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스다이브 리조트(세부 오스롭)
( 글 . 사진 : 정연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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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베르데리조트를 오랫동안 운영해왔던 진신대표는 새로운 다이빙포인트를 개발하기 위해 필리핀을 수 차례 오가며 장소를 물색해 오고 있었다. 그러던 중 국내 다이버들에게 잘 알려져 있지는 않으면서도 수중환경이 풍부하고 접근성이 용이한 곳을 찾아내었다.
필리핀 지역의 다이빙은 마닐라를 기점으로 푸에르토갈레라의 사방비치 또는 아닐라오 지역이 다이버들에게는 많이 알려져 있고 한인리조트가 밀집되어 있다. 어느 정도 해외다이빙을 다녀온 사람들은 다이버의 손이 덜 탄 새로운 다이빙지역을 원하고 있는 데 세부 남쪽 오스롭(Oslob)에 위치한 진스다이브리조트는 이런 점을 해소하기에 충분한 매력을 가진 곳이다. 진스다이브리조트는 필리핀 세부의 남쪽 오스롭(Oslob)에 위치하고 있다. 오슬롭에서 차량으로 30분정도 더 남쪽으로 이동하면 세부의 최남단인 릴로안이다. |
리조트는 세부의 막탄 공항에서 육로를 이용 2시간만 이동하면 도착이 가능하다. 리조트는 조용한 해변가에 자리잡고 있는데 다이빙을 진정으로 원하는 다이버들에게는 안성 맞춤이다.
리조트의 객실은 총 10개이며 2층의 5개 객실은 리모델링 중이며 곧 완공될 예정이다. 객실은 풀장과 접해있고 전 객실이 바다를 향하고 있어 전망이 좋다. 객실은 다른 리조트들에 비해 매우 공간이 넓으며 더블 사이즈 침대 2개에 수납장, 테이블, 의자 등을 갖추고 있으며 에어컨을 갖추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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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다이빙 리조트들이 샤워 시설만 있는 것에 비해 욕조가 구비되어 있으며 전기 온수기가 구비되어 있어 편리하다. 객실의 바로 앞으로 수영장과 자꾸지가 있어 이용에 편리하고 운치도 있다.
수영장은 지어질 당시 다이빙교육을 염두에 두고 지어진 것으로 보였는데 한쪽의 깊이가 3미터되는 부분이 5M*5M 정도 확보되어 있으며 얕은 쪽은 1.5미터정도의 수심에서 시작하여 약간의 경사를 지며 깊어진다. 다이빙 교육이나 체험다이빙 전 교육장으로 충분히 활용 가능하다. |
메인풀 외에 한쪽편에는 안마 기능이 있는 자꾸지가 있어 다이빙전후에 피로를 풀기 좋으며 아이들이 놀기 좋은 작은 풀도 한개 있다.
진신대표는 이곳에 리조트를 발견했을 때 수밀론 섬이 코앞이며 리조트 주변도 다이빙에 적합하고, 발리카삭, 아포, 듀마게티 등과도 지척인 점이 큰 장점일 것 이라고 생각하여 리조트의 주인인 일본인과 연락하여 다이빙센터를 운영하기 위해 많은 설득을 했으며 직접 일본으로 찾아가 리조트 임대를 확정했다고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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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다이빙리조트 운영 경험과 수 많은 해외 다이빙투어 경험이 있는 진신대표가 탐을 낸 곳인만큼 앞으로 주목받는 리조트가 될 것이다. 리조트는 최초의 주인이 다이빙과 숙박을 겸한 리조트로 운영하기위해 지어졌는데 운영도중 원주인이 병에 걸려 지금의 주인인 일본인이 어쩔수 없이 인수를 했다고 한다.
현재의 리조트 소유자는 다이빙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인 탓에 리조트는 객실만 운영되어 왔기 때문에 다이빙 관련 시설은 제대로 관리해 오지 않았다고 한다. 진신대표는 현재 미비한 시설중 다이빙 오퍼레이션을 위한 시설을 근시일 내에 확장할 계획이라고 한다.
현재 다이빙을 진행하고 휴식을 하는데는 전혀 무리가 없지만 각종 편의시설이 추가되면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 계획하고 있는 시설은 미니바, 사진촬영가를 위한 촬영장비 세팅 공간과 세척시설, 장비실 등이다.
리조트의 바로 앞이 해변이고 선착장이 있기때문에 다이버들의 동선이 그만큼 짧아진다. 해변은 비치다이빙과 해수욕이 가능하기 때문에 지루하지 않게 여가시간을 보낼 수 있다. 필리핀의 다른 리조트들이 대형화 추세에 있는 데에 반해 |
진신대표는 다이빙 매니아들과 조용한 휴식을 원하는 여행객들이 내집처럼 이용할 수 있는 분위기로 운영한다고 한다. 예전에 베르데리조트를 이용한 적이 있는 분들은 잘 알겠지만 오랫동안 진신대표와 일을 해 온 메디와 조웰이 상주하고 있다.
다이빙 가이드의 경우 현지의 다이빙마스타를 고용하고 있는데 자리가 잡히면 앞으로는 조웰이 다이빙 가이드 역할을 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한다. 지리적으로 세부에서 2시간 거리, 필리핀 최초의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아름다운 수밀론섬, 리조트 인근의 잘 보존된 다이빙 포인트와 발리카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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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포, 두마게티로의 데이트립이 가능한 점, 조용하고 한적한 여유를 즐길 수 있는 분위기 등은 오스롭 진스다이브리조트의 큰 장점이다.
단점 이라고 하자면 리조트가 위치한 곳이 외진 곳이기 때문에 주변에 술집이나 쇼핑을 할만한 곳이 없다는 것이다. 유흥이나 쇼핑을 원하는 사람은 자칫 지루해 질 수 있을 것이다.
현재 리조트 시설이 완벽하게 구비되지 않아 이용하는 사람에 따라서는 불편을 느낄수 있는 부분도 있겠지만 곧 보완될 예정이라고 하니 큰 염려는 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최근 몇년 사이 다이버들이 찾고 있는 모알보알은 오스롭 진스다이브리조트에서 차량으로 1시간 30분 거리이므로 여유있는 일정으로 다이빙을 계획하는 여행객 이라면 모알보알을 연계해서 다이빙 계획을 세워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리조트로의 접근은 항공편으로 한국이나 마닐라에서 세부로 이동하여 차량으로 오스롭(Oslob) 까지 이동하는 것이 가장 편하다. 항공편으로 마닐라에서 듀마게티로 가서 배편으로 릴로안으로 나오는 방법도 있지만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이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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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빙포인트 1 - 오슬롭 (진스다이브리조트 앞쪽) |
육상에서 리조트 앞 제티를 바라 볼 때 좌측해안(북쪽), 우측해안(남쪽) 주변으로 모두 다이빙이 가능하며 초보자에게도 적합하다. 해안에서부터 완만하게 슬로프를 이루며 산호초 지대가 잘 발달되어 있어 다양한 어종들의 안신처와 산란장으로 적합한 곳이다. 얕은 수심쪽에는 해초 군락과 모래 지역이 있는 곳이 있어 수중 생물들의 은신처가 되어 주고 있다.
리조트 인근은 다이버들에게 거의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에 생태가 잘 보존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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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다양한 어종들의 치어들이 많이 보였는데 이는 이 지역이 많은 수중 생물들의 산란장 및 성어가 되기 전까지 생활하는 곳으로 이용되고 있다고 판단된다.
짧은 일정으로 인해 리조트 인근 지역을 3번의 다이빙으로 모두 판단하기는 어려웠지만 함께 다이빙한 일행들 역시 다양한 유어들이 다른 지역에 비해 특히 많다는 것에 놀랐다.
수중 사진가들은 접사 촬영을 준비해 가면 매우 재미있는 경험이 될 것이다. 또한 수중 생태에 관심이 많은 다이버들은 평소 보기 힘든 수중 생물의 유어을 모습을 볼 수 있어 유익할 것이다.
3번의 다이빙에서 수중사진으로 모두 담기에는 한계가 있어서 좀 더 많은 사진을 촬영하지 못하여 다 보여주지 못해서 아쉬움이 남았다. 리조트 인근 해안선 주변의 포인트들은 완만한 슬로프를 이루며 발달되어 있는 지형이므로 얕은 수심대에서 다양한 마크로 생물들을 볼 수 있고, 깊은 수심대에서는 부채산호, 항아리해면과 그루퍼, 스내퍼들과 같은 큰 볼거리도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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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빙은 입수 지점에 해안선을 따라 조류 방향으로 천천히 이동하여 출수한다. 해안선을 따라 포인트들이 산재해 있으므로 조류 방향이 일정하고 지형이 복잡하지 않아 초보자들도 무리없이 다이빙을 할 수 있다. 다만 수심이 얕은 해안쪽에서는 써지가 있을 수 있으므로 너무 해안선 가까이로 다이빙할 때는 주의를 요한다.
육상에서 제티를 바라볼 때 우측(남쪽) 은 모래지역에 수초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는데 해마가 서식하기 좋은 환경일 것이라는 판단이 들었다. 좌측은 작은 뿔산호들과 말미잘류들이 잘 발달되어 있어 댐셀피쉬들을 비롯하여 카디날피쉬, 말미잘 공생새우류, 누디브랜치들과 같은 마크로 생물들이 아주 많이 만날 수 있다. 전반적으로 리조트 인근은 마크로 촬영가들과 펀다이버들이 시간 가는줄 모르고 즐길 수 있는 곳이며 앞으로 포인트 개발을 더 하게 되면 인기있는 포인트가 될 것이다.
리조트 바로 앞에서 해변이 시작되고 제티가 있어 야간 다이빙시 비치 다이빙으로 입출수가 가능하며 수중 지형이 완만한 슬로프를 이루고 복잡하지 않기 때문에 비교적 안전하게 야간 다이빙을 즐길 수 있는 것도 편리하다.
아직 포인트 이름이 정해져 있지 않기 때문에 이곳을 방문하여 다이빙을 하는 분들이 포인트에 걸맞는 이름을 붙여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참고로 이번에 다이빙한 3곳의 포인트는 같이 간 일행들의 의견중에 "인큐베이터" 라는 이름이 어울린다는 의견이 있었다.
앞으로 리조트인근으로 많은 한국 다이버들이 명명한 포인트들이 많이 생기기를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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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빙포인트 2 - 수밀론 섬(Sumilon I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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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섬 남쪽 끝의 오스롭(Oslob)에 위치한 수밀론 섬(Sumilon Is.)은 1974년 필리핀에서 최초로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된 곳이다. 그만큼 섬의 수중생태가 풍부하고 아름다운 곳이다.
진스다이브 리조트에서는 스피드보트로 5분 거리이기 때문에 두마게티나 릴로안에서 다이빙을 올 경우 데이트립으로 하루 종일 배에서 다이빙해야 하는 것에 비해 리조트를 오가면서 하루에 4회 이상의 다이빙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섬의 크기는 배로 천천히 한 바퀴를 도는데 15분정도 밖에 안 걸릴 정도의 크기로 아담하다. 섬의 형태와 아름다움은 흡사 시파단 섬을 연상시킨다.
섬의 풍광이 아주 빼어나고 환상적이면서도 한적하기 때문에 허니문관광객과 연인들이 주로 찾는 곳이다.
이러한 이유로 섬에 유일하게 있는 수밀론 블루워터리조트는 다이빙 관광객보다는 허니문이나 연인들에게 초점이 맞춰져 운영되고 있어 다이빙만을 위한 여행객에게는 적합하지 않다. 수밀론섬은 화산활동으로 형성된 섬으로 융기하강을 반복하여 형성되었기 때문에 섬은 바다 위에 버섯의 머리가 올라오고 버섯기둥은 물 속에 잠겨져 있는 형상이다. 이러한 지질학적인 특성으로 인해 수중형태가 독특하다.
바다 위에 솟아있는 섬의 경우 수중 직벽이 발달하거나 급경사를 이루는 지형 또는 계단식으로 슬로프를 이루는 경우가 많은데 수밀론 섬의 경우 재미있는 지형을 보인다. 다이빙이 주로 이루어지는 수심인 10-25미터의 수심에서 수중암벽들은 움푹 들어가기도 하고 튀어나오기도 하여 작은 동굴을 형성하기도 한다.
계단이 거꾸로 놓여있다가 다시 정상적인 계단이 놓여있는 것을 상상하면 이해가 빠를 것이다. 또 하나의 이곳의 특징은 화산 활동으로 형성된 구멍이 많이 뚤린 암석들과 산호초들이 복합적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암반의 아래쪽에서 다이버가 지나가면서 내뿜은 공기들이 암반의 틈을 통과해 뽀글뽀글 거리면서 다시 올라오는 재미있는 광경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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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밀론섬(Sumilon Is.)은 리조트에서 동동남 방향에 위치해 있고 다이빙은 크게 구분해 섬의 북쪽과 남쪽에서 입출수를 하는 스타일로 진행한다.
섬의 남쪽의 경우 지리적인 위치상 바람이 불어도 잔잔하기 때문에 기상이 나쁠 때에도 다이빙이 가능하다. 남쪽편 섬의 북쪽끝 편에는 산호백사장이 예쁘게 발달되어 있어 스노클링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
백사장이 있는 섬의 끝부분에서는 반대편 북쪽 방향에서 오는 조류가 영향을 주지만 섬의 남쪽 편은 대체적으로 조류가 약한 편이기 때문에 입수한 곳으로 출수하는 다이빙스타일로 다이빙이 이루어지기도 한다.
수중의 경관은 월이 시작되는 곳까지의 얕은 수심에서는 경산호들이 많이 발달되어 있고 바슬렛피쉬, 댐셀피쉬를 비롯하여 다양한 어류들이 산호지대를 배경으로 살아가고 있다. 다른 지역에 비해 광범위하게 발단되어 있는 산호초군락에는 무수히 많은 댐셀피쉬들과 바슬셋피쉬, 그리고 작은 치어들이 빼곡히 들어차 있어 장관을 이루고 있다.
특이할만한 것은 안전정지를 하기에 안성맞춤인 수심에서 유난히 아네모네피쉬류들이 종류별로 많이 보였는데 특히 죽은 널찍한 산호초암반속에 말미잘들이 있고 그 속에 아네모네피쉬들이 살고 있어 흡사 아네모네아파트 같은 광경을 보여주었다. 5m*5m 면적에 아네모네피쉬들이 15가구 이상이 입주해 있는 모습은 정말 특이한 모습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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얕은 수심대의 산호초지대와 모래지역에서는 풍부한 마크로 생물들이 보였는데 안전정지를 하면서 여유롭게 작고 귀여운 수중생물들을 찾고 촬영하다보면 안전정지가 자동적으로 된다.
수면 가까이 에서는 전갱이 무리가 트레발리와 다른 포획자들에게 쫒기는 모습도 보였다. 월이 시작되고 수심이 10미터를 넘어서면서 부터는 월이 움푹 패여 들어가 있는 곳이 많은데 대형부채산호와 항아리해면 맨드라미류들이 산재해있고 작은 치어들은 산호를 은신처로 삼아 어울려져 있어 풍요로운 |
느낌을 준다. 대형어류들은 얕은 수심에서는 간간히 보였는데 이는 취재를 했던 시기에 수온이 29-30도로 너무 높아 깊은 수심대로 이동한 것으로 생각되었다. 실제로 같이 다이빙을 한 일행들 중 30미터이상에서 다이빙을 한 사람들은 대형 그루퍼와 스내퍼들, 상어를 보았다고 한다. 계절적인 영향이 있겠지만 시기에 따라서는 회유성 어종들인 만타나 고래상어 등을 만나볼 수도 있다고 한다
섬의 북쪽 편은 남쪽 편에 비해서는 경사가 급하지 않다. 경사가 급한 슬로프 라고 보면 될 것이다. 북쪽 편에 비해서는 조류가 다소 있는 편이기 때문에 조류다이빙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조류가 있는 곳이기 때문에 산호나 맨드라미들이 더 많이 발달되어 있기 때문에 수중 광각촬영을 하기에 안성 맞춤인 곳이다. 거북이, 트레발리, 배너피쉬, 스내퍼들과 정어리류, 바슬렛피쉬 등 거의 모든 열대 어종들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전체적으로 수밀론 섬은 수중 월과 슬로프가 적절하게 발달되어 있고 다른 곳과 비교해 수중에서 움푹 패여 들어가 독특한 지형으로 작은 동굴도 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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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어류들이 많이 서식하고 얕은 수심대에서는 소형 어류들이 산호초를 기반으로 풍부하게 거주하는 곳이다.
다이빙은 남쪽의 경우 월다이빙 경험이 있는 초급자라면 문안하게 다이빙이 가능하며 북쪽의 경우 중급자 이상의 다이버라면 조류다이빙과 깊은 수심에서 다이빙을 하는 것도 가능할 것이라 생각된다.
전체적으로는 초급자부터 고급 다이버까지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포인트라고 판단된다. 수밀론섬(Sumilon Is.)은 보홀, 두마게티, 릴로안 등지에서 데이트립으로 다이빙을 오기는 하지만 이동에 걸리는 시간상의 문제가 있어 다이버들이 자주 찾지 않는 편이다. 그 풍부함에 비해 그동안 다른 지역보다는 상대적으로 다이버들에게는 덜 알려진 것으로 보인다. 필리핀의 모든 바다가 그렇겠지만 불법어획으로 인해 수밀론섬 역시 영향을 받은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 필리핀정부가 해양보호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므로 앞으로 잘 보호되면 더 풍요로운 바다 속을 다이버들에게 보여줄 것이다. 무엇보다 오슬롭에 위치한 진스리조트에서는 수밀론섬(Sumilon Is.)으로 데이트립이 아닌 스피드보트로 여유롭게 하루 4회 이상의 다이빙을 편안하게 할 수도 있으며 수밀론의 아름다운 비치에서 편한 시간에 스노클링과 피크닉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또한 수중은 맑은 시야와 풍부한 대형볼거리들이 산재하고 아기자기한 마크로생물들도 풍부해 수중사진가들에게는 광각촬영과 접사촬영을 모두 만끽할 수 있는 곳이라는 것 또한 매력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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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빙포인트 3 - 발리카삭 (Balicasag I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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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카삭(Balicasag Is.) 은 지리적으로는 보홀의 부속 섬으로 보홀을 대표하는 다이빙 명소이다.
보홀의 팡글라오 섬에서 가깝지만 보홀 본섬에서는 40여분을 이동해야 다이빙을 할 수 있다. 워낙에 유명한 다이빙 포인트이다 보니 다이버의 손을 많이 타기는 했으나 그래도 그 명성은 여전히 다이버를 유혹하고 있다. 필리핀의 다이빙리조트들은 리조트 인근 지역의 다이빙과 더불어 데이트립 형식으로 유명 다이빙 포인트들로 다이빙을 나가는데 진스다이브리조트의 경우 발리카삭 다이빙을 데이트립 형식으로 진행한다.
그밖에 최근 들어 수중사진가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는 두마게티를 비롯하여 아포 등으로의 데이트립도 손님이 원할경우 진행한다. 진스다이브리조트가 위치한 오스롭(Oslob) 에서 북동동 방향으로 보홀섬이 멀리 보이는데 보홀섬의 남단 팡글라오섬의 인근에 위치한 발리카삭(Balicasag Is.) 까지는 1시간 30분이 소요된다. 이동시간이 왕복 3시간이기 때문에 아침 일찍 출발하면 여유있게 3회 다이빙을 하고 리조트로 돌아올 수 있다. 긴 여정으로 리조트를 찾는 다이버라면 하루정도 발리카삭(Balicasag Is.)으로 다이빙을 가는것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발리카삭은 잭피쉬와 바라쿠다로 유명하기때문에 다이버들이라면 꼭 한번은 다이빙을 해보고 싶은 곳 중의 하나이다. 릴로안이나 두마게티에 있는 다이빙리조트들에서도 데이트립으로 다이빙을 가고 있는데 진스다이브리조트는 위치적으로 조금 가깝기 때문에 시간상 이점이 있다. 해외 다이빙 경험이 많은 다이버라고 해도 잭피쉬나 바라 쿠다 등을 보지 못했다면 발리카삭으로 다이빙을 가면 행운을 잡을 수도 있다. 발리카삭에서는 잭피쉬를 만날 확률이 거의 90%이상 이라고 한다. 실제 이번 취재동안 하루를 발리카삭으로 다이빙을 나가 3회의 다이빙을 했는데 잭피쉬를 만났다. 직접보지는 못했지만 같이 동행한 일행들은 규모는 작지만 바라쿠다 무리를 만나는 행운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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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발리카삭은 명성에 걸맞게 스케일이 컸는데 대형 씨팬과 산호류가 많았고 잭피쉬, 바라쿠다 등과 같은 평소 만나기 어려운 수중생물들도 많았다. 전반적인 수중생태는 수밀론과 비슷하지만 수중지형은 수밀론이 독특하다고 하면 발리카삭은 보편적인 월의 형태를 보여준다.
다이빙은 초급자도 가능하지만 조류와 수심이 다소 강한 곳에서는 중급수준이상의 다이버에게 적합한 곳도 있다. 수중사진은 수밀론과 마찬가지로 섬에 가까운 얕은 수심대에서는 접사 촬영 꺼리가 풍부하고 깊은 수심대에서는 대형의 촬영 꺼리가 많아 광각촬영에 적합하다. |
발리카삭에서는 월이 시작되는 얕은 수심대의 산호초 지대에 주로 잭피쉬가 출현하므로 잭피쉬나 바라쿠다 등을 촬영할 목적이라면 너무 깊지 않은 수심대에서 다이빙을 진행하는 것이 좋다.
유명한 다이빙 포인트인 만큼 사시사철 다이버들이 많으므로 그룹다이빙을 할 경우 수중에서 다이버들이 섞이면 자신의 그룹을 놓치고 다른 그룹을 따라가는 경우도 있을 수 있으니 주의를 요한다. 데이트립 다이빙의 경우 배위에 있는 시간이 긴 점을 염두에 두고 방풍의류와 체온유지에 필요한 물품들을 미리 챙겨가는 것이 여러모로 즐거운 다이빙을 위한 길이 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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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시간이 많이 걸리는 만큼 진스다이브리조트에서는 손님이 원할경우 추가옵션으로 발리카삭으로 데이트립 다이빙을 진행한다. 4박 5일정도의 짧은 일정의 투어라면 둘째날에 발리카삭으로 다이빙을 계획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긴 여정이라면 날씨나 바다의 상황을 고려하여 가장 좋은 날에 발리카삭으로 향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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