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홍주‘전국최초 지리적표시제’실시
(사) 진도홍주연합회 구성, 13개 항목기준 홍주제조
진도군은 지난 1월22일 진도홍주를 전통주로서는 전국최초로‘지리적표시제 품목’으로 등록했다.
이번 지리적표시제 및 단체표장 등록에 따른 정부인증을 계기로 진도지역특산품의 상품권 보호와 품질에 대한 소비자들과 시장의 신뢰도가 한층 높아지게 됐다. 또, 향후 세계시장에 수출하는데 있어서도 유리한 이점을 갖게 됐다.
또, 이에 따라 앞으로 기존의 관내 홍주제조업체들은‘(사)진도홍주연합회’를 구성하고, 엄격한 자체품질기준에 따라 진도지역에서 재배 ․ 생산된 농산물들을 규격화된 진도군수 품질인증 13개 항목을 기준으로 홍주를 제조해 판매해야 한다.
군은 지난 2004년 12월부터 지리적표시제 등록 및 상표권인 단체표장 등록을 준비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 신청한 결과, 4차례에 걸쳐 진도홍주의 역사, 기호도 등을 검증·확인 받아 지난 22일 진도홍주를 전통주로서 전국 최초‘지리적표시제 품목’으로 등록했다.
지리적표시제란, 농산물 및 그 가공품의 명성이나 품질 등이 특정지역의 지리적 특성에 기인하는 경우 엄격한 심사과정을 거쳐 특정지역의 특산물임을 표시하는 제도이며, 지리적표시 단체표장은 특허청에서 특정지역 특산물의 상표권을 보호하는 제도이다.
진도홍주는 미(味), 향(香), 색(色)을 고루 갖춘 1100년 전 고려시대 이후의 우수한 전통적인 주품으로 현재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전라남도 진도군에서 제조되고 있다.
또, 이번 지리적표시제 등록은 진도 양천 허씨 문중에 대대로 전해져 1994년 인간문화재로 지정된 허화자씨에게 전승·보존되고 있는 홍주제조 역사와 현재 진도홍주 신활력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명품홍주 표준상용화 연구’및‘진도홍주 항당뇨 강화를 위한 전임상 및 임상연구용역 추진’등이 종합적으로 인정돼 지리적표시제 품목으로 등록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