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기고 싶은 이야기, 기억하고 싶은 추억”
일시 : 2024년 1월 18일(목) 오후 6시
장소 : 프레스센터 기자클럽 석류실
지난 1월 18일(목) 오후 6시 서울 프레스센터 기자클럽 석류실에서 춘고 동문 교수회(회장 김삼용 51회) 신년회가 진행되었다. 이날 서울대 헌법학자 최대권(28회) 초대 회장님을 비롯하여 허희영(48회) (現)항공대 총장, 이성근(52회) (現)성신여대 총장 등 서울 근교 대학교수 동문 11명이 참석하였다.
최대권 (前)동문회장은 1955년 고교 재학 당시, ‘현재 소양로에 위치한 학교 건물을 짖는데 필요한 돌을 전교생이 소양강 강가에 가 자갈을 주어 모았다.’ 회상하며, 학창시절 추억 말씀을 시작하였다. 그 당시 강원도에 인문 고등학교는 춘천고가 유일했다면서, 동서 인재들이 모여 수학했다며, 자갈을 주어 모으면서도 서울대 법대에 입학할 수 있었다며 모두에게 웃음을 주었다.
허희영 (現)항공대 총장은 현재 춘고 졸업생들의 상위권 대학 진학이 예전만큼 못하다 걱정하며 모교 재학생 교육 성취도 향상을 위해 어떤 방안이 좋을지 의견을 구하였다.
김삼용 (現)동문회장은 ‘유명 교육업체에 컨설팅을 받아 객관적 입장에서 모교의 문제점을 찾아내고 교육개혁을 과감하게 시행해야 한다.’ 의견을 주었다. 와인 잔을 부딪치며, 서로의 건강 기원을 시작으로 모교에 대한 추억과 발전을 논의하며 그동안 못 나누었던 안부 인사를 나누는 등 즐거운 저녁 식사를 나누었다.
모교 100주년 기념 행사도 빠질 수 없는 담소였다. 가왕 조용필을 초대해 축하 노래를 들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있었지만, 실제 기념행사에서는 격식 있는 오케스트라 공연으로 결정되었다고 한다.
허희영 (現)항공대 총장은 ‘기념행사에 항공대 열기구를 띄우면 100년 기념 홍보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말씀하며, 적극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많은 동문의 도움으로 기념행사를 위한 상당한 기금이 모여졌다며, 모교 발전을 위해 잘 쓰여지길 모두 기원하였다.
강원도 특별 자치도 출범으로 모교가 자립형 도립 고등학교로 새롭게 발전할 수 있기를 모두 희망하며, 동문들간의 정기적인 모임과 모교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토론의 장을 계획하고 정담을 나누었다.
선후배의 만남이 지속될 수 있도록, 주위 후배들이 모임에 적극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이 있었고, 갑진년 새해 모두의 건강과 행운을 빌며 자리를 마무리했다. 모두 일어나 한결같이 주먹을 쥔체 교가를 부르며, ‘춘고여 영원히 빛날 것이다.’ 외쳤다. 다들 아쉬움을 뒤로한채 다음 만남을 기원하며 신년모임을 마쳤다.
참석자
최대권 (28회, 서울대 헌법학)
이규영 (47호, 서강대 국제대학원)
허희영 (48회, 항공대 총장, 경영학)
김영인 (48회, 중앙대, 교학지원단장)
허순영 (49회, 한국과학기술원)
김삼용 (51회, 중앙대 응용통계학과), (現) 교수회 회장
용환승 (51회, 이화여대 컴퓨터공학전공)
이성근 (52회, 성신여대 총장, 경영학)
이호영 (53회 서울대, 언어학과)
길은배 (55회, 한국체대, 스포츠청소년지도학)
노진호 (67회, 항공대, 항공우주공학), (現) 교수회 총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