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5일 토요일, 장고항 출조는 출발이 늦은 탓인지 송악IC에서
나올길을 당진IC로 나와 더욱 시간을 지체하였고 그러다보니
보트조립하고 뛰울려고하니 이제막 만조가 시작되어 200여미터를
4명이 보트를들고 이동을했다. 물매도 2꺽기로 좋지 않았고
배를타고 700여미터 장고항부두로 이동을하고나니 해가 저물어
8시가 넘어섰다. 그때까지 놀래미, 우럭 합해서 겨우 10마리(20-25센티)
라는 최악의 낚시였다. 준비해온 술과 초장을 곁들여 해안가에서의
회맛은 언제나 잊지못할 장고항에서의 만찬으로 기억될것이다.
집으로 오는길에 아산만에서 바지락칼국수와 조개구이로 늦은 저녁식사를
하고 다시 출발하여 병점에 도착해서 남은 수박을 나눠먹고 집에도착하니
새벽1시40분! 으-으 내일도 문막가는데 빨리 자야지..ZZZ
참석인원:MB회장,총무,쏘가리,도다리,삼식이,붕어,붕어선배,도다리와이프, 삼식이와이프와 딸, 아들
※ 이동열-놀래미 31㎝, 김윤중-우럭 30.5㎝, 김현묵-도다리 29㎝
7월 6일 일요일, 불과 몇 시간 자는둥 마는둥 다시, 짐을 버스에서 내려
승용차로 옮겨 싣고 강원도 문막의 섬강으로 출발 했다. 하늘은 우중충한
것이 금방이라도 비를 내려 쏟을듯하다. 일요일 아침이라 영동고속도로
는 빠른속도로 달리는 차들로 마치 자동차 경주를 방불케했고 우리 역시
시간이 빠듯하여 그들의 대열에 끼어 날아가는듯 "문막"이라는 표지가
도착을 알려주었고 허기를 달래려 들어간 분식집에서 라면,김밥,떡볶이
에 라면사리를 넣고 먹으니 너무 맛있어서 국물 한방울 남기지 않았다.
(먹밥회장이 많이 먹었는지 연실 트름만 하고 있다)
문막읍내에서 차로 15분 거리에 있는 섬강에 도착, 보트를 조립하여 뛰우
고 강건너편 수목(초)과 바위가 어우러진곳에 루어미끼를달고 던지니
"톡! 톡!" 정체불명의 그 무언가가 루어대를 치더니 급기야 낚시줄이
"핑"하고 소리를 내더니 한손으로 잡은 루어대를 두손으로 잡는다.....
좌우로 요동을치며 어떻게든 탈출하려는 그무엇이 궁금하기만하다.
10여분간의 사투결과 누런 모습이 보인다. 배까지 끌어 올리는 순간
야! 빠가사리다! 매운탕의 왕 빠가사리!(황제는 쏘가리)..여기 저기서
낚시줄이 갈팡질팡 왔다갔다하고 부러질듯한 루어대는 이내 우리의
기대를 저버리지않고 그놈을 건져올려 주었다.
1시간반정도 잡다보니 30여마리..먹거리는 충분했다. 마침 빗방울이
떨어져서 더이상 낚시는 힘들고 채비를 꾸리는순간 거치해둔 루어대가
배위에 대롱대롱 걸려서 물에 빠질듯한순간 잽싸게 잡아 닐을 감으니
초록색의 거북이가 등장! 자라인지 청거북이인지 몰라(자라면 먹거리, 거
북이면 방생감)조금은 그렇고 해서 방생하기로 결정했다.
철수준비를 완료하고 시계를 보니 4시를 가르키고 있었다. 너무 열심히
낚시를했더니 배가 고파 오전에 갔던 그 분식집에가서 다시 라볶이를
맛있게 먹고, 여주-장호원-죽산-안성-양성-오산 국도를 타고 도착하여
밥도하고 매운탕꺼리를 준비하여 상에차라니 그날의 재미와 피곤함이
어느덧 추억으로 남는다. 빠가사리 매운탕!
못드신분은 그 맛을 모르지요..ㅋㅋㅋ
※ 김윤중-쏘가리 28㎝, 청거북이 1마리 이동열-쏘가리 25.5㎝
김현묵-누치 26㎝, 구구락지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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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조 후기 ¿
1차-장고항, 2차-문막 섬강출조를 다녀와서...(2003.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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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엄버러 범범! 저때문에 쏘가리 많이 잡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