을 시키는 게 좋다. 이런 아이들은 야외학습 등의 다양한 활동에 공부를 연결시켜주는 등, 늘 새로운 공부법으로 흥미를 자극해야 한다.

우리 아이 띠에 따른 공부법

쥐띠 차분하고 낯을 많이 가리는 쥐띠 아이는 내성적이고 수줍음을 많이 타는 반면 자존심이 매우 강하다. 한번 갈등이 생기면 예전의 관계로 회복되는데 많은 시간이 걸린다. 부모나 아이를 지도하는 교사는 불필요한 마찰이 생기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자존심을 건드리면서까지 아이를 자극시켜 공부를 시키려는 방법은 금물이다.
소띠 변화를 싫어하는 소띠 아이는 한결같은 모습으로 고정된 길을 묵묵히 걷는다. 끈기가 있어서 시키는 일을 충실히 하고 의리를 중시한다. 그래서 친구의 강요를 잘 거절하지 못하기 때문에 의지와 달리 공부에서 멀어지기 쉽다. 이런 아이의 경우, 나쁜 친구를 사귀지는 않는지 잘 관찰해야 한다.

호랑이띠 명랑한 호랑이띠 아이는 얼굴에 그늘이 없다. 대신 힘들고 어려운 일이 생기면 얼굴에 그대로 나타난다. 리더십이 강하고 솔직한 호랑이띠 아이는 강제로 공부를 시키면 반발할 수 있다. 아이가 불만을 가질 때는 대화를 통해 마음을 달래줄 필요가 있다. 내면보다는 외형적인 면을 따지기 때문에 성장과정에서 목표를 크게 잡아주면 열심히 공부할 것이다.
토끼띠 조용하고 온순하지만 자아도취적인 자신감을 갖고 있는 토끼띠 아이는 낯을 많이 가린다.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더없이 친절하지만 낯선 사람에게는 배타적인 태도를 보인다. 때로는 과격한 행동도 서슴지 않는다. 그러므로 교사의 경우 처음부터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

용띠 겉모습은 무뚝뚝해 보여도 조금만 친해지면 매우 쾌활해져 항상 즐거운 아이다. 남달리 큰 포부와 야망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굉장히 열정적이다. 문제는 한탕주의 성향이 강하다는 것. 목표를 세우면 단숨에 이루려 하기 때문에 어른들에게 도움을 요청하지도 않고 자신의 생각대로 밀고 나가다 실패할 확률이 높다. 아이의 추진력을 칭찬만 하지 말고, 쓸모없이 에너지만 낭비하고 있지는 않은지 교사나 부모의 점검이 늘 필요하다.

뱀띠 대체로 용모가 뛰어난 뱀띠 아이는 남들 앞에서 뽐내는 것을 유난히 좋아한다. 유려한 말솜씨를 가지고 있고 세련된 옷차림을 하기 때문에 단정해 보인다. 하지만 엄격하고 차가운 성격이 많기 때문에 본의 아니게 오해나 마찰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겉모습은 따뜻해 보이지만 내면이 차가운 뱀띠 아이는 대인관계가 나빠져 학업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부모와 교사가 함께 적절히 신경 써야 한다.

말띠 기상이 높아서 횃불을 들고 광야를 달리는 투사에 비길 만하다. 말띠 아이는 정의감이 강하고 활달한 성격이어서 가슴이 따뜻하고 인간미가 돋보인다. 자신의 감정을 감추지 않고 직접적으로 표현하기 때문에 한번 화가 나면 물불을 가리지 않는다. 이런 점을 유념해서 지도한다면 큰 효과를 낼 수 있는 말띠 아이는 100여 가지의 일도 할 수 있을 만큼 능력이 많다. 두뇌 회전이 빨라 정보를 쉽게 흡수하는 재원형이다.

양띠 풍부한 상상력과 예민한 감수성을 가지고 있는 양띠 아이는 모질지 못하고 호기심이 많아서 유혹에 이끌리기 쉽다. 나태한 기질도 강해서 누군가가 이끌어주지 않으면 추진력을 발휘하기 힘들다. 상황이 조금만 어려워도 타개하려는 노력보다는 걱정을 하는 타입. 그래서 아이에게 적절하게 자극을 주고 경쟁심을 부추겨야 원하는 선까지 도달할 수 있다.

원숭이띠 기본적으로 머리가 영리하고 순발력과 적응력이 뛰어나다. 경쟁심이 강하기 때문에 부모나 교사들이 아이를 지도할 때 이런 특성을 적절하게 이용하는 게 좋다. 경쟁심을 자극한다면 아이에게 동기부여가 될 수 있고 그로 인하여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실용적이고 결과가 눈에 보이는 공부에 관심이 있으니 동기부여만 잘 되면 공부에 열정을 보일 것이다.

닭띠 잘못된 것을 지적할 때 보면 송곳으로 구멍을 내는 것처럼 정곡을 찌른다. 대화를 하다가 논리의 허점이나 빈틈을 발견하면 상대방을 배려하기보다는 곧바로 지적하는 모습을 보인다. 닭띠 아이는 현실감각이 떨어지는 편이라서 일상에서 다양하게 벌어지는 일과 자신의 생각에 차이가 생기면 무척 혼란스러워한다. 다채로운 현장학습을 통해서 현실감각을 키워주어야 한다.
개띠 잘난 체하지 않고 지나친 요구를 하지 않는 개띠 아이는 친화력이 좋아서 남들과 사이좋게 지내는 편이다. 정신력이 강하고 논리 정연한 개띠 아이는 이공계열의 기질이 강하다. 하지만 부당한 대접을 받고 있다고 느끼면 상대방에게 앙갚음하려고 철저히 준비하는 스타일이고 협상이 어려운 단점이 있다. 친구들이나 선생님과의 관계 때문에 공부에까지 나쁜 영향을 받지 않도록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돼지띠 요령을 피우거나 적당하게 타협하지 않는 돼지띠 아이는 인내심이 강하다. 양심적인 성격이라서 열심히 일한 다음에 그에 따른 결과를 얻으려고 한다. 요령을 부리거나 임기응변으로 대처하는 것보다 꾸준히 공부하면 서서히 결과가 나타나는 타입이니 부모는 옆에서 초조해하지 말고 격려해주도록 한다.

Part2 메사 연구소 최혜선씨가 제안하는 ‘적성별 공부법’
“좌뇌와 우뇌 발달 정도에 따라 학습법도 달라요”

최근 한국메사 연구소에서 5~7세 자녀를 둔 부모 1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32%가 자녀의 소질을 잘 모르겠다고 대답했다. 조기교육에 대한 관심은 많지만 아이들의 소질과 적성을 어떻게 살려주어야 할지는 잘 모르고 있는 것.
“문제는 자녀의 소질을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부모의 절반은 잘못 알고 있다는 거예요. 자녀의 소질을 제대로 알지 못한 채 그릇된 조기교육을 시키면 역효과가 날 수 있어요. 자녀를 교육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턱대고 무엇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가진 잠재력을 파악하는 것이죠.”

최혜선 연구원은 부모들이 자녀의 소질에 대해 쉽게 오해하는 부분을 먼저 설명해준다. 첫 번째는 그림을 잘 그린다고 해서 미술에 소질이 있다고 볼 수는 없다는 것. 초등학교 3, 4학년이 되기 전까지는 문자나 언어로 자기 생각을 표현할 수 있을 만큼 모국어가 발달하지 않기 때문에 그림이나 공작, 제스처나 악기 연주로 자기 생각을 표현하게 된다. 발달단계상 일어나는 일이기 때문에 오히려 그림을 통한 표현능력이 뛰어나다면 논리적 영역에 소질이 있는 것으로 보는 게 좋다.

악기 연주에 대해서도 마찬가지. 악기를 빨리 배우면 보통 부모들은 음악에 소질이 있다고 판단해 키워주어야 한다고 여긴다. 하지만 기억력이나 분석력이 뛰어나고 소근육이 발달해 있으면 악기를 배우는 속도가 빠를 수 있다.

한글을 빨리 깨우쳤다고 해서 어학 쪽에 소질이 있다고 판단하는 것 역시 성급한 것이다. 한글을 빨리 떼는 데는 문자를 논리적으로 이해하는 능력과 기억력, 분석력이 뛰어나야 가능하기 때문에 오히려 수리능력이 뛰어나다고 보는 게 좋다. 반면 한글을 늦게 깨우쳐도 어학에 소질이 있다면 표현할 때 다양하고 풍부한 어휘를 사용한다.
마지막으로 어릴 때 수학을 싫어했다고 해서 수학을 싫어한다고 섣불리 판단해서는 안 된다. 실제로 수리나 논리적 능력이 뛰어난 아이들 중 수학을 싫어하는 경우가 많다. 저학년 수학의 단순한 연산풀이 반복에 질렸을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수학에 재능이 있는 아이들이 흥미를 잃지 않도록 가르쳐야 한다.




출처 - 우먼센스 http://womansense.ism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