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산산성 산행
일시 : 2011년 4월1일 오전9시 ~ 오후2시 (4시간30분산행)
산행코스 : 진남문 ~ 가산산성성벽 둘레길 ~ 남포루 ~ 가산바위 ~ 중문 ~ 용바위 ~ 가산봉 ~ 할아버지,할머니바위 ~
동문 ~ 가산탐방지원센타 ~ 헤원정사 ~ 진남문
가산산성 : 사적 제216호
소 재 지 : 경상북도 칠곡군 가산면 가산리 산98-1
연 대 : 조선시대
임진왜란(1592)과 병자호란(1636)을 겪은 후 잇따른 외침에 대비하기 위해서 세워진 성이다.
성은 내성·중성·외성을 각각 다른 시기에 쌓았고, 성 안에는 별장을 두어 항상 수호케 하였다.
하양, 신령, 의흥, 의성, 군위의 군영과 군량이 이 성에 속하며 칠곡도호부도 이 산성내에 있었다. 내성은 인조 18년(1640)에 관찰사 이명웅의 건의로 쌓았으며, 칠곡도호부가 이 안에 있었다. 중성은 영조 17년(1741)에 관찰사 정익하가 왕명을 받아 쌓은 것으로 방어를 위한 군사적 목적이 크다. 중요시설은 내성 안에 있으며, 중성에는 4개 고을의 창고가 있어 비축미를 보관해서 유사시에 사용하게 하였다. 외성은 숙종 26년(1700)에 왕명에 의해서 쌓았다.
성은 외성 남문으로 들어가게 되고, 성의 주변에는 송림사를 비롯한 신라때 절터가 많이 남아있다. 1960년의 집중 폭우로 문 윗쪽의 무지개처럼 굽은 홍예문이 파손되고 성벽의 일부가 없어졌으나 그 밖에는 원형대로 보존되어 있다.
가산산성은 험한 자연지세를 이용한 조선 후기의 축성기법을 잘 보여주고 있는 대표적인 산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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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엘리어트'의 싯귀중 " 4월은 잔인한 달" 이라 했습니다.4월중 첫째날 ..옆지기와 배낭을 메고 가산산성으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작년 이맘때 쯤 가산을 산행하다가 산속 낙엽을 헤치며 올라와 황금색을 띤 꽃을 피운 '복수초'가 생각나서 한달음에 달려갑니다. 오전9시..진남문에 도착하여.. 오늘 산행코스는 가산산성 성벽을 따라 남포루를 지나 가산바위를 돌아 할아버지.할머니바위를 회귀하여 동문을지나 임도로 내려오는 코스를 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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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벽을 따라 오솔길을 걸어 가산바위를 향해 올라갑니다.이제 4월이면 파릇파릇 나무에 잎사귀가 돋아나길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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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의 산길을 걸어 올라 오다보면 새로이 설치한 목책계단 마지막을 올라서면 병풍모습의 바위가 떡하니 앞을 가로 막아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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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50분을 올라 왔을까?? '남포루' 이정표가 눈에 들어옵니다. 가산바위까지는 1.5 KM가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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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포루'라는 누각이 있었을 거라고 추측하면서 주변 돌무더기로 경계 지어진 곳을 사진에 담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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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남문에서 약1시간30분 산행... 백여명이 올라 앉아도 넉넉한 "가산바위"에 도착 했습니다..일요일이면 등산객으로 발 디딜틈도 없을텐데, 오늘은 평일이라서 그런지 한산하여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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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산바위를 뒤로하고 용바위를 향하는 길에 통과해야 할 "중문 입니다... 조선시대, 성을 지키는 군사 및 백성의 노고에 고마움을 느끼며 중문을 지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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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바위가 " 용바위"??? 용의 모습은 아무래도 닮지 않은것 같기에....고개를 갸웃 거려 봅니다...'잘못 찾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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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발 901.6 M "가산봉" 정상을 지나서 할아버지.할머니바위로 향해 전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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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시간 40여분만에 도착한 할아버지.할머니 바위 입니다...여기서 한티재 까지의 거리는 약 4.1 KM... 한티재는 다음 기회에 넘어 가기로 하고 여기서 동문을 향해 왔던길을 조금만 회귀 합니다.약700여미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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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는길에 만난 기암괴석.... 팔공산이나 가산에는 이런 바위들이 굉장히 많이 산재 해 있어 산행이 지루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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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할머니바위에서 약 1 KM 거리에 있는 "동문" 입니다.... 가산산성은 해발 900M 에서 600M에 이르는 계곡을 이용하여 쌓은 방어성곽 입니다. 내성은 조선 인조18년에, 중성은 영조17년에,외성은 숙종26년에 각각 축조했다고 전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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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을 지나, 가산탐방지원센타 쪽으로 하산코스를 택하여 내려오다가 만난 "복수초"입니다...
가산산성 주변은 세계 최대 복수초 군락지로서, 보호하여 후손에게 물려줄 소중한 자연유산 입니다....
"영원한 행복"이란 꽃말을 지닌 福 과 長壽의 상징인 "복수초"....'눈속에 피는 연꽃과 같다' 해서 "雪蓮花" .... 얼음 사이에서 꽃이
핀다 해서 "얼음꽃"... 새해元旦에 꽃이 핀다 해서 "원일초" 라 불리운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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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이 뜨면 꽃잎을 펼치고 정오쯤 만개 했다가 오후가 되면 꽃잎을 오므리기 때문에 시간계획을 세워 꽃구경 해야 합니다.
올 겨울 유난히도 추운 엄동설한을 이겨내고 낙엽을 밀치고 올라와 노랗게 함초로이 핀 모습에 감탄사가 절로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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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닦여진 임도를 따라 약 3 KM를 하산합니다....가산탐방지원센타 에 도착하면 오늘 산행도 끝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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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4시간3여분의 산행끝에 가산탐방지원센타 주차장에 도착 헀습니다.. 플래카드의 문구가 마음에 확! 와닿습니다.
"복수초 최대군락지 팔공산 아니 온 듯 다녀가소서! "...오늘 가산산행의 묘미는 역시 " 복수초" 였습니다...나도 아니 온 듯 다녀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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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남문 뒤쪽에 위치한 "혜원정사"의 고즈녁한 대웅전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으며 오늘 가산산성 산행을 마무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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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와우](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gif)
드뎌 이公이 제 자리를 찿았군.....![!](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54.gi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