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피(cinnam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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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스스무 요나구니, 스타일링-신동주/최지은(F.I.M), 사진-김석영, 진행-정성숙(CASA LIVING에서 발췌..)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계피는 엄격히 말해 카시아(cassia cinamoun aromaticum)와 시나몬(계피-cinnamoun) 두 가지로 구분된다. 시나몬은 달고 깊은 향이 나며 표피가 얇고 동그랗게 말려 있는데, 이것은 표피가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다. 월계수과에 속해 있어 크게 자랄 수 있지만 품질을 위해 10미터 정도로만 키운다. 새로 난 줄기의 껍질을 벗겨낸 후 펼쳐 말리다가 어느 정도 마르면 다시 동그랗게 모양을 잡아 준다. 원산지는 스리랑카로 이곳에서 나는 시나몬이 가장 질이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브라질에서도 많이 생산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카시아는 표피가 두껍고 펴져 있으며, 톡 쏘는 강한 맛이 특징이다. 일반적으로 시나몬과 차별을 두지 않고 스틱과 가루, 설탕과 시나몬가루를 섞은 시나몬 슈거로 주로 쓰는데, 시나몬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다. 중국에서는 달 속에 사는 토끼가 큰 카시아나무를 타고 내려와 이것을 씹어 먹으며 영원히 죽지 않고 살았다 해서 불로장생 나무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신이 다른 나무와 구별하기 위해 금과 비슷한 황갈색을 주었다고 전해진다. 중국뿐만 아니라 성경과 이집트의 파피루스에도 기록되어 있는, 역사상 가장 오래된 스파이스이다. 마르코폴로(Marco polo)의 동방여행기를 보면 티벳산 카시아에 대한 기록이 나와 있으나 후추와 더불어 금값에 거래되었던 스리랑카의 시나몬은 비밀로 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 후 포르투칼인 바스코다가마(vasco da gama)의 희망봉을 통한 인디아 스리랑카의 정복은 식민지의 쓰라림과 함께 시나몬의 가치를 잘 말해준다. 시나몬이 널리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중세기 이후다. 당시 요리의 60%이상에 시나몬을 넣어 조리했다고 하는데, 오늘날에 이르러서는 일부 디저트와 빵, 음료와 향이 강한 고기요리에 주로 쓰인다. 그 이외에 차, 방향제, 오일, 비누나 양초의 재료로도 많이 쓰이고 있다. |
첫댓글 넘 좋다................... 깊은 정보........ 머리터질 거 같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