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003&articleId=2667849
"5월정신 계승하여 이명박정권 박살내자"
5기 경기지역 대학생연합 8개대 300여명 옛 전남도청 찾아...
고 노무현 대통령 서거와 관련 현수막을 걸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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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대련 학생들이 옛 전남도청 출입구 바로 옆에 검은 현수막을 게첨하였다.
30일 오후 2시 30분경 경기지역 대학생연합(이하 경기대련)학생들 300여명이(10개 대학)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분향소가 설치되어있는 '옛 전남도청'을 찾아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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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대련 학생들 300여명이 흰 티를 입고 미리 준비된 집회장소(3층)으로 들어가고 있다.
경기대련 학생들은 29~30일(1박 2일) 이틀 동안 '5.18 광주순례'일정으로 29일 서울을 출발하여 30일에 망월묘역 및 국립 5.18민주묘지 등 상무대 자유공원을 거쳐 '옛 전남도청'을 찿아와 농성중인 단체들에게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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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 일정으로 잡은곳이 옛 전남도청, 하지만 피곤한 기색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
이날 광주순례는 "지금 이 시대가 얼마나 민주주의가 후퇴되었는지 실감하게 하고 민주주의를 목숨 바쳐 지키고자 했던 역사의 현장을 체험하면서 지금 시대의 대학생의 역할에 대해서 교양과 실천할 수 있는 장으로 만든다"는 의의를 두고 "경기 지역 부문, 학생회가 한데 모여 민주주의에 대해서 배우고 체험하는 자리로 만든다"는 목적으로 광주를 찾았다.
이들은 옛 전남도청 3층에 마련된 임시 강당에서 임시 집회를 가졌으며, 한 대학생은 사회를 보면서 시청 앞 고 노 전대통령의 시청앞 분향소 강제철거와 관련하여 "이제 방금 소식을 접했다, 분향소를 함께 지켜내지 못해서 미안하다"면서 죄스러운 마음을 표현하기도 했다.
당초 임시집회를 옛 전남도청앞 광장에서 하기로 하였으나 고 노 전대통령 분향소가 이곳에 설치되어 참배객들에게 불편함을 초래하지 않기 위해서 건물내로 옮기는 성숙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또한 옛 전남도청 철거 부분과 관련하여 "이시대의 시민군이 되어 도청을 보존하게 하자"며 "내년에도 이곳을 찿아오겠다"고 밝히면서 "학교로 복귀하여 옛 전남도청 보존을 위해 최선을 다하자"는 결의를 다졌다.
한편 5.18유족회 허연식 전문위원은 옛 전남도청 철거와 관련하여 학생들에게 "이곳에서 자신이 죽을 줄 알면서도 고등학생 대학생 그리고 도시빈민들과 함께 윤상원 열사를 비롯한 14인의 영령이 지금 이곳에서 우리를 지켜보고 계신다"면서 "5.18민주화 운동의 장엄한 역사, 가장 격렬했던 5.18의 진실이 그대로 스며있는 현장이 문광부의 개발논리에 의해 철거위기에 빠져들고 말았다"고 하면서 이곳이 보존되는데 힘을 보테달라고 간곡히 호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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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연식 유족회 전문위원이 옛 전남도청 보존 투쟁에 힘을 보태달라며 간곡히 호소하고 있다.
또 허 전문위원은 학생들의 흰 티셔츠에 적혀있는 '기억하지 않은 역사는 되풀이된다'를 언급하면서 "역사적 사실과 진실을 꼭 기억하라"고 주문하면서 학생들에게 "지금 바로 휴대폰을 꺼내서 친구든 지인이든 문자 한통씩 보내달라"고 하자 학생들든 "한국 민주주의 성지 옛 전남도청 별관을 지켜주세요"라고 문자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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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 전문위원의 요청에 의해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있는 학생
이날 유족회 어머니들도 자리를 함께해 단상으로 올라와 학생들에게 인사를 했으며, 학생들은 뜨거운 박수로 화답하기도 했으며 '님을위한 행진곡'으로 집회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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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족회 어머니들이 학생들에게 인사를 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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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님을위한 행진곡'을 부르고 있는 학생들, 건물이 쩌렁쩌렁 울렸다.
경기대련 의장 곽호진(중앙대)군은 "5월정신 계승하여 MB정권 하에 붕괴되고 있는 민주주의를 바로세우자"고 하면서 "6월에 있을 MB악법을 막아 내는데 앞장서겠다"고 하면서 "5월정신 계승해서 이명박적 정권 심판하고 민주주의를 지켜내겠다"고 밝혔다.
▲ 경기대련 의장 곽호진군
[포토겔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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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양대 5.18 광주기행 순례단이 건물 입구에 현수막을 게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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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0년 당시에 시민군이 죽어 내려왔던 계단을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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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적 진실이 살이있는 곳에서 간이집회를 하고 있는 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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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9일 효광중학교 학생들 1000여명이 찿아와 옛 전남도청이 보존되기를 희망하는 글씨를 적어놓고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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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시 시민군이 총을들고 지켰던 복도, 학생들이 체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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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생들이 '기억하지 않는 역사는 되풀이된다'고 적힌 흰 티셔츠를 입고 옛 전남도청을 빠져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