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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2006년 한 학기동안 중국 베이징 대외경제무역대학교에 교환학생으로 간 적이 있다. 당시는 학과 조교형과 교수님들께서 우리를 많이 챙겨주셨기에
머리 아픈 사항에 대해 직접적으로 많이 생각해보지 않아도 다 알아서 해결해 주었고 그냥 내 몸과 준비물들만 잘 챙겨가기만 하면 되었었다.
또한 당시 내가 생활했던 기숙사는 그때 막 새로 지어진 건물이었기에 정말 운 좋게도 학교 내에서 가장 좋은 기숙사에서 편하게 생활을 했었다.
2인실 기숙사였는데 학교 중국인 들에게 미안할 정도로 외국인인 우리 기숙사가 훨씬 더 좋았다. 뭐 새로 지은 것이니 당연한 것이겠지만...
게다가 사감이나 매니저가 있는 것도 아니었으므로 그야말로 수업만 끝나면 어디서 뭘 하든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고 그저 수업만 잘 나오면 만사오케이였다.
하지만 필리핀 연수는 많은 차이가 있다. 당연한 얘기지만 교환학생이 아니고 대학에 들어가는 것도 아니므로 차이는 있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일단 모든 필리핀 어학원은 현지에서 등록이 안 되고 한국에서 유학원을 통해 신청을 해야한다. 유학원에서 챙겨주는 것들이 많긴 하나
기본적으로 본인 혼자서 준비하고 혹은 어딜 가서 서류를 떼어오거나 하는 부분이 몇몇 있을 수 있다.
필리핀 입국 후, 필리핀 연수생들에게 필요한 준비물에 대해서 몇몇 가지 설명해 보려고 한다. 주관적인 글이므로 이것은 정답이 있을 수 없으니
공감하는 것들만 본인의 짐에서 추가 혹은 빼면 될 것이다.
1. 여권
나의 경우는 2006년 여권을 만들었는데 당시는 단수여권을 만들었었다. 이번 어학연수를 위해 다시 여권을 만들려고 구청을 가니
2006년에 써냈던 영문이름을 죽을 때까지 변경할 수 없다고 한다.
당시 기억하기로 한창 로마자 표기법이 바뀌어서 그것을 홍보하고 있었다. 내 성은 ‘최’씨인데, 당시 나는 바뀐 로마자 새 표기법대로 CHOI로 하지않고 CHOE로 했다.
이번 어학연수 준비하면서 CHOI로 바꿔서 새로 여권을 만드려고 했는데 구청 직원이 말하길 정말 중요한 이유(입국하려는 곳이 본인의 이름을 블랙리스트로 두고 있는 경우 등)를 제외하고는
죽을때까지 처음 여권 만들었을 때 써냈던 이름을 변경할 수 없다고 한다.
솔직히 이해가 잘 안가서 몇분정도 항의를 했지만 ‘최씨’는 바뀐 로마자 개정법에 따라 CHOI도 되고 CHOE도 당연히 맞는 표기법이란다. 그래서 결국 이번 여권도 CHOE로 써냈다.
한편 내 룸메들에게 들은 바대로는 본인 지역의 구청에서는 그런말 없었다고 한다. 나는 서울 강서구에 거주하는데, 강서구청에서는 직원이 절대 변경 불가라고 못을 박았다.
다른 곳은 또 다른 룰을 가지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공공기관이 그럴리는 없을 거 같지만...
기간은 10년 기간으로 했다. 5년과 10년 기간차이에 그닥 큰 금액 차이는 나지 않으므로, 이왕 만드는거 쭈욱 쓰려면 10년 여권을 만드는 것이 좋다.
여권 만드는 것의 설명은 생략하고, 분실을 대비해서 반드시 복사본을 만들어 두어야 한다.
2. 비행기표
아마 필자 매니저님에게 메일로 전자티켓을 받았을 것이다. 처음 받아보는것이라 생소했지만 이것을 그대로 프린트에서 본인이 탈 공항 라인에
여권과 함께 제출하면 탑승권을 받는다. 이것 역시 직전에 잃어버릴 수 있으므로 복사본을 준비해 두는 것이 좋다.
3. 비자 - 59일 비자
나는 8주만 신청했으므로 59일 비자로 비자연장 없이 퉁을 칠수 있었다. 필자닷컴에서 필리핀 59일비자를 대행해준다. 자세한 것은 본인의 매니저님에게 문의를 하면 된다.
필리핀에 무비자로 입국하면 21일까지 무비자로 생활이 가능하지만 그 이후에는 불가하므로 비자 연장을 해야한다. 따라서 그 비용이 발생하는데
만약 나처럼 8주만 연수하는 학생이라면 무조건 59일 비자를 받아가는 것이 좋다. 또한 8주 이상이더라도, 돈을 절약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59일 비자를 받는 것이 좋다.
단 필리핀대사관에서 본인 외의 사람이 59일 비자를 받으려다가 실패한 경우도 있다고 하니 되도록 빨리 매니저님에게 문의를 구하는 것이 좋다.
아마 최소 출국 4주 전까지 신청해야할 것이다.
모놀 어학원에 도착 후 정식 OT 때 해당 매니저님이 순차적 비자 연장과 ssp 비용에 대해서 아주 자세하게 설명하니 더 자세한 것은 도착 후 들어도 상관없다.
단순히 현금으로 미국달러 500달러 이상(필자 OT때 들었던대로 미국 달러로 500달러면 충분 - 400달러 환전 & 100달러 보증금)만 들고 오면 된다.
일반적으로 한 학생이 필리핀에서 한달동안 생활하는데 약 10,000페소면 충분히 생활하고도 남는다 한다. 난 한달동안 안살아봐서 모르겠지만.
4. 환전 - 환율우대쿠폰
[위에 외환은행 쿠폰은 유효기간이 무제한이다. 밑에 하나은행 쿠폰은 올해까진데 그 이후에 새로 나오는 쿠폰이 있을 것이다.]
필자 오티때 들었겠지만 미국 500달러 정도면 충분하다. 현지에 와서 시티투어 때 필리핀 티처들과 무리지어 지프니를 타고 세션로드로 가는데 그때 환전을 한다.
일단 출국전에 한국돈을 미국돈으로 환전해야 하는데, 여기서 환율우대쿠폰이라는 것에 대해 알고 있어야 조금이라도 환율우대를 받을 수 있다.
나는 미국달러는 하나은행에서 환전을 했고, 하나은행 환율우대쿠폰을 프린트에 가지고 가서 약 7천원정도의 환율 우대를 받았다.
만원이 안되는 돈이긴 하지만 하나은행이 미국 달러 환율 우대율이 가장 좋으므로(70%), 귀찮더라도 프린트해서 현금과 제출하면 돈을 아낄 수 있다.
각 은행 환율우대 쿠폰은 검색사이트에 ‘환율우대쿠폰’이라고 검색하면 쉽게 구할 수 있다. 단순히 그것을 프린트에서 은행에 가지고 가면 된다.
참고로 나는 500달러를 가지고 가서 400달러만 환전했다. 당시 400달러를 1,7000페소로 환전 받았다.
5. SSP 비용 - 출국전 준비물은 사진 두 장
SSP 비용은 누구나 내야 하는데 이것은 시티투어 때 환전하는 페소로만 제출이 가능하다. 약 4900페소 정도 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리고 연수기간이 길다면 그 기간에 따라 SSP 비용도 추가적으로 더 내야한다.
모놀 어학원은 SSP 발급을 대행해주는데 이때 각자 준비해야할 것은 사진 두 장 뿐이다.
사진은 미국 비자용 사진 혹은 반명함판, 여권용 사진 모두 된다. 영문잔고증명서 등과 같은 것들은 전혀 필요없고 딱 사진 두 장이면 된다.
5. 보증금 - 100달러 or 4940페소
정식 오티 때 SSP비용과 보증금을 낸다. 보증금은 미국달어 100달러 혹은 페소로 4940페소로 제출한다.
따라서 시티투어 때 본인이 소지한 달러를 모두 페소로 환전하지말고 100달러는 보증금을 용으로 보관해두면 보증금 낼 때 편하다.
6. 국제직불카드
필자 오티때 들었겠지만 국제직불카드를 두 개 이상 만들어 가는 것이 좋을 듯 싶다. 나는 2006년 중국 유학때 국민은행 카드 한 개로
마그네틱 손상 없이 잘 썼었지만 사람일은 모르는것이기 때문에 보험용으로 두 개 정도 만드는 것이 손해는 아니다.
나는 이미 가지고 있는 국민은행 국제직불카드와 필자닷컴과 제휴한 하나은행 국제직불카드, 그리고 시티은행 국제직불카드 까지 합해서 3개의 카드를 가지고 왔다.
모두 신용카드 기능은 없다.
한편 바기오에는 시티은행 ATM기기가 없다. 따라서 1달러 수수료를 기대할 수 없다. 물론 시티은행 국제직불카드도 바기오 ATM기기에서 사용 가능하다.
단 수수료가 1달러가 아닐 뿐.
바기오에는 VISA보다 MAESTRO로 표시된 국제직불카드가 더 유용하다고 한다. 아마 MAESTRO가 적혀있는 ATM기기가 많기 때문일 듯 하다.
하지만 실제로 SM몰이나 세션로드 등에 가보면 VISA, MAESTRO 등 대부분의 마크가 다 붙어있다.
따라서 본인이 원하는 카드에다가 출국전에 돈을 몰아 넣거나 비상용으로 다른카드에 비상금을 넣어서 출국하면 된다.
7. 노트북 - 무조건 필요하다
노트북에 대해서는 이전 글로 길게 나의 생각을 설명했다. 여기서 얘기할 것은 없는 듯 싶다.
8. 캐리어, 백팩(가방)
나는 캐리어가 있긴 했지만 필자닷컴에서 호주 연계연수를 등록했기 때문에 28인치 캐리어를 무료로 받을 수 있었다.
바기오는 날씨가 쌀쌀할때가 많기 때문에 긴팔옷이 필수다. 따라서 캐리어도 왠만하면 큰 것이 더 좋다.
백팩(혹은 크로스백 등)을 가지고 가면 수업 이동할 때 편하게 갈 수 있으며 여행을 갈 때 쓸 수 있는 여행용 가방도 있으면 좋다. 28인치보다 작은 캐리어도 좋다.
*필리핀에는 Pick Pockets(소매치기)들이 많다. 현지 티쳐들도 백팩메고 사람 많은 곳을 돌아다니지 말라고 한다.
외출 시 가방이 필요하다면 크로스백으로 가지고 다니되 지갑이나 디카 같은 귀중품은 바지 앞주머니에 넣고 다녀야 한다.
9. 디지털 카메라
남는 건 역시 사진뿐이었다. 노트북과 함께 무조건 가져가야한다. 본인의 미니홈피에 새 글을 올리고 싶다면
그리고 뽀대 좀 내고 싶다면 카메라 역시 노트북과 함께 무조건 가져가야 하는 필수품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여자들은 더 그런데, 주중이든 주말이든 3B에서 본인의 미니홈피에 사진 올리느라 정신없는 여자들을 많이 보게 될 것이다.
10. 전자사전
역시 무조건 가져가야 하는 필수품이다. 나는 2006년에 샀던 전자사전을 가지고 갔으며, 현재까지 전자사전을 단 하루도 안 이용한 적이 없다.
전자사전을 안 가지고 왔다면 아마 끔찍했을 것이다.
만약 책으로 된 사전을 가지고 가려고 한다면 극구 말리고 싶다. 캐리어에 무게만 더 추가될 뿐, 실제 사용할 때 많이 불편하다.
11. 책
필자 오티때 책은 조금만 가져가고 꼭 한글로 된 문법책을 가져가라고 한다. 그것은 역시 맞는 말이다. 여기는 수업이 8시부터 시작해서 오후 5시에 끝나고
의무적으로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셀프 스터디를 해야 한다. 셀프 스터디 때 본인이 가져온 책으로 공부할 수도 있으나
대부분의 수업 때 숙제가 나간다. 나는 ESL과정인데 과목이 5개이다. 따라서 매일 숙제를 내주는 이곳 특성상
셀프 스터디 2시간으로도 숙제를 못 끝내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
물론 9시 이후에도 본인의 자율에 따라 더 공부할 수 있다. 하지만 많은 책을 하루에 다 볼수는 없을 것이다.
선택은 자유이지만 짐 쌀 때 무게도 있고 하니 너무 많은 책을 가지고 가면 더 손해다. 특히 텀이 끝날때마다 새 책을 받기 때문에
만약 그 책을 버릴 것이라면 상관없지만 그 책까지 가지고 갈 거라면 짐 무게는 더 커지게 될 것이다.
필자 OT때 말하는 문법책이란 거기서 공부를 시작할 문법책이라기 보다 영어 공부하다가 문법이 이해가 안될때 참고용으로 볼
문법책을 말하는 것 같다. 뭐 물론 여기서 그 문법책을 공부하는것도 당연히 가능하지만.
12. 필기도구, 연습장
현지에서 구입 가능하다. 세션로드나 SM몰에서 쉽게 구매 가능하다. 아직 안 사봐서 그 질에 대해 정확한 말은 하기 어렵지만 비슷할 듯 싶다.
우리나라 못 사는 건 맞지만 그렇다고 하여 소모품 질이 아주 안 좋지는 않다. 일단 바로 쓸 필기구와 연습장은 가지고 가고
그것이 다 떨어지면 현지에서 구입 후 쓰면 된다.
13. 옷
제일 처음 글에 날씨에 대해 설명했다시피 바기오는 쌀쌀한 날이 더운날보다 더 많다. 아니 지금 생각해본 바로는 더웠던 적이 거의 없었다.
학원에서는 긴팔옷과 긴 바지를 입고 생활해도 아무런 지장이 없다. 따라서 긴팔옷들을 많이 챙기면 더 좋다. 밤이되면 쌀쌀하다.
14. 속옷, 수건
하루 한 벌 일주일치 정도로 7벌 혹은 8벌 정도 준비하면 좋다. 없으면 여기서도 당연히 구매가능하다. 세탁은 월, 수, 금에만 가능한데
공휴일에는 세탁물을 받지 않으므로 왠만하면 속옷의 경우는 넉넉히 가지고 오는 것이 좋다.
물론 손빨래도 가능하며 각 층의 베란다에 탈수기가 비치되어 있다.
수건 역시 많이 가지고 가는 게 좋다. 방 안이 습기가 많이 찰 때가 많으므로 최소 5장 이상 가져갈 것을 추천한다.
15. 양말
이것 역시 하루 한 켤레씩 해서 7~8켤레면 충분하다. 수면양말을 애용한다면 당연히 가져가는게 도움이 된다. 새벽이 되면 춥다.
수면양말은 몸이 좋지 않을때도 유용하다.
16. 운동화
한 켤레 혹은 두 켤레도 가능한데 확실한 가이드라인은 못 정할거 같다. 구두를 가지고온 사람은 보지 못했다.
여기에서도 우리가 익히 하는 브랜드의 운동화를 당연히 살 수 있다. 물론 짝퉁도 판다. 적당하게 준비하면 된다.
17. 슬리퍼
없으면 후회하는 아이템이다. 샤워할때나 편하게 있을 때, 잠깐 외출할 때 슬리퍼가 필요하다.
당연히 여기서도 구입가능하지만 슬리퍼는 도착하자마자 필요한 물품이니 한국에서 준비해 오는 것이 좋다.
18. 수영복
바기오에서도 바다를 볼 수 있다. 수영복 역시 준비하는 것이 좋다. 현지에서도 구입가능하지만 색상이나 스타일이 본인과 안 맞을 확률이 클 수 있기 때문에 한국에서 미리 구입하는게 좋다.
19. 모자
더운 지역과는 달리 날씨가 선선하므로 자외선이 강한 건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대부분의 한국 학생들은 MLB 모자를 소지하고 있으며
이곳 모놀어학원 역시 MLB모자로 장사를 해도 될 정도이다. 모자는 때때로 유용한 아이템이 되기 때문에 모자가 있다면 반드시 가져갈 것을 추천한다.
더운 지역으로 여행갈 때 유용할 것이다.
20. 선글라스
위에서 언급한 대로 바기오는 덥지가 않다. 평소에 거의 쓸 일이 없을 것이다. 더운 지역으로 연수를 가더라도 여행때나 쓰지 평일에는 거의 쓸일이 없다.
혹해서 공항 면세점에서 거금들여 샀다가 후회할 수가 있다.
21. 안경, 렌즈
나는 안경을 쓰지 않지만 안경과 렌즈는 비싸므로 한국에서 넉넉히 준비해 가야한다. 여유분 렌즈가 있으면 좋다.
22. 상비약
소화제, 두통약, 복통약, 물타스, 감기약 진통제 등등 일반적인 상비약 정도로 준비하면 된다. 물파스나 버물리도 필요할 듯 싶으면 가져가도 된다.
하지만 여기서 모기 물린적이 아직까지 없다. 모기가 많이 없다.
학원 내에 양호실이 있기 때문에 상비약에 많은 투자를 할 이유는 없으며 밖에서도 약국에 많이 있다.
감기약정도는 많이 챙기되, 현지 감기약이 더 효과가 있다는 의견도 존재한다.
23. 화장품
본인이 쓰는 스킨, 로션, 썬크림 등을 그대로 가져가면 되며 여자의 경우는 아는바가 없지만 이 역시 본인이 쓰는 것을 그대로 가져가면 될 것이다.
바기오 날씨가 덥지 않지만 썬크림은 있으면 유용하다.
남자라서 아는것이 없지만 생리대의 경우 현지에서도 구입가능하지만 질이나 기타 성능은 알수가 없다. 이것은 필자 매니저님이 잘 아실듯 싶다.
24. 목욕타올
나는 다이소에서 천원짜리 목욕타올을 샀었다. 룸메들 역시 모두들 한 개 씩 타올을 소지하고 있다.
25. 세면도구
샴푸나 바디워시, 폼 클랜징, 비누도 가져가면 좋다. 물론 현지에서 시티투어 때나 주말에 SM몰에서 살 수 있는데 귀찮으면 그냥 쓰던거 마저 쓰는 것이 더 현명한 방법이다.
그리고 쓰던 것을 쓰는 것이 몸에도 더 좋다. 괜히 현지껄로 바로 쓰다가 별로 좋지 않다면 본인만 손해다.
26. 전기콘센트 - 11자 모양
필리핀은 우리나라와 같은 220v를 쓰지만 모양이 다르다. Female, 즉 11자다.
나는 아래의 콘센트를 추천한다. 룸메이트가 SM 몰에서 산 것인데 이것은 Female이든 Male이든 공통이므로 굉장히 편리하다.
가격은 잘 기억이 안난다지만 비싸진 않다고 한다.
필자 오티때 소위 돼지코라고 하여 몇 개 가져가라고 하는데, 물론 가져가면 언젠간 쓰겠지만 위에 사진에 있는 콘센트 하나로 모든 한국용 전자기기를 연결할 수 있다.
이것 하나로 전기코드 문제는 발생하지 않는다. 이런 제품이 한국에도 있다면 살 것을 추천한다.
시티투어때 SM몰을 갈 테니 전자기기 파는 곳에서 사면 된다.
[사진에서 보는바와같이 11자형 콘센트이다.]
27. 알람시계, 손목시계
내 룸메이트들은 모두 탁상용 알람시계를 가지고 왔다. 아침 일찍 일어나야 하므로 알람시계가 있으면 편리하며, 혹은 핸드폰으로 알람을 맞춰도 상관없다.
핸드폰이 없다면 손목시계 하나 정도는 있으면 굉장히 편리하다. 은근히 시간을 알 수 있는 방법이 많지 않으므로 시계는 하나정도는 꼭 가져가길 바란다.
나는 시계를 안가져왔고 핸드폰도 정지시키고 왔기 때문에 손목시계를 SM몰에서 거금을 들여 하나 장만했다.
28. 우산
3단 우산을 한국에서 챙겨가야 한다. 없으면 손해. 있는 것을 가지고 가는 것을 추천. 없으면 3단으로 사서 캐리어에 넣어 가지고 가면 된다.
29. 손톱깍이
필자 연수머니로 주문해도 되고 본인이 쓰던 것을 가지고 가면 된다. 필자 연수머니로 사면 세트를 살 수 있는데
다이소에서 1500원(혹은 1,000원)에 판매하는 손톱정리세트를 보내준다.
30. 반짓고리
필요할때가 분명히 있을 것이다. 룸메이트들도 모두 소지중인, 언제 쓸지 모르나 반드시 필요한 아이템일 듯 싶다.
31. 화장지
현지에서 사는 것이 좋다. 종류도 여러 가지다. 시티투어때 모두들 두루마리 휴지 사던데, 학원 바로 앞의 수퍼에서도 몇몇가지 종류의 휴지를 판다.
혹시 모르니 휴대용 티슈를 어느정도 챙기면 유용하다. 이 역시 SM몰에서는 판매한다.
32. 필자닷컴 필리핀 책 - 반드시 가져가야 한다
배송비만 내면 받을 수 있는 책이다. 이 카페 상위메뉴에 신청하는 방법이 있다. 무조건 가지고 가야하는 바이블과도 같은 책이라
볼 수 있다.
OT자료에서도 입국신고서과 세관신고서 작성법을 알수 있지만 이 책에서 기타 세부사항들이 잘 설명되어 있으며
필리핀의 갖가지 정보를 길지는 않지만 어느정도 알아갈 수 있다. 무조건 신청해서 가져가라고 권하고 싶다.
33. 자물쇠 - 꼭 필요하다
자물쇠 역시 반드시 필요한 물품이다. 한국에서 사가는 것이 좋다. SM몰에서도 살 수 있지만 사가는것이 더 이득이다.
도착하자마자 귀중품을 보관해야 되기 때문.
책장 일체형 침대인데 사진에서 보다시피 자물쇠를 채우는 공간이 있다. 없으면 절대로 안되는 물품이다.
이 외에도 개인에 따라 준비할 것들이 더 있고 덜 있을 수 있는데 대략적으로 가지고 가면 좋은 것들에 대해 설명했다. 아마 이정도에 한 두가지 정도 더하거나 빼면 무리없이 생활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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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꼼꼼하게 하나하나 설명해 주시는 정성 ㅋㅋㅋ 좋은 정보 너무 감사합니다~ ㅋㅋㅋㅋㅋ
네 꼼꼼하지는 않지만 제 제 주관적인 생각을 한번 적어 봤네요. 그럼 준비 잘 하셔요..!
ㅎㅎ 정말 빠짐없이 상세하게 적어주셨네요..
필자연수상품 멀티탭이 안된다구요. 정말 유용하게 잘 쓰고 있는데..두개나 그렇다니..쩝..번거로우시더라도 한국 오셔서 교환신청을 ^^
한국온다면 그것을 쓸이유가...!! 하지만 호주에는 들고가 볼게요!
역쉬 필자책!! 제 2의 출국 오티를 보는 듯~!!
필자책은 꼭 읽어봐야 한다고 생각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