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하고 싶은 것만 하는 자유가 있었던 보라카이 여행
새하얀 해변과 옥빛 바다 (직접 보면 짱 ^^)가 아름다운 섬 보라카이.
얼마쯤 지나야 잊을 수 있을 까
필리핀은 물론 동남아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섬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이곳에 2004년 8월29일부터 9월 3일까지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보라카이의 아름다움은 일찍부터 듣고 있었으나 직접 가보니 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 왔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해외여행이나 허니문을 계획중이시라면 강추! ^^)
아침형 인간이 경쟁력이 되는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 보라카이의 여유와 느긋함은 낯설어서 당황했고 우리의 몸이 보라카이의 시계처럼 느리게 움직일 때 비로소 평화로운 행복감을 맛보게 되었습니다. 일정이 다해 떠나게 될 때는 다른 여행지에서와는 달리 아쉬움으로 남아 발길이 떨어지지 않았구요. 결국 현실로 돌아와 보니 보라휴유증으로 현실에 적응하기가 무지 힘드네요.
보라카이에서 서두를 필요가 없었습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날 필요도 없고, 어딘가 급히 가야할 곳도 없었습니다 그저 느긋하게 식사를 하고, 여유롭게 보라카이의 바다와 해변을 즐기다가 시장하면 화이트비치 주변에 맛있는 음식점에 가서 원없이 먹었습니다. 특히, 알리망고, 망고쉐이크, 롱가니자, 망고스틴, 샨미구엘 등은 보라카이를 잊을 수 없게 만든 보라카이 마약이었습니다. 드시고 나면 부작용 상당합니다.
내년에 마눌님에게 약속했습니다 또 가기로.....
Ⅰ프롤로그 (여행지의 선택과 여행경비 문제)
저희는 푸켓과 보라카이 둘 중에 무지 고민하다가 마눌님(?)이 보라카이로 가자는 결정과 함께 전격적으로 보라카이에 대한 정보수집에 들어갔습니다
제일 큰 어려움은 우기때의 보라카이 여행 과연 괜찮을까? 무지 고민했습니다
특히 세계3대 비치중의 하나인 화이트비치의 아름다움을 보지 못하고 오면 어떻게 하나?
인터넷을 통해 본 바람막이 사진들 ~ 무지 답답했슴다? 정답은 무엇일까?
이 경우 많은 분들의 후기가 참고가 될 것이라 생각되어 최근까지 다녀오신 분들의 후기를 읽어보니 태풍만 오지 않는다면 잠깐 내리는 스콜은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 생각되었고 (준)자유여행을 통해 다녀오신 많은 분들이 음식, 호핑, 그리고 해양스포츠에서 만족감을 표하신 것을 보고 각 여행사에 견적의뢰 및 상품분석을 시작하였습니다
저희 부부의 여행컨셉은 낯선 해외여행지의 안전확보와 많은 분들이 공감하시는 각종 옵션투어에서 벗어나 원하는 것만 할 수 있는 둘만의 자유가 보장되는 편히 쉬다 맛있는 음식 많이 먹고 오는 여행을 이상적인 여행(?)을 원했습니다
꼼꼼투어와 국내 대형업체 ○○투어외 2곳, 온라인여행업체○○투어 , 필리핀 현지 ○○ 여행업체 등에 견적을 의뢰한 결과, 꼼꼼투어 상품 외에 대부분의 상품이 상당히 저렴해서 제가 인터넷을 통해 대략적인 경비를 계산해보았더니 1인당 약 100~110만원선[국제선비행기+국내선비행기+마닐라숙박(2박)+보라카이리조트(3박)]으로 계산되었습니다.
패키지투어는 아시다시피 싼 출발가격으로 우리를 유혹합니다. 막상 현지에 가서 옵션투어등으로 지출하게 되는 비용을 감안하면 결국 제대로 가격을 주고 가는 여행상품의 가격과 거의 비슷해집니다.
그럴 바에 정해진 일정에 구애 없이 원하는 대로 즐기고 혹시라도 해양스포츠를 하게 된다면 현지인들이 지불하는 가격으로 매우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는 꼼꼼투어의 상품설명을 듣게 되었습니다 (실제 가보니 정말로 그렇게 받습니다)
제가 각종 여행관련 사이트를 섭렵한 결과, 보라카이는 어느정도의 정보만 있으면 가이드 없이 그야말로 하고 싶은 대로 할 수 있는 자유가 보장됩니다. 둘만의 자유를 누려야만 진정하게 보라카이를 보고 왔다고 할 수 있습니다. 내가 준비하고 생각한대로 즐길 수 있으니까요
마닐라에서 보라카이 이동이 제가 겪어보니 초행길의 경우 다소 복잡합니다. 특히, 초행길 밤에 도착했을 경우 더욱 그렇습니다 (결혼식후 당일 저녁 출발하는 신혼부부님들 이 문제 때문에 가이드 동행하는 여행 많이 선택하시더라구요)
제가 원하는 여행컨셉은 보라카이에서 둘만의 자유일정, 마닐라에서 보라카이까지 이동과 관련된 안전한 여행일정을 제시하는 여행상품이었습니다. 이부분만 해결된다면 보라카이야 말로 둘만의 추억을 만들기에 최적의 여행지라고 생각됩니다
꼼꼼투어(보라카이러브)의 여행상품이 제가 원하는 그런 여행 컨셉에 딱 맞았구요.
우리가 원하는 상품을 취급하는 여행사 ( 준 자유여행사 ) 여러군데 있더군요. 그중에서 꼼꼼을 택한 이유는 우선 상호가 넘 맘에 들었답니다. 꼼꼼하다라는 뉴앙스가 우리를 편안하게 해주었답니다. 거기다가 준 자유여행사 최초로 시도했다라는 말에 우린 게시판 예전것까지 싸그리 뒤져보고 진실임을 깨달았답니다 ( 하두 여행사두 많구 전화로 글로만으로 믿지못하는 세상이 되었잔아요.. 글만 보면 여러 업체에서 매우 좋은 조건 많더라구요..싸기두 무지 싸고 포함도 다 된 것 같구, 다들 최고라고 하니 말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세부 신혼여행갈때를 교훈삼아서요 좀 꼼꼼히 이리저리 비교했죠 )
백문이 불여 일견이란 생각하에 확실히 체크하기위해서 꼼꼼투어에 상담예약을 하고 7월17일 마눌님과 함께 방문했습니다. ( 그전 여러업체 방문했는데 사실 저보다 더 보라카이에 대해서 모르고 있더군요 )
박실장님(제이콥님)과 김정효과장님(달튼님)의 가감이 없는 설명과 자신감, 그리고 현지에서 생활까지 하시고 전문화를 위해 교대근무를 시행하고 있다는 설명과 전화상담시 통화하게 된 금수현씨도 최근 보라카이로 휴가를 갔다왔다는 이야기, 현지에 대한 해박한 지식에 믿음(제가 상담외에도 몇군데 통화해서 상담했는데요 특히, 큰 여행사의 경우 상담원이 현지에 가본 적도 없구요 어떤 분은 저보다도 모르는 분 있습니다)이 더욱 가서 더 이상의 리서치는 필요없겠다 결정하고 상담이 끈난후 바로 그 자리에세 계약하고 여행사 고르는 고통에서 벗어나 홀가분하게 본격적으로 보라카이 공부했습니다.
왜냐구요 보라카이에서 만큼은 제가 마눌님의 가이드잖아요. 당연히 공부 열심히 해서 좋은 곳, 맛난 음식과 즐거운 놀이 등을 준비해서 둘만의 소중한 추억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아래의 글들은 일별로 저희부부의 일정을 정리했구요.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8월29일(일요일)
어젯밤 잠 무지 설쳤슴다
일요일 아침 평소같으면 느지막히 일어나는 저와 마눌님, 오전 6시에 눈떠 얼릉 컴퓨터 켜 보라카이 출사표를 간단히 적고 그간의 보라카이 날씨에 대해 마눌님께 보고드리니
신혼여행때(작년 12월 세부 샹그리랄리조트)처럼 비가 오면 비 맞고 수영하거나 다이빙을 여러번 하기로 하자 등등 나름대로 즐겁게 보내기로 각오하고 집 근처에서 공항리무진버스을 이용하여 출발하였습니다
집 근처에 공항리무진 있으면 이용하세요 편안합니다
인천공항에 일찍 도착해서 이곳저곳 다니다가 4시쯤 지하1층에 있는 식당에서 식사하였습니다.(작년 신혼여행때 세부퍼시픽 연착으로 기내식을 무려 저녁 11시 넘어 먹은 기억이 있어서리)
잠깐의 휴식후 창가 자리에 앉기 위해 4시 50분부터 줄섰습니다 아무도 없었습니다.
근데 제가 줄서니까 많은 분들이 모이기 시작하네요.
탑승수속(여권과 티켓제시 및 여행가방)이 끝나고 보딩패스 받은 후 출국장으로 들어갔습니다
출국장에 들어가시면 엑스레이에 핸디캐리 짐 검사한 후 꼼꼼투어에서 작성해준 출국카드를 여권에 넣어 출국심사를 받고 앞으로 가시면 면세점 나옵니다
마눌님과 여기 저기 구경하다가 마눌님이 필요하신 것 약간 사고 보딩타임이 되어 게이트 근처에 앉아 있다가 드디어 비행기에 오릅니다
(출국장에서 기념 사진 한 장)
마닐라공항까지 약 3시간 30분 정도 걸립니다
꼼꼼투어에서 항공편과 함께 보내주신 필리핀 입국 신고서 덕분에 느긋하게 있는 와중에 옆좌석 허니문커플, 입국신고서 작성하느리 무지 고생하고 있습니다 (대다수의 허니문커플) 왜 꼼꼼투어인지 느끼는 순간이였습니다 ^^
해산물 기내식(치킨은 드시지 마세요)을 먹으면서 비행기 창문을 통해 야경을 보고 다시 한번 결의합니다. 앗싸 보라카이
특히, 저희는 오늘 1착으로 탑승수속을 해서 그런지 그냥 창문근처가 아니라 비행기 날개 앞쪽의 창가 자리에 앉아서 왔습니다.(수속시 꼭 부탁하시기 바랍니다. 이왕이면 비행기 앞쪽 창가로....)
수속 늦게 하시면 비행기 중간좌석에 서로 분단(?)되어 갑니다 특히 허니문이신 분들 탑승수속 가능한 한 일찍하세요. 물론 탑승수속하시면서 창가쪽에 가능하시면 앞자리 부탁한다는 말 꼭 해야 한답니다. 둘다 안되면 창가쪽이라도 지정하세요. 늦게오시는분들은 본인들의 책임이니 어째요 분단의 고통을 감수하고 비행기 타야죠. 참고로 여권제시하시고 보딩수속해야하니 본인들이 직접하셔야 합니다.
필리핀 입국심사를 시작합니다. 저희 매우 느긋합니다. 꼼꼼에서 다 준비해준 입국서류가 있으니 싸인만 하구 바로 통과.. 역시 이때도 젊은 허니무너님들 열심히 의논하고 짜증내고.. 심사하다 뒤로 다시 줄서구... 고생고생들 하시더라구. 다시 한번 꼼꼼투어에게 감사한 맘이 생겼답니다.
입국심사 무사히 마치고 나가시면서 앞에 보이는 수화물 이동벨트에서 수화물을 챙기신 다음 나가시면 오른쪽에 각 여행사 가이드들이 팻말 들고 서있습니다.
오른쪽을 보시면 공항택시 호객행위 하는 사람들 마구 불러댑니다. 택시타라구요 그 뒤 수많은 피켓이 걸려있지요 그중에서 꼼꼼이라 쓰인 팻말 아무거나 보시고 이름 말씀하시면 만사오케이라구요. 꼼꼼이 살펴보니 물론 그 많은 꼼꼼 팻말중에 저희 부부이름이 적힌 팻말을 캐빈님이 들고 계십니다. 무지 방가. 저희 말고 한 커플이 있다고 해서 잠시 기다렸다가 함께 다이아몬드 호텔로 이동하였습니다
차에서 내릴 때 캐빈님께서 웰컴 과일바구니 주더라구요.
작년 신혼여행때 허니문이고 계약도 되어 있는데도 주지 않았습니다 -- )
우리 마님, 세심한 꼼꼼투어배려에 감동받았습니다
호텔에 도착에 방 배정받고 쉬었습니다 (방 생각보다 상당히 좋았습니다)
8월30일
저 7시부터 마님 깨웁니다
제가 차린 것은 아니지만 마님 아침식사를 위해서지요
마님 해외여행 나가시면 꼭 드십니다. 현지음식을 비롯해 겁나 드십니다
기대했던 것 보다 다이아몬드 호텔의 조식 뷔페 맛있습니다
호텔로비에서 8시에 캐빈님을 만나 국내선으로 공항으로 출발!
이동중에 캐빈님께서 국내선비행기 티켓을 주시면서 간단한 설명을 듣다 보니
어느새 도착해서 국내선공항으로 들어갔습니다. 마닐라에서의 어제 저녁 미팅부터
오늘 경비행장까지 꼼꼼투어 직원이 나와서 꼼꼼 전용차량으로 이동을 해주니 저희는
불안함 하나 없이 만약 신난답니다. 이동하면서 주의하고 스트레스... 받는 것이 싫어서
자유여행을 안하고 준 자유여행을 선택한것이니까요.
간단한 절차를 마치고 공항라운지에서 기다렸습니다
(공항라운지에서 마냥 기다리다 지쳐서 아시안스피릿 스티커를 이마에.......)
9시30분 출발이었는데 마냥 연착이더군요(다른 분의 여행후기에서 보았는데요 여기는 한시간 늦는 거는 공항에 있는 현지인들 분위기 보니 문제도 안되구요 마냥 느긋하더라구요 기다린지도 벌써 2시간이 지났습니다. 기다리다 지쳐 졸고 있는데 나타나신 게바라 정소장님이 현재 아시안스피릿이 더블부킹 및 까띠끌란 공항에서 너무 늦게 출발해서 지연되고 있다는 설명하시구선 사태수습에 나섰습니다. 게바라 정소장님 덕분에 무사히 탑승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보기에 이것은 여행사와 전혀 상관이 없구요 필리핀 국내선 운항스케쥴 자체가 고무줄이라 그런 것 같습니다. 오늘 상황을 보니 마닐라 1박 없이 바로 국제선 공항으로 가야 하는 분들 국제선 비행기 놓쳤을 것 같습니다. 국제선 못타면.....
꼼꼼투어에서 마닐라 1박을 권장사항으로 한 까닭을 이제야 알겠더라구요
(아시잖아요 안전한 가운데 편안한 여행컨셉이 저희 부부의 바램이었슴다)
진짜 말로만 듣던 16인승 경비행기 였던 것 같습니다. 대개 50인승 경비행기
로 이동한다구 하더라구요.. 저희는 작은 경비행기도 너무좋았구요 생각처럼
흔들리지도 않아서 마냥 좋았답니다.
막상 이륙하고 나니 재미있었구요 경비행기 밖 풍경 근사합니다
(아시안스피릿안에서 한 컷)
한시간쯤 지나니 까띠끌란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간단히 인적사항을 적고 나오니 아리따우신 꼼꼼투어 현지인 직원인 아가씨가 저희부부와 이상복커플님을 기다리고 있네요
트라이씨클을 타고 선착장에 도착해서 또 간단히 인적사항을 적고 배에 오릅니다.
역시 꼼꼼투어 말데로 모든 이동이동에는 꼼꼼직원이 있어서 우리부부 신경 하나 안쓰고
주위풍경에 여행에 열중할수 있어서 좋았답니다.
조금만 있으면 보라카이의 바다가 인터넷이 아닌 직접 볼 수 있게 되니 무척 기대가 되었고 가까워지면 질수록 저와 마눌님 기분 업!
우기라서 뒷바다에 내려 다시 트라이씨클을 타고 이동합니다.
우기라 하더라도 파도가 높지 않으면 바로 앞 바다인 화이트 센드로 들어가지만 우리가 등러갈땐 약간의 파도가 있어서 뒷 바다로 이동했답니다. 우기지만 마닐라 갈때는 앞바다에서 바로 나갔구요.
이 경우 소중한 분은 안쪽에 모시고 꼭 손수건 드리세요. 트라이씨클 매연 상당하더라구요. 트라이씨클 승하차장(?)에 내려 요리조리 골목길을 걸어 앞 길로 나왔더니 드디어 화이트 비치가 보입니다. 이게 웬일입니까 우기의 보라카이라 바닷물색 별로일 것이라 생각했는데 천만에 말씀, 만만에 콩떡, 예술입니다
바다을 응시하면서 걷다 보니 씨월드에 도착했습니다. 사진속에 그 모습 그대로입니다. .
까띠끌란 공항에서 씨월드에 친절하게 안내를 해준 현지인 아가씨에게 감사의 표시로 100p(약2천원돈) 드렸습니다 (덕분에 두 번의 트라이씨클, 선착장 표사기, 방카타기 등 편안하게 와서 드리면서 마라밍 살라맛 뽀!) - 물론 절대 안줘도 되는거지만 우리 부부는 여행중에 필리핀 현지사람들이 도움주면 1-2천원정도 팁으로 주었답니다. 우리들에게는 아주 자그마한 돈이겠지만 그들에게는 정말정말 감사한 마음으로 받는 커다란금액이란걸
느꼈답니다. 주는 우리부부도 너무 기분 좋았구요. 물론 여행자들에 따라서 구찬구 싫으면안줘도 되는거지만 말입니다. 저희부부는 왕 왕비 대접받는 것 같아 기분좋았답니다. 돈 천원에 말입니다.
씨월드에 들어가니 보라카이 컨셉맨이자 보라지기 달튼님 계십니다. 무지 방가 방가
함께 쉐라프 리조트로 체크인 하러 갔습니다
쉐라프의 최대 약점 입구입니다. 입구만 보면 무지 안 좋아 보이는 데요 약 10여미터를 걸어가면서 나오는 수영장과 야자수, 그리고 깨끗하게 정돈된 느낌의 리조트라는 느낌이 확 옵니다. 레드코코넛도 이용하고 싶었는데 우리부부는 수영을 무지 좋아해서 이번에는 수영장이 큰 세라프를 선택했습니다. 다음 여행에는 아기자기하고 리조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레드코코넛 리조트를 꼭 사용해 보기로 맘먹었답니다. 정말 많은 갈등했답니다.
어느 리조트를 선택할까 말입니다. 지내본 결과 ... 보라카이는 숙소는 그리 큰 문제가 되질 안아요 .. 보라카이 해변 그리고 놀거리 그것으로 만족입니다.
우선 숙소에 너무 신경 안쓰셨으면 하구요 단 위치는 아무래도 해변 앞쪽이 좋을거란 생각입니다.
달튼님과 함께 체크인하고 둘만의 보금자리 P104로 갔습니다. 마눌님 무지 좋아합니다. 서둘러 짐 풀어 놓고 중요물건 금고(여권 및 비행기 티켓 등)에 보관하고 씨월드로 갔습니다.
달튼님께서는 제이콥님이 보라카이로 오기로 해서 마중 나가시고 게바라님은 아직 도착하지 않으셨고 배도 고파 식사하러 갔습니다
그 이름도 유명한 가스트호프(Gasthof)를 찾아 갔습니다. 어떻게 갔냐구요 찾아가기 무지 쉽습니다. D'mall 입구에 위치한 자그마한 식당이고 꼼꼼에서 주신 지도를 참고해서 찾으시면 OK
이집은요 바비큐 요리가 주전공이고 많은 분들의 추천음식인 베이비립스 바베큐 중간 크기 주문했습니다. (역시 맛과 양은 진실이었습니다, TGIF의 베이비립스 생각하시면 안 됩니다)
특히, 밤에 다니다 보니 공간만 넓고 사람 없어 썰렁한 다른 음식점과 달리 이곳은 맛있게 저녁식사하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늦게 가시면 베이비립스BBQ 없습니다. 다 팔려서.......)
저희부부는 중간 크기의 베이비립스 먹었구요 값은 350P(약7000원~7500원)입니다
밥(갈릭라이스)은 주문하지 않았구요 완전히 고기로만 하나 시켜 둘이 배 가득 채웠습니다. 음료수는 콜라나 샨미구엘로 드세요 (망고음료는 마냐냐에 비해 떨어집니다)
후식으로 망고쉐이크 먹으러 갔는데요
아시죠 많은 분들의 절대 추천집 Manana의 망고쉐이크
이집 역시 가스트호프처럼 작고 아담합니다. 망고쉐이크와 바나나쉐이크를 주문하였습니다. 작년에 세부 샹그릴라 리조트의 먕고쥬스 맛있게 먹었는데 여기 맛은 과연 소문처럼 맛있을 까. 드디어 나왔습니다. 망고쉐이크 나오는 것 보고 거의 기절한 뻔 했습니다
(마냐냐에서 망고쉐이크를 기다리면서)
상당히 큰 잔에 나오는데요
약간 과장하면 어린애 머리만한 크기. 무척행복 했습니다
저희부부는 맛도 중요하지만 양도 엄청 따집니다. 이런 마시기도 전에 배불렀습니다
보라카이에서 최고로 맛있었습니다 (다른곳에서 먹었봤는데요 별로!)
값은 요 85P~95P였던 것 같아요(저희는 여기선 매일 최소 1번은 마셨습니다_
망고쉐이크를 맛있게 먹고 다시 씨월드로 가니 오후 4시 30분경 아직도 달튼님과 제이콥님, 그리고 게바라정님과 왕개미와불나방 신혼부부님 아직 도착을.....
화이트비치를 딱 보니 석양을 볼 수 있을 것 같아 씨월드에 세일링보트 부탁했습니다
파란 돛을 단 이쁜 배입니다. 세명의 보트맨과 함께 푸르디 푸른 화이트 비치에서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지는 석양의 노을과 함께, 이거 말이지요 꼭 하셔야 함다(절대 강추)
사진으로만 보셨죠. 사진으로 보기에도 근사한데 직접 보시면.......
타실 때 약간의 준비사항
1. 타실 때 선글라스, 슬리퍼, 모자 조심하세요 빠지면 못찾아요(특히, 선글라스요)
2. 시계는 있으시죠 (시계 없으면 한시간 꽉 못채워요)
3. 해지는 석양에서 샨미구엘 준비 어떻세요 , 두분이서 건배
(저희는 물장난하다 빠뜨렸서요)
4. 사랑하는 분의 편안한 자리를 위해 두꺼운 수건 준비
(리조트에서 가지고 나오시구요 잃어버리시면 안되요 끝나고 챙겨서 가지고 가세요)
저희는 제가 찾은 자료에 의해 세일링보트 계약하려고 했는 데, 씨월드 추천 함 믿어 보기로 하고 부탁드렸는데 저희가 탓던 보트맨, 무지 친절했구요 시간도 석양이 지는 그 순간까지 해주시길래 100P더 지불했슴다(둘이 300P+ 100P) 마라밍 살라맛 뽀
세일링보트 끝나고 씨월드에 가니 게바라님과 왕개미커플님 오셔서 반가웠습니다
그런데요 오늘 저녁식사 꼼꼼에서 쏜대요 씨러버스(Sea Lover's)에서요
(아마 제생각엔 오늘 아시안스피릿 연착때문 아닌가 생각되는데요. 이거 늦은 거
여행사와는 상관없는데....... 꼼꼼투어의 고객만족 여행, 역시......)
언능 리조트에 가서 씻고 씨월드에 갔더니 안계시더라구요
저희가 조금 늦게 가서리 먼저 씨러버스에 가셨다 하네요
늦게 도착해서 미안합니다
씨러버스에서 달튼님과 게바라님의 친절한 설명과 더불어 골고루 주문해서 먹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좋았구요 많은 분들에 의해 검증된 시즐링깜바스가 제일 좋았습니다
씨러버스는 저녁때의 캔들 디너쇼처럼 최소한 조명(?)아래 샨미구엘 맥주와 음식먹는 컨셉입니다. 꼼꼼투어 보라카이러버팀은 대형 메뉴판 밑에서 저녁 만찬을 가졌습니다
저녁 식사후 또 다시 꼼꼼여행 컨셉처럼 우리 둘만의 시간 시작되었습니다
배도 부르고 해서 스테이션 1~3까지 얼마나 되는 거리인지 걷기로 하고 이리저리 다녔습니다. 다녀보니 가이드 정말 필요없습니다. 밤에 다녀보니 각 업소마다 가드 있구요. 여기 사람들 순박합니다.
처음에는 화이트비치 앞의 각종 음식점과 Bar 탐색(어디가 사람이 많은 가), 되돌아오는 길에는 화이트비치 앞바다를 걸으면서 다녔습니다. 하늘 위에 떠 있는 동그란 달과 저의 마님 무지 이쁨니다. 안 가보신 분들 무지 부럽지 않으세요? (이거요 가이드 있으면 이런 시간 갖기 힘들어요. 왠지 아시죠 패키지투어는 사실상 자유시간이 거의 없슴다)
쉐라프로 돌아와 저의 마눌님이 좋아하는 이벤트 안내합니다 (쉐라프 맛사지샵)
오후에 해변에 다니시다 보면 “맛사지 맘” 하는데요 원하시면 해변에서 맛사지(200P~300P) 받으실 수 있습니다.
은은한 불빛 아래 야자수로 만든 샵안에서 받아보세요. 쉐라프리조트에 숙박하지 않고도 이용가능 합니다 (오일 맛사지 350P, 아로마맛사지 10불)
맛사지 끝나고 나니 마눌님과 다시 나갔습니다 이번에는 헤이쥬드에 가서 피자하나 샀구요 담백한 맛인데요 생각보다 맛을 별로 였습니다. 상점에 가서 물(1개20P)과 음료수(25P)사구 여기서 모기필수품 off(바르는 모기약 65P) 샀습니다.
꼭 바르세요. 여차 방심하면 겁나 물립니다. 물리면요 한국모기보다 간지럽슴다.
8월31일
오늘은 다이빙하기로 한 날입니다.
작년 신혼여행때 세부에서 다이빙의 매력에 흠뻑 빠진 우리 마님
무척 기대하고 있습니다
쉐라프 조식, 우리 마님 김치보더니 신기해하더군요 맛은 어떨까? 생각보다 맛있습니다
간단히 식사하고 씨월드로 갑니다. 달튼님 반갑게 맞아 주시네요
(다이빙 하기전 달튼님의 컨셉사진임당)
아참, 요번 보라카이러버팀의 명단은 저희 부부, 이상복 커플님, 왕개미와 불나방 커플님과 중요일정(다이빙, 호핑투어)을 함께 했구요. 참 좋으신 분들이었습니다
시간이 되자 우리의 알프강사님의 다이빙강의 시작됩니다. 친절하시구요 무척 미남입니다.
보라카이러버팀, 함께하는 다이빙으로 분위기 up되어 가고 있슴다.
배를 타고 나가 다이빙 시작합니다. 색색깔의 물고기들이 우리를 반깁니다.
알프강사님의 현란한 수중제비돌기와 더불어 우리 팀의 동영상 촬영 이상무!
코랄가든에서의 다이빙이 끝나고, 씨월드로 갔습니다. 마눌님 아쉬워합니다
큰 물고기 보고 싶어 합니다. 꼼꼼투어 안내서에 보니 세컨다이빙시 20불이라고 했던 기억이 떠 올랐습니다. 알프강사님께 저희 부부 세컨 다이빙 가능한지 여쭤보니 가능하구요
2시 30분까지 씨월드로 오라고 하시네요.
마눌님께 보고하고 다시 마냐냐의 별미 타코플래터 먹으러 갔습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역시 이번에도 맛 예술이었습니다
네가지 소스와 3개의 타코요리가 나오는데 입안에서 바싹하면서 씹히는 그 오묘한 맛
잊을 수 없습니다. 디저트로는 당연히 망고쉐이크 먹었구요. 질리지 않습니다.
시간이 되서 씨월드로 가서 슈트를 입고 세컨다이빙하러 갑니다. 이번에는 저희 부부만 가구요 다른 분들은 제트스키와 플라잉피쉬하러 갔습니다
이번에는 오전에 보왔던 물고기가 아니라 TV에서나 볼 수 있었던 근사한 넘(?)을 세가지나 봤습니다 (가오리, 물뱀, 곰치)
가오리는요 그 우아한 날개짓을 하면서 앞으로 나가는 모습 환상이었구요
물뱀은 쬐금 겁났습니다. 그리고 곰치는 무지 귀여웠습니다. 알프강사님이 숨어 있는 곰치녀석에서 살살 장난치니 이녀석 약간 열받았나 봅니다. 저의 마눌님 귀여웠다 하네요
세컨 다이빙을 마치고 되돌아 오면서 저희 마님 이렇게 말하네요
보라카이의 아름다움에 아예 여기서 살고 싶다 하네요
저희부부에게 근사한 넘(?)을 보게 해주신 알프강사님께 감사인사 드립니다
다음번 보라카이 방문때에 부탁드립니다
리조트에 가서 잠깐 쉬다가 마눌님이 디몰가서 슬리퍼 하나 사자고 해서 물고기와 발가락 슬리퍼 샀습니다 (디몰에서 약간 안쪽으로 들어가면 요상한 슬리퍼 파는 집입니다)
오늘 저녁은 ARIA에서 먹었습니다
제가 메뉴 추천해드릴께요 52번 메뉴입니다
어떻게 알았냐구요. 간단합니다. 아리아에서 메뉴판 구경하고 있는데요 아리아직원이 나오길래. 제일 괜찮은 거 두개만 추천해달라고 하니 52, 53번 추천해줍니다
52번 요리가 무엇인가 하면
진짜 큰 왕새우 3마리가 이쁘게 서로 의지하면서 먹음직스럽게 나오는 요리인데요, 아리아 음식점은 이탈리안 요리 전문점으로 보라카이에서 가장 세련된 분위기 있는 음식점이었습니다. 이 집도 꼭 들러보세요 맛있고 분위기도 있고......
식사를 마치고 쉐라프로 돌아가서 아로마 맛사지 받았습니다. 갑자기 비가 왕창 오네요
무섭게 내립니다. 조금있다 그치네요. 역시
오일맛사지와 아로마맛사지 큰 차이가 없었구요. 혹시 가시면 오일 마사지 받으세요
그리고, 보라스파라고 있는데요 여기는 시간이 없어서 못갔습니다. 혹시 시간되시면
메인로드에 가서 트라이씨클 타고 가보세요 이 집도 많은 분들이 추천하신 집입니다
보라스파(황제맛사지는 직접 이용이 불가능하다구하내요)는 꼼꼼투어 안내센터에 있는
꼼꼼투어 직원분에게 부탁을 하시면 된답니다. 예약은 반드시 필수랍니다. 우리부부
담번에 보라카이 가면 꼭 이 황제맛사지를 받을겁니다. 2인이서 무려2시간을 정성스레
맛사지 해준다구 하니 생각만 해두 절로 기분이 좋아질 것 같내요.
9월1일
아침에 일어나니 날씨 무지 맑아서 좋았습니다 (기대만빵)
쉐라프에서 식사하면서 마눌님이 이제 하룻밤만 자면 간다구하네요
씨월드에 가니 제이콥님과 게바라님 계십니다. 함께 호핑가신다고 하네요(영광입니다)
팀원이 집합하는 동안 씨월드 앞에 있는 다이아몬드형 테이블에 앉아 화이트 비치의 아름다움에 취하고 있었습니다
갑자기 날이 어두워지길래 언능 씨월드로 들어 갔습니다. 갑자기 비가 겁나게 옵니다
어제 도착하신 새로운 자매(?)커플님 합류하였슴다
비가 멎을 때를 기다리고 있는데 알프 강사님 다른 팀과 다이빙나가시면서 10분 정도 있으면 그친다고 하시면서 안 그치면 저녁에 술사신다 하네요.
(호핑나가기전 비가 멈추기를 기다리면서)
10분이 지나도 그치지 않아 트라이씨클타고 뒷바다로 갔습니다. 가는 도중에 비가 점점 그쳐 가네요 신기해요. 그래서 우기 때에도 보라카이 여행 괜찮다고 하는 것 같습니다
뒷바다의 다이아몬드 해양스포츠센타에 도착했습니다. 대충 둘러보니 상당히 큰 곳이었습니다. 시설도 제대로 있고 체계가 잡혀 있어 마음에 듭니다.
방카를 카고 드디어 출발했습니다.
마눌님 오늘 낚시에 승부를 걸었다 하네요. 작년 세부에서 호핑나갔을 때는 낚시도 못하고 음식도 정말 별로 였습니다. 비도 거의 그쳐가고 기대만빵~
먼저, 스노쿨링을 하였습니다. 마눌님 모시고 들어갔습니다. 수놈 해파리들에게 집중 공격당했습니다. 이쁜 건 알아 가지고. 방카에 올라 쏘인 곳을 보니 어깨 쪽은 부어 오르더라구요. 마눌님 아프다 하네요. 난감하더라구요 딴 사람들은 괜찮았는데......
게바라님이 깔라맛치 즙을 바르면 가라 앉는다 하시면서 깔라맛치에 대해 설명해 주십니다. 현지인들은 거짓말 조금 보태서 마치 만병통치약처럼 쓴다 하시네요. 언능 발라줬슴다
(신기하게 다음날 해파리에게 쏘인 부분, 싹 가라 앉더라구요)
마눌님의 기다리고 기다리던 낚시한다 하네요
마눌님 초조하게 기다리면서 낚을 때까지 아무데도 못간다 하네요
마눌님 드디어 월척 낚았습니다. 굉장히 좋아합니다
저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다들 시장해서 라우렐섬으로 갔습니다.
호핑투어의 최대 하이라이트 해산물만찬, 세부에서 먹었던 것과는 비교도 할 수 없습니다
특히, 알리망고와 롱가니자의 오묘한 맛, 이거 한번 드셔보시면 보라카이 또 오셔야 할 겁니다. 어찌나 맛있던지.
맛있게 식사를 하고 라우렐섬 둘러 보았습니다.
손(?) 동산과 유니콘에서의 콘셉사진, 박쥐 동굴에서의 즐거웠던 시간들, 여기서 우리들은 모두 하나가 되었습니다
(라우렐섬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면서)
마지막으로 코끼리 동산에서 소원 빌면서 라울렐섬에서 나와 방카에 올랐습니다. 섬주위를 일주하면서 게바라님께서 효리망고 쥬스 촬영했던 푸카쉘비치 소개해주시네요
많은 분들이 여행후기에서 적극 추천하신 푸카쉘비치입니다. 선장님께서 푸카쉘비치에서 잠깐 휴식하고 간다 하시네요. 푸카쉘비치의 정말 한적하고 그림 좋습니다. 화이트비치와는 다른 느낌입니다. 푸른 하늘, 옥빛 바다가 어쩜 그렇게 잘 어울리는지 여기서 보라카이러버팀 기념사진 한방 찍었습니다.
사진보다 실제 보는 그 느낌, 어찌 말로 표현이 될 까요
모든 분들이 푸카쉘비치 좋아하신는 것 같더라구요
다시 방카를 타고 다이아몬드클럽으로 돌아왔구요 다른 분들은 어저께 제트스키를 타셨다 하네요. 먼저 가시고 꼼꼼투어 직원인 현지인 헬퍼인 론리(?)의 도움으로 저희 부부는 남아서 제트스키(30분에 1,000P)를 탔습니다.
호핑 나가는 길에 본 다이아몬드 해양스포츠 센터에서 이용을 했는데요 호핑 나가면서 얼핏보기에두 규모가 상당하다느겼는데 직접 가서 보니 참으로 체계가 잘 잡혀있더라구요.
스피드보트도 많구 제트스키도 꽤나 많더라구요 세부에서 본 제트스키보다 더 크고 힘센놈이였어요 제트스키가 그렇게도 많은데 그래도 시간은 따악 지키더라구 쩝.. 아쉬었습니다. 그 많은 제트스키 쉬게하느니 우리 부부 조금만 더 타게 해주지 ^^
우리부부는 파라세일링은 타지 않았습니다. 우선 파라말구도 너무도 하고 싶은 것이 많아서 파라세일링은 포기했어요. 제트스키 타면서 보니 이 해양스포츠 센터에서 파라하는 것을 보니 매우 큰 스피드보트로 움직이더군요. 바나나보트는 좀더 작은놈으로 움직이구요.
해양스포츠 마다 동력의 차이가 나는 스피드 보트를 이용하는 듯 보였습니다.
보라카이에서 제일로 큰 해양스포츠 센타라고 하더니 역시나 깔끔한 장비와 직원들로 체계가 확실히 있어서 안전사고나 해양스포츠 이용에 문제가 없을듯보입니다.
팩키지로 오신분들은 한국인이 운영하는 해양스포츠 센터에서 한꺼번에 다 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장비문제나 안전문제등을 볼때 체계화되고 전문화된 업체인 다이아몬드 해양스포츠샾이 좋을듯해요.
이 글을 읽으시는 자유여행을 준비하시는분들도 다이아몬드 스포츠샾하면 보라카이에서 다아니까 편하게들 이용해보세요.
단, 우리부부도 그렇지만 너무 기분만 내다가 개인 안전에 너무 소홀하는경우가 있는듯하더라구요.. 이용하기전 달튼님이 주의상황 여러 가지 열거해 드리는데 기본적인 안전수칙은 잘 지켜서 이용들 하시는 것이 좋내요. 뭐니뭐니 해도 안전이 최고니까요.
론리는 부탁하지도 않았는데 솔선해서 사진도 찍어주고 호핑때도 마눌님 물고기 잡는 데 도움을 줬습니다.
제트스키를 신나게 타고 론리의 안내를 받으면서 디몰 뒤편에 내렸습니다 호핑투어내내, 그리고 제트스키를 안 탄 저희부부를 위해 남아 여러 가지로 도움을 준 론리에게 감사의 인사표시로 약간의 수고비를 드렸습니다(200P) 디몰 뒷편에 내려걸어오다 망고스틴을 살려고 가격을 점원에게 물어보니 론리가 가격을 무지 깍고 덤까지 챙겨줬습니다.
목이 말라 가게에서 콜라 3개를 사가지고 저희 부부 마시고 한개 론리씨에게 함께 마시자고 하니 약간 어색한 표정 제가 캔 뚜껑을 따서 다시 권하니 무척 좋아합니다. 세명이서 시원한 콜라 마시면서 씨월드로 돌아 왔습니다
위에도 적었듯이 보라카이 안에는 우리들의 가이드는 따로 있는 것이 아니지만 꼼꼼투어에서 채용한 필리핀 현지인들의 도움을 조금씩 받는 것이 참 도움이 많이 되더라구요.
부담도 없구요.. 왠지 해외여행 제대로 한다 그런 기분이 참 많이 들었답니다.
영어를 잘 하던 못하던 현지인하구의 시간도 좀 가지시길 권해드린답니다.
하지만 보라카이에 있는 많으 삐끼(?) 분들은 멀리하심이 좋겠어요. 어차피 완전 자유여행도 아니구 든든한 꼼꼼투어 안내센터 있구 꼼꼼투어 직원분이 있구 또한 꼼꼼투어에서 채용한 필리핀 현지 직원이 있으니 괜히 삐끼분에게 현혹되어서 낭패 보지 마세요.
엄청 끈질기게 따라 붛어요.. 요것 하나 딱 별루랍니다. 퇴치 방법은 매우간단합니다.
아는척 안하면 끝. 괜히 노 탱큐 등 이야기하면 끝까지 따라 옵니다.
돌아오니 오늘 저녁 제이콤님이 쏘신다고 하네요. 썸머플레이스에서요
쉐라프로 돌아와 쉬다가 저녁시간이 되어 씨월드로 가니 컨셉사진 찍고 계시더라구요
무슨 사진이냐 하면 빙빙안경과 버드렁이 이빨 누가누가 잘 어울리나 컨테스트였습니다
예외없이 다 찍었구요 왕개미와 불나방커플님이 가장 잘 어울렸습니다
썸머플레이스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사실 어저께 여기 가려고 했습니다. 썸머플레이스는 몽골리안바베큐가 가장 맛있는 집이라고 많은 분들이 소개해서 알게 된 음식점인데요 막상 가니 먹는 방법을 몰라 보류한 집이었는데 ......, 제이콥님의 꼼꼼한 설명을 들으며 맛있게 먹었습니다
먹는 방법이요 들어가시면 먼저 계산을 하시구요 자리에 앉습니다
다음 접시에 원하시는 음식을 넣구요 소스를 넣으신다면 접시를 바로 앞에 보이는 주방에 주면 번호표를 줍니다. 다시 자리로 오셔서 기다리면 요리가 되어서 옵니다
이집은 뷔페구요 원하시는 만큼 드실수 있습니다
다들 맛있게 먹고 있는데요 알프강사님 오셔서 아침에 하신 약속 지킨다 하시네요
식사 끝나고 씨월드에서 맥주 사신다 하십니다.
섬머플레이스에서 맛있게 식사하고 씨월드에서 가서 생맥주 마셨습니다
공짜가 아니라 진짜 알프강사님 말대로 씨월드 생맥주 참 맛있더라구요
(씨월드에서 알프강사님과 한 컷)
점점 분위기 업되어서 3차로 웨이브 가자 하네요.
(저희 부부는 보라카이의 마지막 밤을 둘이 보내고 싶어 안갔는데 나중에 사진을 보니
후회되긴 했지만서도 -- 이런 것이 자유죠 같이 놀구 싶을때 같이 흥에 겨워서 같이 놀구 우리둘만의 시간을 지키고 싶을땐 우리만이 시간으로 추억을 가꾸는 여행... 딱 우리가 바라던 그런 여행이었습니다.)
저희는 이리 저리 다니면서 보라카이에서의 마지막 밤을 보냈습니다
(망고스틴 먹으면서)
9월2일
오늘 떠나는 날이네요
한참 동안 먹지 못할 망고로 배를 가득 채우고 방으로 돌아와 짐정리하는데 왜 이렇게
아쉬운지 마치 지금 도착해서 짐풀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드는 것 왜 일까요?
체크아웃을 하고 씨월드에 짐을 맡기고 디몰로 쇼핑하러 갔습니다
저희 부부는 300불을 페소로 환전했는데 무지 많이 남았습니다. (꼼꼼투어에서 안내했던 것처럼 식비와 술값으로 1인당 100불이면 충분하겠더라구요)
디몰 구석구석 다니면서 가방도 사고 짜롱(현지전통의상)도 팍 갂아 샀습니다
아참, 수영복이나 슬리퍼는 여기서 사세요 이쁘고 무척 저렴합니다
오실 때 옷도 많이 가져오실 필요 없습니다. 디몰에서 싸게 팝니다
이곳저곳 다니다 보니 배고픕니다
유명한 고리오스(카페 브라이즈)가 저희 여행일정중에는 영업하지 않는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직접 해산물을 사서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디몰 뒤에 가시면 LIFE AND PRODUCT(?)에서 무지하게 큰 알리망고 2KG(3마리), 왕새우 1KG(10마리)를 1160P에 샀습니다. 요리는 어떻게 하냐구요? 사시면서 요리하는 집 부탁하시면 되구요 저희는 Micay & Bar라는 곳에 가서 요리부탁했는데요
이 집은 작지만 깨끗하고 아담한 집이구요 무엇보다 정성스럽게 요리해서 줍니다
(쿠킹차지 1kg에 100p이구요, 알리망고는 스팀, 왕새우는 그릴로 부탁했슴다)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저희가 맛있게 먹는 거 보고 사람들 들어오니 흐뭇합니다
마냐냐로 망고쉐이크 먹으로 갔습니다. 마눌님 타코플래터 테이크 아웃하자네요
출발시간이 되어 언능 씨월드로 갔습니다
오늘은 날이 무지 좋아서 뒷바다에 출발하지 않고 스테이션 3에서 바로 출발한다고 하네요 방카에 올라 멀어지는 보라카이섬을 바라 보며 마눌님 저에게 “내년에 또 올거지”합니다
선착장에 내려 까띠끌란공항에 가서 탑승수속하고 영빈관에서 보딩타임이 될 때까지 기다리며 제이콥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보딩타임이 되어 공항에 들어 갔습니다. 역시 1시간은 기본으로 늦게 출발했는데요. 기다
리고 있는 현지인들 전혀 짜증안내고 기다립니다.
(보라카이에서 마닐라로 돌아가는 비행기 안에서)
마닐라에 도착해서 제이콥님과 게바라님과 아쉬운 작별 인사를 하고 캐빈님과 다시 접선하였습니다. 오늘밤의 스케줄에 대해서.....
일단 호텔에 들어가 쉬다가 저녁 식사하기로 하였습니다. 팬퍼시픽 호텔 2층에 가서 미니샤브를 먹었습니다. 국물맛이 끝내줘요! 깔끔한 분위기에 적당한 양....
식사가 끝나고 저희 부부의 기다리던 마사지 받으러 갑니다. 가서 완전히 캐빈님의 말대로 뼈까지 분해되어 재조립하고 나왔습니다. 마눌님은 나름대로 체조선수처럼 몸이 휘어지는데 저는 안되더라구요.
맛사지가 끝나고 어메징쇼를 보러 갔습니다
저희는 어메이징쇼 망설였습니다. 작년에 세부에서 봤거든요. 캐빈님의 친절함으로 한 번 더 보기로 하고 동참했습니다. 막상 가서 보니 세부보다 훨씬 공연의 질이 높았습니다
작년에 보던 것도 있었지만 내용이 많이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
호텔로 돌아와 호텔 라운지에서 음료수를 마시면서 오늘의 일정에 마무리와 내일의 일정에 대해 간단하게 이야기를 나눈 뒤 객실로 들어 갔습니다.
오늘이 마지막 밤이네요. 아쉬운 마음에 무지 뒤척이면서 잠든 것 같아요
9월3일
드디어 오늘 필리핀을 떠나는 날이네요
저희는 구혼여행이므로 늦잠을 좀 자고 한가롭게 호텔조식 뷔페를 먹었습니다
여전히 맛있더라구요.
마닐라지기 캐빈님과 이상복커플님을 만나 시내관광을 짧게나마 하고선 국제선 공항으로 왔습니다. 저희는 세부에서 시내관광을 다 한터라서 크게 기대는 안했지만 사진 촬영하기는 좋더라구요. 무슨 성 같은것도 있구 골프장두 뒤로 보이고 리팔(?) 인가 공원두 있구
이런저런 사진 촬영하면서 점점 다가오는 비행기 시간에 맘이 울적울적해졌답니다.
캐빈 님과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하면서 국제선 공항으로 들어가 PR468편 탑승수속(당근, 창가자리로 부탁)하고 공항이용료를 내고 출국심사후 출국장으로 나갔습니다
(마눌님 달래려고 선물한 립스틱과 함께 한 컷)
아직 시간이 1시간이 남아 아쉼이 가득한 마눌님 달래려고 면세점에서 조그만 선물하나 사고 보딩타임이 되어 인천행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이륙하는 비행기가 왜 이리 아쉽던지.......
마눌님 저에게 다시 확인다짐 받습니다. “ 다시 올거지”
하면서 깊은 잠에 든 마눌님께 약속합니다. 다시오기로......
여행을 다녀온지 벌써 3주라는 시간이 흘러가고 있내요. 맘 같아서는 다녀와서 바로 올리려구 했지만 현실이라는 것이 어렵더군요. 지방으로 출장 다녀오구 밀린일에 마구 쪼끼다 보니 이제야 우리둘의 너무도 행복했던 보라카이 여행기를 올립니다.
서울의 꼼꼼투어 박실장님과 금수현님 그리고 보라카이 영원한 보라카이 컨셉맨 달튼님
마닐라 정소장님 그리고 케빈님 다들 너무 감사했답니다. 조만간 다시 보라카이에서 뵐 날을 기다리며 하루 하루 열심히 사랑하는 와이프와 현실속에서 행복을 찾아서 생활합니다. 다시 보라카이가면 다시한번 후기 멋지게 올릴 것을 약속하면서 기나긴 글 마칩니다.
첫댓글 글 읽으면서 다시 한번 보라카이 다녀온 느낌이네요..^^ 아..생각난다..잼있게 잘 읽었습니다.
정말.. 다시 가고 싶어요.. 거기 있는 기분이였어요.. 글 읽는 동안에요...^^
*^^* 그리구요... 참...!! <<왕개미와 불나방 커플 = 이상복커플>> 왕개미가 이상복입니다..^^ 착각하셨나봐요...^^
보라카이 느므느므 기대되네요..잘 읽었어요..많은 도움이 될것 같아요
이상복커플님 쏘리쏘리요 엄청난 실수를... 이해하시죠 10월 정모때 뵈요 ....ㅋㅋ~ (원숭이:박종언, 똥자몽:유지선임다)
여기는 필리핀 마닐라 사무실 본부입니다^^ 곧 경비행기 타러 나갑니다.. 보라카이로..ㅋㅋㅋ 후기 너무 리얼하게 읽었구요..넘넘 일기만 해두 가본것 같아 좋았슴니다. 10월정모때 뵈요..^^
여행후기만보구있어두 벌써 다녀온듯해여...전12월에 신혼여행가는데...기대되요~!!!
10월 정모때..뵈요...^^
넘 늦었나 이제서야 인사 드린네요.. 잘 지내시죠.. 보라카이 또 갔다 왔답니다. ㅋㅋㅋ
왕언니가 SES 바다처럼 나와버려떠염~ 홍~ 이쁘요~
아앙*^^* 이쁘다는 말은 넘 좋은데...바다는 좀 거시기 혀여...ㅋㅋ~
☆ ㅎㅎ 전 경비행기 표딱지 이마에 붙히신 사진이 잴 맘에듬 ^^ ㅎㅎ
왕 허니문 보라카이 정말 기대됩니당. 님덕분에 많은 도움 되었어요 감사드리고 저희도 다녀와서 이런 멋진 후기를 써야 할텐뎅. 감사감사 ~~~~
님의 여행후기를 보면서 우리 커플은 여행의 참맛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님처럼 자세히 여행후기나 사진을 올릴수는 없겠지만 올려주신 회원님의 후기에 여행출발전 감사 감사 드린답니다. 회원님 저 위의 글처럼 부인을 계속 사랑해주는 멋진 님이 되시길 바라며 우리도 그렇게 살깨요 우리 결혼 축하해주세요 ~~^^
오호라 한줄남기에 그분들 같아용!!! 우리 커플 이글 보고 또 다투었죠 ~~~ 제가 신랑될사람에게 님들처럼 해달라구 했거든요 호호호 후기 도움많이 되었내요 ~~~ 감사 꾸벅
도청장치님...정말 보라카이는...환상의 곳입니다...멋진.추억과..행복한 기억들만..만드시구여...그리고....행복하세요...(원생님-똥자몽은.부부임)ㅋㅋ~
마징가님...신랑될분이...더 잘해주실것 같은데...여...보라카이..정말..정말..멋진 곳입니다..저희 부부는 내년2월에 다시갑니다...지금부터..흥분이 되서...앗싸!!!
환상이라는 단어를 보라카이 공부하면서 이 카페에서 많이접해서 저희도 환상의 신혼여행을 다녀올까합니다. 똥자몽님 행복해하시는것만큼 저희도 행복하게 잘 신행다녀올깨요. 또 2월에 가신다 멋진두분이내요. 우리커플도 너무좋아 또 가고싶은 보라카이가 되도록 기원해주세요 **^^**
업이요~님...멋진...여행이 되실꺼예여...왜냐...멋진분들이..가시니..더 빛이 나겠져...정말...신나게 즐겁게 즐기다 오세여~시간되시면..내년2월에 같이 가여..ㅋㅋ~그럼 더 환상인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