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안내 증도면 관광지 소개

[향기]

아시아 최초의 슬로시티(SlowCity) 느림의 섬 증도에 대해서

문득 세상살이에 지쳐 점점이 떨어진 섬들처럼 외로움에 몸서리쳐질 때가 있다면...
하늘과 바람, 그리고 해당화가 손짓하고, 바다가 전하는 이야기가 모래처럼 쌓이는...
시간마저 걸음을 늦추어 가는 지친 그대를 위해 기다리는 슬로우시티 섬...
바다로 밭을 꾸미고, 끝없이 펼쳐진 갯벌에선 농게·칠게·짱뚱어가 뛰노는 머드의 섬...
하늘과 태양이 몇 날 며칠 공들여 순백의 소금 꽃을 피우는 천일염의 고장...
한 폭 그림 같은 99개의 꿈 꾸는 별들이 찬란히 빛나는 다도해의 고향, 천국의 섬...
수평선에 노을과 낙조가 어우러진 휴양의 섬, 수많은 보물을 간직한 보물섬...
증도는 순수하고 넉넉한 심성을 지닌 인정이 넘치는 섬이고 볼거리가 많은 섬이다.

우리나라 슬로시티의 발단은 전라남도 신안군과 증도면 그리고 태평염전에서 적극적으로 유치활동을 전개하여 인증받은 성과로 2006년 3월 슬로시티 국제연맹 창시자인 그레베 인 키안티시의 파올로 사투르니니 시장이 전라남도지사를 면담하는 과정에서 도지사의 권유로 증도면 외에도 담양군 창평면, 완도군 청산도, 장흥군 유치ㆍ장평면이 2007년 12월 1일 함께 지정되었으며, 증도초등학교 증도관에서 2008년 1월 21일(월) 오후 3시 약 400여 명이 참석, 인증 선포식을 가졌다.

1999년 10월 이탈리아에서 국제슬로시티 운동이 출범한 이래 지금(2016년 07월)까지 30개국 225개 도시로 확대되었으며, 우리나라는 모두 12곳 중 2013년 6월(5년 마다 재인증) 장흥군 유치ㆍ장평면이 탈락하고, 2014년 8월 현재 신안군 증도면과 담양군 창평면, 완도군 청산도, 경남 하동군 악양면, 충남 예산군 대흥면, 전주 한옥마을, 남양주 조안면, 청송군 부동ㆍ파천면, 상주 함창ㆍ이안ㆍ공검면, 강원도 영월군 김삿갓면, 충북 제천 수산면 등 11곳이 슬로시티로 지정됐다.

증도면 소재지에 도착하여 상정봉 정상 전망대와 7부 능선 옛 증도초등학교에서 염산마을을 오가는 당산 도로와 교차하는 곳에서 내려다보이는 우전·짱뚱어해수욕장의 푸르고 울창한 해송군락지는 지금으로부터 약 60여 년 전 해풍을 막기 위해 증도 주민들이 추가로 소나무를 심었는데 그 모습이 마치 한반도 모습을 빼어 닮았으며, 해수욕장 앞에 울릉도를 연상케 하는 면 섬은 베옷을 만들어 입는 목화송이가 많이 핀다 해서 면 섬이고, 독도를 연상하는 쥐 섬은 쥐가 물을 마시는 모습이어서 쥐 섬이며, 멀리 하늘까지 맞닿은 수평선에 걸쳐 한 폭의 그림처럼 맑은 날만 아스라이 보이는 섬 무리를 일명 칠 섬이라고 부른다.

방송을 통하여 여러 차례 보도된 바 있는 한반도 모습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수많은 사진작가분들께서 사진 촬영 차 다녀가고 있는데, 이곳 상정봉을 오를 때는 통일을 염원하듯 사뭇 진지함을 느끼게 된다. 한반도 모습을 촬영하기에 좋은 날씨로는 하늘이 쾌청하여 파랗고, 바람이 불지 않고, 조금 물때에 가까운 밀물의 만조 일 때 망원렌즈를 이용하여 촬영하면 좋은 사진을 얻을 수 있으며, 등산을 좋아하시는 분들께서는 상정봉의 능선을 따라 계속 이동하시면 높은 곳에서 섬과 바다를 내려다보는 조망권 또한 매우 아름답다.

또한, 이곳 우전·짱뚱어해수욕장(4㎞ 이상)은 면 소재지 방향 짱뚱어다리로부터 엘도라도리조트까지 도보로 약 50여 분 거리의 모실길 3코스인 천 년의 숲길이 있고, 철학의 길, 망각의 길 외에도 미로 같은 숲속길이 산재해 있어 평지 수준의 모래 위에 조성된 소나무 숲이라 위험하지 않고 모래와 솔잎을 밟으며, 사철 침엽수 해송이 품어주는 음이온, 피톤치드와 그리고 서해 파도가 부서지면서 포말을 일으키며 뿜어내는 음이온 등 맑은 공기와 함께 힐링하면서 새소리, 파도 소리, 수평선, 점점이 떠 있는 섬, 명사십리 해수욕장 모래밭, 서해 낙조 등을 조망하면서 친한 벗과 사랑하는 연인과 함께 세상사 잊고 걸으시면서 쉬어가시기에 좋은 도보여행 추천 코스이다.

서쪽 송원대해저유물발굴 해역인 사적지로 가면서 썬코스트리조트 방향 좌측을 살펴보면 멀리 우전·짱뚱어해수욕장이 보이는데 해수욕장 좌편이 산에 가려 모두는 볼 수 없지만, 그 길이가 4㎞ 넘는 것을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고, 날씨가 조금만 맑아도 엘도라도리조트와 썰물 때는 모래로만 이루어진 작은 해수욕장 3곳도 관측이 된다. 증도 서쪽에 위치한 검산마을은 마을 입구에 촌중방액석이 지금까지도 보존되어 있는데 병자호란(1636년) 때 역병(돌림병)으로 많은 사람들이 죽게 되었고 그 후에도 계속해서 병이 나돌자 임신년 정월(1692년 1월) 스님의 의견에 따라 마을 초입에 액운을 막아주는 입석으로 설치하였다 하며, 무한한 개발 잠재력이 있는 마을이다.

검산마을은 고기잡이가 주업인 어장촌마을로 증도와 임자도 사이 해역에서 예전에는 특히 부서가 많이 잡혔으며, 대규모 파시(목넹기:항월포)가 형성되던 곳으로 현재까지도 농어, 민어, 병어, 숭어, 꽃게 등 고급 어종이 잡히는 황금 어장터인 이곳 만들 앞바다(도덕도 앞 바다)에서는 지금(2010)으로부터 약 687년 전 청자·백자(20,661점), 동전(28t 18㎏)등 국보급 억대 유물을 약 9년 동안 수 천 점 건져 올려 세계적으로 알려지게 되었고, 이와 관련하여 도굴 등 여기에 얽힌 많은 사연이 있어 증도를 보물섬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여기에서 인양한 주 유물은 문화재보호법에 의해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에 전시되어 있으며, 목포에 있는 국립해양유물전시관을 비롯하여 몇 개의 박물관에 2류급 유물이 순회전시 명목으로 전시되고 있고, 이 일대 해역은 사적 274호로 지정되었으며, 그 후로 검산 마을을 주제로 한 KBS 미니시리즈 10부작 검생이의 달이 방영되면서부터 조금씩 외부로 소문이 나고 알려지기 시작한 섬으로, 사적지 인근에는 점점이 떠 있는 기암괴석의 섬들이 운치를 더하고 있어 신안군에서 해넘이 행사를 증도에서 최초로 개최했던 바와 같이 때때로 서해를 배경으로 낙조가 아름다운 장관을 연출하며, 기념비 아래에 바위굴이 3개 있고, 이곳 갯바위와 대단도 그리고 우전리 왕바위 일대에서 갯바위 낚시를 즐기는 곳이며, 주 어종으로는 농어, 아나고 등이 잘 잡히는 곳이다.

잘 알려지지 않은 한 가지는 서해안은 동해안에 비해 조수간만의 차가 커 모세의 기적이라 일컫는 바닷길이 열리는 섬이 많으며, 이곳 증도의 화도나 병풍도 일대의 많은 섬과 세목섬, 송·원대 해저유물 기념비 아래에도 대단도와 소단도로 이어지는 바닷길이 거의 매일같이 하루에 2회씩 열려 그물 어로시설, 석화(굴) 등 각종 바다와 갯벌 생물 등이 곳곳에 분포되어 있으며, 이곳에 원시시대부터 이어져 오던 전통 어법인 돌 그물(독살 : 밀물과 썰물의 차이를 이용하여 돌담을 쌓아 썰물 때 미 쳐 빠져나가지 못한 고기를 잡는 전통 어로시설, 돌살)인 독살이 있으며, 썰물 때 건너가는 갯바위에는 만리장성 바위와 농어와 아나고가 잘 잡히는 낚시터가 있어서 낚시 애호가들에게도 많은 인기를 끌고 있고, 주변 낚시터로는 내·외갈도, 명덕섬, 대섬, 부남섬, 면섬 등에서 농어와 아나고가 잘 잡힌다.

드라이브 코스로는 일명 해안일주로라 불리는 방축리(바람을 막아주는 방풍 섬이 많다 하여 방축이라 부름) 임도에서 시작하여 사적지 도착 전까지 음 바위, 하트 해변, 대형 새, 삼지창 소나무, 섬이 많아 섬으로 둘러싸여 밀물 때 대형 바다 호수를 연상케 하는 도덕섬, 부남섬, 대섬, 호감섬, 작은 호감섬 안의 항월포 바다, 이어서 서쪽으로 광활한 서해를 조망하여 시원스런 수평선과 낙조가 장관인 왕청(깎아지른 듯한 바위 절벽)위 바닷가를 배경으로 곳곳에 흩뿌려져 있는 크고 작은 바위섬들... 거북섬(소단도), 만리장성 바위가 있는 섬(대단도), 등대섬(외갈도), 갈매기섬(내갈도), 기념비 바위 절벽 등을 바라보며 해안도로를 달리다 보면 숨 가쁘게 돌아가는 도시생활의 피로(스트레스)가 풀리고 힐링을 즐기기에도 안성맞춤인 곳이다.

또한 이곳 증도에는 솔무등 공원길에 순교자 문준경전도사님의 여성순교지가 있다. 문준경전도사님은 신안군 임자도에 진리교회를 세우시고, 이어 이듬해 증동리교회를 세워 순교 시까지 증동리교회에서 사역하시는 동안 예부터 유교사상이 뿌리내린 교통이 불편한 섬으로 이루어진 신안군의 크고 작은 많은 섬을 순회하며 곳곳에 예배소와 기도처를 마련하여 복음을 전했고, 오늘날 기독교를 대표하는 수많은 목회자 김준곤, 이만신, 정태기, 이만성, 이봉성, 고훈, 신복윤, 고재식목사님을 비롯하여 섬에 사는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크게 끼쳤으며, 증도에 대초리교회를 추가로 세웠고, 이후 마을마다 전체 11개의 교회가 세워져 복음화율 90% 이상(우리나라 최고)인 섬이 되었다.

문준경전도사님께서는 증동리교회(증도 최초 교회를 세워 순교시까지 사역하신 교회)에서 사역하시는 동안 일제강점기와 6.25를 맞아 교회를 빼앗기고 견디기 힘든 고통과 수난 속에서 1945년 광복을 맞아 경방단으로부터 증동리교회를 되찾아 예배드리기 위한 약 5년 동안 몸이 아프고 쇠약해진 상태로 증동리교회 앞 솔무등 터진목에서 순교하셨으며, 증동리교회 교인들이 유가족과 함께 시신을 거두고 약 50여 년 동안 추모예배를 드리며 실낱같은 끄나풀을 이어와 증도초등학교 실내체육관 옆에 문준경전도사순교기념관이 건립되었으나 아쉽게도 순교기념관은 순교자교회와는 무관하게 운영되고 있다. 큰 건물보다는 실제 사역하신 증동리교회를 방문하면 아직도 되찾지 못한 옛 교회가 있으며, 증동리교회를 이해하면 할수록 더 깊이 있는 순교 영성을 정신적으로 느낄 수 있다.(증동리교회:061-271-7547)

현재 이곳 면 소재지 사람들은 솔무등 공원길에 문준경전도사님의 순교지를 지나 오후에는 건강 산책 코스로 짱뚱어해수욕장을 많이들 다녀온다. 증도면 소재지와 짱뚱어해수욕장을 잇는 썰물 때 드러나는 60만 평의 갯벌 바다 위에 국내 최초로 건설한 길이 472m의 철재 및 목재로 만들어진 다리는 국내 짱뚱어 최대 서식지에 걸맞게 짱뚱어를 형상화하여 짱뚱어가 엎드려 있는 모양으로 건설하였으며, 짱뚱어, 칠게, 붉은발농게, 흰발농게 등을 다리 위에서 직접 관찰할 수 있고, 밀물 때는 바다 위의 다리가 되며, 썰물 때는 갯벌이 드러나 모시조개(가무락), 가리맛조개, 갯고둥 등 다 종류의 조개류도 서식하는 곳으로 갯벌 체험을 할 수 있는 체험의 장이 되며, 때때로 다리를 배경으로 낙조가 장관이며, 밤에는 조명이 있고 모기가 없어 다리 중간 2곳에 조성된 쉼터는 피로를 풀기에 적합한 휴식 공간으로도 좋으며, 연인들이 즐겨 걷는 데이트 코스로도 잘 알려져 있다.

서남 방향에 아름드리 해송으로 어우러진 은빛 모래가 아름다운 천혜의 백사장 명사십리 우전·짱뚱어해수욕장은 길이 4㎞ 폭 100m로 망망대해 서해로 뚫려있어 해 질 녘 수평선, 노을, 낙조, 섬이 어우러져 때때로 장관을 연출하며, 밀려왔다 물러가며 부서지는 파도에 몸을 맡기고 해수욕과 모래찜질, 사패줍기, 달랑게 잡기, 해변 그늘막, 대형풀장, 잔디구장, 자전거 등 즐길 거리도 풍성하며, 주간에 1회 드러나는 썰물에는 자연 그대로 무료로 머드를 즐길 수 있는 도자기 굽는 원료로 사용하는 일반 갯벌에서 느낄 수 없는 입자가 미세하고, 비누처럼 부드럽고, 미끄럽고, 단단한 파란 질(사투리) 갯벌을 비롯하여, 주황색의 황토성 갯벌 등 우수한 게르마늄 성분이 다량으로 함유된 건강과 피부 미용에 아주 좋은 머드용 천연 갯벌이 해수욕장 아래에 산재해 있어 타 갯벌 관광지와는 비교할 수 없는 최적의 자연조건을 갖추고 있다.

해수욕장 우측 앞 백사장에는 100가지 무늬라는 그 유명한 백(대)합조개 서식지가 있어, 피서철 유료로 백합조개잡이 체험(20인 이상)과 함께하는 피서는 백합 구워 먹는 냄새가 집에서까지 코끝을 간지럽힐 정도로 절대로 잊지 못할 피서가 될 것으로 여겨지며, 대도시와 접근성이 멀어 비교적 사람이 적고 조용한 곳, 크고 작은 해송들의 그늘이 있어 산림욕이 가능한 곳, 희고 입자가 부드러운 모래사장, 밤에는 조용한 바닷가 해수욕장에서 파도 소리 들으며 젊은이들의 순수한 열정으로 모닥불을 피워놓고 순간순간 바다와 섬이 주는 여유로움 속에서 밤새도록 이야기를 나누며 다 함께 정겨운 노래도 부르면서 추억을 만들어가는 야유회나 각종 모임을 계획해 봄 직한 곳이 바로 우전·짱뚱어해수욕장이다.

우전·짱뚱어해수욕장에 자생하는 유명한 염생식물인 우리나라 허브 식물이라 불리는 순비기나무는 바닷가에 살고 뿌리가 모래 속으로 들어가는 모습 때문에 순비기란 이름이 붙었으며, 천연 염색 실크스카프, 숄, 베게, 향주머니 등을 만들어 판매(순비기 천연염색 연구회 : 010-3635-8882)하고 있으며, 해 사삼이라하는 갯방풍(해방풍, 빈방풍) 또한 그 약효가 뛰어나며, 조개류는 백합조개(대합) 외에 죽합조개(대맛, 갈맛), 동죽(불통지개), 민꽃게, 둥글레조개(천사날개조개/참울·개울) 등이 있으며 최근에는 서쪽에서 소라(피뿔고둥)가 많이 잡히고 있다.

썰물 때에 바닷가 어디든지 광활하게 드러나는 인체에 유익한 게르마늄(소련위성 촬영)과 미네랄, 알긴산 등이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는 갯벌의 섬 증도, 갯벌로는 국내 최초 갯벌도립공원, 유네스코생물권보전지역, 국가 갯벌숩지보호지역, 람사르갯벌습지로 지정되었으며, 갯벌생태공원(136억)이 있고, 갯벌생태공원 내에 우리나라 최대 규모 신안갯벌센터/슬로시티센터(125억)가 있으며, 신안갯벌센터 옆에 한백R&C에서 신안 최초로 민자로 건립한 엘도라도리조트 단지 내에 해수온천이 발견되어 웰빙체험을 통해 심신의 피로를 풀 수 있는 국제적 관광 명소로 손색이 없는 별장형 고품격 해양 휴양지가 들어서 있다.

이어 남쪽 자은면 방향에 3개의 작은 해수욕장이 연결되어 있고, 주변에 작은 섬들이 어우러져 있으며, 기암괴석의 갯바위가 절경이고, 이곳 갯바위에서 많은 사람이 바다낚시를 즐기는 곳이며, 엘도라도리조트 아래 오징어바위(오적암)에는 봄에 송어배가 정박하는 곳으로, 이곳 우전리 일대 신안갯벌센터 주차장 인근에서 매년 봄(6월 초순쯤) 먹거리 축제로 신안군 축제 중 가장 오래된 축제인 송어축제를 개최한다. 민물낚시를 원하시는 분들은 증도 곳곳에 산재한 크고 작은 저수지들과 논과 논 사이를 흐르는 용수로 등을 이용하면 되며, 증도는 민물낚시로도 잘 알려져 있다.

증도의 남쪽에 있는 화도라는 섬은 갯벌을 가로질러 썰물 때 드러나는 돌로 이어지는 길이 1.2㎞의 노둣길이 있고, 돌 위에 차량이 건너갈 수 있도록 시멘트 도로가 뚫려 있으며, 입구에서 좌측을 바라다보면 갯벌의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아스라한 갯벌 지대가 펼쳐져 있고, 특히 낙지가 잘 잡혀 밤에는 횃불 낙지잡이가 성행하고 있으며, 각종 해산물도 풍부한 섬이다. 2007년 상반기에는 방송 3사 수목드라마 가운데 시청률 1위를 차지했던 MBC 수목드라마 고맙습니다(16부작)를 이 섬을 배경으로 촬영하여 한국드라마에 관심이 많은 일본 관광객을 비롯하여 많은 관광객께서 다녀가는 섬이고, 길게 꼬리처럼 연결된 7개의 섬이 조화를 이루고 있어 만조 때는 섬이 마치 꽃봉오리 같다 하여 화도라고 불리어 오고 있으며, 선화공주가 꽃을 가꾸었다는 꽃에 얽힌 전설을 간직한 섬이다.

증도대교 개통 전 증도의 관문이었던 증도 동쪽에 있는 단일염전 중 국내 최대크기를 자랑하는 약 140만 평 규모의 태평염전은 소금밭낙조전망대에서 내려다보면 탄성이 절로 나올 정도로 끝이 아스라이 광활하게 펼쳐진 염전이며, 값싼 중국산 소금에 밀려나 대부분의 염전이 사라졌지만, 이곳 증도의 태평염전은 국내에서 가장 좋다는 갯벌(소련위성의 촬영으로 게르마늄 성분이 다량 함유된 사실이 밝혀진 증도 갯벌)의 효험 덕분에 국산 천일염의 탁월한 명성을 아직도 그대로 유지하고 있으며, 연간 약 1만5천 톤~1만6천 톤의 질 좋은 미네랄(칼슘, 마그네슘, 칼륨 등) 풍부한 천일염을 생산하여 판매하고 있고, 2007년 근대문화유산으로, 2009년에는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등록되었다.

갯벌 산삼으로 불리는 함초(퉁퉁마디)를 일본에서는 1921년에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애지중지 보호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쓸모없는 독초쯤으로 여겨 천대해 왔었다. 중국의 옛 의학서인 신농초본경에는 맛이 짜다고 하여 염초라고 하였고, 또 몹시 희귀하고 신령스러운 풀로 여겨 신초라고도 전해지고 있으며, 프랑스에서는 어린줄기를 샐러드로 만들어 먹는데 웬만한 사람은 구경하기도 힘들다고 한다.

태평염전에는 세계적으로 갯벌에 많지 않은 신비의 약초 함초 재배단지가 있으며, 염전 면적의 80% 증발지에도 함초를 재배하고 있고, 함초를 이용하여 여러 가지 기능성 소금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세계 소금엑스포 개최를 위해 노력 중이다. 천일염이 중국산 소금으로 둔갑하지 않도록 포장의 차별화를 기해 태평염전이라는 브랜드(미네랄 천일염)를 지키고 있으며, 천일염 체험 관련 소금밭체험 운영, 해양힐링스파 운영(소금동굴체험 등), 소금박물관 운영, 갈대습지와 염생식물원도 있어 늦봄에 하얀 삐비풀(띠풀)이 꽃이 피어 장관을 이루면 삐비꽃 축제를 개최한다. 주변에는 태양광발전소도 있다.

우리나라 서해안 갯벌은 세계 5대 갯벌에 속하며, 그중에서도 전남의 갯벌(1,036.9㎢)이 가장 넓게 분포되어 있고, 전남에서는 신안군에 가장 넓은 갯벌(378㎢:전남의 약 37%)이 있어 갯벌로 유명한 지역이다. 증도면 또한 끝이 아스라한 갯벌을 보유한 섬으로서 국내 최초 머드(갯벌)축제를 개발 개최한 섬답게 도시와 동떨어진 서쪽 입구에 있어 비교적 오염원이 적은 섬으로 증도 건강한 갯벌은 2004년 해양수산부 평가에서 신안군 압해도와 여자만과 국내 8대 갯벌 중 최우수 등급을 받은 바 있고, 갯벌 생태계의 지표종 짱뚱어 서식지 조사에서도 2004년 국립수산과학원 남해수산연구소가 조사한 국내 연구 대상 갯벌 중에 신안군 증도면 우전리(1㎡에 0.19마리)가 짱뚱어 최대 서식지로 밝혀진 바 있으며, 짱뚱어가 무수히 뛰노는 섬 증도는 바다와 갯벌이 그만큼 살아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증도는 바다 수심이 얕고 넓은 갯벌로 형성되어 있으며, 조석간만의 차가 커 조류와 파랑에 의해 갯벌에서 다량의 미네랄이 물에 녹아 섞여 있기 때문에 바닷물의 미네랄 성분 분석 결과 강원도 속초시(376ppm)의 23배에 달하는 청정 영양 수(8,680ppm)로 밝혀졌으며, 또한, 삼투압을 조절하는 칼륨(k)과 혈액 응고 작용을 하는 칼슘(Ca), 헤모글로빈 합성을 촉진하는 구리(Cu) 등도 우수해 콜라겐 합성, 수분 유지, 피부미용, 피부노화방지, 피부보습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증도에는 신안갯벌센터/슬로시티센터가 있으며, 특히, 해수욕장과 갯벌과 숲과 풀장이 함께 어우러져 여름철 피서를 즐기기에 더없이 좋은 지역이다.

갯벌은 자연을 정화시키고 수많은 생명을 키워주는 미생물들에서부터 먹이 사슬이 형성되는 곳으로, 비료를 주거나 씨를 뿌리지 않아도 언제든지 넉넉한 먹거리를 제공하여 주어, 증도 갯벌에 넓게 분포되어있는 해태(김:지주식김은 햇볕에 증발하므로 유해성분이 사라짐)를 비롯한 다 종류의 해초류들, 그리고 가리맛(뻘맛), 가무락(대롱), 소라, 굴(석화) 등 각종 조개류들, 꽃게, 농게, 칠게, 방게, 엽낭게, 짱뚱어·말뚝망둥어, 망둥어(운저리), 뻘낙지 등 바다 생물들이 있고, 양식업으로는 전복, 대하, 전어, 장어 등을 비롯한 양질의 생선류로는 숭어, 간재(자)미, 밴댕이, 병어, 민어, 농어, 낙지 등이 계절별로 잘 잡히고 있어 많은 소득원이 되고 있다.

1004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신안군의 큰 섬 2읍 12면 중에서 증도는 지도읍과 압해읍에 이어 엎어지면 코 닿을 듯 육지를 지척에 두고도 한을 달래 왔던 기나 긴 한숨의 세월을 접고 세 번째로 지난 2010년 3월 30일 오후 5시 증도대교가 개통되어 육지와 이어져 교통이 매우 편리해졌으며, 신안군 14개 섬의 뭍 면적순으로 볼 때 11번째 규모이고, 7개의 유인도와 92개의 무인도(99개 섬)가 보여주는 풍광이 매우 아름다우며, 은빛 모래 해변과 갯벌, 염전 등이 한데 어우러져 자연경관이 매우 아름다운 섬으로 1896년 지도군에 속하였다가 1914년 무안군에 편입되었으며, 1969년도부터 신안군에 소속되었다.

증도면은 신안군 청사(신안군 압해읍 신장리)에서 직선거리로 약 25Km 지점(병풍도 진섬까지 약 16㎞ 지점)에 위치해 있고, 동쪽으로 지도읍 선도와 북쪽에는 임자면, 남쪽으로는 암태면, 남서쪽은 자은면이 인접해 있으며, 북동쪽에 지도읍(송도다리+지도대교+증도대교)과 이어져 있고, 총면적 40.03㎢(경지 11.2㎢, 임야 18.5㎢, 기타 10.33㎢)로 면적으로 볼 때 목포시에 조금 못 미치는 면적이며, 해안선 길이 약 96㎞, 간척 면적 약 360㏊에 인구 약 2,000명과 가구는 약 1,000여 세대이고 5개 법정리, 14개 행정리, 19개 자연마을로 구성되어 있다.

예부터 섬 전체가 물이 귀하다 하여 앞시리·뒷시리 등의 명칭으로 시리(시루)섬이라 불려 왔으며, 앞시리(우전도)와 우전도(우전리)는 별개의 섬이었으나 두 섬을 잇는 제방이 축조되어 이어지면서 앞시리를 앞에 있는 섬이라하여 전증도(前曾島)라 부르게 되었고, 뒷시리는 전증도 뒤에 있는 섬이라하여 후증도(後曾島)라 부르다가 전증도와 후증도가 하나의 섬으로 연결되면서 지금까지 증도(曾島)라고 불리게 되었다.

증도(曾島)의 뜻을 살펴보면 증도의 일찍증(曾: 거듭증, 더할증)자는 시루의 바닥에는 김이 올라가는 여러 개의 구멍이 뚫려있어 물을 부어도 모두 빠져나가 버리는 떡시루를 빗대어 물이 귀하다는 뜻과 더하다·거듭나다 등의 의미로 쓰이고 있는데 곳곳에 제방이 축조되어 여러 섬이 더해져서 큰 섬으로 거듭났으며, 도자는 한자어로 섬 도(島)자를 써서 지금까지 증도라고 불려 오고 있다.

증도는 최고점 약 127m(상정봉)로 주로 100m 안팎의 낮은 산지가 늘어져 있어 산지와 산지 사이에 간척지가 발달하여 논으로 개발되어 농경지가 비교적 넓기 때문에 농업에도 많은 비중을 두고 있고, 주요 농산물로는 쌀, 보리, 마늘, 양파, 고추, 참깨 등이며, 이곳 간척지에서는 미질이 좋은 게르마늄 성분이 다량 함유된 간척지 쌀을 생산하여 북신안농협에서 판매하고 있고, 해태(김), 어장, 염전업 등이 주업이다.

자연 자원으로는 우전리마을에 수령 약 500여 년으로 추정되는 노거수 팽나무가 있으며, 곡도마을 뒷산(누룩도)에 호랑이 바위가 있고, 우전·짱뚱어해수욕장의 한반도 닮은 해송(곰솔/흑송) 등이 있으며, 문화 생태자원으로는 태평염전, 해저유물발굴기념비, 섬 경관(대단도, 소단도, 내·외갈도 등), 짱뚱어다리, 소금박물관, 화도노두(1.2㎞), 모래미 섬 노두(돌 노두 그대로 보존됨) 등, 한반도해송공원, 신안갯벌센터/슬로시티센터, 소금박물관, 엘도라도리조트 등이 있다.

매장 문화자원으로는 우전리마을 갈마섬 정상에 지석묘가 있고, 거석 문화자원으로는 검산마을 입구에 방액석(임신 원월 1692년 1월1452년, 316년 전)이 있으며, 증도 면소재지 입구(목넘동)에 있었던 방액석과 배 닷줄 묶는 비석은 훼손되었다. 장군석은 임진왜란 이 후 증도 최초 입도조로 알려졌던 수원백씨의 조상 묘소가 있었다는 인근에 있었는데 누군가가 파가버려 없어져 아쉬움을 남게한다. 민속문화자원으로는 증도 갯벌지대에서 대부분 자염(화염:소금) 생산으로 생업을 유지하며 살아왔던 곳으로 증도인의 애환이 담긴 화염제작노래를 남도문화재에 출품한적이 있다.

앞으로 아름다운 섬 도덕도, 화도, 해안일주로, 등산로, 항월포 일대 등 많은 관광 투자가 요구되는 섬으로, 증도 사람들의 소득으로 이어졌으면 하는 바램이다. 이상으로 병풍도를 제외한 증도 본도를 소개하여 드렸는데 더 많은 관광정보를 알려 드리지 못해 아쉬우며 관광객들께서 이것만은 꼭 알아주었으면 하는 한 가지는 서해안은 조수간만의 차가 커 같은 지점에서 같은 곳을 바라보더라도 물때와 날씨(낙조 바람 등)에 따라서도 보여 지는 이미지는 하늘과 땅 차이이며 이를 어느 정도라도 보지 못한 상태 또는 증도의 일부만 보고는 증도를 말할 자격이 없음을 아셔야 한다.

지금까지 읽어주신 카페 회원님께 감사드리며, 본 글을 작성하게 된 동기는 웹상에서 증도를 알리는 부분이 너무 미흡하여 개인적으로 증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지리적 특징 문화유산 등등에 대해서 미력하나마 소개하여 도움을 드리고자 하였으며 어떠한 상권이나 이권도 없음을 밝혀둔다.

매년 여름 피서지를 찾지 못해 고민하시는 분은 증도로 오셔서 후회 없는 피서 보내시고 아직은 낙후된 섬 저희 증도면을 관광하시면서 혹여 라도 불편을 느끼셨거나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다면 우전해수욕장 모래에 새겨 잊어주시고 큰 기대보다는 이러한 섬도 있구나 하는 체험으로 만족하여 좋은 추억으로만 간직하시길 바라며...

끝으로 세계적인 관광자원인 증도 갯벌이 잘 보호 관리되고, 젊은 세대가 섬에 정착하여 살아갈 수 있는 좋은 정책이 활발하게 펼쳐져 미래가 약속되는 다시 돌아오는 섬 증도가 되기를 마음속 깊이 바라면서 글을 맺는다.

2010년 4월 2일

- 전라남도(신안군 소속) 문화관광해설가, 증도지킴이 이 종 화-

신안군 관광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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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하늘과 바람, 그리고 바다가 전하는 이야기가 모래처럼 쌓이고...
시간마저 걸음을 늦추어 가는 곳, 바다로 밭을 꾸미고, 하늘과 태양이
몇 날 며칠 공들여 순백의 소금꽃을 피우는 곳, 천국의 섬 천일염의 고장 신안 증도입니다.

[내고향곡도]

향기님~~~ 제 고향에 대해 자부심을 느끼게 해주시는 글 감사합니다~~~아는 만큼 보인다던 유홍준교수의 말처럼 향기님 덕에 고향의 멋을 더 느끼게 되고 아울러 고향 자랑을 자신있게 하게 됩니다 ~ 꾸벅

[오미령]

관광목적으로 카페에 들어왔습니다. 증도에 대한 상세한 글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고맙습니다. 다리가 놔졌다니 반가운 소식이긴 하지만 한편으론 걱정이 되기도 하구요

[이라시]

증도에서

[이라시]

[이라시]

증도에서

[이라시]

[이라시]

[이라시]

[향기]

감사합니다. && ^^

[이라시]

향기님 안녕하세요..
저는 이라시 입니다..
지난번에 3월24일날 1박2일 모처럼 부천에서 살고있는분들을 모시고 고향 여행가서 증도을 구경시켰주니 좋아들 하고 평생잊지 못할 여행했다고 지인들한테 자랑도하고 있었습니다.
아무튼 앞으로 고향을 자주가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향기님 올해도 건강하시고 즐거운 일만 있기를 빌겠습니다.
그럼 다음에 또 안부인사 올리겠습니다..

[향기]

아 그렇군요.
고향의 대 선배님께서 고향 사랑하시는 모습 거듭 감사합니다.
함께 해 주신 부천 선생님들께도 고마움을 전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꾸벅~ ^^

[이라시]

증도에서

[이라시]

증도에서

[이라시]

증도에서

[이라시]

증도에서

[이라시]

증도에서

[이라시]

증도에서

[이라시]

증도에서

[이라시]

[이라시]

[이라시]

[이라시]

[이라시]

[이라시]

[이라시]

[이라시]

[이라시]

증도에서

[이라시]

[이라시]

[이라시]

[이라시]

원미산 사람들

[이라시]

[이라시]

[이라시]

[이라시]

부천 원강사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