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법도량- 포교하는 사람들의 모임] 2월 정기모임- 금천선원 편
(2009.2. 16.)
금천선원
간혹 어린이법회 행사에서 몇 번 들은 이름이라 그리 낯설지 않은 단어이지만 어디에 위치하여
있는지 몰라 사전 검색을 통해서 구서동 롯데케슬(구.구서주공아파트) 아파트 뒤편에 자리잡은
것을 알고 혜원주지스님과 일행들은 변해버린 주변을 새삼스레 느끼면서 찾아간 도량은 상당히
불사의 원력을 알 수 있듯 규모가 꽤 크며 비구니스님께서 주석하시는 절이라 어느 한 곳 깔끔하게
단장되어 있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로 세심하게 꾸며져 있었다.
어둠은 깔렸지만 제 시간에 회원사찰 주지스님과 실무신도님들이 각 도착하여 회의를 진행하고 있었다.
사전 신도님들께서만 먼저 모여 4.8봉축연합행사때 착용할 유니폼 선정과 경비문제등 허심탄회하게
각자의 의견을 제시하면서 의견조합을 맞추었다.
이어 금천선원에서 정성껏 준비한 저녁공양을 하기 위하여 참석 신도님들 모두 공양간으로 향하였다.
신축건물이라 그런지 일단 넓기도 하지만 깨끗함과 간간히 흰 벽을 장식한 사진장식을 눈여겨 보며,
특히 눈에 띄어진 것은 조왕단을 대중이 공양하는 곳에 모셔져 있다는것이 특이하였다.
아마도 누구든지 공양하기 전 조왕단에 감사의 예배를 드리게 함이 위한것인것 같았다.
철저한 자원봉사자들의 정감어린 미소와 반겨주는 따뜻함이 금천선원을 보이지 않는 힘이라 여기며
뷔페식으로 공양이 준비되어 있다는 것이 향후 눈여겨 봐야할 한 부분임을 알게 되었다.
시대와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 변화시켜 나가려 하는 사찰 운영 시각을 여실히 볼 수 있었다.
교육관으로 인도된 회원 모두는 본격적으로 의장이신 심산스님의 진행으로 참석하신 각 사찰 주지스님의
인사말씀과 금천선원 주지스님의 방문감사인사 말씀이 계속 이어졌고,
<사진1- 금천선원 대중스님들께서 방문한 각 사찰주지스님께 예배>
<사진2- 참석한 각 사찰 신도님들이 주지스님들께 예배>
<사진3- 인사말씀을 하시는 의장 심산스님>
<사진4- 인사말씀하시는 대광명사 목종스님>
<사진5- 인사말씀하시는 혜원정사 원허스님>
<사진6- 인사말씀하시는 화명선원 반산스님>
<환영인사말씀 하시는 금천선원 주지스님>
오늘 회의 주제인 4.8봉축연합행사에서 역할을 담당할 전법도량의 행사 프로그램인 백팔배와 프라잉팀의
연습과 복장착용이 집중적으로 논의되어 결론을 도출하게 되어 본격적인 각 사찰마다 연습에 돌입하는 걸로
회의를 마무리하고, 다음으로 금천선원의 주요행사와 소개를 어린이법회를 담당하는 교사(정일우 교사)가
간략하게 소개를 하였다.
시대에 맞겠끔 사찰홍보를 동영상화 하고 연혁을 파워포인트로 작성해서 빔으로 소개하는 것은 불교가
이제 진일보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니 상당히 반가웠다.
<사진7- 사찰홍보를 동영상과 파워포인트로 설명>
<사진8- 시청하시는 각 사찰 신도님들>
왜냐하면 나 개인적으로도 언제적부터 사찰이 실질적으로 변해야 한다는 한 부분속에 이것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다만 소속사찰을 소개하면서 운영의 포인트, 특징, 그리고 그 도량만이 구성하고 있는
사찰문화에 대해서 언급이 없었다는게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다.
전통사찰의 경우 사찰을 소개하는 문화해설사가 사찰자체 내지 시군에서 배치가 되어 현재 어디를 가나
문화재를 소개받을 수 있다.
그래서 이제는 대소규모 사찰에서도 그 나름대로의 가람배치, 법당구조, 등을 설명하여 주면 방문객 뿐만
아니라 그 절의 신도들도 자신의 재적사찰에 대해서 확실한 문화구조를 알고 있어야만 어디를 가도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는것도 생각해볼 여지가 있는 한 포인트라 본다.
다음으로 전법도량 회원들과 대불청부산지회(대한불교청년연합회)의 공동 이밴트인 프라잉 율동팀을 위한
대불청 회원들의 율동 시범이 있었다.
<사진9- 율동시범을 보이는 대불청 회원들>
<사진10>
<사진11- 시범을 보시는 주지스님들>
<사진12- 유심히 관람하시는 혜원 주지스님>
이제는 사찰도 수동적인 자세가 아니라 비불자들을 향해 팔을 펴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다가가야 한다는
것을 공감하고 그 일익을 담당하는 것이 두말할 나위없이 자원봉사 체제가 아닌가 하는 것이 오늘 특히
금천선원 자원봉사자들의 모습을 통해서 더 깊이 자각하며 불자들이 자신들의 신앙에 대해서 사회에
환원하고 회향할 수 있는 최고의 보람이 자원봉사라는 것을 보편적인 인식전환이 현시점에서 이루어져야
하며,
철저하게 주인의식으로 도심포교의 일선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 결국 자원봉사가 信解行證의
표본이며,이들이 원동력이라는 것이 누구도 부인할 수 없었다.
부처님 진리를 물질이 아닌 따뜻한 마음으로 느끼고 실천하며 무량공덕을 쌓는 이들에게 감사의 박수를
오래오래 보내며,
결국 부처님도량을 우리 손으로 지키고 가꾸어 나감으로서 우리가 우리의 몫을 다한다는 의제를 또한
가슴에 안고 돌아왔다.
오늘 참석하신 의장이신 심산스님(홍법사), 원허스님(혜원정사), 목종스님(대광명사), 정산스님(동명불원),
하림스님(미타선원), 반산스님(화명선원), 성각스님(능인선원), 만초스님(해남사), 금천선원 주지스님께서
동참하셨다.
3월 모임은 목종스님께서 소임을 맡고 계시는 대광명사(해운대)에서 하기로 결정을 하고 회의을 마쳤다.
비록 어둠이 짙어 도량을 구석구석 볼 수는 없었지만 그래도 불교의 미래가 밝다는 것에 회심의 미소로
답해본다.
<사진13- 단체사진>
첫댓글 동영상과 젊은층들의 활동에 눈이갑니다. 그렇습니다. 시대에 맞는 포교가 아쉽습니다. 젊은층들을 법당으로 이끌수있는 그런날들을 기대해봅니다.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