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수 은: 구토, 복통 ,설사, 시력 및 청력 약호, 신경 장애, 근육 수축등을 일으킨다.
2)납 : 구토, 설사 등을 일으키며 심하면 고열, 발작, 시력 장애,정신 이상을 일으킨다.
3)카드뮴: 중추 신경 마비, 신장 기능 장애, 골연화증을 일으킨다
4)크 롬: 피부염, 궤양, 호흡기 점막 부식 등을 일으킨다.
5)아 연: 복통, 구토, 설사 등 소화기의 염증을 유발한다
중금속이 우리 몸 속에 들어오면 바로 배출되지 않고 단백질에 쌓이게 된다.
단백질은 세포를 구성하는 물질이고, 세포 내에서 수많은 화학 반응의 촉매 역할(효소)을 하고
있으며, 병원균에 대한 항체를 만든다. 그리고 그 종류는 매우 많다.
단백질에 붙은 중금속은 단백질의 고유한 구조를 깨뜨려 단백질의 기능을 없애버린다.
예를 들어 피 속에서 산소를 운반하는 헤모글로빈은 글로빈이라는 단백질에 철이 붙어서 만들어진 것인데, 폐에서 헤모글로빈이 산소를 매달고 운반하여 우리 몸의 모든 부분에 산소를 공급한다.
만약 헤모글로빈에 수은이 붙으면 더 이상 산소를 운반하지 못하게 되고, 뼈 속의 콜라겐에 수은이 붙으면, 그 기능을 상실하여 뼈가 약해지고 잘 부러지게 된다.
또 뼈나 간, 장기 등에 축적되어 조혈 기능을 방해하고 중추 신경을 마비시키며 임산부에게는 기형아나 미숙아를 낳게 하는 등 치명적인 해를 준다. 그리고 암의 원인이 된다.
이런 중금속의 작용은 몸 속에 아주 조금 들어 있을 때에는 병으로 나타나지 않지만, 허용기준치
이하일지라도 장기간 노출되는 경우에는 몸 속에서 배출되지 않고 쌓이게 되므로 매우 위험하게
된다.
중금속은 비중이 4.5~ 5 이상 되는 금속의 총칭. 수은, 카드뮴, 납, 동, 크롬, 망간, 바나듐, 금, 은, 백금, 철 등이 있는데, 이러한 중금속은 강한 독성을 가진 것이 많다.
일반적으로 생체내로 흡수되면 생체내물질과 결합하여 잘 분해되지 않는 유기복합체를 형성하기 때문에 몸밖으로 빨리 배출되지않고 간장, 신장 등의 실질장기나 뼈에 축적되는 성질이 강한 물질이다.
중금속은 크게 아연, 철, 구리 및 코발트 등과 같이 생물체가 정상적인 생리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꼭 필요로 하는 필수중금속과 수은, 납, 카드뮴 등과 같이 환경공해물질로서 생체에 해로운 영향을 미치는 유해중금속으로 구분된다.
또한 배수나 매연에 포함된 중금속은 양이 아주 적더라도 축적되어서 식물 연쇄 등의 경로를 거쳐 인체에 해를 끼친다. 이를 미량 중금속 공해라 하는데 카드뮴, 수은이 대표적인 예.
이런 중금속이 우리 몸에 얼마나 해로운지는 이전에 발생했던 사건들을 보면 자세히 알 수 있다.
가장 대표적인 예가 일본에서 일어났던 '미나마타병' 과 '이타이이타이병'.
▲ 수은 축적이 원인이 된 미나마타병
일본 남단 구마모토 현의 작은 어촌인 미나마타 마을에서 1953년부터 원인 불명의 괴질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어업을 주로 하는 이 마을에서 사람들의 손발이 마비되고, 언어 장애가 나타나고 마치 망원경을
거꾸로 들여다보는 것과 같은 시야 협착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 것. 그 이전에도 어획량이
감소하고 고양이가 경련을 일으키면서 죽고, 하늘을 날던 갈매기가 갑자기 균형을 잃고 바다에
떨어지는 등 이상한 현상이 발견되었다.
하늘을 날던 갈매기가 갑자기 떨어진다? 좀 웃긴 장면일지도 모르지만, 그만큼 문제가 심각했다.
그 당시에는 원인을 몰라서 "원인 불명의 괴질" 로 불렸는데, 한 대학의 끈질긴 연구 결과 미나마타만 근처의 신일본질소 공장에서 배출되는 수은이 원인이라는 것을 밝혀냈다.
그 후에 정밀한 조사 결과 공장에서 배출한 수은(Hg) 이 바다로 흘러가고 이 수은이 미생물에 의해서 무기 수은보다 더 유독한 유기 수은으로 변화하고, 바닷물 속의 유기 수은이 어패류를 오염시키고 이를 섭취한 갈매기 고양이 사람에게 독성이 크게 나타나, 이 질병으로 인해서 73명이 사망했다고 한다.
▲ 카드뮴 중독으로 너무 아픈 증상의 이타이이타이병
이타이이타이 병은 카드뮴 중독으로 인해서 발생한 질병. 일본 도야마 현 진즈가와 유역에서 발생한 이타이이타이병이 '원인불명의 괴질' 로 보고된 것이 1955년, 처음 발견된 1910년 당시에는 병의 원인을 몰라서 심한 통증이 수반되는 이 병의 증세를 따서 '아프다 아프다' 는 뜻의 ' 이타이이타이'병으로 불렀다고 한다.. 얼마나 통증이 심했으면, '아프다 아프다' 라는 말로 병 이름을 지었을까?
조사결과 아연을 제련하는 광업소가 버린 폐광석에 포함되어 있던 카드뮴이 진즈가와 강으로 흘러들어 강물을 오염시켰고, 이 물을 농업 용수로 이용한 농작물이 카드뮴에 심하게 오염되어 이를 먹은 사람들에게 피해를 일으켰던 것.
이타이이타이 병은 신장 기능 장해와 골연화증을 일으키는 아주 무서운 병인데, 골연화증은 카드뮴이 체내의 칼슘 대사 장애를 일으키기 때문에 발생한다. 뼈가 매우 약해지는 증세를 동반해서, 증상이 심한 환자의 경우에는 기침을 세게 할 경우에 갈비뼈가 부러질 정도였다고.
이런 중금속은 축적성이 있는데, 이타이이타이병을 일으킨 카드뮴의 체내 잔류 기간은 16~33년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우리나라 최초의 공해병 온산병도 중금속 중독의 결과
우리나라도 급속한 산업화를 겪으면서 환경의 소중함을 잃어 버려서 이런 일이 발생한 아픈 기억이 있다.
1985년에 온산 지역에서 발생한 온산병이 그 예. 70년대부터 정유 공장과 비철금속을 다루는
임해 공단이 들어선 이후에 82년부터 지역 주민들에게 원인 모를 괴질이 발생했다.
온산병은 신경통 전신마비 등을 일으켰는데, 특히 부인과 노인 등 노약자에게 신경통이 번지고,
어린이 청년 등 할 것 없이 모두에게 괴질이 번져서 집단 이주를 해야만 했다.
원인을 조사한 결과 그 지역의 온산 공단에서 발생한 중금속을 제대로 처리하지 않고 방류한 결과 이를 섭취한 생물과 지역 주민들에게 괴질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최초의 공해병으로 인정된 온산병으로 인해서 우리나라에 환경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고, 관심을 가지게 됐다고 하니, 그나마 다행이라고 할 수 있을 듯.
▲ 수은 카드뮴 등 중금속은 몸에 축적되기 때문에 더욱 해로와요
수은이나 카드뮴 같은 중금속이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
그것은 바로 체내에서 배출이 되지 않고 계속 축적되기 때문.
이를 "생물 농축" 이라 하는데, 생물 농축이란 먹이 피라미드 상위로 갈수록 오염 물질의 체내 농축이 심해지는 현상을 말한다.
당연히 먹이 피라미드 제일 위에 있는 인간이 가장 심한 피해를 받는 것이다.
수은)
주기율표 제2B족에 속하는 아연족원소의 하나.
원소기호 : Hg
원자번호 : 80
원자량 : 200.59
녹는점 : -38.86℃
끓는점 : 356.66℃
주의】 유독하며, 증기를 조금씩이라도 장기간 흡입하면 중독증세가 나타난다.
화합물에도 유독한 것이 많은데, 특히 승홍(昇汞)은 0.6 g이 치사량이며, 또한 유기수은에
의한 중독은 미나마타병을 비롯한 환경오염과 관련하여 중요한 문제로 되어 있다.
카드뮴)
주기율표 제2B족에 속하는 금속원소.
원소기호 : Cd
원자번호 : 48
원자량 : 112.41
녹는점 : 321.1℃
끓는점 : 765℃
주의]카드뮴염·카드뮴 증기는 유독하여 사람에게 중독증상을 일으킨다.
납)
주기율표 제4B족에 속하는 탄소족원소.
원소기호 : Pb
원자번호 : 82
원자량 : 207.2
녹는점 : 327.5℃
끓는점 : 1744℃
주의] 납은 그 자체는 말할 것도 없고, 가용성 납 등 체내에서 녹아 납이온을 생성하는 것은 모두
유독하다. 현재도 납이나 납을 함유하는 제품을 다루는 직업에서는 직업병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
크롬)
주기율표 제6A족에 속하는 크롬족원소의 하나.
원소기호 : Cr
원자번호 : 24
원자량 : 51.996
녹는점 : 1890℃
끓는점 : 2482℃
주의]마찬가지로 중독시에 인체에 유해함
비소)
주기율표 5B족의 질소족원소의 하나.
원소기호 : As
원자번호 : 33
원자량 : 74.9216
녹는점 : 817℃(28atm)
끓는점 : 613℃(승화)
홑원소물질 비소에는 독성이 없는 것으로 보고 있으나, 아비산이나 비산 등의 화합물은
독성이 강하며, 이것을 이용하여 농약과 의약으로서의 용도로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