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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판매 News 스크랩 화장품 방문판매 시장 동향 분석
CEO우진 추천 0 조회 943 11.05.23 14:50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신규 업체 속속 진입, 화장품 대표 유통 ‘자리매김’

지난해 1조8천억원 전체 화장품 24% 차지 … 웅진 성공여부 초미 관심사

화장품 방문판매 시장 동향 분석

화장품 방문판매 시장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새롭게 방판시장에 진입하는 후발업체가 잇따라 등장하고 있는데다 정수기 판매 1위 업체인 웅진코웨이가 화장품 방판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판매원 확보를 위한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는 등 전운마저 감돌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직접판매협회에 따르면 2008년말 기준으로 전국 2만4,552개 업체의 방판 매출은 총7조927억원에 달하고 이 가운데 화장품 방판은 30%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2008년 한해 화장품 방판 매출은 1조7930억원을 기록, 전년도 1조6,940억원 대비 5.8%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2003년과 비교하면 2009년말 현재 화장품 전체 시장이 39% 성장한 반면, 화장품 방판의 성장률은 무려 63%에 이른다.
화장품 방판은 지난해 1조8,000억원의 시장 규모를 기록, 전체 화장품 시장 7조3,800억원에서 24.3%를 차지한다.



업체별 판매원 현황

지난 1964년 ‘태평양 아줌마’라는 이름으로 국내에서 화장품 방문판매를 개척한 아모레퍼시픽은 현재 판매원수가 3만6,000여명에 이른다. 방판 비중이 전체 매출의 약35% 수준인 아모레퍼시픽의 경우, 2007년 4994억원이었던 매출이 2008년 5,283억원, 지난해 5,608억원을 기록했고 LG생활건강은 2002년 80억원에 불과하던 방판 매출이 2005년 460억원으로 성장했고 지난해에는 2,200억원으로 늘어났다. LG생활건강은 지난해 화장품사업에서 6,197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방문판매 비중은 30%다. LG생활건강의 ‘오휘 컨설턴트’는 1만2천여명에 달한다.

코리아나화장품 BL(Beauty Life) 사업부는 1990년 국내 최초로 신방판이라는 개념을 도입했다. 회사와 뷰티 카운슬러와의 위임계약을 통해 소비자의 피부에 적합한 우수한 제품을 판매하는 시스템으로 기존의 방문판매 방식을 발전시킨 선진 판매방식이다. 위축된 방판 시장의 틈새를 혁신적인 피부관리서비스와 고객관리, 뷰티센터 지원 등으로 파고든 것이다.

현재 전국 150여 빌딩 270여개 지점에서 활발한 영업이 이뤄지고 있다. 주력 브랜드로는 자인, 에코 36.9 녹두, 코리아나 등이 있으며 럭셔리 타임 리커버리는 스테디셀러로 자리잡고 있다.

한불화장품은 1994년 2월 코랑스사업부 출범을 기점으로 방판사업에 뛰어들었다. 주력 브랜드로는 레오롬이 있고 레오롬 크리스탈 루미너스, 레오롬 프레스티쥬 세럼, 크렘므 안티-리드는 히트 상품 반열에 올랐다. 현재 한불화장품 전체 매출의 50%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커졌으며 올해 2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에스까다코스메틱은 2007년 6월 방판사업을 시작했다. 에스까다 버전업 모이스처를 비롯, 화이트닝, 뉴트리션 등 다양한 라인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블랙에프티 크림, 셀브이 골드 100 등이 인기를 얻고 있다. 향후에는 기능성 고가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 프리미엄 시장에서 명품 브랜드의 입지를 다져나간다는 계획이다.

소망화장품은 2008년 방판 시장에 진출했다. 소망화장품 방판사업부는 RGII 럭셔리, 다나한 천심, 이너셀 등의 화장품 브랜드와 건강기능식품 헬시아를 판매하고 있다. 소망화장품은 소규모의 대리점 희망자를 대상으로 적은 투자로도 대리점 개설이 가능하도록 유도하고 초기 판매원 모집과 정착 지원금, 사무실 운영비 보조 및 관리사 또는 교육강사 보조금 지급 등의 지원을 통해 중견기업이 갖는 이점을 활용,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2014년에는 방판으로만 업계 10위권에 진입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2008년 방판 시장에 뛰어든 조이코스는 나노톡스를 주력으로 판매하며 현재 5개 지사에 300여명의 판매원이 활동하고 있다. 올 연말까지 판매원수를 500명으로 늘리고 내년에는 1,000명까지 확대할 계획을 세웠다. 조이코스는 방판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0%로 아직 낮은 수준이지만 연평균 150%의 고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어 잠재력이 큰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올초 방판 사업에 뛰어든 동성제약 디즈웰사업부는 전통 한방 발효화장품 ‘궁로’와 ‘클리어톡스’를 주력으로 판매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판매원은 현재 32개 지사에 160명에 불과하지만 2012년까지 150개 지사, 3,000여명의 판매원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동성제약 디즈웰사업부는 순수 정통 방판으로 지사(대리점) 중심 독립채산제로 운영, 경쟁사 대비 우수한 지사수익률을 구현할 수 있도록 출하율 및 판매장려금, 후원제도가 우수한 것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씨엔에이치이노이브는 지난해 5월 방판사업을 개시했다. 주요 브랜드로는 프랑스 천연화장품인 콩당세와 요모조모 샴푸&헤어토닉 등이 있다. 현재 서울 교육장과 대전 교육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향후 6개의 교육장을 더 확보할 예정이다. 4,000여명의 판매원을 확보하고 있고 올 연말까지 6,000여명, 내년에는 1만4,000여명의 판매원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교원L&C는 2004년 중고가 화장품 브랜드 ‘마무’를 방문판매 방식으로 선보인 후 매년 꾸준한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첫해 58억원이었던 매출은 2008년 100억원, 지난해 128억원에 이어 올해는 18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마무는 서울대 웰스킨 피부과학연구소와 공동으로 1년여간 개발해 완성한 화장품이다. 35~45세 주부들을 위한 고기능성 기초 화장품으로 2007년 주름관리와 남성용 화장품을 출시했고 지난해 5월에는 한방화장품 ‘고스란히 담을 예’도 출시했다. 미용 전문 교육을 수료한 뷰티플래너(BP) 5,000여명이 있으며 재구매율이 45%에 달한다고 전했다.

업체들이 조직 구성과 판매원에 대한 정보 노출을 꺼려 정확한 통계를 내기 어렵지만 업계에선 10만명 정도의 화장품 방문판매원이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처럼 과포화 상태에 이른 것으로 판단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웅진코웨이가 본격적으로 화장품 방판 시장에 뛰어들어 판도 변화를 예고했다.

웅진코웨이는 중고가 기능성 화장품 시장에 초점을 맞춰 2014년 매출 2천억원으로 업계 톱3에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고기능성 프리미엄 화장품 ‘리엔케이’를 주력으로 삼아 480만명에 달하는 웅진코웨이 고객과 1만3천여명의 코디조직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방문판매채널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단 코디는 판매원으로 활용하지 않고 새로운 방문판매 영업조직을 구축하고 있으며 올해 1,500여명을 모집한다는 계획이다.
끊이지 않는 다단계 논란

현재 18대 국회에 발의돼 있는 방문판매 관련 개정 법률안은 총 5개. 다단계 판매에 대한 정의와 불법을 일삼는 업체에 대한 처벌 및 예방책 강화, 강매와 재고부담 등 피해유발 요인의 억제 방법, 직접판매 본연의 의미를 살리기 위한 소매판매 확대 및 장려 방안, 소비자 피해예방과 사후 구제 등 정책적 목표에서 벗어나기 위한 공제조합 폐지 혹은 개선, 사행성 억제를 위한 가격규제, 다단계판매 사업자의 사용자 책임 강화 및 교육 확대 등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그런데 수년간 논란을 거듭해 온 방문판매등에관한법률(이하 방판법) 개정과 관련해 최근 공정위가 그동안 운영해 온 T/F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달말 하나의 절충안을 국회에 제출해 파장이 커지고 있다.

공정위가 마련한 방판법 개정 절충안의 핵심 내용은 ‘기존의 방문판매를 둘로 나눠 ‘(가칭)연쇄방문판매’라는 새로운 업종을 신설하고 이를 기존의 다단계 판매에 준해 공제조합 가입의무 등의 의무를 부과하겠다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에 대해 서울YMCA 시민중계실을 비롯한 소비자 단체와 방문판매 업체들은 이는 사실상 다단계판매의 외연을 확대하려는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서울YMCA 측에 따르면 다단계판매 공제조합은 ‘소비자 피해 예방과 사후 구제’에 있다는 것. 그러나 다단계판매 공제조합은 현재 공정위 퇴임간부의 낙하산시비, 방만한 운영 등으로 폐지 혹은 개선에 대한 요구가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무조건 공제조합에 가입할 것을 종용하기 보다는 우선 기존 공제조합에 대한 실태와 역할에 대해 사회적, 정책적 평가를 먼저하고 이를 바탕으로 대안을 내놓아야 한다는 지적이다.

공정위 절충안은 이와 함께 ‘소매이익 요건’을 삭제했는데 이는 현행 방판법 제2조 5항의 다단계판매에서의 일정한 이익(소매이익과 후원수당)에서 소매이익을 없애고 후원수당 만으로 정의하는 것으로 다단계판매업체들이 제품 판매가 아닌, 제품을 살 사람만 모집하는 ‘사람 장사’ 방식의 영업에 집중하도록 부추기는 꼴이라는 것이다.
국회에서 어떻게 결론을 낼지는 좀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공정위의 절충안이 통과된다면 화장품 방문판매는 순수 방판도, 다단계도 아닌 ‘연쇄방문판매’라는 새로운 업종에 편입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전망이다.
방판이 주목받는 이유

방문판매가 선전하는 요인은 정(精)을 중시하는 한국 사회의 정서와 잘 맞아 방문판매 방식이 영향력을 발휘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방문판매원은 제품 상담은 물론이고 교육문제와 집안 문제 등 고객의 사적인 고민을 상담하는 해결사 역할까지도 한다.
이와 함께 방판은 TV 광고 등 불특정 다수에 막대한 마케팅 비용을 들이는 것보다 입소문을 통한 맞춤형 마케팅을 펼칠 수 있고 결제 역시 현금 비중이 높아 유동성 확보에 도움을 주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선진국에선 방판이 점차 영향력을 잃어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개인주의가 강화되고 보안의식이 철저해지면서 쉽게 집에 누구를 들이는 것 자체를 꺼려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는 것이다. 인터넷 보급, 택배시장의 급팽창 등 새로운 유통채널의 급부상도 방문판매의 하향세를 부추기는 요소 중 하나다. 여기에 ‘방판을 가장한 불법 다단계’ 논란은 방판의 진화를 더디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화장품 방문판매는 새로운 판매기법이 도입되면서 향후 수년간 가장 비중이 높은 화장품 유통채널로서자리를 지킬 것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심재영 기자  jysim@

[기사입력 : 2010-09-17 14: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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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11.05.24 13:20

    첫댓글 저도 퍼 온거라 보기 좋게 수정이나 요약이 어렵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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