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lf Special 피팅ll]
피팅전문가가 되는 법
클럽피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새로운 전문직으로 떠오르고 있는 클럽피터가 되는 방법을 알아본다.
피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내게 딱 맞는 맞춤 클럽으로 무장하자!”라고 생각하는 골퍼들이 늘어나면서 클럽피터가 되고자 하는 사람들 또한 많아지고 있다.
현재 피팅에 관련된 자격증으로는 미국의 골프스미스(Golfsmith)와 골프웍스(Golfworks)에서 5일 과정의 교육 후 실기 테스트를 거쳐 자격증을 발급하는 “더 피팅, 어셈블리 앤드 리페어 스쿨”과정이 있다. 기성 완제품 제작과 수리의 두 가지 과정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맞춤과 조립 그리고 수리법이 기본 커리큘럽에 속한다. 5일간의 교육비용은 495달러다. 이 외에도 “프로페셔널 클럽피팅” 과정과 “토털 골프 클럽 리페어 과정”은 3일간 295달러, “더 마스터 프로그램”은 4일간 295달러 수준이다.
미국에서 2년제 대학과정인 골프칼리지에서도 피팅에 대한 것을 배울 수 있다. 대표적인 교육기관으로 LA골프칼리지, 샌디에고 골프아카데미, PGCC (Professional Golfers Career College)를 들 수 있는데 특히 LA골프칼리지는 미국정부의 공식인가를 받은 교육기관으로 ‘자격증 과정’을 통해 피팅을 교육하고 있다. 하지만 아쉽게도 아직 국내에는 공식인가 를 받은 피팅교육 기관이 없는 것이 현실이다. 한국클럽제작자협회(KGCA)에서 미국의 골프스미스의 자격증 과정을 시행하기도 하지만 그다지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
자격증보다는 현장에서 배우는 경험과 노하우가 더 중요
현재 국내 클럽피팅업계의 관계자들은 자격증 보다는 오랜 경험에 의한 노하우가 더욱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미국에 가서 5일 교육을 받고 자격증만 가지고 온 사람과 비록 자격증은 없더라도 피팅 업체에서 수년간 일한 사람과는 기술력에 있어 큰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업체 관계자는 “국내의 자격증 선호 분위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외국까지 가서라도 자격증을 받아 오긴 하지만 필수조건은 아니다” 라고 밝혔다. 그렇다면 국내에서 피팅을 배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한 전문가는 “피팅을 배우는 데는 특별한 자격조건이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관심이 있다면 피팅 업체에서 처음부터 하나하나 배우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다. 다만 골프에 대한 관심과 지식이 있다면 더욱 빨리 배울 수 있을 것” 이라고 조언했다.
멘탈에 대한 피팅도 클럽피터의 몫
어제까지 잘 맞던 드라이버가 갑자기 잘 맞지 않는다면 그 다음부터는 드라이버를 믿지 못하게 되고 볼은 더욱 맞지 않게 된다. 이런 사람들에게 자신의 클럽에 대한 믿음을 심어 주는 것이 피팅전문가들의 일 중에 중요한 한 가지다. 마음가짐에 따라 변화무쌍하게 변하는 골프 스코어 앞에서 자신의 클럽을 믿지 못하면 스코어는 엉망이 되어버리기 쉽다.
따라서 피팅은 단순히 클럽의 그립을 교체한다거나 로프트에 변화를 주는 것 등이 전부가 아니라 클럽의 사용자에게 신뢰를 통해 클럽에 대한 믿음을 심어주는 것이 병행되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피팅 업체에서는 첨단 장비를 통해 정확한 데이터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데이터만으로는 신뢰를 만들기 어렵다. 그래서 피팅전문가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사용자들에게 신뢰를 얻을 수 있는 골프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진실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참고사이트
골프스미스
www.golfsmith.com
골프웍스
www.golfworks.com
LA 골프칼리지
www.lagolfcollege.com
샌디에이고 골프 아카데미
www.sdgagolf.com
PGCC
www.progolfed.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